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과 웨이브가 합치면 올해 5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을 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동안 OTT 사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은 미흡했는데, CJENM처럼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업자에 대한 전략적 지원, 콘텐츠 지원이 필요하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최, 한국OTT포럼 주관으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OTT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노 소장은 먼저 “저희가 많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티빙, 웨이브 같은 자국 내 플랫폼을 가진 국가는 많지 않다”며 “사업자들이 적자를 보면서까지 투자를 해온 것도 굉장히 고맙고 유의미한 일인데, 일단은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미디어나 OTT에 대한 중요성을 논의했던 것에 비하면 OTT 사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은 미흡했다”며 “그동안 정부에서 OTT 산업에 대한 진흥 기조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 정부에서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스튜디오지니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찬성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상태다. 양사 합병은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부가 여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노 소장은 △OTT 콘텐츠 제작 정책 자금 지원 확대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운용 △OTT 콘텐츠 제작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 추진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가 펀드나 정책을 지원해준다는 것은 사업자의 부담을 직접 줄여준다는 의미가 있다”며 “또 정부가 사업자들에 대한 육성 의지가 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함으로써 여러 가지 투자를 유인하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기 의원은 앞서 개회사에서 "토종 OTT가 고사 직전이라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특별한 대책은 제시된 적이 없었다"며 "방송·콘텐츠특위와 국정기획위 등이 공조해서 실질적으로 국내 OTT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관련 부처가 3개이다 보니 이견 없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책을 해와서 살이 붙지를 못해 이제는 '퍼스트 무버'가 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제작비가 편당 250억~300억원이 든다면 40억~50억원은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패널토론에는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강신규 책임연구위원, 김용희 선문대 교수, 박성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 유건식 성균관대 교수, 유성진 숭실대 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9 16:01:14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B-Wave Entertainment)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18일 비웨이브 측은 공식 출범 소식을 알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K팝 문화를 선도할 것을 선언했다. 비웨이브의 대표이사에는 FNC엔터테인먼트를 거쳐 RBW에서 아티스트들의 아버지로 불렸던 구본영 제작총괄이사가 함께한다. 구본영 대표는 K팝 실무에 최적화된 입지적인 인물로, 비웨이브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외에도 비웨이브에는 수많은 K팝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프로듀서진들의 합류도 예정되어 있다. 비웨이브는 가치 있는 콘텐츠들을 창출해 내며 본격적인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비웨이브는 싱가포르의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Innocus Global Group)의 중동 및 글로벌 자금을 바탕 삼아 설립된 기업이다. 전 워너 아시아 대표이자 현 이노커스 글로벌의 총괄대표인 Ricky Ow(리키 오)는 비웨이브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의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응원봉 국내 1위 제작사 비트로와 버츄얼 아티스트 스튜디오 회사인 디네이블 이하 포트폴리오 회사들과 엔터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대표 또한 "K팝 산업과 관련된 수많은 경험과 정보를 통해 아티스트 양성 및 제작, 매니지먼트 등 K팝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공연, 음반, 제작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비웨이브를 소개했다. 이어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음악적 트렌드를 창조하고, 업계에서 검증된 실력과 네트워크로 전 세계 음악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삶을 살아가며 맞이하는 크고 작은 파도들 속 문화가 가지고 있는 긍정의 파도를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2025-06-18 10:02:30[파이낸셜뉴스]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B-Wave Entertainment)(이하 비웨이브)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18일 비웨이브 측은 공식 출범 소식을 알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K팝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웨이브의 대표이사에는 FNC엔터테인먼트를 거쳐 RBW에서 아티스트들의 아버지로 불렸던 구본영 제작총괄이사가 함께한다. 비웨이브는 싱가포르의 이노커스 글로벌 그룹(Innocus Global Group)의 중동 및 글로벌 자금을 바탕 삼아 설립된 기업이다. 전 워너 아시아 대표이자 현 이노커스 글로벌 총괄대표인 리키 오(Ricky Ow)는 응원봉 국내 1위 제작사 비트로와 버추얼 아티스트 스튜디오 회사인 디네이블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들과 엔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구본영 대표는 “아티스트 양성 및 제작, 매니지먼트 등 K팝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공연, 음반, 제작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8 09:12:39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 신고를 조건부 승인한 후 양사간 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하나의 구독으로 양사 플랫폼의 인기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더블 이용권(사진)'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 출시로 소비자들은 기존 대비 최대 39%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9월 30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티빙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tvN·JTBC·OCN·Mnet 등 주요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최신 주문형비디오(VOD)·KBO, KBL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쇼츠 서비스·애플TV+브랜드관은 물론 웨이브 오리지널 및 독점 해외시리즈, MBC, KBS 지상파 콘텐츠까지 폭넓고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총 4종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시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더블 슬림(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웨이브 베이직) △더블 베이직(티빙 베이직+웨이브 베이직) △더블 스탠다드(티빙 스탠다드+웨이브 스탠다드) △더블 프리미엄(티빙 프리미엄+웨이브 프리미엄)로,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이용권 구매와 가입이 가능하다. 각 이용권별 콘텐츠 구성과 세부 혜택은 앱 내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더블 슬림' 이용권을 월 7900원의 특별가로 제공하며 이례적인 가격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티빙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OTT시장에서 플랫폼 간 경계를 넘는 최초의 사례로, 멀티호밍 이용자들에게 콘텐츠 선택의 폭은 넓히고 가격 부담은 줄이는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 등 웨이브 콘텐츠에 더해 티빙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더해져 다양한 콘텐츠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더블 이용권'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윤 기자
2025-06-16 18:33:51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 신고를 조건부 승인한 후 양사간 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하나의 구독으로 양사 플랫폼의 인기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 출시로 소비자들은 기존 대비 최대 39%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9월 30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티빙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tvN·JTBC·OCN·Mnet 등 주요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최신 주문형비디오(VOD)·KBO, KBL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쇼츠 서비스·애플TV+브랜드관은 물론 웨이브 오리지널 및 독점 해외시리즈, MBC, KBS 지상파 콘텐츠까지 폭넓고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총 4종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시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더블 슬림(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웨이브 베이직) △더블 베이직(티빙 베이직+웨이브 베이직) △더블 스탠다드(티빙 스탠다드+웨이브 스탠다드) △더블 프리미엄(티빙 프리미엄+웨이브 프리미엄)로,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 이용권 구매와 가입이 가능하다. 각 이용권별 콘텐츠 구성과 세부 혜택은 앱 내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더블 슬림’ 이용권을 월 7900원의 특별가로 제공하며 이례적인 가격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티빙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OTT시장에서 플랫폼 간 경계를 넘는 최초의 사례로, 멀티호밍 이용자들에게 콘텐츠 선택의 폭은 넓히고 가격 부담은 줄이는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 등 웨이브 콘텐츠에 더해 티빙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더해져 다양한 콘텐츠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더블 이용권’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6 08:45:12[파이낸셜뉴스] 국내 콘텐츠업계 최초로 케이웨이브미디어(KWM)가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12일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에 따르면 5월14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KWM’이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를 시작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콘텐츠 투자사와 제작사, 머천다이즈 전문기업들이 합병해 탄생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서울의봄'·'파묘' 등 천만영화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 주도로 설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영화사 '더램프' △승리호·추격자·작전·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내가 살인범이다·카터·악녀 등을 만든 영화 제작사 '앞에있다'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 △국내 아이돌 팬덤 굿즈를 전문 기획·제작·유통하는 지식재산권(IP) 상품화 기업 '플레이컴퍼니' 등이 출자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확장을 본격화하며, 하반기부터 연이어 공개될 라인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드라마를 아우르는 멀티포맷 전략과 함께, 넷플릭스 및 주요 방송사, 영화배급으로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소주전쟁' 필두로 '만약에 우리' '트리거'등 라인업 공개 먼저, 5월 말 개봉한 영화 ‘소주전쟁’(제작 더램프㈜, 제공/배급 ㈜쇼박스)을 시작으로 KWM의 또 다른 기대작은 공동 메인 투자사로 참여한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영화 ‘만약에 우리’(제작 커버넌트픽처스㈜, 배급 ㈜쇼박스)이다. 청춘을 바쳐 사랑했던 연인이 먼 훗날 우연히 재회하며 감정의 흔적을 되짚어가는 감성 멜로로,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오리지널 시리즈들도 주목할 만하다. 7월 공개 예정인 ‘트리거’(제작 영화사비단길, 주연 김남길·김영광)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총기 사건을 다룬 하이퍼 리얼리즘 범죄 드라마로, 약 2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해영 감독의 ‘애마’(주연 이하늬,방효린,진선규,조현철)가 공개된다. 1980년대 충무로를 배경으로, 전설의 에로영화 '애마부인'의 제작 과정을 재해석한 픽션 기반 영화로, 엄혹한 세상에 당당히 맞서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방송 콘텐츠도 포진돼 있다. MBC에서 방송 예정인 ‘메리 킬즈 피플’(주연 이보영·이민기)은 안락사라는 민감한 주제를 블랙 코미디 장르로 풀어낸 의학 범죄 드라마로,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았다. tvN에서 방송될 ‘신사장프로젝트’(주연 한석규·배현성)는 분쟁 해결 전문가 ‘신사장’이 등장해 각종 사회 갈등을 유쾌하게 중재하는 오피스 코미디다. KWM 관계자는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충성도 높은 팬층과 투자자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상장 당시 강조했던 IP 리메이크, 스핀오프, 머천다이즈 전략 등도 본격 전개해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2 09:07:56[파이낸셜뉴스] CJ ENM의 주가가 정부의 K-콘텐츠 육성 정책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 재편 기대감이 맞물리며 크게 반등했다. 증권가에는 신정부의 K콘텐츠 활성화 정책 및 광고 업황 회복 흐름을 들어 하반기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의 종가는 7만7500원이다. 지난 10일 하루 만에 12.35% 상승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올해 첫 거래일(지난 1월 2일) 종가와 비교하면 약 44.32% 오른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1일 하나증권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23%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넷마블 및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 상승, 미디어 부문(TV광고 및 티빙)의 하반기 실적 및 합병 관련 모멘텀 증가 그리고 <보이즈2플래닛> 기대감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심사를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두 OTT 플랫폼이 합쳐질 경우, 국내 가입자 수 기준 넷플릭스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통합 OTT 서비스 출범 이후 결합 요금제 도입, 콘텐츠 공동 제작 등을 통한 가입자 확대와 제작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 정책도 힘을 싣는다. 이재명 정부는 'K컬쳐 글로벌 브랜드화'를 바탕으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7월에는 한·중 합작 남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이 방영된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 "CJ ENM은 앞서 워너원, 엔하이픈, ZB1(제로베이스원) 등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남자 그룹마다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는 160명의 연습생 중 8명을 최종 선발하며, 계약 기간도 기존 2년 반에서 5년으로 늘어 장기적인 수익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고 업황도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증권가는 올해 1·4분기 하락폭이 컸던 광고 시장이 하반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해, 미디어·드라마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11 13:40: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이 대화형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의 운영사 콕스웨이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하고 인공지능고객센터(AICC)부터 내부 임직원용 챗봇까지 기업 고객을 위한 대화형 AI 솔루션을 고도화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투플랫폼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으로, 독자 개발한 다국어 특화 AI 모델 ‘수트라(SUTRA)’를 바탕으로 음성·비주얼·지식 증류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콕스웨이브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을 중심으로 기업의 대화형 AI 도입, 구축, 운영, 분석 및 개선까지 지원하는 AI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전략적 협업의 일환으로 투플랫폼은 자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화형 AI 기술 스택에 콕스웨이브의 분석 기술을 통합해 기업 고객에게 더욱 정교한 성능 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CEO는 “투플랫폼은 수트라 플랫폼을 통해 APAC 전역의 엔터프라이즈 AI 지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도화된 대화형 분석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콕스웨이브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대화형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투플랫폼의 우수한 모델과 플랫폼에 얼라인의 심층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고객에게 더 정교하고 만족스러운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0 16:53:41[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구독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 2026년까지 요금 동결 등 조건을 붙였다. 10일 공정위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으로 OTT 시장 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며 "소비자 요금 부담을 막기 위해 요금 유지와 관련한 조건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CJ그룹, 웨이브는 SK그룹이 운영하는 OTT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2024년 말, 웨이브 이사회에 티빙 쪽 임직원을 다수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했고, 이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현재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1위(33.9%), 티빙이 2위(21.1%), 쿠팡플레이가 3위(20.1%), 웨이브가 4위(12.4%)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지면 단순 계산으로 시장 점유율이 33.5%가 돼 넷플릭스와 비슷한 규모로 커진다. 공정위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치면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OTT 수가 줄고, 결국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특히 두 회사는 야구 중계나 실시간 방송 등 특정 콘텐츠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른 서비스로 쉽게 갈아타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OTT 시장에서의 구독료 인상 등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행태적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티빙과 웨이브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요금제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 서비스를 내놓더라도, 기존과 비슷한 가격과 내용의 요금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기존 고객은 통합 후에도 지금 쓰는 요금제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해지 후 1개월 안에 다시 가입하면 예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위는 티빙 쪽이 만드는 콘텐츠(드라마, 영화 등)를 다른 OTT에 공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가 크지 않다"고 봤다.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도 자체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웨이브를 묶어 파는 상품이 다른 OTT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다른 이동통신사(LG유플러스, KT)나 네이버 등과 제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OTT 시장 경쟁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제작 역량은 키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OTT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위반 사항이 발생하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6-10 09:50:51창업진흥원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웨이브'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2023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까지 604개사를 선정해 육성 중이다. 이노웨이브는 초격차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력과 수요기업의 실증 환경과 사업화 인프라를 결합해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지난해부터 운영해 올해 2회째 진행하는 초격차 프로젝트 통합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총 18개사를 선정해 수요기업과의 개념 검증(PoC)을 지원했다. 이번 수요기업 모집은 △민간 대·중견 기업 △교통 △에너지 △의료 △환경 등 대규모 실증이 가능하도록 공공기관, 공기업, 지자체 등 공공 부문을 수요기업 범위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이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수요기업 모집 결과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상호 협업 파트너십 탐색과 원팀 구성 등을 위한 밋업데이를 7월 중 개최한다. 신지민 기자
2025-06-03 19: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