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7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4790만달러(한화 약 4725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3.5%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19.8%가 증가해 808만5000달러(약 109억8000만원)로 집계됐다. 웹툰은 유료 콘텐츠와 광고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고, 적자는 더 늘었지만 순이익 272억원(2000만 달러)로 견고한 수익성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나라별로는 일본 매출이 같은 기간 25%가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북미를 포함한 지역에서는 매출 11.1% 성장했다. 광고 부문은 한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했는데 동일 환율을 적용하면 24.3% 성장한 수치다. 한국은 네이버와 외부 파트너사 광고 수요 증가, 일본 광고 매출도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웹툰은 전했다. 유료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힘입어 일본 중심 매출이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8.9%가 늘었다. 사용자 참여(인게이지먼트) 향상과 소비 증가로 일본, 북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개인화된 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월간 유료 사용자(MPU) 기록하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했다. 라인망가는 8, 9월 합산 게임 포함 일본 전체 앱 마켓(iOS와 구글 플레이 통합)에서 매출 1위 기록했다. 반면 지식재산(IP) 사업의 경우 매출이 3.5% 줄어든 1930만 달러(262억원)를 기록했다. 자회사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스위트홈 시즌3'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에 진입, 애니메이션 '신의 탑 시즌2'와 '여신강림' 등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환율 영향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엔터 측은 동일 환율 기준으로 했을 때 IP 사업 매출은 5.3%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8 08:18:56[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는 데이비드 리(David J. Lee)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데이비드 리 CFO는 웹툰 엔터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함께 맡는다. 1971년생인 리 CFO·CSO는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델몬트 푸드, 베스타바이, 징가 등에서 재무를 총괄했으며, 대체육을 개발한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에서 CFO 및 COO를 겸임했다. 또 최근에는 인에비터블 테크에서 CFO를 맡았다. 웹툰 엔터는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미국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인 데이비드 리 CFO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웹툰 김용수 전략 실장은 웹툰 엔터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했다. 김용수 CSO는 전략적 투자 및 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 네이버웹툰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4 09:14:46[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공동체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담긴 웹툰과 적금 개념이 존재하는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카카오페이지 사용자와 재태크에 관심 있는 예비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의 프리미엄 웹툰·웹소설 등 8만여종의 콘텐츠와 카카오뱅크의 적금 상품이 한 데 뭉친 엔터·금융 종합 서비스다. 이날 오전 10시 서비스를 오픈한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내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카카오뱅크 '26주적금'과 합친 상품이다. 적금 계좌를 열고 납입금을 매주 자동 이체한 고객은 총 7회에 걸쳐 최대 1만7000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지 캐시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캐시로는 △저축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도서 등 총 8만여종에 이르는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금액 중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이다. 금리는 최대 연 2.2%로, 가입기간은 내년 1월 3일까지다. 1인당 계좌는 하나만 개설 가능하다. 카카오엔터는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00% 당첨 럭키드로우는 적금 계좌 개설 시와 적금 만금 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계좌 개설 고객은 추첨을 통해 눈 뭉치를 만드는 '스노우볼 메이커 라이언' 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받을 수 있다.이에 더해 26주 연속 납입한 적금 챌린지 성공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 만기 시점인 여름 시즌에 맞춰 준비된 한정판 '실리콘 얼음틀 춘식' 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라이언&춘식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웹툰 보는 춘식이' △'무협 춘식이' △'엘프 춘식이' △'로맨스 춘식이' △'마법사 라이언' △황태자 라이언' 등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 콘셉트를 빌려 제작된 총 6종의 캐릭터들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사랑받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과 국내 웹툰·웹소설 산업을 이끌어온 카카오페이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페이지 사용자들과 재테크에 관심 있는 모든 예비 독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1-12-21 13:38:58NHN엔터의 웹툰 서비스 코미코(comico)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화한다. NHN엔터는 자회사 NHN 코미코가 지난달 29일 바이두와 중국 베이징에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두가 운영하는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두 티에바'에 코미코 중국판 웹툰 52편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코미코는 이미 자체적으로 중국 웹툰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그러나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와 손을 잡으면서 전면적으로 중국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티에바는 일간 이용자수가 1억명 이상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다. 이용자는 티에바에 통해 코미코의 연재 작품을 감상하고 다른 이용자와 함께 토론을 나눌 수 있다. 티에바는 올해 4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코 중국판에 게재된 '낮은곳으로'.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 '설레는 기분', '용감한 시민' 등 한국 작품 7편과 '리라이프(ReLIFE)', '모모쿠리' 등 일본 대표 작품을 포함한 작품 총 52편을 지난달 28일부터 공개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바이두는 티에바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코미코는 티에바를 통해 작품을 노출해 코미코 작품의 인지도를 높여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NHN엔터 관계자는 "글로벌 누적 2000 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코미코는 글로벌 시장 서비스 전개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코미코에서 탄생한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7-05 11:07:15NHN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서비스 '코미코(Comico)'가 아시아 5개국 다운로드수 20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엔터는 23일 NHN엔터의 일본 법인 NHN 코미코가 개발한 웹툰 플랫폼 코미코가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중국 등 5개국에서 글로벌 다운로드 수 205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미코 웹툰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에서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수는 1300만건, 주 1회 이상 코미코 앱 및 웹에 접속하는 주간독자수는 350만명, 코미코 작품 투고 기능을 통해 접수된 작품수만 1만2000건이 넘는다. 특히 일본 코미코는 창작 웹툰 작품 위주의 연재, 지하철 이동 시간에 맞춘 짧은 컨텐츠 제공, 전면 컬러 및 세로 스크롤 방식 도입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일본 웹툰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대만 코미코가 430만, 한국이 270만, 태국이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출시한 중국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늘고 있다. NHN엔터는 코미코가 글로벌 웹툰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적극적인 현지 작가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작품 교류를 꼽았다. 현재 각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웹툰 작품수는 일본이 237편, 대만 163편, 한국 160편, 태국 126편, 중국이 75편이며, 이 중 현지 작가의 작품은 일본 226편, 대만 51편, 한국 117편, 태국이 53편에 이른다. 전통적으로 일본의 만화 및 웹툰 컨텐츠에 의존해 왔던 대만, 태국도 현지 작품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으며 이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NHN 코미코 이즈미 타다히로 대표는 "기량있는 현지 작가를 발굴해 각국 문화에 맞는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플랫폼 또한 현지 서비스 인프라와 컨텐츠 소비 방식에 최적화한 것이 코미코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아시아 5개국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국가로 코미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6-23 11:33:20【방콕(태국)=김학재 기자】NHN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코미코'를 태국에 정식 출시하면서 동아시아의 인터넷 기반 한류문화벨트를 주도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일본·대만에 안착한 코미코 서비스를 모바일 성장 가능성이 큰 태국 시장에도 본격 출시해 동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게 최종 목표다. 이미 국내에서는 코미코기 서비스 중이고 중국에서도 시범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NHN엔터는 태국에선 코미코에 웹툰 외에도 애니매이션과 잡지, 소설 등도 결합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연내 태국 웹툰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게 목표다. 이와함께 웹툰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연내 MAU 15배 늘려 태국 시장 업계 1위 노린다 박종범 NHN엔터 태국법인 대표 25일(현지시간) 태국 시암에 위치한 센트럴코트에서 '코미코'의 태국 그랜드 오프닝 행사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안에 태국 업계 1위 수준인 월간 실사용자(MAU) 300만을 달성하고, 태국 작가들을 100명 이상으로 늘려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수를 늘리겠다"며 "현재 MAU는 20만 수준이지만 지난해 5월 베타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사용자가 매달 두배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까지만 해도 태국 만화 시장에서 웹툰 등 디지털 만화의 비중은 전무했지만 2018년에는 9.4%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태국 내 웹툰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NHN엔터의 일본법인 NHN 코미코가 개발한 웹툰 앱 '코미코'는 현재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에서 구글플레이 만화 카테고리 1위를 기록중이다. 일본과 대만, 한국, 태국, 중국 등 5개국에서의 코미코 앱 다운로드는 1900만여 건에 달한다. 특히 NHN엔터는 태국 시장에선 웹툰 외에도 다른 콘텐츠를 강화해 태국 코미코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웹툰 하나만으로도 더 크게 진화할 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과 웹툰 기반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보해 태국 코미코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사업 자체로는 수익성을 맞추기 쉽지 않지만 1~2년내 태국에서 웹툰 콘텐츠 양과 질을 높이고 사업 확장을 위해 콘텐츠 포맷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수익화와 관련 "향후 콘텐츠 직접판매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광고 적용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시장마다 달라 조심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선 MAU 기준 1위를 차지하고 트래픽이 잘 나올 때 할 수 있는 것으로 MAU는 올해 목표치를 넘어 1000만 정도가 됐을 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 육성·작품 교류로 亞 시장 확보 현지 작가 발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코미코는 동아시아 기반으로 구축한 시장을 통해 일본, 한국, 대만 등에서 인정받은 웹툰을 해외로 소개하는 전략을 세웠다. 코미코 입장에선 단기간에 양질의 콘텐츠를 모을 수 있고 현지작가 입장에선 자신의 웹툰을 아시아 주요 국가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란 분석이다. 문화적 공통성이 있는 아시아 국가 간의 작품 교류로 웹툰 시장 성장도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5-25 14:16:25[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인기 보이 그룹 NCT의 세계관 웹툰과 신인 보이 그룹 라이즈(RIIZE)의 성장사를 담은 웹소설을 선보인다. 이는 양사가 함께 진행하는 첫 스토리 지식재산권(IP) 협업이며,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NCT의 세계관을 담은 웹툰 'NCT: 드림 콘택트'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그룹 라이즈의 성장기를 그린 웹소설 '라이즈 앤 리얼라이즈'는 19일 카카오페이지에서 공개한다. 해당 웹툰, 웹소설은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NCT와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보이 그룹 라이즈의 세계관을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NCT 웹툰 'NCT: 드림 콘택트'는 프롤로그 포함 총 3편(총 5화)로 이뤄진 옴니버스 웹툰이다. 꿈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NCT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주인공 소년들이 꿈과 무의식, 일상을 거쳐 끝내 두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에 등장하는 배경과 오브젝트들 곳곳에도 기존 NCT 세계관 속 콘텐츠들을 담았다. 웹툰은 8월 18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북미와 일본 등에도 동시 서비스될 예정이다. 데뷔를 앞둔 신인 그룹 라이즈의 웹소설 '라이즈 앤 리얼라이즈'는 팀의 성장사인 '리얼타임 오디세이'를 그린다. 라이즈의 정체성이자 그룹 명의 뜻이기도 한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 작품의 주제다. 웹소설과 함께 작품 속 주요 장면을 그린 특별한 삽화들도 마련됐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글로벌 웹툰, 웹소설 사업을 진행 중인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K팝 트렌드를 이끌어온 SM과 함께 하는 첫 스토리 IP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다양한 스토리 IP 사업을 지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17 16:10:3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웹툰’ 생태계를 키워낸 네이버웹툰, 글로벌 최고 수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웹툰 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네이버웹툰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 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과 네이버웹툰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 영어 오리지널 작품 ‘로어 올림푸스’가 지난해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을 석권한 사례와 글로벌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에서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을 ‘케이스 스터디’로 제작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해는 네이버웹툰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자체의 작품성과 대중성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면에서 그동안 만들어 온 혁신과 잠재력에 대해서도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버웹툰이 해외에서는 ‘웹툰’이라는 표현도 낯설었던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의 저변 확대에 투자해온 결과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도전 초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시장인 미국에 집중해왔다. 김 대표는 “미국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성공시켜야 하는 전략 지역”이라며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콘텐츠 시장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에서의 성공 자체로도 사업적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영어라는 언어 특성상 다양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미국 등 영어권에서 발굴한 콘텐츠는 유럽이나 남미 지역 진출 시 ‘시드 콘텐츠(Seed Content)’로의 가치가 높으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미국에서 성공할수록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2014년 웹툰 영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6년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미국에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을 개척하며 웹툰 산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김 대표는 “미국 진출 초기에는 창작자 400명에게 연재 제안 메일을 보내면 1명도 회신하지 않을 정도로 웹툰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맨 땅에 헤딩하듯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웹툰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한 끝에 지금은 엄청난 수의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에 올리고 있으며, 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목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캔버스 영어 서비스에는 약 12만 명이 넘는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022년 2분기 기준 1250만명에 달한다. 한 모바일 앱마켓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 이용자 규모는 2위 사업자보다 7배 이상 높은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체 웹툰 시장 내에서도 수익과 월간 이용자 수에서 독보적인 1위다. 네이버웹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마블, DC 코믹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러브콜도 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할만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만들어 낸 성과들은 네이버웹툰뿐 아니라 웹툰 산업 전반의 기회 확대에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성장시키면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면서, “이런 점들은 네이버웹툰의 성장뿐 아니라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웹툰 산업 전체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는 현재의 위치를 넘어서, 전 세계 톱티어(top-tier)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17 09:15:46[파이낸셜뉴스] HB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의 인기 웹툰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를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 HB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에서 방대한 코믹 슈퍼히어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IP 기반 엔터테인먼트 부밀랑깃(PT Bumilangit Entertainment Corpora)의 웹툰 ‘피르고와 스파클링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는 소리와 음성의 색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리아니’가 그녀의 친구인 ‘모니카’ ‘우시’와 함께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마스크와 코스튬으로 정체를 감춘 그들이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여러 장애물과 빌런들에 맞서고 히어로로 거듭하는 로맨틱 판타지다.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는 라인(LINE) 웹툰에서 1억 950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팬들에 의해 30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또 인도네시아 아이돌 출신의 배우 아디스티 자라와 배우 브라이언 도마니가 출연하고 부밀랑깃 시네마틱 유니버스 일부로 제작되는 그룹 장편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76개국의 앱스토어에 제공한 모바일용 게임 ‘피르고와 스파클링스: Rhythm of My Life’를 출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작품. 이에 HB엔터테인먼트의 CEO 문보미 대표는 “동양판 마블 세계관을 구축한 글로벌 웹툰 히어로물의 한국 드라마화 제작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좋은 시리즈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밀랑깃의 CEO 비스마르카 커니아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하는 최초의 인도네시아 IP로서의 이정표”라며 큰 기대감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HB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영화 제작 및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의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스카이 캐슬’, ‘검법남녀’ ‘The K2’ 영화 ‘공조’, ‘오직 그대만’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컨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20 09:42:4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카카오웹툰 론칭을 기념해 이용자 1천명에게 자사 '주식교환권'을 지급하는 파격적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식교환권’ 응모 이벤트는 카카오웹툰 론칭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업계 최초로 이뤄지는 파격적인 시도이다. 이에 웹툰 주소비층이자, 최근 주식투자 열풍을 이끌고 있는 MZ세대에게 특히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카카오웹툰 프리뷰 웹사이트에 이벤트 예고 안내문이 올라오자 마자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총 1천명의 카카오웹툰 이용자에게 1천장의 자사 ‘주식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주식교환권’을 얻으면 카카오엔터 상장 6개월 이후 정해진 시점에 당첨자는 실제 카카오엔터 주식 1주와 교환할 수 있으며, 추후 교환 가능 시점에 형성된 시장 가치로 주식을 지급받을 수 있다. ‘주식교환권’ 당첨자에게는 자세한 주식 지급 절차 및 시점에 관한 별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식교환권’ 응모 이벤트는 8월 한달 동안 진행된다.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카카오웹툰 출석체크 이벤트를 시작으로 요일별 대표 작품 열람 이벤트, 오늘의 웹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식응모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주식응모권’은 ‘주식교환권’에 당첨될 수 있는 응모 자격을 의미한다. ‘주식응모권’을 많이 획득할수록, 카카오엔터 ‘주식교환권’ 응모 이벤트에 당첨될 수 있는 확률 역시 높아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박정원 한국플랫폼부문장은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UX/UI 방식으로 웹툰을 향유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보여준 카카오웹툰의 위상에 걸맞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K웹툰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참여를 통해 카카오웹툰의 시작과 성장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력과 IP 역량을 총결집하여 개발된 글로벌 스탠다드 웹툰 플랫폼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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