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구간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인동선 및 월판선은 그동안 철도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의왕시민들이 20여 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자 최고의 관심 사항이다. 당초 지난 2021년에 인동선 및 월판선 전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전체 사업비 증가 등의 사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루어지면서 인동선 1.9공구와 월판선 8공구를 제외한 대부분 공구에서 착공이 3년 남짓 지연됐었다. 김성제 시장은 "인동선과 월판선은 의왕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의왕시가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의왕시가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13:00:44[파이낸셜뉴스]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호재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필두로 인동선, 월판선, 신안산선 등이 속속 개통을 앞둬서다. '인동선' 연말 착공 예정 1일 업계에 따르면 예비청약자들이 관심을 갖는 철도는 GTX다. 추진 중인 광역철도 중 가장 고속으로 달린다. 표정속도 시속 100㎞로 다른 철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은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하반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각각 운행 예정이다. GTX-B노선은 내년 상반기 착공 계획이며, GTX-C노선도 연내 착공이 발표됐다. 인동선(인덕원~동탄선)도 관심 노선이다.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 철도다. 현재 1공구,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다. 나머지 구간들은 지난 10월20일 발주돼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이다. ‘황금 환승’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인덕원역에서는 4호선, GTX-C(예정), 월곶~판교선(예정)으로 갈아탈 수 있고, 동탄역에서는 GTX-A노선(예정)과 SRT를 이용 가능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신분당선(예정)도 정차 예정이다. 월판선(월곶~판교선)도 눈길을 끈다. 인천 송도역에서 시흥~광명~안양~성남 판교로 이어지는 약 34㎞ 길이의 철도다. 이외에 경기 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거쳐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여의도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약 44㎞)도 경기 남부 교통 혁명을 이끌 광역철도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물리적 거리보다 시간적 거리가 중요한 만큼 이들 철도의 파급력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고, 기존 철도와 환승도 수월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철도 착공 시점부터 수년에 걸쳐 단계별로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나 빨리 선점하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설 철도가 뚫리면 집값도 크게 뛴다. 신분당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2016년 1월 신분당선 남부 연장(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된 광교신도시(수원 이의동 일대) 아파트 값은 눈에 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1월 준공)’ 전용면적 84㎡는 2014년 상반기 5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다가, 신분당선 남부연장선이 개통된 2016년 하반기엔 6억92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15억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철도 호재 인근 분양단지 주목 신설 철도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도 잇따를 전망이다. 먼저 인동선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의왕시 오전동에서는 태영건설이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공급한다. 재개발을 통해 전용면적 37~98㎡, 총 733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53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수원 세류동에서는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매교역 팰루시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178가구로 조성하며 이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TX-C노선이 예정된 수원역이 인근에 자리한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송도역 앞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공급한다. 총 2500여 가구로 들어서며, 월판선이 정차 예정인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31 16:02:17[파이낸셜뉴스] 신림선,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 개통을 앞두고 인근 지역 신규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된다. 수도권 요지를 잇는 신설 철도는 부동산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월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형 교통호재로 꼽힌다. 연장노선이나 일부 역 신설이 아닌 새롭게 개통되는 노선이다. 모두 요지를 잇는데다, GTX-B·C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착공에 들어가 개통 시기가 가시화된 것도 장점이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총 역은 15곳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 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돌입했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 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GTX도 빼놓을 수 없다. GTX-A는 파주 운정~동탄(83km)을 잇는다. 총 11개 역이며, 2019년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앞뒀다.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입구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마석까지 총 8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C는 양주 회천신도시 덕정역부터 서울 강남을 거쳐 수원역(85km)까지 이어진다. 기존 노선이 연장되거나, D~F노선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신안산·월판선·GTX'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이달 분양한다.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에 더해 신안산선(예정)과 월판선(예정)이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트리플 환승 역세권'에 자리한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는 한양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총 219실에 연면적 약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이 정차 예정이다. 추가로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이 신설을 앞둬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난다. GTX-C노선이 들어서는 수원역 인근에서는 6월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도 가까워 인접 지역 이동 여건이 좋다. GS건설은 6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 예정인 '은평자이 더 스타'도 인근에 GTX-A노선이 정차하는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등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호재"라며 "다만,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없어 탈 서울 수요가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집값 상승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촉진제 역할에 가깝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5-20 09:18:28[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이 예정된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같은 지역 평균보다 최대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업게에 따르면 월판선 건설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송도부터 시흥, 광명, 안양, 성남 판교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역을 거쳐 안양, 판교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시의 경우 월판선 노선 중 만안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 인덕원역 등 총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중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안양 인덕원역(8공구)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까지 향후 3개 노선이 신설된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인덕원역이 위치한 안양시 관양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사업 착공 시점인 2021년 4월 7억3960만원을 기록해 2020년 4월 5억4432만원 대비 약 36% 올랐다. 같은 기간 안양시 전체 상승률 28.2%보다 약 8%p가 높은 수치다. 월곶역이 정차하는 시흥 월곶동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9.7%가 올랐다. 시흥시 전체 29.7%보다 약 10%p 더 상승했다. 인천 송도역과 연수역이 정차하는 옥련동, 연수동은 같은 기간 각각 약 49.3%, 44.4%가 올라 인천 전체 약 30%를 크게 웃돌았다. 월판선이 예정된 지역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이 공급된다. 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8-69번지, 안양천 바로 앞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다.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가칭)'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5-12 15:47:23최근 경기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의 조용한 강자 시흥시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곳은 서울과 광명, 안양, 판교 등으로의 출퇴근 환경을 단축시켜주는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 이하월판선) 등 두 노선의 핵심 수혜지로 주목 받으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시흥시에는 지난 2019년 착공에 들어가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신안산선이 예정되어 있다. 안산을 기점으로 시흥을 거쳐 여의도까지 잇는 노선이다. 시흥시에는 시흥능곡역과 시흥시청역의 두 개의 역이 예정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에 따르면, 안산(원시)에서 여의도 정거장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와 함께 시흥 월곶에서 경기 성남시의 판교역을 잇는 월판선도 예정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시에는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의 두 개의 역이 예정되어 실효성이 크다. 특히, 월판선 예정역인 안양역(1호선)과 인덕원역(4호선)의 환승을 통한 서울로의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이렇듯 신안산선과 월판선을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에 시흥시의 부동산 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한 예로, 월판선과 신안산선이 예정된 시흥시는 인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2019년 47만3,682명인 인구수는 2020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21년에는 51만 2,030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였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로의 출퇴근 환경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지인의 아파트 매수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시흥시의 외지인 매매 비율은 약 31%(8,448건 중 2,616건)로 2020년의 25%(1만1,862건 중 2,985건)와 비교하면 5%p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B-10블록에서 조성된다. 서해선 시흥능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해당 역은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도 개통될 예정이라, 개통 시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광명, 안산 등의 수도권 핵심권역으로의 이동 편의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시흥시청역에는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월곶판교선(월판선)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통 후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인 ‘판교 테크노밸리’까지의 출퇴근도 한층 양호해질 전망이다.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이고,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아울러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마련될 예정이고 한여울초등학교가 단지와 연접해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췄다. 이와 함께 서해선 시흥능곡역 및 시흥시청 주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대형복합시설인 시흥플랑드르가 가까워, 이곳에 위치한 모다아울렛과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쇼핑과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4-05 15:15:46[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전철 2개 노선의 사업예산 (교특회계) 2,527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은 3일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월판선) 2,327억원,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수광선) 200억원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국회에 2022년도 예산으로 월판선 1860억원과 수광선 170억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활약으로 467억원과 30억원이 증액되었다. 월판선은 수인선과 판교를 잇는 약 34.2km 길이의 복선전철로 향후 경강선을 통해 강릉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전철 사업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021년 4월 착공했다. 수광선은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를 연결하는 약 18.4km 구간의 복선전철로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서울의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기지역 인구 증가가 대규모 교통수요를 야기하고 있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조속한 완공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김은혜 의원이 증액한 이번 예산이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은혜 의원은 “정부 예산만으로는 분당·판교 지역의 시급한 교통 현안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예산 뿐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월판선과 수광선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2-03 17:18: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올해 착공 예정인 송도~판교 복선전철 노선(이하 월판선)에 인천논현역을 급행역으로 재지정해 줄 것을 인천시와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인천시 등에 ‘인천논현역 월판선 급행역 재지정 건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월판선은 송도역에서 시흥시청, 광명,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40.3㎞ 구간으로 인천 구간에는 기존 수인분당선과 노선을 공유하고 있다. 남동구에는 4개역(인더스파크역, 호구포역, 인천논현역, 소래포구역)이 위치하고 있다. 인천논현역은 당초 급행역으로 계획됐으나 지난 2018년 기본계획 변경 시 급행 정차역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재정상 이유로 급행열차 정차역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는 건의 요청서를 통해 “역별 수요와 환승, 역간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인천논현역을 급행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수인분당선 일평균 승·하차 기준 인원을 보면 인천논현역 9032명, 소래포구역 8328명, 호구포역 5595명 등 논현동 일대에만 하루 평균 2만3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인천논현역을 지나는 제2경인선 철도 건설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논현연장선이 추진되는 만큼 늘어나는 환승 수요에 맞춰 급행열차 정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송도에서 시흥시청역까지 거리가 16.2㎞로 간격이 길어 중간에 위치한 논현역을 급행역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흥시청역에서 광명역까지는 거리는 9.7㎞이고, 광명~인덕원역까지의 거리는 11.1㎞, 인덕원~판교역까지의 거리는 12.6㎞다. 재정 부분 역시 인천논현역은 이미 복선 선로를 이중으로 놓는 복복선 승강장으로 돼 있어 급행열차 정차 시 다른 역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그 동안 경인전철 남측에 위치한 논현동 등의 지역주민들은 수도권으로 가는 지하철과 국가철도 계획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불만이 많았다. 실제로 인천논현역이 급행노선에서 제외되자 지역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논현동 총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논현동 일대는 수인분당선 정차역 중 가장 많은 승객의 승하차가 이뤄지는 곳으로 급행역 지정을 통해 더 많은 승객유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충분한 경제성을 가지지 못해 예타 통과까지 험난했던 월판선의 추진 이력을 돌이켜 본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인천시는 월판선의 사업 시행시기와 인천논현역 정차 시 시민의 수혜 정도 등을 고려해 급행열차 논현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동구는 이번 공식 건의를 계기로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벌여 인천논현역 급행열차 정차의 타당성을 설득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 교통 불편에 따른 고통을 감수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5 09:49:22#OBJECT0#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새길이 뚫리는 '신역세권' 단지의 몸값은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이어진 각종 부동산정책과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 부동산 시장 불안요소가 늘어나며 안전성 높은 역세권 단지의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의 최대 호재로 꼽히는 철도 교통망이 새로 생기는 지역의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새 교통망이 생기면 편리해진 교통망을 따라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주거지, 상권이 형성되며 주택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인다. 기존 역세권 입지의 경우 높은 시세가 형성된 반면 신규 개통 수혜지역은 잠재가치가 높아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교통 호재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높은 곳이 많았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하남시에 선보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작년 5월 안양시에 공급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역시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들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에는 각각 BRT 및 9호선연장, GTX-C노선 등 '새길효과'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신규 노선 개통 소식은 매매가도 끌어올렸다. KB리브온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월판선 안양역이 도보권에 있는 '삼성 래미안' 전용 79㎡는 이달 5억2500만원에 거래돼 1년전(3억9500만원)보다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올해도 GTX, 월판선 등 신규 역세권에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는 효성중공업㈜와 진흥기업㈜가 오는 2월 동대문구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40층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말 사업이 확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경기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을 2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월판선(2024년예정) 안양종합운동장역(예정)이 가까워 개통호재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에는 포스코건설이 내달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설 에정이다. 이 단지는 11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 세대를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인천에는 SK건설이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는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등 총 3104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권이며 향후 개통예정인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신설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테크건설은 수원시에 '호매실역 더리브 스타일'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최근 가시화된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278실 규모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9-02-01 15:43:08-교통호재 집값 견인 역할 톡톡…구매가치 높아 -판교역 접근 좋은 성남 판교대장지구 인기 상승 -현대건설 컨소시엄, 12월 대형타입으로 공급 나서 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수혜를 보는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체 입주가 활발하고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된 성남 판교 일대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 열기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인 만큼 개통 후 성남 등 경기 남부권 지역민들의 편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미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인 만큼 철도 개통호재가 추가되면 부촌으로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GTX 삼성~동탄 공사 돌입, 월곶~판교선도 개통 앞둬 GTX 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에서 일산 킨텍스역을 지나 서울역, 삼성역을 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83.1㎞ 구간, 총 10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광역 급행 철도다. GTX A노선이 뚫리면 현재 80분이 걸리는 일산에서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된다. 재정 사업으로 진행되는 삼성역~수서~성남~용인~동탄 구간은 작년 3월 착공해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21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탄에서 삼성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다른 대형 호재인 월곶~판교선도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잇는다.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 판교까지 38.5㎞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전철이 놓이면 신분당선,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과 연계해 서울을 비롯해 강원도까지 이르는 접근성이 개선된다. 지난 8월 국토부, 기재부 등에 따르면 월곶~판교선 총사업비는 애초 2조269억원에서 395억원 가량 늘어난 2조 664억원으로 확정됐다. 총 사업비 확정에 따라 월곶~판교선 주요 정차역과 최고속도 250km/h의 급행전동차(EMU) 정차역도 결정됐다. 급행열차를 타면 월곶에서 판교까지 이동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월곶~판교 구간 12개 역 중 급행전동차가 서는 곳은 시흥시청, 광명, 인덕원, 판교역 등 4곳이다. 급행전동차 정차역은 원래 6개로 잡혔지만, 기재부의 검토 과정에서 월곶역과 안양역은 제외됐다. 안양시에는 석수우체국,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덕원 등 3곳에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 GTX, 월판선 급행 정차하는 판교 일대 부동산 들썩 GTX와 월곶~판교역 등 대형 교통호재를 앞두고 열차 정차 지역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월곶~판교선 이용이 가능하고 인근에 GTX역도 신설되는 판교역 일대가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역은 현재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정차해 강남은 물론 물론 경기도 동남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한 교통의 요지다. 판교역 인근에는 신규 분양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2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 월곶~판교선(예정)이 개통을 앞둬 단지에서는 서판교역을 통해 신분당선·경강선이 정차하는 판교역 이용이 수월해진다. 성남시 이매동 일대에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도 공사가 한창이며 향후 서울역, 연신내, 일산 등으로 연장 될 계획이다. 또한 판교대장지구 바로 옆 서분당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금토JC 하행선이 지난 7월 뚫린데다, 12월 중 상행선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이 외에도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도 빠르게 진입 가능하며, 이들 도로 이용시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다. 판교 중심부를 잇는 서판교 터널도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터널이 뚫리면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신도시까지 차량으로 5분대 거리다. 또한 단지 남쪽에 위치한 동막로를 통해 분당선 미금역, 정자역 등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총 83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타입으로 나와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다양하다. 특히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공급되는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에도 아파트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 견본주택은 코스트코 맞은편에 있는 양재화물터미널부지(서울 서초구 양재동 226)에 마련되며, 12월 14일 오픈 예정이다.
2018-12-04 17:35:59삼성물산 건설부문 오는 10월 인천시 연수구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40층에 19개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이다.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 신설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외관부터 세대 내부·스마트 시스템·조경까지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에는 2025년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2027년 개통이 예정돼 이 일대가 인천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지 내 위치한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뮤지엄파크·그랜드파크·쇼핑시설·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바로 맞닿아 있다.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도보권 내에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1 18: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