[파이낸셜뉴스] 엑스플러스가 글로벌 사운드 스튜디오 ‘스튜디오아레테’로 탈바꿈한다. 이는 ‘아레테 프로젝트(ARETE Project)’ 일환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제작 기술 전문가들이 주도해 한국을 아시아 사운드・콘텐츠 제작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플러스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스튜디오아레테’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와 함께 신규 이사 선임, 스튜디오 건설 및 운영사업과 엔터테인먼트업 등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등도 의안으로 올렸다. 데니스 차우를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신규 이사는 재키찬 필름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솔론소, 월트디즈니 중국 회장을 15년간 역임한 미디어 사업 투자 전문가인 스탠리 청을 선임할 예정이다. 데니스 차우 대표이사 내정자는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등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역임했다. 엑스플러스는 그가 35년간 쌓은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와 함께한 전문 그룹도 이번 스튜디오 설립에 참여한다. 이들은 30년 이상 오랜 업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높은 수준의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뿐 아니라 범아시아・태평양 시장 콘텐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아레테’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최신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서울 인근 핵심 지역에 연면적 50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최대 수준인 호주 사운드펌 스튜디오, 미국 스카이워커 스튜디오보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크다. 이 곳에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니스 차우 내정자는 “최고 기술과 노하우, 오랜 기간 전 세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시아 콘텐츠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이번 스튜디오 설립으로 한국이 아시아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최초 글로벌 스튜디오 건립 시 범아시아・태평양 국가 콘텐츠가 영국, 미국, 호주 등이 아닌 한국에서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7 08:36:39국가유산청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 협약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관광, 연예, 마이스(MICE) 등 관련 산업 활성화와 국가유산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 유산과 월트디즈니 브랜드의 문화영향력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국가유산청·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간 협력 콘텐츠, 상품 기획·개발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유산'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여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전 세계에 ‘K-유산’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해 문화영향력 확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흑요석 작가가 국가유산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흑요석 작가는 마블, 반다이남코 등과 협업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한국화가다. 지난해 7월 국가유산청의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돼 ‘쿠키런’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와 자연유산 활용 콘텐츠 개발에 협력해온 바 있다. 흑요석 작가는 국가유산청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개발 예정인 각종 상품과 전시에 사용되는 삽화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K-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07 14:00:2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SNS X(엑스·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디즈니는 X를 둘러싼 반(反)유대주의 논란 후 이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지난달 X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담은 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린 후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에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X계정을 보면 그는 밥 아이거 디즈니 CEO(최고경영자)를 깎아내렸다. 그는 이날 '밥 아이거'라는 문구를 넣은 이미지와 함께 "B-52 폭격기보다 더 많은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트위팅했다. 아이거가 디즈니를 잘못 경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글에 댓글이 달리자 "그는 즉시 해고돼야 한다. 디즈니는 밥이 회사에 한 짓으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일부 콘텐츠가 아동 성학대와 인신매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는 뉴멕시코주의 소송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밥 아이거, 왜 (메타에는) 광고 보이콧을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지난달 28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2023' 공개 대담에서도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후 최근 X의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머스크가 광고주들을 향해 저속한 욕설을 내뱉은 뒤 월마트도 X 광고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영국 BBC 방송은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X가 머스크 리스크로 진짜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08 10:33:15【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회사출근을 독려하면서 직원의 반발이 더 커지고 있다. 직원들의 반발과 달리 사측은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이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등에 따르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직원들은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에게 최근의 사무실 복귀 명령에 대해 반발했다. 재시 CEO는 직원들에게 오는 5월 1일부터 1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아마존은 직원들의 출근을 각 매니저인 관리자에게 맡겨왔다.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의 사무실 복귀 정책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CEO와 아마존의 핵심 의사 결정 그룹인 S팀에 보낼 청원서도 작성했다. 청원서에는 "회사의 새로운 RTO(return to office) 정책은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 가능성을 표방하는 아마존의 가치에 반한다"고 적혀있다. 또 아마존 직원들은 청원서에서 "많은 직원은 고용주가 회사로 출근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직장 생활을 계획했다"며 "이번 지시는 아마존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 직원들도 사측의 사무실 복귀 방침에 반발해 청원을 냈다. 디즈니 직원들은 다음달부터 일주일에 4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사측의 지침에 대응한 것이다. 이에 대해 디즈니는 "창의성이 핵심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위해 사무실에서 협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경우에도 "직원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것이 회사 문화와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22 11:57:13[파이낸셜뉴스] 월트 디즈니사에 몸담았던 임원이 불과 3개월 남짓한 짧은 근무기간 동안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모렐은 지난해 1월24일부터 4월29일까지 디즈니의 최고기업업무책임자로 일했다.주말을 제외하면 70일을 근무했는데 이 기간 총 836만5403달러(약 102억90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평균 11만9505달러(약 1억4700만원)의 임금을 받은 셈이다. 여기에 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6849달러(약 49억3000만원)의 퇴직금을 더하면 모렐이 하루 출근할 때마다 챙긴 돈은 평균 17만6746달러(약 2억2000만원)로 불어난다. 디즈니는 모렐과 그의 가족이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할 수 있도록 비용 약 50만 달러(약 6억원)를 지원했다. 모렐이 받은 이사 지원금은 디즈니가 비슷한 시기 다른 임원들에게 준 돈의 4∼5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또 모렐이 퇴사한 뒤 영국으로 이사하는 비용으로 50만6310달러(약 6억2000만원)를 추가로 지급했다. 모렐이 잠시 머물기 위해 매입했던 450만 달러(약 55억7400만원)짜리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도 디즈니가 같은 가격에 매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모렐의 초고액 급여와 퇴직금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경영진의 과도한 급여 등을 비판하며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가운데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대관 업무를 책임 지던 모렐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의 동성애 교육 금지법에 잘못 대처해 큰 홍역을 치렀지만 짧은 기간 천문학적인 급여와 퇴직금을 챙겨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주제로 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했으나, 모렐과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는 민감한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해 직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모렐은 또 재직 당시 기밀이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롤러코스터 오프닝 날짜를 트위터로 공개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렐은 현재 워싱턴DC의 컨설팅회사 테네오홀딩스에서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20 07:55:03【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네이버웹툰을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인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처럼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 벌링게임의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네이버웹툰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네이버웹툰의 경쟁 상대는 더이상 웹툰 회사가 아니라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라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썼다"면서 "아시아에서 시작한 글로벌 스케일의 포스트 디즈니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디즈니는 상당히 훌륭한 지적재산권(IP) 홀더이고 IP 디벨로퍼이면서 IP를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도 굉장히 좋은 인프라와 콘텐츠가 있는데 우리의 IP와 콘텐츠를 네이버 웹툰이라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 미국 사용자의 80%가 MZ세대"라면서 "MZ세대의 이용률이 높은 콘텐츠가 웹툰이고 유의미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의 북미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250만명(지난해 2·4분기 현재)으로 2위 사업자 대비 7배 이상 많다. 김 대표는 "최근 마블이나 하이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협업을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웹툰보다 출판·인쇄 만화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웹툰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했다. 출판 만화가 활발한 시장에서는 웹툰을 출판물로 제작하는 등 출만만화와 경쟁하지 않고 공생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관심이 큰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시기는 함구했다. 다만 네이버웹툰의 적정 투자 유치 규모에 대해서는 "시장이 판단해야 된다"면서도 "네이버웹툰도 충분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 이상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등 해외 국부펀드로부터 총 1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 진출한 미국이나 유럽 외 지역에 추가 진출할 가능성은 낮았다. 김 대표는 "새로운 언어권에 진출하기보다 우리가 현재 진출해 있는 있는 언어권에서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라틴 아메리카(스페인어)나 독일어 서비스를 론칭했지만 아직 영어권이나 일본어권, 프랑스어권 만큼 큰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17 08:57:14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월 한 달 간 13.95% 급등하며 46년 만에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10월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고다. 유가 상승세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전통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한 결과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의 저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당분간 다우지수를 주도할 주식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10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하락한 387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 떨어진 1만988.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10월 한 달새 13.95%가 올라 1976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0월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8.0%, 3.9% 올랐지만 다우지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다우지수가 나스닥지수 상승 폭을 뛰어넘는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상승 폭 차이는 약 10%포인트로 2002년 2월(12.35%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월간으로는 45년 만에 7번째로 큰 격차다. 다우지수의 성과가 우수했던 이유는 에너지주와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에는 쉐브론과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이 포함돼 있다. 10월 한 달 간 쉐브론 주가는 19.22%,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주가는 각각 15.16%, 16.85%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유럽 에너지 위기에 힘입어 정유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셰브론은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11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4% 늘었다. 주당순이익(EPS)도 지난해 3·4분기 2.96달러에서 올해 3·4분기 5.56달러로 88% 급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은행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 역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예대마진(대출과 예금금리의 차이)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말까지 순이자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내년부터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고 올해 4·4분기에는 자기자본비율을 12.5%에서 1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기술주 실적 발표가 집중된 지난 한 주 동안 메타는 24%, 아마존은 13% 각각 급락했다. 알파벳은 4.8%, 마이크로소프트는 2.6% 내렸다. 월가에서는 기술주 바닥이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배런스는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나스닥의 저조한 성과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우지수는 1978년, 1980년, 1992년 나스닥지수를 최소 7%포인트 앞섰다. 2000~2002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에는 거의 모든 달에서 다우지수의 수익률이 나스닥지수를 앞섰다. 모닝스타 투자관리의 미주대륙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타 노튼은 "현재 기술주를 둘러싼 낙관이 닷컴 버블 당시와 비슷하다"면서 "빅테크들의 질이 그때와 차이가 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분간 다우지수를 이끌 주도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월가 애널리스트 70% 이상으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고, 목표주가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다우지수 편입 종목 4곳을 골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세일즈포스(CRM), 비자 클래스A(V), 월트디즈니(DIS) 등이 주인공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01 18:10:14[파이낸셜뉴스] "월트디즈니, 지금은 살 때 아냐"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CFRA는 1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업체 월트디즈니에 대해 현금배당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조정했다. CFRA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월트디즈니는 2018년 이후 현금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보통주를 환매한 적도 없다"며 "이는 상당한 자본이 필요한 디즈니+의 성공적인 실행에 추가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즈니+의 올해 2·4분기 가입자 수는 1억4000만명을 기록했다. 월트디즈니는 2024년까지 가입자를 2억3000만~2억60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일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21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로컬 오리지널 수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로컬 오리지널 라인업만 500여개다. 월트디즈니는 그 중 180편을 2022 회계년도에 공개하고 매년 300편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별로 개발 중인 작품 수는 아시아태평양(동남아 포함) 140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150개, 인도 100개, 남미 200개 등이다. CFRA는 월트디즈니의 2022 회계년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하향조정했다. CFRA는 아시아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디즈니랜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침체가 나타나면 내년 관람객 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월트디즈니 주가는 이날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전거래일 대비 4.09% 상승한 99.61달러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는 오는 8월 10일 올해 2·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20 07:43:20[파이낸셜뉴스] 월트디즈니 컴퍼니(TWDC)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하이브(HYBE)는 12일 대한민국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출연하는 두 개의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하게 된다.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 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하이브 콘텐츠는 △‘BTS :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인더숲 : 우정여행’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 등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12 08:22:23[파이낸셜뉴스] 무신사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마블'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번 계약으로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3년 디즈니 창립 100주년까지 디즈니와 마블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한다. 자체 상품 개발과 아티스트 협업 상품 발매, 팝업 스토어 전시 등을 비롯한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에도 디즈니와 마블 IP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해 색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즈니 IP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브랜드가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즈니와 마블 캐릭터의 매력을 무신사 스토어 고객에게 색다른 형태로 소개하고자 한다"며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21 08: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