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디,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7개 웹툰 운영사로 구성된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가 K웹툰 불법 유통 범죄에 대해 보다 강력한 형사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5월26일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오케이툰’ 운영자가 1심에서 징역 3년, 추징금 7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앞서 ‘아지툰’ 운영자는 2심에서 징역 2년, 추징금 7149만원을 구형 받았다. 해당 운영자들은 과거 유사 전과로 수사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불법 사이트를 생성해 수백만 건의 웹툰을 불법 유통했다. 두 건 모두 실형이 내려지긴 했으나 업계는 법정 최고형인 5년에 미달하며, 추징금 역시 피해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케이툰’의 경우, 저작권 침해 피해 규모가 약 494억원으로, 그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하면 업계 피해액은 합법 시장의 최소 1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웹툰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불법 웹툰 시장은 전체 산업 규모인 2조원의 20% 수준인 4465억원에 달한다. 5일 웹대협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음에도 저작권 침해 피해 규모에 못 미치는 낮은 형량과 추징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 ‘제2의 오케이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운영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형량 구형, 범죄수익 몰수 등의 조처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해외 불법 유통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등 관련 단체에 예산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리디의 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 전담팀은 “불법 유통은 단순히 저작권 침해의 문제가 아닌 창작 생태계 기반을 파괴하는 중범죄”라며 “불법 유통 근절과 웹툰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엄중한 입법적 조치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05 08:30:1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 기업 네이버가 미국 현지에서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나 북미 콘텐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엔비티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2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엔비티는 전 거래일 대비 7.40%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오는 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하기 전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 대표가 넷플릭스 경영진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 같은 보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등 네이버웹툰 인기작들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6월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명대였지만, 네이버와 제휴 이후 1400만명대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양사의 '윈-윈(win-win) 관계'가 성립됐다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엔비티 주요 고객사로 네이버웹툰과 협력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엔비티는 오퍼월 업체이기 때문에 비용, 제작 리스크에 대한 큰 부담없이 네이버웹툰 글로벌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1:29:19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웹툰 이슈 버블 차트 6/2 오전 09:3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전 핫이슈 : 웹툰 웹툰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미스터블루 18.16% [관망중] #와이랩 8.8% [관망중] #디앤씨미디어 5.46% [보유중] #키다리스튜디오 4.35% [관망중] #KT밀리의서재 2.44%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웹툰 이슈 내용 요약 : 넷플릭스에 네이버… 핵심 내용: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넷플릭스 경영진과 북미 콘텐츠 협력 방안 논의 예정 • 넷플릭스 앱 내 네이버웹툰 서비스 탑재 가능성 거론 • 두 회사는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웹툰 기반 작품으로 협업 지속 • ‘네넷’ 멤버십 통해 상호 사용자 증가 효과 입증 • 웹툰엔터 김준구 대표도 동행, 콘텐츠 결합 논의 주목 • 네이버, 미국 C2C 커머스·스타트업 투자 확대 위한 전략 부문 신설 • 넷플릭스 협업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모색 • 최 대표, 실리콘밸리 투자 네트워킹 행사도 참석 예정 요약 내용: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미국에서 넷플릭스와 콘텐츠 협업을 논의하며,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모색 중이다. 양사는 기존 멤버십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웹툰] 이슈 관련 종목 : 미스터블루, 와이랩, 디앤씨미디어, 키다리스튜디오, KT밀리의서재 ※ AI 관심 종목 : DB하이텍, 엔씨소프트, 한농화성, 에이피알, 삼양홀딩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6-02 10:13: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기초시설의 중요성과 공사의 공익적 역할을 친근하게 알리고자 ‘내가 그린 수도권매립지’ 웹툰·만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기술,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 지역과 상생하는 드림파크 등 네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해 만화(손그림) 또는 웹툰(디지털 그림) 형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5일부터 8월 4일 오후 3시까지이고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1인 또는 팀(최대 3인) 단위로 출품이 가능하고 6컷 이상 20컷 이내의 작품 1점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종합 대상 1점(상금 100만원, 공사 사장상), 최우수상 2점(각 50만원, 공사 사장상), 우수상 10점(각 20만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김문정 홍보비서실 실장은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의 공사 역할과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2 09:43:40[파이낸셜뉴스] '전설'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가슴을 울렁이게 만든다. 특히 그 전설이 홀연히 사라졌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다시 돌아왔을 때의 전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웹툰 '광장'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15년 전,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전국 건달 조직의 순위를 가렸던 '광장 결투'의 압도적인 승자, 봉산파의 남기준. 그는 모두에게 '군계일학'으로 불리며 조직을 거대한 회사로 성장시켰지만, 홀연히 은퇴해 절름발이로 살아간다. 그러나 조용하던 그의 삶은 동생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송두리째 흔들린다. 봉산파 세력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15년 전의 전설은 다시 복수의 광장에 홀로 서게 된다. 그의 복수는 단순한 개인의 복수를 넘어, 서울의 패권을 둘러싼 두 조직의 피비린내 나는 대립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광장'은 네이버웹툰에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연재된 63부작 액션 느와르물이다. '광장'의 가장 큰 강점은 액션신의 현실감과 연출컷이다. 화려한 무술 대신 실제 싸움의 거칠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며, 컷마다 이어지는 부드러운 흐름과 강한 임팩트는 느와르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두운 골목에서 절름발이 주인공이 다수를 상대하는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아저씨', '본 시리즈' 같은 명작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광장'은 단순히 때려 부수는 액션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주인공 남기준은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던진 "네가 아무리 잘 되어봤자 그게 내 모습이다"는 한 마디는, 작가의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폭력과 복수를 넘어선 인생과 선택, 그리고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셈이다. 두 조직의 첨예한 대립,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서사, 그리고 남기준을 둘러싼 인물들의 변화는 느와르 장르의 진수를 보여준다. 과거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인물들이 현재는 기업의 대표로 변모한 모습, 그럼에도 여전히 과거의 위계질서가 잔존하는 관계 설정은 어디선가 본듯한 함에도 시선을 끈다. 그것은 단순한 싸움 이야기가 아닌, 조직과 인간의 내면, 그리고 시대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냈기 때문이다. 한편, '광장'은 오는 6월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공개된다. 주인공 기준 역에는 소지섭이 캐스팅됐다. 원작의 누아르 감성과 현실적인 액션이 소지섭 배우 특유의 카리스마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소지섭 외에도 안길강, 허준호, 공명, 추영우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30 16:37: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개정 운영 원칙 ‘게시물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여성 혐오를 담은 웹툰 '이세계 퐁퐁남'으로 불매운동을 겪자 혐오 관련 콘텐츠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새 운영 원칙은 작가 홈, 댓글 등을 포함해 이용자가 게시하는 모든 게시물(UGC)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부터 적용된다. 개정 운영 원칙은 이용자가 도전만화, 베스트도전, 챌린지리그, 댓글 등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게시하는 게시물을 포함해 작가 홈 등의 커뮤니티 영역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부적합 게시물의 정의와 유형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이전까지는 정식 연재작과 아마추어 플랫폼 '베스트도전', '도전만화' 속 웹툰만 운영 원칙을 적용했다면, 앞으로는 댓글과 네이버웹툰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할을 하던 작가 홈 등 모든 게시물을 네이버웹툰이 관리한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표현', '맥락 없이 혐오 표현 기호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은 이 같은 부적합 게시물을 올린 경우 게시물은 물론 이용자 계정에도 제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에 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는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창작자 및 이용자의 기대 수준이 예상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개정안에 자문위의 권고 사항이 잘 반영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개정은 다양성과 포용성, 진정성, 창작의 자유라는 네이버웹툰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가 건강한 공간에서 더욱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동안 운영의 미흡함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9 17:29:12[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이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에서 9관왕을 차지했다. ■韓 '스타 IP' 글로벌 경쟁력 입증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린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5’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최고상인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최우수 새 시리즈’, ‘최우수 액션’ 등 9개 부문에서 수상을 석권했다. 한국에서 탄생한 웹툰 IP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최다 부문 수상 및 최고상 수상을 동시에 이뤄내며,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시상식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크런치롤은 17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2017년부터 매년 어워즈를 열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크런치롤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나혼렙’은 올해 23개 시상 부문 중 13개 부문인 ‘올해의 애니메이션’, ‘최우수 새 시리즈’, ‘최우수 오프닝 시퀀스’, ‘최우수 엔딩 시퀀스’, ‘최우수 액션’, ‘최우수 애니메이션’, ‘최우수 주연 캐릭터’, ‘최우수 애니메이션 주제가’, ‘최우수 음악’, ‘최우수 성우 연기(영어)’, ‘최우수 성우 연기(브라질식 포르투갈어)’, ‘최우수 성우 연기(스페인어)’, ‘최우수 성우 연기(힌디어)’에 노미네이트 됐다. 전체 후보작은 48편으로 ‘원피스’, ‘진격의 거인 최종화’,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등 쟁쟁한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그중 ‘올해의 애니메이션’ 후보는 6편인 ‘단다단’, ‘장송의 프리렌’ 등이 올랐다. ‘나혼렙’은 이중 최고상인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최우수 새 시리즈’, ‘최우수 엔딩 시퀀스’, ‘최우수 액션’, ‘최우수 주연 캐릭터’, ‘최우수 음악’, ‘최우수 성우 연기(영어), ‘최우수 성우 연기(브라질식 포르투갈어)’, ‘최우수 성우 연기(스페인어)’까지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어권·유럽·중동·북아프리카도 사로잡아 애니메이션 ‘나혼렙’은 시즌 1, 2 모두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지난 해 1월 첫 공개된 시즌 1은 2024년 크런치롤 최고 인기작으로 올랐고 올해 1월 공개된 시즌 2도 영어권을 비롯해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 크런치롤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1분기 최고 인기 시리즈를 차지했다. 일본 아마존과 아베마(ABEMA) 등에서도 현지 일간 랭킹 1위를 다수 기록하고 미디어링크를 통해 방영된 홍콩, 마카오,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1월 방영작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주요 국가 및 OTT 플랫폼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나혼렙’은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헌터 성진우가 압도적인 레벨업 능력을 통해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웅장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된 대표 K 스토리 IP로 웹툰과 웹소설을 합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넷마블에서 출시된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된 후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최고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을 찍었으며 누적 이용자수도 6000만명을 넘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현재 카카오엔터에서 드라마도 기획 개발 중인 단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26 18:09:32웹툰·웹소설 콘텐츠 전문 제작사 디씨씨이엔티(대표 윤석환)가 2025년 상반기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기반의 표준계약서를 자사 신규 작가 계약에 전면 적용하며,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개정은 공정위의 시정 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로, 작가 권익 보호와 계약 투명성 확보를 중심에 두고 설계됐다. 디씨씨이엔티는 '악녀가 사랑할 때 ,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등 글로벌 흥행 IP를 다수 제작한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이번 개정 계약을 통해 저작권 및 권리 귀속 명확화, 2차 저작물 작성권 보호, 계약 해지 및 분쟁 절차 투명성 확보 등 작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 계약서는 모든 신규 계약에 즉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춘 계약 구조의 유연한 운용도 예고했다. 디씨씨이엔티는 웹툰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플랫폼의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플랫폼은 작품 유통의 물리적 공간을 넘어 큐레이션 및 트래픽 분석, 독자 기반 추천 시스템, 글로벌 유통 및 정산 인프라 등 콘텐츠 시장의 핵심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디씨씨이엔티는 제작사(CP)-작가-플랫폼의 유기적 삼각 협력(Three-Way Collaborative Model)을 웹툰 생태계의 핵심 구조로 규정했다. 윤석환 대표는 “플랫폼은 독자를 연결하는 유통의 중심, 제작사는 콘텐츠의 품질과 방향을 책임지는 운영자, 작가는 창조의 핵심”이라며 “세 주체가 각자의 전문성과 책임을 존중받으며 협력해야 K-웹툰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씨씨이엔티는 콘텐츠 제작을 넘어, 단행본, 굿즈, 영상화 등 IP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IP의 장기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생산을 넘어 생애 가치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지속성을 지향하는 회사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의 규모는 외형이 아닌 연결망으로, 지속성은 협력의 깊이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작가와 플랫폼, 그리고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책임지는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2 10:33:48[파이낸셜뉴스] 안수민 작가의 웹툰 '견우와 선녀'는 한국 전통 무속신앙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현대적인 학원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결합시키며 연재 당시부터 수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네이버웹툰에서 2020년 2월 17일 첫선을 보인 후 2023년 1월 완결에 이르기까지,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한국적 정서가 짙게 배인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밤에는 마을을 지키는 무당 '천지선녀'로 살아가는 비밀을 간직한 소녀, '박성아'가 있다. 그녀는 죽음이 임박한 사람을 '거꾸로 걷는 모습'으로 인지하는 특별하고도 오싹한 능력을 지녔다. 이 능력은 학교 최고 인기남이자 운명적으로 얽히게 되는 전학생 '배견우'와의 로맨스에 결정적인 시작점이자, 때로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핵심 장치로 작용한다. 상대역인 '배견우'는 태어날 때부터 불운을 몰고 다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그야말로 '죽음의 운명'을 타고난 비운의 소년이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 때문에 타인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던 그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성아의 진심과 용기에 점차 변화하게 된다. 성아 역시 평범한 일상 뒤에 숨겨진 무당이라는 정체성과 그로 인한 사명감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견우를 향한 마음과 그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운명에 맞서 싸운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깊은 상처와 비밀을 공유하고 보듬으며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 애틋하고도 강렬한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펼쳐나간다. '견우와 선녀'가 여타 학원 로맨스물과 차별화되며 특별한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바로 한국 전통 무속신앙의 적극적인 활용에 있다. 웹툰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귀신, 부적, 액막이 굿, 신내림과 같은 샤머니즘적 요소들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로 등장하며, 10대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절묘하게 융합되어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재미를 선사한다. 때로는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오싹한 귀신의 등장과 긴박감 넘치는 퇴마 장면이 펼쳐지다가도,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달달한 로맨틱한 순간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단짠단짠'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작품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판타지를 넘어, 무당이라는 특수한 정체성으로 인해 겪게 되는 사회적 편견과 오해, 가족 내부의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 그리고 친구 관계에서의 갈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선과 악의 명확한 대결 구도를 통해 권선징악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폭넓은 독자층의 지지를 얻었다. 성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신어머니와의 관계, 견우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들,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빌런(악역)들은 극의 풍성함을 더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이러한 원작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견우와 선녀'는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곧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는 오는 2025년 6월, tvN 월화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 위태로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배견우' 역은 배우 추영우가,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박성아' 역은 배우 조이현이 맡아 원작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애틋한 로맨스를 스크린에 그려낼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6 15:29:56[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원화와 엔화 동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올해 1·4분기 적자 전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1·4분기 매출 3억2571만달러(약 4727억원·분기 평균 환율 1451.20원), 영업손실 2663만달러(약 387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지만, 지난해 1·4분기와 동일 환율 적용 시 5.3% 상승한 수치다. 웹툰 판매를 통한 유료 콘텐츠 매출이 2억602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고, 광고 매출은 3990만달러로 7.8% 증가했다. 지식재산권(IP) 사업 매출은 2560억달러로 11.8% 늘었다.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 유료사용자당평균수익(ARPPU)은 올해 1·4분기 8.4달러로 동일 환율 기준 지난해보다 6.7% 늘었으며 일본에서는 23달러로 3.5% 증가했다. 영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완결 웹툰을 한번에 감상하는 '몰아보기' 기능을 도입하면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서비스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인기 IP 작품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2·4분기에는 북미 인기 코믹스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와 ‘소닉 더 헤지혹’, 일본 망가 ‘강철의 연금술사’와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을 웹툰 포맷으로 출시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 고루 성장하여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더욱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독자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4 16: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