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대구시 감삼동 죽전네거리에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3∼45층 7개동으로 39∼110평형 994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평당 990만∼1200만원 선. ‘Uz(유즈)’라는 이름의 주민편의시설을 새롭게 선보여 호텔식 로비와 독서실, 멀티미디어 영화관, 노래방, 다목적실, 연회장, 게스트룸 등 다양한 공동시설을 설치한다. 헬스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도 갖춘다.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가깝고 왕복 10차선의 달구벌대로, 와룡로 등을 타고 시내 진입이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성서나들목과 가까워 구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도 타기 좋다. 4일 죽전네거리 인근에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053)553-6633
2007-05-02 17:29:12‘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귀공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44만파운드) 최종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엘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CC(파72·70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세계랭킹 8위·아일랜드)에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엘스가 정상에 오른다면 월드매치플레이 통산 6승으로 개리 플레이어(남아공)와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이상 5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자로 등극하게 된다. 6번홀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이던 엘스는 7번홀 승리로 리드를 잡기 시작해 32번홀(파3)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범한 해링턴을 5&4로 여유있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웨스트우드는 8강전에서 라이더컵 유럽팀 캡틴 베른하르드 랑거(독일)를 누르고 올라온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의 준결승에서 마지막 36번홀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28번홀까지 5홀차로 리드하던 웨스트우드는 29∼31번홀을 연달아 히메네스에게 내준 데다 34번홀에서도 패해 1up 상태로 쫓겼으나 마지막 36번홀(파5)에서 히메네스와 나란히 버디를 잡음으로써 엘스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엘스와 웨스트우드는 지난 98년, 2000년 두번의 매치플레이에서 만나 두번 모두 웨스트우드가 승리를 한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웨스트우드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절정의 샷감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오른 엘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예상이 대부분. 게다가 엘스는 매치플레이 결승에 7번 올라 지난 97년 비제이 싱(피지)에게 패한 것이 유일할 정도로 매치플레이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엘스는“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새로운 경기다. 과거의 전적이 잣대가 되는 예상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웨스트우드가 우세할 것이라는 견해에 다소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엘스와 웨스트우드의 결승전 승자는 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최다 우승 상금인 100만파운드(약 20억5270만원)를 거머쥐게 된다. /정대균기자
2004-10-17 11:58:19▲ 英서커스 오페라 ‘몽키 저니 투더 웨스트’Monkey Journey to the West. 우리말로 하면 ‘서유기’. 16세기 중국 명나라 시대에 쓰여진 장편소설로 손오공이 삼장법사, 저팔계, 사오정과 더불어 법전을 찾아 인도를 향해 여행하며 요괴들과 싸우는 이야기이다.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어린시절 동화책이나 만화를 통해 여러번 접했을 만큼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이곳 영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적어도 내가 아는 영국인들은 ‘서유기’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제목 정도만 들어봤다고 할 정도였다. 그만큼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슈퍼 원숭이’에 대해 생소한 이곳 런던에서 서커스 오페라 ‘Monkey Journey to the West’가 성황리에 연장공연을 마쳤다. 중국 출신의 오페라 연출가 진사정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6월 28일 영국 맨체스터 국제 페스티발에서 처음 공연됐으며 같은 해 9월 파리에서, 2008년 5월에는 미국 스폴레토 페스티발에서 공연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7월 런던 로얄오페라하우스를 거쳐 2008년 11월 8일부터 런던 남동쪽 템즈강 근처에 마련된 텐트극장 ‘Monkey World’에서 지난 4일까지 연장 공연됐다. 이 공연은 여러모로 실험적인 성향이 강한 작품이다. 영상 예술인 애니메이션과 무대 예술의 접목,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서커스와 오페라의 만남,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 악기의 조화 등등 언급하기에도 숨이 찰 지경이다. 어느 한 단어로 장르를 구분짓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이 공연엔 수많은 장르가 뒤엉켜 있다. 공연의 오프닝은 손오공이 알에서 깨어나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애니메이션이 보여지던 커다란 스크린 막 뒤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마치 만화 속에서 인물들이 튀어나와 연기하는 듯 자연스럽게 스크린에서 무대로 옮겨진다. 영국의 주목받는 카투니스트 제이미 휴렛이 만들어낸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은 만화적인 상상력을 무대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영상과 무대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큰 역할을 한 샤막은 이 공연의 가장 중요한 무대장치 중 하나이다. 샤막이란 막 안쪽이 어두울 때 객석에서 보면 평범한 불투명 막 처럼 보이지만, 막 안쪽에 조명이 들어오면 막을 통해 무대 안쪽이 투명하게 보이는 특수한 무대장치다. 손오공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나 바다 속을 헤엄쳐 다니는 장면 등 실제로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 힘든 부분들을 영상으로 대체함으로써 무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며 ‘서유기’의 스펙타클하면서도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를 잘 표현해냈다. 온갖 무술에 능한 원숭이와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지닌 다양한 요괴들과의 싸움을 주제로 하는 만큼 이 공연에서는 고급 플라잉 기술과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공연의 3분의 1이 공중에서 펼쳐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배우들이 자유자재로 공중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친다. 중국 무협영화를 방불케 하는 공중 액션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아크로바틱과 서커스 전문가들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묘기들과 아름다운 곡예 또한 이 작품의 아주 특별한 특징 중의 하나다. 극중 등장하는 거미요괴가 와이어 없이 천장에 고정된 두 가닥의 긴 천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묘기를 펼치는 장면은 마치 태양의 서커스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아름다운 명장면이었다. 이 뿐 아니라 중국 서커스 하면 떠오르는, 몸을 기이하게 접는 연체동물 묘기나 접시 돌리기, 인간 탑 쌓기 등 클래식한 서커스 묘기들도 볼 수 있다. 왜 이 공연을 ‘서커스 오페라’라고 부르는지 충분히 이해가 갈 만하다. 거대한 불상과 대나무 숲, 중국 전통 건물 등으로 가득 채워진 무대, 중국 배우들이 펼치는 중국 전통 무예와 서커스 묘기 등 동양문화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무대 바로 옆에는 오케스트라석이 자리잡고 있다. 피파, 고쟁 등 중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는 서양인에게 생소한 중국 전통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모습을 관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객석을 향해 오픈돼 있다. 동양적인 색체가 물씬 풍기는 ‘Monkey Journey to the West’의 음악은 놀랍게도 중국인이 아닌 영국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영국인도 보통 영국인이 아니다. ‘브릿팝’의 선두주자였던 ‘블러(Blur)’라는 영국 밴드의 멤버였고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제이미 휴렛과 함께 가상 밴드 ‘고릴라즈’를 탄생시켰던 데이먼 알반이 이 작품의 음악을 만들었다. 지극히 영국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을 하던 사람이 지극히 동양적인 퓨전 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공연을 보는 내내 탄성이 끊이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신기한 볼거리들로 가득했던 ‘Monkey Journey to the West’. 그러나 이들 볼거리들의 매력이 너무 강했던 탓인지 공연이 끝난 후 정작 스토리나 등장인물들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요괴들과 싸우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으나 그것이 전부였다. 자신의 힘을 아무렇게나 이용하여 다른 이들을 위험 속에 몰아넣곤 했던 천방지축 원숭이가 약자를 돕고 악을 무찌르면서 정의를 알게 되고 철이 들어가는 과정은 ‘서유기’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며 교훈일텐데 화려한 액션 장면들에 가려져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은 굉장히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런던=stonewall@naver.com김자형통신원
2009-01-05 14:59:47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올가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이벤트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국내외 아티스트의 단독 콘서트부터 K팝 아이돌과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K팝 페스티벌, 시상식 등 공연 장르부터 글로벌 포럼 행사까지 개최하며 다목적 베뉴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오는 20~22일 국내 밴드 음악의 인기를 주도하는 그룹 데이식스의 세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서막을 올린다. 이어 10월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케이링크 페스티벌'을 개최, 국내외 K팝 팬들을 집결시킬 예정이다. 10월 26일과 27일에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헌정 콘서트 '마왕 10th: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린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신해철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로, 진한 울림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6~17일에는 글로벌 음악팬들과 함께 즐기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11월 23일에는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의 콘서트가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열린다. 또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비즈니스 행사로 영역을 넓혀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25회 세계 지식 포럼'이 인스파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과 갈라 디너, 오픈 세션 등이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은 "국내 최초, 최고의 다목적 공연장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아레나를 비롯한 인스파이어의 다채로운 공간들에서 선보이는 폭넓은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잊지 못할 추억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관람객의 이용 경험을 더 넓혀주기 위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했다. 아레나 동편 입구에 자리한 '아레나 인사이드'에서는 기념품과 MD 상품, 오페라글라스 대여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아레나를 심층적으로 둘러보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유료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18:51:22“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은 한 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K-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더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즉 창작자 그리고 창작자의 의도를 구현할 제작, 즉 프로덕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본사에서 열린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행사에서 “넷플릭스가 국내외에서 쌓아온 노하우, 한국 프로덕션 생태계의 역량, 넷플릭스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이 합쳐졌을 때 한국 창작자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로우 크리에이티브’는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넷플릭스의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이다. ‘그로우 크리에이티브’는 △프로덕션 인력 양성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하 디렉터는 “‘피지컬 100’이든 ‘솔로지옥’이든 평균적으로 몇 대의 카메라를 사용할 것 같나? 평균 170대의 카메라를 사용한다”며 “예능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퀄리티 카메라의 운영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워크숍 △예능 제작 카메라 워크숍 △차세대 전문가 프로덕션 아카데미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DIT) 교육 △특수효과(VFX) 에디터 양성 교육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 △VFX 프로듀서 양성 및 비추얼 프로덕션 교육 △제작 현장 인턴십 △음향 기술 교육 등을 매달 진행한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HDR, 입체 음향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작 현장에 도입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왔다. 또한 촬영 후반 작업을 총괄하는 ‘포스트 슈퍼바이저’ 직무를 국내 최초로 확대하는 등 한국 제작 현장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2년간 영화진흥위원회(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협업해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가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하 디렉터는 “올해까지 교육 과정을 다 진행하면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2400명의 대학생과 현업 종사자가 넷플릭스 프로덕션 교육에 참여를 하게 된다”며 “교육 횟수를 늘리는 데 포커스를 둔 것이 아니라 매해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제작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한국 VFX 아티스트들은 잠재력 있고 영향력 자체도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체계적인 파이프라인에서 조금 더 보완된다면 세계에 부끄럽지 않은 좋은 퀄리티를 만들 수 있는 역량들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7 16:33:56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역량 강화를 위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Grow Creative) 교육 캠페인’을 선보이며 올해 더욱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본사에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행사를 열고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 등이 해당 캠페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편의 작품이 뛰어난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세분화된 제작 단계에서 수백 명의 창작자들이 보유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간 넷플릭스는 HDR, 입체 음향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작 현장에 도입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특수효과(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VP) 기술을 교류하는 등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왔다. 또한 촬영 후반 작업을 총괄하는 ‘포스트 슈퍼바이저’ 직무를 국내 최초로 확대하는 등 한국 제작 현장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2년간 영화진흥위원회(KOFIC),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과 협업해 15차례 교육 세션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한 ‘넷플릭스 VFX 아카데미’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해당 프로그램 수료자 중 60%가 넷플릭스 VFX 파트너사인 걸리버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웨스트월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아이라인 스튜디오 등에 취업했다. 하정수 디렉터는 “한국은 고유의 제작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전문성을 지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역사가 깊다”며 “미래에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으려면 창작자의 창작 의도를 구현해내는 프로덕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7 11:27: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이벤트를 10월에 한꺼번에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은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옥토버 부산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0일 시청에서 11개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분산 개최되고 있는 개별 이벤트를 한 기간에 집중 개최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관이 주도하는 지역 행사 추진 구조를 민간 산업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협약에는 부산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 필름마켓),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부산 패션위크), 부산경제진흥원(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부산디자인진흥원(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참여한다. 또 부산문화재단(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인공지능 데이터 세미나), 부산테크노파크(아시아창업엑스포), 부산관광공사(월드크리에이티브페스티벌), 벡스코(공동주관사), 리컨벤션(공동주관사) 등도 함께한다. 시와 참여기관 11곳은 이날 협약에서 참여 행사 홍보를 위한 통합 브랜딩, 산업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지역 전시컨벤션 산업 성장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참여 행사들의 입장권 통합 판매를 통한 관람객 총량 확대, 산업간 연계 강화를 위한 참가자 통합 애플리케이션 개발, 오프라인 관계망을 위한 통합 파빌리온과 행사 공간 운영, 개별 행사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연계 행사 신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옥토버 부산페스티벌은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페스티벌이 유력 모델이다. SXSW는 음악과 영화 페스티벌, 콘퍼런스, 인터랙티브, 전시회 등이 함께 열리는 종합 예술 축제다. 시와 11개 참여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축제명 확정, 상징물(CI) 및 공동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오는 9월 30일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사전 절차들을 꼼꼼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은 사람을 모으는 도시보다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의 변모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도시마케팅과 브랜딩을 위해 이번 옥토버 부산페스티벌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0 09:12:42동양이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13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 5일 '스튜디오 유지니아(STUDIO EUGENIA)'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가 구축된 대형 멀티 스튜디오다. 대지면적 약 2만8760㎡, 건축면적 약 1만433㎡, 연면적 약 1만3343㎡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동, 지원동을 갖췄다. 동양은 지난 2021년 초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스튜디오의 수요 증가를 예측해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반영해 통상적인 창고형 외관에서 탈피한 모던한 외관 디자인 요소, 중앙공원 등을 가미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 이 스튜디오는 오픈과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의 핵심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 등과 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중인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VFX 대작을 촬영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개발 성과를 통해 문화, 예술, 교육, 힐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현재 스튜디오 유지니아 외에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척시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역관광거점 개발을 추진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13 18:10:29[파이낸셜뉴스] 동양이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13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 5일 ‘스튜디오 유지니아(STUDIO EUGENIA)’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가 구축된 대형 멀티 스튜디오다. 대지면적 약 2만8760㎡, 건축면적 약 1만433㎡, 연면적 약 1만3343㎡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동, 지원동을 갖췄다. 동양은 지난 2021년 초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스튜디오의 수요 증가를 예측해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반영해 통상적인 창고형 외관에서 탈피한 모던한 외관 디자인 요소, 중앙공원 등을 가미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 이 스튜디오는 오픈과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의 핵심 콘텐츠가 제작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 등과 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중인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VFX 대작을 촬영할 계획이다. 동양은 정진학 대표의 리더십과 안목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디벨로퍼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개발 성과를 통해 문화, 예술, 교육, 힐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현재 스튜디오 유지니아 외에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프로젝트,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척시 에너지·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역관광거점 개발을 추진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13 10:48: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위드스페이스, 20일 오후 2시 광주 실감콘텐츠큐브에서 잇따라 'GCC 사관학교'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GCC 사관학교'는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실감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4가지 분야 교육생 150명을 모집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VX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GCC 사관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계별 교육 운영, 산학연계 취업지원 과정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GCC 사관학교' 소개 △콘텐츠분야 명사 특강 △교육과정 상세 안내 및 접수 방법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콘텐츠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누리집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GCC 사관학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문화콘텐츠 분야 웹툰작가와 제작자가 특강을 펼쳐 미래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영감과 열정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은 네이버 웹툰작가 마인드C의 '웹툰 제작 이야기' 강의와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참여했던 국내 최정상 시각특수효과(VFX)기업인 웨스트월드의 임주용 소장, 박지용 팀장이 '버추얼프로덕션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GCC 사관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GCC 사관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1 10: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