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가 '로보틱스(Robotics)'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첫 제품으로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함께 23일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영상을 통해 쇼케이스 행사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SK가 나무엑스 오픈 생태계를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무엑스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한 뒤 직접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최 사장은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휴먼(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나무(NAMUH)' 브랜드를 소개했다. 최 사장은 "나무는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혁신 방향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엑스(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 브랜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 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품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나무엑스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듯 오픈 생태계를 통해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어진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대화형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김태연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면 자율주행을 통해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이어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통해 접촉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와 함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했다. 퀄컴 등과 협업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와 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할 수 있다. 이날 나무엑스 향후 사업 방향과 비즈니스 로드맵도 공개했다. SK는 웰니스 로봇을 오는 6월 사전 예약한 뒤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는 웰니스 로봇 등 나무엑스 브랜드 제품을 해외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완성 나무엑스 대표는 "나무엑스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고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 수면관리와 메디테이션, 시큐리티, 펫케어, 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웰니스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3 09:23:27[파이낸셜뉴스] SK매직이 'SK인텔릭스'로 거듭난다. SK매직은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AI Wellness Platform)'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SK인텔릭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SK인텔릭스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기존 환경가전에 국한된 SK매직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새롭게 선보이는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NAMUHX)' 혁신성과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가치를 포괄할 수 있는 통합 브랜드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명 SK인텔릭스는 AI 핵심가치인 '스마트니스(Smartness)'를 상징하는 '인텔리전트(Intelligent)'와 소비자 웰니스 경험의 지속 혁신을 의미하는 알파벳 '엑스(X)'를 결합했다. AI 기술 기반 오픈 생태계 구축을 통해 웰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매직과 나무엑스는 각 브랜드 정체성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고객 웰니스 경험 △AI 기반 맞춤형 기술 △오픈 생태계 구축 등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헬스 워터(Health Water)' 등 새로운 혁신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신뢰 받는 헬스 사업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오픈 생태계 구축과 지속적인 기능 확장 등을 통해 웰니스 혁신을 이끄는 로보틱스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완성 SK인텔릭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경험과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 선보여,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11 07:25:37#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전격 인수한다. 젤스의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의 건강을 언제 어디서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인수는 올 들어 세 번 째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수년간 사실상 멈춤 상태였던 삼성전자의 '신사업 전략'이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수천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스핀오프하며 설립됐다.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 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질병 예방까지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질병의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가전제품과도 연결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공조(플랙트)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신사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회사 안팎에서는 로봇, AI 등이 이재용 시대 대표 신사업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2025-07-08 14:53:4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해 미국에서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커넥티드 케어는 일상의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분야와 의료 분야에서의 헬스케어를 연결해 갤럭시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질병 예방까지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헬스의 비전이다. 젤스는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병원 그룹인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스핀오프하며 설립됐다. 젤스는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 애드버케이트 헬스, 배너 헬스(Banner Health) 등 미국 내 주요 대형 병원 그룹을 포함한 500여개의 병원과 당뇨, 임신, 수술 등과 관련된 70여 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하고 있다. 젤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환자에게 처방·추천할 수 있게 하고, 환자의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젤스와 협력을 맺은 병원의 의사는 젤스 플랫폼에서 당뇨 환자에게 혈당,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파트너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추천하고, 이를 통해 혈당 변화∙식이 조절∙운동 기록 등을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향후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되는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환자의 평소 상태와 병원 의료기록이 별도로 관리되면서 발생하는 정보 공백도 해소되고, 환자와 의료진과의 연결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 특히 질병의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가전제품과도 연결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젤스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폭넓은 헬스케어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맥쉐리 젤스 대표(CEO)는 "삼성전자와 젤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진정한 커넥티드 케어를 구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한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공조(플랙트)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8 13:06:34SK네트웍스와 SK매직이 만든 로봇 브랜드인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가 3·4분기 출시된다.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 계획도 세운 상태다. SK네트웍스의 미국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피닉스 랩'도 AI 제약 솔루션으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자회사인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로봇 브랜드인 나무엑스가 지난 4월 론칭 쇼케이스에 이어 이르면 3·4분기 중 국내 및 미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대화형 로봇 공기청정기를 본격 판매한다. 이어선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공기청정기가 오염된 공간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 비접촉 방식으로 인간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난 4월 쇼케이스 당시 미국의 유력 벤처캐피탈사인 보우캐피탈의 회장 겸 미국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 비벡 라나디베, 손정의(손 마사요시)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손 다이조)미슬토 회장 등이 축사를 보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900만회가 넘는 티저 영상 누적조회수를 기록, 출시 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SK네트웍스 내부적으로도 올 상반기 제1의 주요성과로 '나무엑스'를 꼽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인 '케이론'으로 현재 20여개 제약업체와 협업 중이다. SK네트웍스 산하 데이터 기업 엔코아도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용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을 출시할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연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기술 내재화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SK네트웍스 경영진의 판단이다. 지난 2023년 말 5조원이 넘던 총차입금은 올해 1조8000억원대로 줄었다. 부채비율도 322%에서 156%로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 AI기업으로 속도감있는 전환을 목표로, 경영진 및 조직 간 소통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매주 셋째주 금요일, 경영층과 직원들 간 소통의 시간인 '커넥트 타임'을 열고 있다"면서 "사내 역동적인 움직임을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3 18:06:25[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와 SK매직이 만든 로봇 브랜드인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가 3·4분기 중 출시된다. 미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 계획도 세운 상태다. SK네트웍스의 미국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피닉스 랩'도 AI 제약 솔루션으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사'로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자회사인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로봇 브랜드인 나무엑스가 지난 4월 론칭 쇼케이스에 이어 이르면 3·4분기부터 국내 및 미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대화형 로봇 공기청정기를 본격 판매한다. 이어선 동남아시아, 일본 등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공기청정기가 오염된 공간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기존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 비접촉 방식으로 인간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등의 기능을 갖췄다. 지난 4월 쇼케이스 당시 미국의 유력 벤처캐피탈사인 보우캐피탈의 회장 겸 미국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 비벡 라나디베, 손정의(손 마사요시)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손 다이조)미슬토 회장 등이 축사를 보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900만회가 넘는 티저 영상 누적조회수를 기록, 출시 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SK네트웍스 내부적으로도 올 상반기 제1의 주요성과로 '나무엑스'를 꼽을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인 '케이론'으로 현재 20여개 제약업체와 협업 중이다. SK네트웍스 산하 데이터 기업 엔코아도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용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을 출시할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연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기술 내재화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SK네트웍스 경영진의 판단이다. 지난 2023년 말 5조원이 넘던 총차입금은 올해 1조8000억원대로 줄었다. 부채비율도 322%에서 156%로 절반 이하로 개선됐다. AI기업으로 속도감있는 전환을 목표로, 경영진 및 조직 간 소통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매주 셋째주 금요일, 경영층과 직원들 간 소통의 시간인 '커넥트 타임'을 열고 있다"면서 "사내 역동적인 움직임을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03 15:16:01[파이낸셜뉴스] 증권업계가 에브리봇의 웰니스로봇 상용화 및 북미 납품 등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브리봇이 북미 주요 고객사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납품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 등의 영향으로 에브리봇은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0% 오른 1만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에브리봇 성장의 핵심은 AI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부문"이라면서 "동사는 SK 계열사의 웰니스로봇에 탑재되는 AI 자율주행부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공동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25년 1·4분기 개발 용역 계약 체결 및 올해 하반기 양산 본격화를 전망한다“며 "해당 웰니스로봇 ‘A1’은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웰니스로봇에는 우선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기능 등이 장착됐다. SK네트웍스 사업총괄 겸 나무엑스 EA(Executive Advisor)를 맡고 있는 최성환 사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우리 기술은 '휴먼(Human)' 즉, 사람을 향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혁신성', 사람과 조화로운 '실용성', 스마트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성'을 브랜드에 담아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9 10:01:25[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 1조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5.6% 감소했다. 화학제품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품목 재편을 단행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 및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은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부품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고, 엔코아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2·4분기 들어 사업 전반의 운영 역량 강화와 함께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엔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를 개최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웰니스 로봇은 공기가 오염된 곳으로 스스로 이동해 고정형 공기청정기 3대보다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 제품은 오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나무엑스는 향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정서적 교감, 공간 보안 등 다차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웰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모듈형 RAG(Modular 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반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을 선보인 피닉스랩(PhnyX Lab)의 경우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의 AI 개발을 지원했고, 제약사 맞춤형 협력모델 구축과 신규기능 확대 등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워커힐은 챗GPT-4o 기반 대화형 안내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오픈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차량 정비 등에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업계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위기에 강하고 경쟁력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동시에, AI 핵심 기술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접목 및 인프라 확장 등을 균형적으로 추진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 1·4분기는 회사가 AI 기업으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 기초를 탄탄히 다진 시기로, 보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모델을 현실에 구현해 내려는 활동에 집중했다”며 “하반기 나무엑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지원하고 사업별 AI 연계 효과를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SK네트웍스가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13 15:54:07SK가 '로보틱스(Robotics)'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첫 제품으로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과 함께 23일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서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영상을 통해 쇼케이스 행사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SK가 나무엑스 오픈 생태계를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나무엑스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한 뒤 직접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최 사장은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휴먼(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나무(NAMUH)' 브랜드를 소개했다. 최 사장은 "나무는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혁신 방향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엑스(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 브랜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 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품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나무엑스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듯 오픈 생태계를 통해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어진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대화형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김태연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면 자율주행을 통해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기술이다. 이어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통해 접촉 없이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와 함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했다. 퀄컴 등과 협업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와 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할 수 있다. 이날 나무엑스 향후 사업 방향과 비즈니스 로드맵도 공개했다. SK는 웰니스 로봇을 오는 6월 사전 예약한 뒤 7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SK는 웰니스 로봇 등 나무엑스 브랜드 제품을 해외 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완성 나무엑스 대표는 "나무엑스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고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 수면관리와 메디테이션, 시큐리티, 펫케어, 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웰니스 영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3 18:21:53[파이낸셜뉴스] 세라젬과 바디프랜드, SK매직 등 국내 중견가전업체들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해 갑진년 한 해 동안 북미 시장을 공략할 제품과 함께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처음 CES 전시회에 참가한 세라젬은 330㎡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세라젬은 CES 전시회를 통해 '집과 그 너머에서의 종합 웰니스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홈 헬스케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세라젬은 마사지감과 편의성을 강화한 '마스터 V9',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모티브로 만든 '마스터 프라임' 등 차세대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세라젬 관계자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CES 전시회를 통해 북미 시장 등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홈 헬스케어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8년째 CES 전시회에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현지에 400㎡ 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안마의자를 넘어 헬스케어로봇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고 있다. 헬스케어로봇은 좌우 다리부를 독립적으로 구동해 코어 근육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CES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제품을 빠르게 보급해 헬스케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CES 행사를 통해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등을 공개했다. 우선 원코크 얼음 정수기는 지난해 5월 출시한지 보름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BLDC 인버터 압축기로 대기 전력을 줄이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가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경험한 중견가전업체들이 새해 첫 해외 행사인 CES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10 15: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