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반드시 해야 할 다섯가지 재테크 1.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라 일반적으로 돈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은 이중적이거나 지나치게 편협한 경우가 많다. 돈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배척한다. 돈은 본래 공정하며 중립적이고 냉담하다. 돈을 가진 사람이 어떤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돈은 자유, 선택, 영향력, 자존감, 가치 등을 부여한다. 20대에 여러 현인들의 저서를 읽거나 학습 등으로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자신의 인적자본 형성에 최선을 다하라 자본은 인적자본, 토지자본, 금융자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20대 시절 토지자본이나 금융자본을 형성할 사람은 거의 없다. 20대는 인적자본 형성에 집중해야 한다. 20대가 가장 효율적으로 재산을 늘리는 방법은 본업으로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일은 소홀하고 재테크 등에 열중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특히 자신만의 '주특기' 하나쯤은 만들 필요가 있다. 남들이 대신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분야가 있다면 어디서라도 그를 필요로 할 것이다. 3. 절약을 몸에 배게 하라 부자들의 공통점은 작은 지출이라도 정확히 알고 관리한다는 점이다. 수입액은 자신이 정하기 어렵지만 지출 관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소비에서 매월 '일정한 지출'과 '갑작스러운 지출'을 구별해 보자. 대출금의 이자나 휴대폰 요금 등은 고정지출, 친구 생일 선물비나 여행비 등은 변동지출이라고 할 수 있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거나 저렴한 휴대폰 약정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등 고정지출을 줄이면 지속적인 소비감소 효과가 높다. 4. 목돈 마련 목표를 세우고 꼭 달성하라 20대는 자산 형성의 시작점이다. 결혼해서 자식을 낳기 전까지 종잣돈을 만든다면 향후 보다 수월하게 자산을 늘려갈 수 있다. 수입의 절반은 반드시 투자한다는 철칙을 세워야 한다. 이 시기에 목돈을 마련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10~20년 후 완전히 달라진다. 5. 빚을 함부로 지지 말고, 빨리 갚아라 부채는 미래의 수입을 현재의 소비로 끌어당기는 것이다. 자칫 미래의 수입이 예상과 달라지면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다. 요즘 20대는 학자금 대출 등으로 부채를 안고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 대출금리가 낮더라도 부채를 갚아야 하는 것은 정해져 있고 수입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빨리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온라인코리아 민주영 투자교육팀장
2015-08-10 18:15:29결혼 계획이 없는 40대 직장인 A씨의 최근 고민은 노후다. 10년 이내로 노후준비를 마치고 싶은데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연금저축 등에 돈을 최대한 넣고 있지만 이걸로 충분할지도 의문이다. 현재는 전세지만 나중에 내 집을 마련한다면 돈이 많이 필요할텐데 저축을 더 늘려야 할지, 지금의 소득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45세 A씨의 월 수입은 3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소득은 800만원이다. 월 지출은 312만9000원이다. 고정비는 보장성 보험료(38만원), 휴대폰(5만6000원), 회비(5만원), 월정액(2만3000원), 마이너스대출이자(12만원) 등 62만9000원이다. 변동비는 가스관리비(15만원), 차량유지비(10만원), 식생활비(40만원) 등 65만원이다. 저축은 적금(50만원), 청약저축(10만원), 변액연금(50만원), 연금저축(50만원), IRP(25만원) 등 185만원씩 하고 있다. 파악이 어려운 지출은 27만1000원이다. 연간 비용은 900만원이다. 자산은 CMA(1800만원), 청약저축(2100만원), 주식·투자자산(4100만원), 전세 보증금(1억8000만원), 자동차(2500만원), 변액연금(3000만원), 연금저축·IRP(5100만원), 퇴직연금(7300만원) 등 총 4억3900만원이다. 부채는 2500만원 수준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후 대비 자산관리는 은퇴 생활비의 경우 연금으로 준비하되, 기타 유동자금은 만기가 연금보다 짧거나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금감원은 A씨가 저축과 소비 50대 50으로 적정 비율을 띠고 있다고 봤다. 세제적격과 비적격 연금에 자금을 분산해 저축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세제적격은 돈을 넣을 때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다. 세제비적격 상품은 연금을 받을 때 비과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변액연금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현 물가 기준 A씨가 65세가 됐을 시점의 은퇴 생활비로 월 200만원을 산정했다. 은퇴 후 여생을 25년으로 예상하면 6억원, 의료비 1억원까지 합하면 총 7억원이 필요하다. 이외에 은퇴 전 주거 마련이나 부채 상환에 쓰일 유동자금 2억원도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다음으로 목표 은퇴 생활비를 모으기 위해 현재 갖고 있는 연금·투자 자산을 연결짓고,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모을지 검토한다. 은퇴 생활비로는 7억원이 필요한데, A씨에겐 65세부터 수령할 국민연금 4억5000만원(월 150만원X12개월X25년)과 연금자산(변액연금·IRP·연금저축·퇴직연금) 1억5400만원이 있다. 부족 금액은 9600만원이다. 은퇴 전 필요한 유동자금 2억원 중 A씨는 금융자산(CMA·청약저축·투자자산) 8000만원을 보유 중이다. 모자란 금액은 1억2000만원. 총 2억1600만원의 부족 자금을 저축해야 한다. 이미 A씨는 연 2400만원씩 저축하고 있다. 현재 소비 수준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9년 뒤면 부족 금액 2억1600만원을 다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연 2400만원을 어떻게 세분화 해 저축해야 할까. 1500만원은 연금으로, 900만원은 유동자금 몫으로 모아나갈 것을 권했다. 연금은 세제적격과 비적격 상품을 섞어 월 125만원씩(1년 1500만원), 향후 15년간 저축율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유동자금 연 900만원을 저축한다면 향후 13년 내로 목표치(1억2000만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0 19:13:28[파이낸셜뉴스] 결혼 계획이 없는 40대 직장인 A씨의 최근 고민은 노후다. 10년 이내로 노후준비를 마치고 싶은데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연금저축 등에 돈을 최대한 넣고 있지만 이걸로 충분할지도 의문이다. 현재는 전세지만 나중에 내 집을 마련한다면 돈이 많이 필요할텐데 저축을 더 늘려야 할지, 지금의 소득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OBJECT0# 45세 A씨의 월 수입은 34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소득은 800만원이다. 월 지출은 312만9000원이다. 고정비는 보장성 보험료(38만원), 휴대폰(5만6000원), 회비(5만원), 월정액(2만3000원), 마이너스대출이자(12만원) 등 62만9000원이다. 변동비는 가스관리비(15만원), 차량유지비(10만원), 식생활비(40만원) 등 65만원이다. 저축은 적금(50만원), 청약저축(10만원), 변액연금(50만원), 연금저축(50만원), IRP(25만원) 등 185만원씩 하고 있다. 파악이 어려운 지출은 27만1000원이다. 연간 비용은 900만원이다. 자산은 CMA(1800만원), 청약저축(2100만원), 주식·투자자산(4100만원), 전세 보증금(1억8000만원), 자동차(2500만원), 변액연금(3000만원), 연금저축·IRP(5100만원), 퇴직연금(7300만원) 등 총 4억3900만원이다. 부채는 2500만원 수준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후 대비 자산관리는 은퇴 생활비의 경우 연금으로 준비하되, 기타 유동자금은 만기가 연금보다 짧거나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현금흐름을 통해 소비와 저축성향을 진단하고, 필요 은퇴생활비와 그에 따른 재무목표를 점검해야 한다"며 "그런 다음 보유 중인 현 재산과 재무 목표를 매칭해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채워갈 지 연간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A씨가 저축과 소비 50대 50으로 적정 비율을 띠고 있다고 봤다. 세제적격과 비적격 연금에 자금을 분산해 저축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세제적격은 돈을 넣을 때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다. 세제비적격 상품은 연금을 받을 때 비과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변액연금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현 물가 기준 A씨가 65세가 됐을 시점의 은퇴 생활비로 월 200만원을 산정했다. 은퇴 후 여생을 25년으로 예상하면 6억원, 의료비 1억원까지 합하면 총 7억원이 필요하다. 이외에 은퇴 전 주거 마련이나 부채 상환에 쓰일 유동자금 2억원도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다음으로 목표 은퇴 생활비를 모으기 위해 현재 갖고 있는 연금·투자 자산을 연결짓고, 부족한 자금을 어떻게 모을지 검토한다. 은퇴 생활비로는 7억원이 필요한데, A씨에겐 65세부터 수령할 국민연금 4억5000만원(월 150만원X12개월X25년)과 연금자산(변액연금·IRP·연금저축·퇴직연금) 1억5400만원이 있다. 부족 금액은 9600만원이다. 은퇴 전 필요한 유동자금 2억원 중 A씨는 금융자산(CMA·청약저축·투자자산) 8000만원을 보유 중이다. 모자란 금액은 1억2000만원. 총 2억1600만원의 부족 자금을 저축해야 한다. 이미 A씨는 연 2400만원씩 저축하고 있다. 현재 소비 수준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9년 뒤면 부족 금액 2억1600만원을 다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연 2400만원을 어떻게 세분화 해 저축해야 할까. 1500만원은 연금으로, 900만원은 유동자금 몫으로 모아나갈 것을 권했다. 연금은 세제적격과 비적격 상품을 섞어 월 125만원씩(1년 1500만원), 향후 15년간 저축율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유동자금 연 900만원을 저축한다면 향후 13년 내로 목표치(1억2000만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단기 재무목표가 없다면 비상금을 제외하고 유동자금 일부로 부채를 부분상환하고, 매년 부채를 먼저 상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8 17:31:29[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채무조정을 신청한 이들이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명 중 1명은 실직·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로 빚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 재난 피해로 인한 폐업 비중이 0%대로 급감한 가운데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크게 급증한 것이다. #OBJECT0#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19만50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3만8202건보다 2년 만에 41.1% 증가한 수치다. 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금융사 빚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연체기간 등에 따라 신속채무조정(연체기간 1개월 미만), 프리워크아웃(1~3개월), 개인워크아웃(3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 문제는 올해에도 채무조정 신청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상반기(2025년 1∼6월)에만 10만3317명으로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실직·폐업·소득감소’을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이들의 비중이 지난 2022년 28.5%에서 2024년 22.5%로 떨어졌다가, 올해 27.4%로 반등했다. ‘생계비 지출 증가’를 이유로 든 응답자 비중도 2022년 55.2%에서 올해 62.6%로 증가했다. 반면 ‘질병·사고'로 연체가 발생했다는 응답은 2022년 2.9%에서 올해 상반기 1.2%까지 감소했다. 연체 발생 사유로 ‘코로나19 등 재난 피해’를 선택한 이들은 지난해 3.3%에 달했으나 올해 상반기 0.5%까지 급감했다. 개인 사유나 외부 변수 등으로 인해 연체가 발생했다는 응답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로 채무조정에 내몰린 이들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가장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인 40대(27.1%)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24.2%)와 30대(21.1%), 60대(12.6%)가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의 비중은 11%, 70대 이상은 4.1% 수준으로 집계됐다. 채무조정 신청자의 상당수는 한달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월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채무조정 신청자는 1만1675명, 100만∼200만원인 신청자는 5만5296명으로 나타나, 월소득 200만원 이하가 전체의 64.7%(6만6971명)를 차지했다. 차규근 의원은 "배드뱅크(장기 채무 조정기구)가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식으로 낙인을 찍는 것은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일부러 채무상환을 해태하고 있다기보다는 낮은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경제상황의 변동 등으로 연체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무조정 신청자 중 청년계층이 많은 만큼 채무조정을 통해 이들을 조속히 경제활동에 복귀시키는 것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7-14 14:14:5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이 계속 이어지고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실시된 경제 전망 관련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분기별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보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우려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45%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33%로 떨어졌다. 올해 마지막 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8%에서 1%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3~8일 뉴욕 금융가에서 대학교, 컨설팅업체 등에서 전문가 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미식당협회 이코노미스트 채드 무트레이는 “여러 역풍에도 미국 경제가 고집스럽게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계속 지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위기는 다소 신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동안 미국의 월 평균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평균 15만개로 기대했던 것보다 높았으며 6월 실업률은 4.1%로 전월 보다 0.1%p 떨어졌다. 또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규모를 볼 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기업과 소비자 신뢰지수 모두 지난 6월에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주목할 것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우려됐던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아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의 경우 지난 5월 전년 동기비 2.8%로 지난 4년 중 가장 낮게 나왔다. 미국의 수입은 관세 부과를 앞둔 지난 1·4분기 26% 급증한 후 4월부터 급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업들이 서둘러 수입한 재고가 바닥나기 전까지는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저널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관세 부과가 물가를 0.7%p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에너지와 주거비 상승률이 줄어들면서 올해 하반기 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코메리카뱅크의 이코노미스트 빌 애덤스는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2월이면 실업률이 4.5%로 4월 설문조사 당시의 전망치 4.7% 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벌 것이며 현재 4.25~4.5인 기준금리가 연내 1~2회 인하를 거치며 3.94%로 올해를 마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7-13 13:51:50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톱픽(최선호주)인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불기둥을 세웠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연고점을 재차 돌파했다. 비트코인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 종목들이 덩달아 오르며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총도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증시 변동성에도 엔비디아 쏠림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엔비디아는 장중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코스피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시총의 15배 규모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엔비디아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와 중국 딥시크 등장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강한 V자 반등을 그렸다. 특히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고객들이 AI 관련 지출을 늘리면서 엔비디아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비디아 질주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관련 ETF들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6월10일~7월10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 액티브'는 17.97% 상승했다. 지난 3개월로 기간을 늘려보면 수익률은 59.89%까지 늘어난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에 2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엔비디아와 함께 성장할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KIWOOM 글로벌AI반도체'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가 최근 한 달간 각각 15.58% 16.45% 올랐다. 두 상품의 엔비디아 편입비중은 각각 19.84%, 18.61%이다. 엔비디아를 30% 가량 담고 있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14.05% 편입한 'HANARO 글로벌반도체 TOP10SOLACTIVE' 역시 같은 기간 5.19%, 12.50% 오르며 우수한 성과를 냈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금리 방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AI 수혜와 실적 성장이 확보되는 엔비디아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증시의 변동성이 있었음에도 엔비디아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주 등 코스피도 연고점 경신 엔비디아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오른 3183.2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하루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9%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0만닉스'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전자도 1% 가까이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3.91% 오른 1만370원에 장을 마쳤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9.92% 오른 1만97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5.93% 급등한 1만1570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0.81%), 한화투자증권(1.29%) 등 다른 관련주의 주가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간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1만205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증시를 이끈 가운데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등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알트코인들도 시장 상승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확대와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제화가 본격화되면 비트코인은 연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김미희 기자
2025-07-10 18:24: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톱픽(최선호주)인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불기둥을 세웠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연고점을 재차 돌파했다. 비트코인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 종목들이 덩달아 오르며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총도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변동성에도 엔비디아 쏠림 지속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엔비디아는 장중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코스피시장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시총의 15배 규모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엔비디아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와 중국 딥시크 등장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강한 V자 반등을 그렸다. 특히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고객들이 AI 관련 지출을 늘리면서 엔비디아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비디아 질주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관련 ETF들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6월10일~7월10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 액티브'는 17.97% 상승했다. 지난 3개월로 기간을 늘려보면 수익률은 59.89%까지 늘어난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에 2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엔비디아와 함께 성장할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KIWOOM 글로벌AI반도체'와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가 최근 한 달간 각각 15.58% 16.45% 올랐다. 두 상품의 엔비디아 편입비중은 각각 19.84%, 18.61%이다. 엔비디아를 30% 가량 담고 있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와 14.05% 편입한 'HANARO 글로벌반도체 TOP10SOLACTIVE' 역시 같은 기간 5.19%, 12.50% 오르며 우수한 성과를 냈다. LS증권 황산해 연구원은 "금리 방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AI 수혜와 실적 성장이 확보되는 엔비디아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증시의 변동성이 있었음에도 엔비디아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주 등 코스피도 연고점 경신 엔비디아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오른 3183.2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하루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9%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0만하이닉스'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전자도 1% 가까이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3.91% 오른 1만370원에 장을 마쳤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9.92% 오른 1만97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5.93% 급등한 1만1570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0.81%), 한화투자증권(1.29%) 등 다른 관련주의 주가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간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1만205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영향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증시를 이끈 가운데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등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알트코인들도 시장 상승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확대와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제화가 본격화되면 비트코인은 연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김미희 기자
2025-07-10 16:45:57[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요금은 변동없이 소상공인의 사업장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보상해 주는 ‘든든 인터넷’을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든든 인터넷은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인터넷 서비스와 금융 사기 피해 및 매장 기기 수리 보상 혜택을 결합한 소상공인 전용 안심 요금제다. 든든 인터넷 이용 중 고객이 피싱 등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계좌 부당 인출이나 카드 부당 사용 등의 금전 피해를 입으면 연 1회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또 기가 계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매장 내 POS, 카드 결제 단말, PC, 노트북, TV 고장으로 인한 수리 시 약정 내 1회 최대 50만원까지 수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요금 인상없이 기존 요금과 동일하게 가입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한 소상공인의 걱정 및 지출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업종별로 부동산 중개사무소나 제조업체 등 사무실형 업종은 PC와 노트북 수리 보상이, 음식점과 카페 등 요식업종은 카드결제기 고장 보상이 유용하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요금제는 총 6종이다. 인터넷 속도(100M·500M·1G)별 와이파이 또는 윙즈(와이파이 증폭기)를 선택할 수 있어 매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상 혜택이 모두 포함된 ‘든든 기가라이트’ 이용 요금은 3년 약정 시 월 3만4100원이다. 인터넷TV(IPTV) 결합 시에는 월 2만 8600원, 요즘가족 결합 시에는 월 2만3100원까지 추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든든 인터넷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비영리단체이며, 사업자등록증 주소와 인터넷 설치 장소가 일치해야 한다. 1년 이상 약정이 필요하며 기존 고객은 약정 갱신 시 가입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10 10:02:53Q. 9년차 직장인 A씨는 최근 반전세를 얻어 홀로 생활 중이다. 독립 후 주요 관심사는 주택 구입과 노후 준비다. 지출이 많은 편은 아니니 돈을 잘 모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연말정산을 위해 가입했던 연금저축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파킹통장에는 남는 돈을 넣고 있는데 괜찮을지 궁금하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다. A. 35세 A씨 월 수입은 40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6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42만원이다. 고정비는 월세(50만원), 보험료(11만원) 등 61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40만원), 식비(30만원), 관리비(13만원), 교통비(6만원), 통신비(2만원), 운동비(10만원), 여행비(10만원) 등 111만원이다. 저축은 적금(50만원), 청약(10만원), 연금저축(10만원) 등 70만원씩 하고 있다. 남는 자금 등은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6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3000만원), 정기예금(9000만원), 주식(2000만원), 적금(300만원), 청약(1100만원), 연금저축(1000만원), 반전세 보증금(5000만원) 등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건강한 재무관리의 시작은 일단 한 달 지출을 파악하고 저축 규모를 손보는 일이다. A씨의 경우 최근 독립을 하면서 주거 관련 지출이 늘어났지만, 저축 규모는 별다른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노후 준비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A씨가 노후자금을 더 착실히 모으기 위해, 보유 중이던 입출금통장은 적정 비상금을 제외하고는 보다 안전한 정기예금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했다. 청약저축 역시 당첨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자격이 유지될 정도로만 적립액을 줄이고, 대신 적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새로 추가할 것을 추천했다. 연간 저축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예컨대 현재 A씨의 월 수입(400만원)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합한 금액(172만원)을 빼면 한 달에 최대로 저축 가능한 금액은 약 227만원이다. 이에 맞춰 저축 방향을 수정해보면 청약저축은 기존 10만원에서 2만원으로 줄이되, 연금저축은 1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 또 ISA 30만원, 신규 적금 110만원을 추가할 수 있다. 단기 목적 자금을 마련할 때는 물론 예금과 적금을 활용하면 되지만, 노후자금과 같은 중·장기 자금을 마련할 때에는 여기에 적립식 투자까지 병행하는 게 좋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노후 준비를 위한 3층 연금 구조를 소개했다. 1층은 공적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다. 이때 3층 개인연금은 적립식 투자를 통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란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컨대 국내 주식시장에서 1980년부터 2022년까지 월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했을 경우, 연 수익률이 부진했던 기간이 이중 3분의 1 이상이었음에도 최종 수익률은 견조했다는 분석이 있다"며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간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근래 주식시장이 급등한 만큼 너무 높은 수익률보다는 충분한 시간 내에 복리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지출을 관리하고 투자 역량을 키우면서, 예금 비중은 차츰 줄이고 노후 외 저축 금액에서 투자 비중을 늘려갈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자금을 투자에 나섰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예·적금을 활용한 것보다도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6 18:01:05[파이낸셜뉴스] 9년차 직장인 A씨는 최근 반전세를 얻어 홀로 생활 중이다. 독립 후 주요 관심사는 주택 구입과 노후 준비다. 지출이 많은 편은 아니니 돈을 잘 모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연말정산을 위해 가입했던 연금저축은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지, 파킹통장에는 남는 돈을 넣고 있는데 괜찮을지 궁금하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다. #OBJECT0# 35세 A씨 월 수입은 40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6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42만원이다. 고정비는 월세(50만원), 보험료(11만원) 등 61만원이다. 변동비는 용돈(40만원), 식비(30만원), 관리비(13만원), 교통비(6만원), 통신비(2만원), 운동비(10만원), 여행비(10만원) 등 111만원이다. 저축은 적금(50만원), 청약(10만원), 연금저축(10만원) 등 70만원씩 하고 있다. 남는 자금 등은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600만원이다. 자산은 입출금통장(3000만원), 정기예금(9000만원), 주식(2000만원), 적금(300만원), 청약(1100만원), 연금저축(1000만원), 반전세 보증금(5000만원) 등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건강한 재무관리의 시작은 일단 한 달 지출을 파악하고 저축 규모를 손보는 일이다. A씨의 경우 최근 독립을 하면서 주거 관련 지출이 늘어났지만, 저축 규모는 별다른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노후 준비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금감원은 A씨가 노후자금을 더 착실히 모으기 위해, 보유 중이던 입출금통장은 적정 비상금을 제외하고는 보다 안전한 정기예금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했다. 청약저축 역시 당첨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자격이 유지될 정도로만 적립액을 줄이고, 대신 적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새로 추가할 것을 추천했다. 연간 저축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예컨대 현재 A씨의 월 수입(400만원)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합한 금액(172만원)을 빼면 한 달에 최대로 저축 가능한 금액은 약 227만원이다. 이에 맞춰 저축 방향을 수정해보면 청약저축은 기존 10만원에서 2만원으로 줄이되, 연금저축은 1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릴 수 있다. 또 ISA 30만원, 신규 적금 110만원을 추가할 수 있다. 단기 목적 자금을 마련할 때는 물론 예금과 적금을 활용하면 되지만, 노후자금과 같은 중·장기 자금을 마련할 때에는 여기에 적립식 투자까지 병행하는 게 좋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노후 준비를 위한 3층 연금 구조를 소개했다. 1층은 공적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다. 이때 3층 개인연금은 적립식 투자를 통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란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컨대 국내 주식시장에서 1980년부터 2022년까지 월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했을 경우, 연 수익률이 부진했던 기간이 이중 3분의 1 이상이었음에도 최종 수익률은 견조했다는 분석이 있다"며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간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근래 주식시장이 급등한 만큼 너무 높은 수익률을 기준 삼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 내에 복리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지출을 관리하고 투자 역량을 키우면서, 예금 비중은 차츰 줄이고 노후 외 저축 금액에서 투자 비중을 늘려갈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험과 투자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자금을 투자에 나섰다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예·적금을 활용한 것보다도 못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6 0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