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24)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은 '연의 편지'가 제26회 BIAF 2024에서 장편 심사위원상, 코코믹스 음악상,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기술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 리코가 공동 제작해 이룬 성과다. 김용환 감독이 연출한 '연의 편지'는 앞서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네이버웹툰에서 2018년에 선보인 웹툰 '연의 편지(조현아)'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하게 된 주인공이 시골로 전학 오게 되고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니어, 태국어 등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원작자인 조현아 작가는 "각색과 작화와 음악, 연기까지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원작자로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한편 웹툰 IP 저변을 확대해가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30 10:35:07[파이낸셜뉴스] 동명 웹툰 원작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4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에서 퇴출당한 정년이(김태리 분)가 국극단 복귀를 꿈꾸며, 생계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텔레비죤'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못해 ‘텔레비죤’ 가수로 전향하며 험난한 미래를 예고한 가운데 국극단의 엘리트 동료인 신예은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긴장감을 높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정년이’ 4화는 수도권 가구 평균 13.6%, 최고 15.0%, 전국 12.7%, 최고 14.3%로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정상급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금, 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편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정년이'(서이레·나몬 작)는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창극, 드라마로 만들어져 제2의 파생 문화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에 앞서 지난해 3월 웹툰 최초로 국립창극단의 창극으로 만들어져 국립극장 무대를 밟았다. 원작의 나몬 작가는 당시 "서이레 작가와 무대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웹툰)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도 매란국극단 단원들이 소리를 하며 공연을 하는 장면은 드라마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1 08:48:44국내 양대 플랫폼사인 네이버,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K-웹툰·웹소설의 파생 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으로 탄생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게임까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원작 콘텐츠에 이용자들이 다시 유입, 선순환 구조도 형성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 및 서비스된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는 16개 작품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예정작으로 외부에 확정 공개된 IP는 10개지만, 이 밖에 다양한 핵심 IP가 영상화 제작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IP 기반으로 영상화된 작품의 수는 2022년 25개, 2023년 29개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웹툰 IP 원작 기반으로 한 콘텐츠 다수는 이미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14개 중 사냥개들, 마스크걸 등 절반이 네이버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당 작품들은 모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권)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등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운영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도 IP 비즈니스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카카오엔터 IP를 활용해 영상화된 작품으로는 △선산(영화) △나 혼자만 레벨업(애니메이션) △외과의사 앨리제(애니메이션) △내일의 으뜸(드라마) 등이 있으며, 향후 필리핀에 드라마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 영상 콘텐츠가 화제가 되면서 원작에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넷플릭스에서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 후 10일만에 원작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의 국내 조회수는 각각 31.1배와 11.7배, 국내 거래액은 16.1배와 18.5배 각각 증가했다. 카카오엔터의 경우 최근 화제작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 내 원작 '내일의 으뜸' 웹소설과 웹툰의 조회 수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방영 기간(4월 8일~5월 28일) 이전인 3월 마지막주 대비 4월 셋째주에 웹소설과 웹툰 조회주는 각각 약 18배, 20배 증가했다. 인기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 웹소설과 웹툰도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방영(1월 6일~3월 30일)된 전주인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대비 1월 둘째 주 기준 조회 수가 각각 약 7배, 4배 뛰었다. 이처럼 IP 비즈니스가 활발해짐에 따라 K-웹툰·웹소설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인 미국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300억~5조5100억원)로 추산 중이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이미 콘텐츠 시장에서는 웹툰이나 웹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고 IP 산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3 19:27:22SK브로드밴드가 인기 K-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5편을 인터넷TV(IPTV) 업계 최초로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니모션과 손잡고 B tv를 통해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5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애니메이션은 △누적 조회 수 1600만 이상을 기록한 웹소설 원작의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 △캠퍼스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를 그린 ‘너와 나의 눈높이’ △뱀파이어와 여고생의 사랑을 소재로 한 ‘달달한 그녀’ △영혼 체인지 정치 스릴러 스토리인 ‘니브’ △누적 조회 수 2400만 이상에 달한 히트작 ‘매의 검’ 최수정 작가의 ‘화화원행기’ 등으로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즐길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은 B tv와 모바일 B tv 애니메이션 홈의 ‘K-웹툰 애니가 되다’ 메뉴에서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인기 웹툰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투니모션의 ‘디지털 컷아웃’ 기법에 주목했다. 정지된 이미지를 애니메이션화 하는데 중요한 이 기법은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공급하는데 핵심요소다.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뽀롱뽀롱 뽀로로’ 등 60여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해 고객의 눈높이,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강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최근 K-웹툰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B tv 고객들을 위해 인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키즈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2 10:16: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영상화된 작품들의 흥행이 거센 가운데, 최근 원작 웹툰의 조회수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원작은 동명의 카카오웹툰 '무빙(강풀 작품)'이다. 지난 2015년에 종영한 웹툰 '무빙'은 지난 9일 시리즈 영상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1위에 올랐다. 원작 웹툰 정주행을 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려들었고, 방영 전 대비 일평균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12배, 8배 가량 대폭 상승했다. 조회수로는 각 22배, 9배 상승 폭이다. tvN 인기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도 현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즌3이 연재 중에 있어 인기에 탄력을 받고 있다. 웹툰은 8월 2주~3주차 연속으로 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 1위를 수성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5배, 3배, 일평균 매출은 각 5배, 2배 가량 상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 IP 기반 영상화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원작도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며 "카카오엔터는 양질의 스토리 IP에 대한 지속적인 확보 및 투자를 통해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사내 맞선'과 같이 밸류체인을 강화한 프로젝트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30 14:26:38"우리나라에 초능력자가 있다면 그들은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이유로 싸울까?" 오는 8월 9일 디즈니플러스 20부작 시리즈 '무빙' 공개를 앞둔 '웹툰 1세대 스타 작가' 강풀(작은 사진)이 웹툰 기획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조회수만 약 2억회를 기록한 원작은 '아파트'(2004), '타이밍'(2005), '어게인'(2009), '조명가게'(2011) '브릿지'(2017) 등 13년간 이어진 강풀의 초능력 세계관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평범한 이웃의 영웅적 활약을 우리 역사와 접목한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이번 시리즈의 각본을 직접 쓴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크리에이터스 토크'에서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한 만큼 한국의 특수한 상황인 분단의 역사를 각각의 개인사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할리우드 영웅과 달리 소시민인 '무빙'의 초능력자는 "가족을 위해 싸운다"고 부연했다. 그렇다면 원작과 시리즈는 어떻게 다를까? 그는 먼저 두 가지 기준을 세웠다. "원작과 다르면서 더 깊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캐릭터도 만들었다. 배우 류승범이 연기한 악역 프랭크와 차태현이 연기한 전계도가 대표적이다. 강풀 작가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외부의 적이 필요했다"며 "전계도는 전기를 쓰는 초능력자인데, 우리 아이도 좋아했던 번개맨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 전문 스태프들이 모든 것을 구현해주니 솔직히 상상의 한계가 좀 풀렸다. 마감에 쫓겨 미처 다하지 못한 것들을 이번에 다 풀어냈다. 힘들다기보다 재밌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디즈니플러스의 올여름 텐트폴 신작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한효주·조인성·차태현·류승범이 출연했다. 20부작 중 7부가 동시 공개되고 이후 2편씩 순차공개된다. 강풀은 "1~7부는 10대들의 이야기고 이후 부모 세대의 이야기가 펼쳐진 뒤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그야말로 세 시즌이 담겨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무빙'은 VFX 작업에만 1년이 걸렸다.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에 따르면 VFX로 표현한 컷이 무려 7540컷이다. 이는 블록버스터 작품 평균 2000컷 대비 3~4배가 더 많다. 강풀 작가는 "가편집본을 얼마나 봤는지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너무 재밌었어 공개를 앞두고 정말 설렌다. 하나의 장면을 위해 수백명이 힘을 모으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말 감동했다. 그리고 내 웹툰 팬들을 위해 선물처럼, 이스터에그를 숨겨놨다." 신진아 기자
2023-07-24 18:02:51“우리나라에 초능력자가 있다면 그들은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이유로 싸울까?” 오는 8월 9일 디즈니플러스 20부작 시리즈 ‘무빙’ 공개를 앞둔 ‘웹툰 1세대 스타 작가’ 강풀이 웹툰 기획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조회수만 약 2억회를 기록한 원작은 ‘아파트’(2004), ‘타이밍’(2005), ‘어게인’(2009), ‘조명가게’(2011) ‘브릿지’(2017) 등 13년간 이어진 강풀의 초능력 세계관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평범한 이웃의 영웅적 활약을 우리 역사와 접목한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이번 시리즈의 각본을 직접 쓴 강풀 작가는 지난 20일 ‘크리에이터스 토크’에서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한 만큼 한국의 특수한 상황인 분단의 역사를 각각의 개인사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또 지구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할리우드 영웅과 달리 소시민인 ‘무빙’의 초능력자는 “가족을 위해 싸운다”고 부연했다. 그렇다면 원작과 시리즈는 어떻게 다를까? 그는 먼저 두 가지 기준을 세웠다. “원작과 다르면서 더 깊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캐릭터도 만들었다. 배우 류승범이 연기한 악역 프랭크와 차태현이 연기한 전계도가 대표적이다. 강풀 작가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외부의 적이 필요했다”며 “전계도는 전기를 쓰는 초능력자인데, 우리 아이도 좋아했던 번개맨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 전문 스태프들이 모든 것을 구현해주니 솔직히 상상의 한계가 좀 풀렸다. 마감에 쫓겨 미처 다하지 못한 것들을 이번에 다 풀어냈다. 힘들다기보다 재밌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디즈니플러스의 올여름 텐트폴 신작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한효주·조인성·차태현·류승범이 출연했다. 20부작 중 7부가 동시 공개되고 이후 2편씩 순차공개된다. 강풀은 “1~7부는 10대들의 이야기고 이후 부모 세대의 이야기가 펼쳐진 뒤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그야말로 세 시즌이 담겨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무빙’은 VFX 작업에만 1년이 걸렸다.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에 따르면 VFX로 표현한 컷이 무려 7540컷이다. 이는 블록버스터 작품 평균 2000컷 대비 3~4배가 더 많다. 강풀 작가는 "가편집본을 얼마나 봤는지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너무 재밌었어 공개를 앞두고 정말 설렌다. 하나의 장면을 위해 수백명이 힘을 모으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말 감동했다. 그리고 내 웹툰 팬들을 위해 선물처럼, 이스터에그를 숨겨놨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24 11:44:09[파이낸셜뉴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작업에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합류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SLL과 스튜디오N,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해당 작품 특수시각효과(VFX) 부분을 맡는다고 31일 공시했다. 기술 수주 계약 금액은 프리프로덕션 1억3520만원, 본계약 32억원 등 총 33억3520만원이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월 31일까지다. 이 작품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주인공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지난 2019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돼 인기를 끈 ‘이제 곧 죽습니다’가 원작이다. 네이버웹툰 원작 KBS 시트콤 ‘마음의 소리’와 드라마 ‘고백부부’, ‘18어게인’을 연출한 하병훈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각각 주인공 ‘최이재’와 ‘죽음’ 역할을 맡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앞서 원작 웹툰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수 해외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글로벌 팬들을 보유한 원작에 힘입어 드라마로 각색해 탄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주인공이 12번의 삶을 살아갈 때마다 각기 다른 환경과 조건에 놓이는 만큼 다양한 장면에서 시각특수효과가 널리 사용될 예정”이라며 “섬세한 기술로 드라마의 판타지적 요소와 미스터리한 분위기 연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31 15:17:36[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성준,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종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등이 출연하는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30일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2-22 14:47:26[파이낸셜뉴스] 삼국지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와이랩 인기 웹툰 ‘삼국지톡’을 이제 모바일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전문 제작사 와이랩은 모바일 게임 ‘삼국지톡 키우기: 방치형 카드 RPG’를 1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삼국지톡’(무적핑크/이리)을 기반으로 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카드 방치형 RPG 형태로 출시된다. ‘삼국지톡 키우기’는 원작 웹툰 IP를 활용한 영웅 카드덱 간의 호쾌한 액션과 맹장전, 던전, 승급전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비와 조조, 손권 등 삼국지 영웅들을 나만의 군주로 삼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삼국지 영웅 카드를 수집 후 캐릭터 덱을 조합해 나만의 최강 캐릭터 카드 덱도 만들 수 있다. 원작 웹툰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개되며 웹툰의 작화를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재미 요소로 꼽힌다. 이번 모바일 게임은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연애혁명: 숨은그림찾기’ 등 다수의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000만을 달성한 루노소프트가 개발을 맡았다. 루노소프트는 지난 2020년 와이랩 웹툰 ‘일진이 사나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1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하는 방치형 카드 RPG ‘삼국지톡 키우기’로 다시 한번 와이랩 IP와 루노소프트가 협력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와이랩 관계자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삼국지톡을 전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웹툰 원작 캐릭터들을 활용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웹툰 팬들과 게임 마니아들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14 08:3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