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대폭 확장한다.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 피닉스에 이어 LA에서도 '웨이모 원'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누구나 완전자율주행 승차 서비스를 매일 24시간 유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웨이모는 "LA에서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가 개방된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승인을 받아 LA 일부 지역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LA에서 상업 운영을 시작한 이래 약 30만 명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LA에서 서비스 범위와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신청자 중 일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의 경우 사용자 제한없이 웨이모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도시 전역에서 웨이모가 운행중이다. LA 카운티의 약 80제곱마일(129㎢)에서 웨이모가 운행되는데 웨이모는 이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웨이모의 서비스가 확대되면 LA는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영업을 하는 최대 도시가 됐다. LA의 인구는 약 380만명으로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2번째로 많다. 또 일반적으로 LA로 통칭하는 대도시 권역인 LA 카운티의 인구는 약 970만명으로 미국 내 카운티 중 최대다. CNBC는 "웨이모의 이번 LA 서비스 확대가 로보택시 역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다"고 평가했다. 웨이모는 지난달 하순 로보택시 영업을 확장하기 위한 56억달러(약 7조78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GM의 로보택시 크루즈가 잦은 사고로 몰락한 가운데 현재 로보택시 업계의 독보적인 존재는 웨이모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웨이모에 도전한다. 테슬라는 지난달 10일 로보택시용 신차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당장 내년부터 기존 차량으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영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3 05:31: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구글의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운전 택시)공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뤄진 전격적인 사업협력 발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으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조지아주 공장)에서 적기에 상당 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웨이모 테케드라 마와카나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성과 강력한 전기차 로드맵에 중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하는 일명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의 첫 발을 떼게 됐다. 현대차는 하드웨어 이중화, 전동식 도어와 같은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 5를 웨이모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 포티투닷을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제휴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일정과 더불어, 다시 한번 자율주행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로보택시 데이를 열어 로보택시 공개와 함께 운영 범위, 상용화 시점 등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04 17:53:0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우버가 더 빠르게 주행하지만 웨이모의 무인 자율주행(로보) 택시는 탁월한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점이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3곳에서 샌프란시스코 공유 경제를 상징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 차량과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과 탑승 시간 및 비용을 공개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우버 차량은 빠르고 이용하기 쉽다고 평가했다. 반면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비용이 비싸지만 우버보다 비교적 안전하게 운행된다고 전했다. 운전자가 운전하는 우버 차량이 막히지 않는 도로를 찾아 시내를 더 빠르게 이동했고 차량도 많아 더 쉽게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웨이모의 무인 로보택시는 가격은 비싸지만 안정적인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웨이모 로보택시는 우버와 달리 일관성 있는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차량이 일정한 속도로 운행되고 운전자가 있는 우버보다 사생활을 더 존중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웨이모 로보택시가 때때로 서투르게 운전하거나 상식에 어긋나는 경로를 선택해 운행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처럼 지형이 까다로운 도시에서 가장 혼잡한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은 쉽지 않지만 탑승자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탑승자들은 탑승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더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달 25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시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의 로보택시를 이용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로보택시가 전면 운행되면서 미국에서 전면 운행 지역은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포함해 총 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4 11:14:2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첫번째 리콜을 실시한다. 13일(현지시간)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두 대의 웨이모 로보 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차량이 견인된 픽업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로보 택시 차량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주 웨이모의 로보 택시가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를 포함해 무인 자율주행차가 사고와 논란에 휩싸이면서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 차량이 군중들에 의해 파손되고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웨이모의 최고 안전 책임자 마우리시오 페냐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우리의 책임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이번 리콜로 인해 피닉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웨이모의 로보 택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사고 당일 피닉스 경찰서와 애리조나 공공안전국에 연락했고 지난해 12월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14 11:33: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핵심 칩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다. 15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에이디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8% 오른 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차 '웨이모'에 들어갈 차세대 자율주행차용 칩 설계 과제를 수주했다. 라이다와 레이더 등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각종 센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연산하거나 구글 데이터센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면서 모든 기능을 컨트롤하는 칩을 설계한다.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내 커스텀SOC사업팀이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설계 완료 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극자외선(EUV) 공정을 통해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글 웨이모의 두뇌를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관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유일 사업 파트너사인 에이디칩스가 부각되고 있다. 에이디칩스는 국내 유일 삼성 파운드리 사업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에이디칩스는 영국 ARM CPU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IP 서비스 목록에 올라와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3-15 09:17:26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를 분리시켜 별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 시대 B2C(기업·소비자간거래)와 B2B(기업간거래) 분야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탄생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망 ICT 스핀아웃SK텔레콤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을 스핀아웃(사업화)하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은 동명의 영화에 등장하는 4차원 세계로 순식간에 떠날 수 있는 장치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사내 우수한 ICT를 글로벌 시장에 초고속으로 진출시키겠다는 SK텔레콤의 의지가 담겼다.SK텔레콤은 기술 스핀아웃을 통해 유망기술 기반의 글로벌 ICT 유니콘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3개 기술을 스핀아웃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시장으로 나간 기술은 SK텔레콤의 사업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경쟁력이 향상된다. 외부 자본투자를 받아 사업화할 가능성도 높아진다.이는 세계적 ICT기업인 구글이 기술기반 사업을 성장시키는 방식과 유사하다. 구글은 지난 2009년 내부의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를 웨이모로 독립시켜 현재 자율주행차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만들었다.SK텔레콤의 기술 스핀아웃은 ICT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첨단기술 스핀아웃은 태양광전지, 평면TV 등 혁신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유망기술이 글로벌 무대로 나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들과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성원들은 스타게이트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제조업 특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술을 개발했던 구성원들은 2018년 5월 마키나락스를 창업했다. SK텔레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를 받아 미국과 한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기술검증부터 후속 지원까지 4단계 구성스타게이트는 △기술 상용화 가능성 검증 △거점시장 검토 △기술 스핀아웃 △성장 지원 등 4단계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각 단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앞선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화 성공을 지원한다.기술 상용화 가능성 검증은 AIX센터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이 맡는다. 테크 이노베이션 그룹은 지난해 1월 신설된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으로 기술의 독창성, 완성 수준, 사업화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다. 사업화 대상기술은 CES, MWC 등에서 어워드를 수상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거나 ICT 관계사에 적용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거점시장 검토는 지난해 1월 미국 뉴욕에 설립한 'SK텔레콤 TMT Investment Corp.'와 SK텔레콤 홍콩사무소 등 해외조직이 담당하며 △현지 시장 및 기술 동향 △사업 파트너 △투자자 그룹의 관심도 등을 분석한다. 제조업 연관기술은 중국 시장, 미디어와 AI 등 첨단 ICT 기술은 미국 시장 중심으로 사업화를 검토한다.기술 스핀아웃 단계에서는 기술사업화 방법과 사업화 주체 조직을 결정한다. AIX센터와 Corporate Development 센터(투자담당)는 시장분석 등을 통해 적합한 기술 스핀아웃 형태를 결정한다. 기술 스핀아웃 형태는 △외부투자를 받아 신규 회사 설립 △타사와 결합 △외부 파트너사와 합작회사 설립 등 크게 3가지가 있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스핀아웃해 IDQ와 결합하는 방식을, ATSC 3.0 기술은 싱클레어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각각 선택했다.스핀아웃 형태가 결정되면 AIX센터와 HR을 담당하는 기업문화센터가 사업화 조직을 구성한다. 해당 조직은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6명의 소수 정예로 꾸려진다. 조직 구성원은 내부에서 선발하거나 필요한 경우 외부에서 영입한다.스핀아웃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T오픈랩은 분사한 기술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공간, 장비,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한 외부 전문가와 연계해 사업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별도 코칭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산업계·학계 파트너십 지속 개발SK텔레콤은 지난 3월 첨단 기술분야 투자 및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알파홀딩스와 AI 반도체 등 기술사업화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유망기술의 별도 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SK텔레콤이 지난해 시작한 사내 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통해 AI 반도체, 라이다(LiDAR) 등 유망기술의 사업화 추진 및 독립 법인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KDB산업은행과 제조업 르네상스 촉진 및 혁신벤처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유망기술 사업화를 위해 함께 다양한 지원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DB산업은행은 SK텔레콤의 사내 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 아이템 선정 시 직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심사 및 금융지원 여부도 함께 심사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이 KDB산업은행 투자기업에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가고 있다.SK텔레콤은 산업계 외에도 KAIST,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과 협력을 약속하며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유니콘 기업 키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5-27 16:48:16[파이낸셜뉴스] 에스모가 상승세다. 구글의 자율주행차인 웨이모가 22억5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규모의 외부 자금유치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 테마주로 거론되는 에스모에도 기대감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에스모는 전일 대비 95원(+8.02%)오른 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이날 2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외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웨이모가 사업부로 속해있는 알파벳이 아니라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최초다. 11년 전인 2009년 구글 내부의 작은 연구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웨이모는 현재 세계 자율주행차 부문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웨이모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벤처패키탈인 앤드리센 호로위츠, 자동차 유동업체 오토네이션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존 크래피칙 웨이모 CEO는 “이번을 시작으로 외부 조달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알파벳으로부터 독립체로 분사하는 것도) 로드맵에 있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스모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에스모는 지난 2018년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NDM을 설립하면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한 에스모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한 나브야에 2000만 유로(약 263억 원) 전환사채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나브야는 완전 자율주행 최종 단계인 5단계 자동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04 13:10:10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팀 웨이모가 22억5000만달러(약 2조6800억원)를 추가로 투자받게 됐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웨이모가 외부에서 투자받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모기업인 알파벳 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자본업체 앤드리센 호로위치와 실버레이크, 자동차 유통업체 오토네이션, 캐나다 연금투자 이사회가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도 투자를 약속했다. 그동안 웨이모는 구글의 디지털광고 사업 수익을 비롯한 알파벳에 의존해왔다. 웨이모는 그동안 자율주행차량의 공공도로 시험 주행 거리가 2000만마일(3200만km), 시뮬레이션으로만 100억마일(160억km)을 달렸다며 이번 투자금을 직원 추가 채용과 기술개발, 글로벌 경영 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량공유서비스인 웨이모원(Waymo One)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미국 일부 도시에서 배달 서비스인 웨이모 바이아(Waymo Via)를 시험 중이다 CNBC는 웨이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량 개발업체들이 아직도 사람에 운전을 의지하고 있는 등 실용화 계획이 늦어져 고전을 하고 있다며 웨이모의 경우 지난해 가을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로부터 기업가치가 1750억달러에서 1050억달러로 40%나 하향된 것을 지적했다. 알파벳은 그동안 웨이모의 재정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내 리스크 위험이 높은 사업과 기업들인 ‘어더 베츠(Other Bets)’가 지난해 매출 6억5900만달러에 48억달러(약 5조7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웨이모를 자율주행차 개발의 선두 주자로 보고 있는 등 큰 수익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3-03 10:53:48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부인 웨이모가 지금까지 10만회 이상의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10만회 운행을 돌파했으며 이날 iOS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요청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바표했다. 10년전 무인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웨이모는 현재 매달 1500명이 로보택시를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이후 이용자가 3배 늘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여름 이후 일부 대상자들에게 보조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차 운행도 늘려오고있다. 웨이모 로보택시는 주로 초저녁 무렵 퇴근이나 데이트를 즐기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댄 추 최고제품개발자가 밝혔다. 로보택시는 그동안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애플 아이폰 소지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 웨이모 최고경영자(CEO) 존 크래프칙은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가 언제 출범될지 알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매우 힘든 일로 자신도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만 언젠가는 모든게 준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12-06 17:13:13■월마트, 고객에 웨이모 자율차 택시 제공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가 월마트, 오토네이션, 에이비스 등 5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이번주부터 고객을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웨이모는 월마트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도록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월마트는 이 서비스를 온라인 쇼핑 식료품 배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용 대상자는 우선 피닉스 도심부 거주 400명 정도로 한정된다. 이번주 월마트를 시작으로 몇주내 오토네이션, 에이비스 등에서도 고객 수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토네이션은 미 최대 자동차 딜러 업체이며, 에이비스는 글로벌 렌터카 업체다. ■'100년 역사' 뉴욕데일리뉴스, 직원 절반 해고 세계적으로 신문 산업이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 뉴욕데일리뉴스가 대량 해고를 시작했다. 뉴욕데일리뉴스를 발간하는 미디어 대기업 트롱크사는 편집국 인력 절반을 해고했으며, 나머지 인력에 대해서는 앞으로 '범죄·사회정의·공공의 책임'에 관한 긴급뉴스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독자들이 인터넷, 모바일, 소셜미디어로 옮겨가면서 종이신문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코카콜라의 108년 독점' 빼앗은 펩시 코카콜라가 108년간 가지고 있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의 음료 독점권을 펩시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펩시는 24일(현지시간) MSG 컴퍼니와 오는 9월 1일부터 비알코올 음료와 스낵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코카콜라가 지난 1910년부터 독점해왔다. MSG는 현재 NBA 뉴욕 닉스와 NHL 뉴욕 레인저스의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으로 불린다. 펩시콜라는 2015년에도 전미프로농구협회(NBA)로부터 식음료 독점 공급 계약을 따내, 코카콜라가 28년 유지해온 아성을 무너뜨린 바 있다. ■페이스북, 실적 실망감에 주가 20% 폭락 페이스북이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2분기(4~6월) 월간 활동적 사용자수가 22억3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22억500만명을 밑돌았다. 수익은 132억3000달러대로 이 역시 추정치 136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수개월 전 발생한 데이터 유출 스캔들이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규장을 1.32% 오른 217.50달러로 마감한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2% 넘게 하락 중이다. ■獨다임러-中바이두 자율주행차 협력 강화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와 중국 인터넷 공룡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부문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한다는 양해 각서를 2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다임러와 바이두는 지난 2017년 4월 자율주행차 '아폴로'를 공동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에 강화된 내용은 바이두의 정보 시스템을 벤츠 차량에 결합하는 커넥티드 카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결합은 세계적 자동차 회사와 세계적 IT 기업의 결합"이라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美·EU 무역분쟁 완화 "비자동차 제품에 무관세·무보조금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 EU는 미국산 콩(대두)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하고, 관세 인하에 힘쓰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양자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미국과 EU가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관세부과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촉즉발로 치닫던 미국과 EU간 무역분쟁 위기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美·EU 무역합의.. 다우 0.68% 상승 마감 25(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상에서 긍정적 합의를 할 것이란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약세를 이어가던 장은 거래종료를 30분 정도 앞두고 양측이 미국산 콩 수입과 일부 관세 인하에 타결했다는 소식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6포인트(0.68%) 상승한 25,41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7포인트(0.91%) 상승한 2,846.07에, 나스닥 지수는 91.47포인트(1.17%) 오른 7,932.24 에 장을 마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7-26 06: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