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수민 작가의 웹툰 '견우와 선녀'는 한국 전통 무속신앙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현대적인 학원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결합시키며 연재 당시부터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네이버웹툰에서 2020년 2월 17일 첫선을 보인 후 2023년 1월 완결에 이르기까지,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한국적 정서가 짙게 배인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밤에는 마을을 지키는 무당 '천지선녀'로 살아가는 비밀을 간직한 소녀, '박성아'가 있다. 그녀는 죽음이 임박한 사람을 '거꾸로 걷는 모습'으로 인지하는 특별하고도 오싹한 능력을 지녔다. 이 능력은 학교 최고 인기남이자 운명적으로 얽히게 되는 전학생 '배견우'와의 로맨스에 결정적인 시작점이자, 때로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핵심 장치로 작용한다. 상대역인 '배견우'는 태어날 때부터 불운을 몰고 다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그야말로 '죽음의 운명'을 타고난 비운의 소년이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 때문에 타인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던 그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성아의 진심과 용기에 점차 변화하게 된다. 성아 역시 평범한 일상 뒤에 숨겨진 무당이라는 정체성과 그로 인한 사명감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견우를 향한 마음과 그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운명에 맞서 싸운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깊은 상처와 비밀을 공유하고 보듬으며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 애틋하고도 강렬한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펼쳐나간다. '견우와 선녀'가 여타 학원 로맨스물과 차별화되며 특별한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바로 한국 전통 무속신앙의 적극적인 활용에 있다. 웹툰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귀신, 부적, 액막이 굿, 신내림과 같은 샤머니즘적 요소들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로 등장하며, 10대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절묘하게 융합되어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재미를 선사한다. 때로는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오싹한 귀신의 등장과 긴박감 넘치는 퇴마 장면이 펼쳐지다가도,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달달한 로맨틱한 순간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단짠단짠'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작품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판타지를 넘어, 무당이라는 특수한 정체성으로 인해 겪게 되는 사회적 편견과 오해, 가족 내부의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 그리고 친구 관계에서의 갈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선과 악의 명확한 대결 구도를 통해 권선징악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얻었다. 성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신어머니와의 관계, 견우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들,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빌런(악역)들은 극의 풍성함을 더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이러한 원작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견우와 선녀'는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곧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는 오는 2025년 6월, tvN 월화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 위태로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배견우' 역은 배우 추영우가,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박성아' 역은 배우 조이현이 맡아 원작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애틋한 로맨스를 스크린에 그려낼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6 15:29:56[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원화와 엔화 동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올해 1·4분기 적자 전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1·4분기 매출 3억2571만달러(약 4727억원·분기 평균 환율 1451.20원), 영업손실 2663만달러(약 387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지만, 지난해 1·4분기와 동일 환율 적용 시 5.3% 상승한 수치다. 웹툰 판매를 통한 유료 콘텐츠 매출이 2억602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고, 광고 매출은 3990만달러로 7.8% 증가했다. 지식재산권(IP) 사업 매출은 2560억달러로 11.8% 늘었다.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 유료사용자당평균수익(ARPPU)은 올해 1·4분기 8.4달러로 동일 환율 기준 지난해보다 6.7% 늘었으며 일본에서는 23달러로 3.5% 증가했다. 영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완결 웹툰을 한번에 감상하는 '몰아보기' 기능을 도입하면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서비스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인기 IP 작품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2·4분기에는 북미 인기 코믹스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와 ‘소닉 더 헤지혹’, 일본 망가 ‘강철의 연금술사’와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을 웹툰 포맷으로 출시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 고루 성장하여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더욱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독자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4 16:24:2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웹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까지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K웹툰의 세계적 인기에 발맞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웹툰 IP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웹툰 PD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운영되는 2기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6개월간(6~11월) 진행된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예비 웹툰PD 양성 24명 △현직 웹툰PD 재교육 15명 △AI 활용 교육 15명 등 총 54명 내외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획부터 사업화까지…“현장 실전형 인재 양성” 먼저 ‘예비 웹툰PD 양성’ 교육이다. 이 과정은 웹툰 기획, 제작, 사업화 등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콘진원은 교육생의 취업 연계를 위해 멘토링, 기업 실무자와의 인터뷰, 인사담당자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료생 22명 중 10명이 웹툰 전문기업에 입사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재담미디어 △디앤씨미디어 △투유드림 △울트라미디어 △콘텐츠랩블루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등 6개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문사로 힘을 보탠다. ‘현직 웹툰PD 재교육’ 과정은 기존 PD의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화와 장르 확장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교육은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유통·기획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교육에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쇼박스 △스튜디오앤뉴 △SLL △티빙은 물론, 일본의 △카도카와(KADOKAWA) △슈에이샤(SHUEISHA), 태국의 △위코믹스(WeComics), 프랑스의 △알뱅미셸(Albin Michel) △뒤퓌(Dupuis), 베트남의 △팝스코믹스(Pops Comics), 인도네시아의 △꾸믹(Koomik) 등 글로벌 출판사와 플랫폼이 자문사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교육 기간 중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려 실전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된다. AI 기술 활용 역량도 강화…생성형 도구 실습 중심 구성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AI 활용 교육’ 과정도 눈길을 끈다. 챗GPT,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웹툰 기획·제작에 적용해보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기초적인 이해부터 고급 기술 응용까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웹툰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도구를 통한 스토리 개발, 콘티 구상, 시각 이미지 제작 등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은 K-콘텐츠 산업의 출발점이자 기획의 허브로,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큰 분야”라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웹툰PD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에듀코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4 16:07:0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 강희경 곽형섭 부장판사)는 13일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 유예를 판결을 내렸다. 선고 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주씨 측이 아들의 주머니에 몰래 넣어 보낸 녹음기에 녹음된 '몰래 녹음'에 대한 증거 능력 인정 여부였다. 주씨 측이 아들의 옷에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됐던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1심과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피해 아동 모친이 자녀 옷에 녹음 기능을 켜둔 녹음기를 넣어 수업시간 중 교실에서 이뤄진 피고인과 아동의 대화를 녹음한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이런 녹음파일과 녹취록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므로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3 15:40:09【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웹툰·애니메이션 창작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과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순천에 위치한 웹툰, 애니메이션계 앵커기업인 케나즈, 로커스와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다. 먼저, 순천시가 케나즈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웹툰 공모대전'은 총상금 1억원 규모로, 19세 이상 예비 창작자 또는 매체 연재 2회 미만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제와 소재에 제한 없이 매체에 연재되지 않은 순수 창작 웹툰을 규격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 4인에게는 레지던시 공간과 연계, 웹툰 연재를 위한 작품 멘토링 및 사업권 계약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순천시가 로커스와 함께하는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또는 17세~30세(2008년~1995년생)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 부문은 단편(3~10분 내외)과 쇼츠(20~90초 내외)로 나뉘며, 총상금은 2200만원이다. 단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 쇼츠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되며,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기업인 로커스의 기술력, 스토리, 상업성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이 제공된다. 두 공모전의 접수는 오는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5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전시·상영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콘텐츠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작가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390억원의 예산으로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2 10:42:35[파이낸셜뉴스] 난다 작가의 웹툰 '도토리 문화센터'는 '취미는 질색'을 외치는 냉철한 대기업 부장과 평균 연령 70대의 활기찬 문화센터 회원 할머니들이 만나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성장 이야기다. 전혀 다른 두 세계가 충돌했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예상치 못한 교감이 깊은 공감과 웃음을 준다. '도토리 문화센터'는 유니버스 그룹의 고두리 부장에게 내려진 특별한 임무로 시작한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그에게 회사는 그룹 소유의 낡고 수익성 없어 보이는 '도토리 문화센터'를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고 부장에게 문화센터는 그저 구시대의 유물, 불필요한 공간일 뿐이다. 그러니까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문화센터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고두리 부장이 마주한 '도토리 문화센터'는 그의 예상과 전혀 다른 곳이었다. 월요일이면 묵향 그윽한 사군자 수업이 열리고, 토요일이면 할머니 회원들의 파워풀한 '펑키타운' 댄스 음악이 울려 퍼지는 곳. 이곳은 단순한 취미 공간을 넘어, 중년과 노년 회원들에게는 배움의 기쁨과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는 삶의 활력소이자 중요한 공동체였다. 누구나 예상하듯, 고 부장의 '파괴 계획'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문화센터를 제집처럼 아끼는, 어딘가 살짝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할머니 회원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할머니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문화센터를 지키려 하고, 이 과정에서 고 부장은 난생처음 겪는 상황들에 당황하며 그들의 페이스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도토리 문화센터'의 핵심 재미는 바로 이같은 '엉킴'에서 온다. 철저히 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이던 고두리 부장이 할머니들과 부딪히고,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함께 웃으며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변화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할머니들 역시 고 부장이라는 예기치 않은 외부인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함께 힘을 모으며 더욱 단단해진다. '도토리 문화센터'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 공동체의 가치, 그리고 잊고 지냈던 삶의 작은 기쁨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어쿠스틱 라이프'로 난다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귀여운 그림체,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은 이러한 주제를 더욱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생활툰 '어쿠스틱 라이프'로 자신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난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한 스토리텔링과 귀여운 작화가 어우러진 인기작이다. 현재 국내 누적 조회수 약 1150만회, 카카오웹툰 내 댓글만 1만6000개가 넘는다. 오는 6월에는 ‘도토리 문화센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EBS에서 방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9 15:50:0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미래 웹툰 시장을 이끌어갈 고등학생 작가 발굴에 나선다. 청소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이 2012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대표 신인작가 발굴 프로그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연장선에서 그 대상을 고등학생(및 동일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특화해 새롭게 마련한 것이다. 10대 창작자만의 신선한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중심으로 차세대 웹툰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고등학생 대상 공모전 ‘고등단편.zip’을 개최하는 등 청소년 창작자 발굴에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작품을 접수받고 심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선 통과자 40명을 대상으로 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을 운영하고, 결선 현장 실기까지 이어지는 교육형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은 신인 작가의 발굴은 물론, 데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아이패드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도 얻게 된다. 수상에 그치지 않고 프로 작가로의 데뷔까지 연결되는 통로인 셈이다. 작품 접수는 고등학생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네이버웹툰 공지사항과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웹툰을 담당하는 이정근 실장은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09:13:02[파이낸셜뉴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이란 타이틀은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여기, 그 타이틀을 모두 가졌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 김 부장이다. 김 부장은 25년간 대기업에 몸담아 부장까지 오른 50대 중반의 가장이다. 서울에 번듯한 내 집도 있다. 남들이 보기엔 탄탄대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보이지만, 그의 현실은 조금 다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동료와 후배는 잠재적 경쟁자일 뿐이고, 속마음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평판에 더 신경 쓰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꼰대’의 모습도 있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남들의 시선, ‘그래서 차는 뭘로 바꿨대?’, ‘누구네 집은 몇 평이래?’ 같은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인다. 늘 그렇게 안정적일 것만 같았던 김 부장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비바람이 불어온다. 갑작스러운 지방 발령이 그것이다. 본사 복귀를 위해 애쓰지만 결국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희망퇴직 서류다. 퇴직금과 대출까지 끌어모아 야심 차게 신도시 상가에 투자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며 재정적인 위기까지 맞게 됐다. 벼랑 끝에 선 순간, 김 부장은 비로소 멈춰 서서 자신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이 웹툰의 매력은 지독하게 현실적인 직장 생활을 그린다는 점이다. '상무님, 전무님에게는 깍듯하게 충성', '혹시라도 부재중에 임원 전화가 왔다는 말에는 심장이 덜컥'. 웹툰 속 김 부장의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현실과 맞닿아 있다. 직장인이라면, '내가 저 마음 알지’란 생각을 웹툰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김 부장 외에도 정 대리, 권 사원, 송 과장 등 다양한 직급과 세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은 바로 지금 우리가 직장에서, 혹은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 바로 그것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단순히 회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넘어, 이 시대 우리가 겪는 경쟁과 고립감, 진정한 성공과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지, 부동산 문제나 노후 준비, 세대 갈등 같은 현실적인 고민까지 폭넓게 다룬다. 어쩌면 김 부장의 이야기는 바로 나의 이야기, 혹은 내 아버지나 삼촌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이 질문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던지며, 씁쓸하지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2 14:03:35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웹툰 이슈 버블 차트 4/30 오후 2시 07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웹툰 웹툰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미스터블루 19.28% [오늘매도] #핑거스토리 9.05% [관망중] #밀리의서재 3.75% [보유중] #와이랩 2.48% [관망중] #디앤씨미디어 2.4%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웹툰 이슈 내용 요약 : 정부 웹툰 육성 기대감... 핵심 내용: • 국내 증시, 미국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보합권 움직임 • 코스피 2,566선, 코스닥 726포인트 강보합세 • 외국인·기관 매도, 개인 매수 중심의 수급 흐름 • 출판·엔터·손해보험 업종 상승, 전기제품·에너지 업종 하락 • 웹툰 관련주, 정부 육성 기대와 공약 영향으로 급등 •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음원·영상 콘텐츠주 강세 • 손해보험주도 상승세…삼성화재·현대해상 등 상승 • 시장 과매수권에서도 주요 주체 매도세, 변동성 주의 필요 요약 내용: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웹툰 육성 공약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웹툰·엔터·영상콘텐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손해보험주도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기관의 매도세로 시장 흐름은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웹툰] 이슈 관련 종목 : 미스터블루, 핑거스토리, 밀리의서재, 와이랩, 디앤씨미디어 ※ AI 관심 종목 : 한화오션, 삼성전자, 오리엔트정공, 두산에너빌리티, 애경케미칼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4-30 14:33:2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5월 연휴를 맞아 주인공들이 단체로 휴가를 떠났다는 콘셉트로 연재중인 작품들의 썸네일을 교체하고 숙박·여행 플랫폼 NOL(구 야놀자)과 함께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연휴엔 주인공도 쉽니다"를 콘셉트로 현재 연재중인 900여 개의 작품 썸네일 속 캐릭터들이 휴가를 떠나 사라진 빈 자리를 상상력으로 채운 다양한 썸네일로 교체한다. 이벤트용 썸네일은 다음달 1일 오후 10시부터 3일 오후 11시까지 볼 수 있다. 각 작품 속 최신 무료 회차에서는 썸네일에서 사라진 웹툰 주인공들이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특별 일러스트를 5월 8일 밤 10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연휴 맞이 숙박 할인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인공들이 휴가를 떠났다'는 콘셉트로 NOL과 함께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작품의 최신 무료 회차 하단에 공개된 스페셜 컷을 확인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총 5개 작품에 감상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5월 3일 0시부터 5월 5일 밤 11시 59분까지 열람 이력이 없는 추천 작품 3화를 감상하면 쿠키 2개를 즉시 지급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30 09: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