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오플로우는 당사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에 중국 파트너사 시노케어의 센서 지원을 추가하기로 하고 관련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이들을 위한 효율적인 혈당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인슐린 의존성(중증) 당뇨군에서는 연속혈당센서와 인슐린 펌프를 알고리즘으로 연계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조절해주는 인공췌장 시스템 채택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제2형 당뇨인 대상으로도 인공췌장 솔루션을 승인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지난 2023년 말 미국의 패치펌프 솔루션인 '옴니팟'이 미국 FDA으로부터, 그리고 올해 초에는 당사의 '이오패치X' 제품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 승인을 받았다"라며 "향후 시장은 빠른 속도로 패치형(웨어러블) 펌프 제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 단계의 인공췌장 솔루션은 연속혈당센서와 펌프를 별도 착용해야 하지만, 당사는 자체 핵심 기술인 초저전력형 구동부 기반으로 센서와 펌프를 일체형 웨어러블로 구성하는 ‘이오파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도 전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제품을 일주일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데 타 회사의 구동부 기술로는 웨어러블에 적합한 무게나 크기의 일주일용 제품 구현이 어렵다"라며 "현실적으로 이오플로우만이 이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라고 밝혔다. 시노케어의 연속혈당센서 사업 총괄인 장펑 페이 박사는 "이오플로우사가 최근 당사 연속혈당센서의 한국 내 독점 판매를 결정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인공췌장 시장에 새로운 선택권을 주는 의미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라며 "일체형 인공췌장의 개발에는 많은 기술적 난관이 있겠지만 시노케어의 축적된 생체신호 센서 기술 지원으로 이를 빠른 속도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이미 올해 초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에 대한 식약처의 승인을 확보하고 있어 새로운 센서와 연계하는 솔루션의 추가는 내년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각자가 타사의 센서 또는 펌프와도 제한없이 연계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된 시노케어는 중국에서 상장된 최초의 혈당 측정기 회사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10:12:52【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와 함께 건강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기능이 뒷받침되는 무선이어폰 라인업 갤럭시버즈3·버즈3프로도 함께 선보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AI 생태계를 웨어러블 영역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갤럭시링은 개인화된 삼성 헬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초소형 폼팩터(기기형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웨어러블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갤럭시AI가 지원되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착용할 경우, 이용자의 일상·운동·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심박(HR) 이상 여부도 탐지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굽혔다 펴면 스마트폰상 알람을 끄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갤럭시링의 국내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신규 갤럭시워치 라인업도 건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부 기능엔 AI가 뒷받침된다. 갤럭시워치7·울트라는 갤럭시워치 라인업 중 처음으로 수면무호흡 진단 기능(이틀 이상 수면 착용시)과 생물화적 노화를 나타내는 최종당화산물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경우, 개인 맞춤형 사이클링 파워 측정을 AI 기능으로 지원한다. 갤럭시워치7 출고가는 34만9000원(40㎜)·38만9000원(44㎜), 갤럭시워치 울트라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기둥 형태의 '블레이드'를 채택하면서 디자인 변화를 택한 갤럭시 버즈3 시리즈(버즈3·버즈3프로)에도 AI 기능이 접목됐다. AI가 스스로 이용자의 주변 환경과 소음을 판단하는 소음제어최적화(ANC) 기술을 지원한다. 공사장과 같은 시끄러운 지역을 지날 땐 ANC 정도를 높이고, 사이렌이 울리는 위험 상황에선 ANC 정도를 낮춰 주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대화도 감지할 수 있어 이용자의 대화 여부에 따른 음량 조절 기능도 지원된다. 이외에도 갤럭시Z폴드6·플립6와 연동하면 실시간 통역 듣기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버즈3·버즈3프로 출고가는 각각 21만9000원, 31만9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0 06:51:54【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HD현대삼호가 현장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피로 완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착용형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17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최근 신현대 사장과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젤로보틱스는 기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기어(angel GEAR) 시리즈를 조선소 작업 환경에 맞게 보완해 개발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삼호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제공해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피로도 경감 등 작업 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지금까지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산업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은 "조선소의 특성상 자동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공정이 많은데,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개발을 통해 작업자가 근골격계 질환 없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7 13:01:03HD현대삼호(대표이사 신현대)가 지난 11일 웨어러블 로봇 전문 제작 기업인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와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HD현대삼호 신현대 사장과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조선소의 다양한 작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엔젤로보틱스가 기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기어(angel GEAR) 시리즈를 조선소 작업에 맞게 보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은 "조선산업 특성상 자동화를 적용할 수 없는 개소가 많은데,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작업자들이 근골격계 질환 없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한국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지금까지 엔젤기어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한 단계를 거쳤다면, 이제부터는 각 사업장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비즈니스로 진화할 단계"라며, "HD현대삼호와 엔젤로보틱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가 어우러져 성공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삼호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하고 있고, 엔젤로보틱스는 산업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의 저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두 기업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작업 환경의 표준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24-06-14 11:55:59[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기계공학부 박상민 교수팀이 극한 조건에서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산업안전체계를 위한 웨어러블 센서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센서는 헬멧·장갑·신발 등에 붙여 사용하며 충돌이나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감지해 알림을 보내주고,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와 재료의 상용 안전 보호구에 훼손 없이 적용해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이 센서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자체 전원이라는 특징과 무게와 공간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노동자의 활동성 및 설치 제약 없는 범용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현재 산업환경에서 널리 사용되는 OPC UA를 활용해 IoT 시스템을 구축, 공장 내 다른 센서·액추에이터·PLC·PC와 같은 요소들과 효과적인 연동이 가능하다. 이런 특징을 기반으로 노동자, 기기, 그리고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포괄적인 통신과 제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no Energy' 6월 1일자에 게재됐다. Nano Energy는 해당 논문을 다룬 심사논평에서 “이 센서는 이산화규소를 바탕으로 한 나노입자 기반 전단 농축 및 전하 저장 중간층 덕분에 웨어러블 센서의 충격 흡수와 자가발전 감지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다양한 웨어러블 기판에서의 제작성과 무선 네트워크의 호환성을 고려하면 이 연구는 극한조건의 산업환경에서 안전과 인간, 기계 상호작용을 향상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03 10:28:42코스모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사람이 직접 장착하는 형태의 재활보행 훈련 로봇을 제작, 판매한다. 올해 해외 시장 확대와 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진출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내년 코스닥 상장까지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고 코스모그룹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부터 투자를 받아 출발했다. 강곤 코스모로보틱스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의료 발달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장애 상태로 남거나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과거에는 사람이 재활치료를 했지만 미래에는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기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재활치료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보행장애 수준에 맞춘 재활로봇코스모로보틱스 제품은 보행장애 수준에 맞춰 재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유아·청소년·성인용 등 연령대 별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다. 특히 200여개의 부품을 국산화한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확보했다. 코스모로보틱스 대표 제품인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2 프로'는 수동형·능동형 보행 모드를 갖추고 있어 착용 환자에 맞춰 움직인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재활로봇 제품은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며 "환자의 보행수준에 맞게 걸음폭, 걸음속도, 운동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초기 설정으로 발목 높이까지 올라왔던 제품이 강 대표가 제품 버튼으로 조절하자 높이가 무릎 위까지 올라갔다. 이어 걸음 폭도 손쉽게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장애 정도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탑재된 기능이다. 또 의자에 앉아서 바로 일어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는 등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외 B2C 시장으로 확대코스모로보틱스는 해외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재활치료 시장이 해외보다는 성숙되지 않아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이에 강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코스모로보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을 받았다"며 "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었다"고 말했다. 시장 공략이 맞아 떨어지며 지난해 매출액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그는 이어 "대다수 의료기기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증은 받는 과정도 어렵지만 개선을 해도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금전적이나 프로세스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연말까지 재활 치료가 아닌 건강한 작업자의 일을 돕거나 움직을 도와주는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유아용 재활 치료 로봇도 개발중이다. 유아용 로봇은 성인용 로봇 보다 모터와 발걸음 형태가 크게 다르므로 기술개발이 까다롭다. 강 대표는 "코스모로보틱스의 경쟁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유아용 재활 로봇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이 과정에서 서울경제진흥원(SBA) 지원이 있었고 시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세 종류의 제품을 연말까지 두 개 정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B2C 시장을 확대해 흑자전환을 이룬 후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26 18:24:51중국 모바일 업체들이 미국, 유럽 등 점유율 장벽이 높은 서구권 시장 대신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한 보급형 웨어러블 라인업 갤럭시핏3로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15일 워치핏3를 포함, 신규 스마트홈 디바이스 공식 공개 행사를 앞두고 최근 두바이 현지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가졌다. 워치핏3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핏3와 마찬가지로 헬스 기능에 중점을 둔 스마트밴드 제품이다. 전작(1.74인치)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가 0.08인치 가량 커진 워치핏3는 위치정보확인(GSP), 100가지 운동 지원 기능, 심박수·혈중산소농도·회복률·수면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국가별로 10만원 후반~20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화웨이가 중동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중동·동남아 시장에서의 모바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워치핏3 외에도 화웨이워치4 프로, 화웨이워치 GT4, 화웨이 프리버드6i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공개했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은 미국의 대중 제재 등을 피해 중동, 동남아 지역 내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웨어러블 밴드 점유율은 증가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샤오미와 화웨이가 각각 점유율 16%, 10%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년 대비 1%가량 역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화웨이는 5% 성장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웨어러블 밴드 점유율이 애플(29%) 다음인 20%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대비 38% 급성장했다. 여기에 최신 스마트밴드 갤럭시핏3의 출시국에 중동 지역을 포함시켜 시장 수성 및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 및 환경을 감안해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을 제외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핏3를 출시했다. 국내 출고가 기준 10만원 미만인 삼성 갤럭시핏3는 국내 시장에서 초기 물량 완판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폴더블폰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워치7 시리즈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14 18:17:21[파이낸셜뉴스] 중국 모바일 업체들이 미국, 유럽 등 점유율 장벽이 높은 서구권 시장 대신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한 보급형 웨어러블 라인업 갤럭시핏3로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15일 워치핏3를 포함, 신규 스마트홈 디바이스 공식 공개 행사를 앞두고 최근 두바이 현지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가졌다. 워치핏3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핏3와 마찬가지로 헬스 기능에 중점을 둔 스마트밴드 제품이다. 전작(1.74인치)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가 0.08인치 가량 커진 워치핏3는 위치정보확인(GSP), 100가지 운동 지원 기능, 심박수·혈중산소농도·회복률·수면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국가별로 10만원 후반~20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화웨이가 중동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중동·동남아 시장에서의 모바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워치핏3 외에도 화웨이워치4 프로, 화웨이워치 GT4, 화웨이 프리버드6i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공개했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은 미국의 대중 제재 등을 피해 중동, 동남아 지역 내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OBJECT0# 중동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웨어러블 밴드 점유율은 증가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샤오미와 화웨이가 각각 점유율 16%, 10%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년 대비 1%가량 역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화웨이는 5% 성장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중동시장에서 웨어러블 밴드 점유율이 애플(29%) 다음인 20%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대비 38% 급성장했다. 여기에 최신 스마트밴드 갤럭시핏3의 출시국에 중동 지역을 포함시켜 시장 수성 및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수요 및 환경을 감안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을 제외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핏3를 출시했다. 국내 출고가 기준 10만원 미만인 삼성 갤럭시핏3는 국내 시장에서 초기 물량 완판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폴더블폰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워치7 시리즈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14 15:27:27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위로보틱스는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주도로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위로보틱스는 삼성전자에서 로봇개발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로봇센터 출신 이연백 공동대표, 노창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최병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용재 교수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고성능 안전로봇의 설계 및 제어기술과 입기 편하면서 큰 힘을 보조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기술을 보유했다. 회사는 지난해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WIBS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2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을 출시했다. 윔은 CES 2024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회사는 다음 달 일반인 대상으로 기능을 강화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인드로직도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드론, 바이오 등 미래 기술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전액 투자했다. 마인드로직은 '함께 더 이야기하고 싶은 AI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9년 설립된 AI 챗봇 스타트업이다. 공동 창업자 김용우, 김진욱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 출신으로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했던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구글 어시스턴트 글로벌 5위권에 진입시킨 경험을 계기로 회사를 창업했다. 마인드로직은 2020년 생성형 AI 기반 '가상남녀' 모바일 앱을 정식 론칭했고, 이듬해에는 대화형 소셜AI 서비스 '오픈타운'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챗봇 '페르소나'를 개발했다. 페르소나 AI는 유저와의 과거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 상대의 기분이나 행동을 유추하거나 응용된 대화를 끌어낸다. 장유하 기자
2024-03-31 18:06:48[파이낸셜뉴스] 베노티앤알이 웨어러블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의 기업부설연구소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완료했다. 25일 베노티앤알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된 연구소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는 이족보행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의 현지화 및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개발이다. 앞서 회사는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국내에 합작법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를 출범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연구소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소모션을 국내 사용자에 맞춰 고도화하고 국내 공급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 또한 탄소강화 섬유 등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의 경량화·고강도화를 진행한다. 로봇 생산 비용을 절감한 초경량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사무소에 설립됐다. 연구소장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공동대표인 박정욱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공학대학교 교수가 겸임하며 박사급 전담 인력들과 연구소를 운영한다. 박 연구소장은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부터 산업현장, 일상생활까지 적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며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로보틱스 역량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로봇의 범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를 전초기지 삼아 전세계를 대상으로 엑소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중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 고안된 '엑소모션-R' 모델 출시를 목표로 북미 지역과 한국에서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5 16: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