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의서재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웹소설·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또 3년 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인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밀리의서재는 웹소설·웹툰 콘텐츠를 담은 구독형 서비스 ‘밀리 스토리’를 시작한다. 오는 6월에는 웹소설, 9월에는 웹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스토리 IP의 확장성도 추진해 판타지 작품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북 제작, 로맨스 작품 ‘궁노’의 웹툰화를 추진 중이다. 박현진 KT 밀리의서재 대표는 “단권 판매나 일회성 지불이 아닌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구독형으로 갈 것”이라며 “웹소설, 웹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며, 신작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콘텐츠들도 같이 제공하는 형태로 스토리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오프라인 사업 차원에서 독서 친화형 공간으로 기획된 ‘밀리 플레이스’를 이달부터 시작해 전국 40개 거점에서 제공하고 있다. 연내 100개 지점으로 확장 예정인 ‘밀리 플레이스’는 향후 작가 북토크, 팬미팅, 독서모임 등 독서를 매개로 한 취향 기반 커뮤니티 형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밀리의서재는 콘텐츠 수급 강화, 우수 인력 영입, IT 인프라 고도화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을 투자하고 2027년까지 작년 매출의 2배인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양분하고 있는 웹소설·웹툰 플랫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표는 "'나는 웹소설, 웹툰도 좋아하는데 밀리의서재는 이에 대해 좀 강화할 생각이 없냐'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면서 "새로운 진입자가 이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어렵지만, 밀리의서재처럼 일반 고객에 대한 풀을 충분히 갖고 있는 사업자가 확장을 한다고 하면 훨씬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KT그룹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KT는 요금제에 밀리의서재를 결합해 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밀리의서재가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영화 또는 영상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OST가 만들어지는 사이클을 돌려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3 15:36:25[파이낸셜뉴스] 법정화폐 등 특정자산과 연동해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송금 및 결제 인프라로 각광 받으면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 가상자산 거래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사업상 거래 대금이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리플(Ripple)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와 자체 결제솔루션인 ‘리플 페이먼츠’를 통합했다. RLUSD를 기관 간 결제나 정산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리플 관계자는 “RLUSD는 현재 BKK 포렉스 등 국경 간 결제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리플 페이먼츠와 통합으로 더욱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결제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는 은행권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가 일본 대형은행들과 함께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에 참여한다. 프로젝트 팍스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차세대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각국 은행들이 협력해 해외송금이나 환전, 역외 지급결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 실용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국내 은행들은 한국과 일본의 은행 시스템을 연동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무역 송금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도 제시했다.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제도가 아직 미흡함에도 시장 움직임이 빨라지는 이유는 투자자 동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HOR)가 발표한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대다수는 가상자산 투자 외에도 달러 자산 확보와 외환 송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스테이블코인 투자자 300명을 선별했으며 신뢰수준은 95%이다. HOR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매입 목적으로 거래 대금 및 임금 지급 등 비즈니스 목적의 송금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전체 응답자 중 15%로 나타났다”며 “이는 블록체인 유관산업 뿐만 아니라 비유관산업의 경우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에서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등 법정통화와 함께 결제 수단으로 공존하게 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13 13:51:5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웹소설 분야 표준계약서 제정안 3종을 20일 고시했다. 문체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 학계 등 웹소설 생태계 구성원이 참여한 '웹소설 상생협의체'를 통해 △출판권 설정계약서 △전자출판 배타적발행권 설정계약서 △연재계약서 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2023년 9월 웹소설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 간 소통창구 마련 필요성에 따라 출범한 '웹소설 상생협의체'에서는 총 12차례의 본회의와 창작자 사전회의를 통해 웹소설 온라인 불법유통 대응 방안, 웹소설 표준식별체계 개발 등 업계 주요 현안과 표준계약서에 담아야 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그 결실로 지난해 4월 문체부는 11개 협회·단체 임원진 등과 '웹소설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 후속 조치로 이번 웹소설 표준계약서 제정안을 마련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유관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문체부는 이번 제정안에 현장의 목소리와 창작자 권리보호를 균형 있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자동갱신되는 경우 실무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사업자의 계약종료 사전통보의무를 두지 않는 대신 저작권자의 해지권을 규정했다. 또 수익정산서에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한 매출 관련 정보, 사고 및 질병에 따른 휴재권의 보장 등 정산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하고, 웹소설 작가들의 연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조항도 함께 규정했다. 문체부는 표준계약서의 사용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웹소설 번역지원 사업 등 관련 사업 공모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사업자 또는 단체를 우대할 예정이다. 또 개정된 조항들의 의미를 설명하고 유의 사항들을 정리한 '웹소설 분야 표준계약서 해설서'를 제작해 하반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판매촉진비용 및 가격할인비용의 부당한 전가를 금지하는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산업 내 공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 등 웹소설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웹소설 분야 표준계약서 제정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문체부는 K-콘텐츠 그 자체로, 때로는 K-스토리의 원천으로 기능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웹소설 산업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0 07:51:45[파이낸셜뉴스] 아시아를 대표하는 웹3(Web3) 이벤트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KBW2025)’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린다. 2018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은 KBW에는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수천 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등 업계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은 KBW2025가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KBW 메인 컨퍼런스 행사인 ‘KBW2025: IMPACT’는 같은 달 23~24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다. KBW2025: IMPACT는 게임, AI, 실물자산토큰화(RWA), 산업규제 등 웹3 산업 트렌드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의 규제 변화를 비롯해 양자 컴퓨팅 기술이 블록체인 산업에 미칠 영향 등도 핵심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KBW2025에서 웹3 기술의 산업 적용 사례와 글로벌 협업에 초점을 맞춰 서울이 웹3 혁신과 투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 풍부한 네트워킹 기회와 사이드 이벤트, 문화적 체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KBW 창립자)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AI와 RWA, 탈중앙화 금융(DeFi) 발전에 발맞춰 KBW2025에서도 웹3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방향과 가상자산 규제의 미래,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KBW2025가 웹3 산업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W는 지난해 참가자의 35%가 외국인이었을 정도로 한국과 글로벌 웹3 산업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KBW2024는 총 1만7000명 이상 참가자, 2800개 기업, 340명 연사, 330개 사이드 이벤트를 개최하며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개최됐다. 2018년 출범 후 누적으로 보면 13만6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940명의 연사, 1만1500개 이상의 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이벤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3-13 11:31:14[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유튜브 웹 예능 라이브 방송 '엄카찬스' 시즌3를 1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한다고 이날 밝혔다. 엄카찬스는 지난해 엄마들을 겨냥해 유튜브에서 선보인 리얼 토크 웹 예능이다. 시즌1·2 모두 단기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라방' 신개념 콘텐츠 커머스로 주목받았다. 시즌 3는 엄마들과 더 깊이 있게 소통하는 게 핵심이다. 엄마들이 카페에서 나누는 진솔한 대화를 모토로 한 '엄마 카페 찬스'와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투자 '엄마 카드 찬스' 등 중의적 의미를 담아 토크 주제부터 상품, 플랫폼까지 탈바꿈했다. 시즌 3 MC는 방송인 이혜원이 맡는다. 다년간 육아 경험을 가진 이혜원이 현실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고정 MC를 맡은 야구선수 김문호 아내 성민정이 육아 트렌드를 공유한다. 플랫폼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라방 소개 상품의 구매 연동만 모바일 앱에서 이뤄졌지만, 시즌 3부터는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 '엄카찬스 전문관'을 신설하고 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과 인 앱 간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시즌 3는 티빙(스타일 컬렉션관)에서도 볼 수 있다. 스타일 컬렉션관에서는 앞으로 엄카찬스 외에도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 스타 IP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엄카찬스는 시청자와 끈끈한 공감대를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형 콘텐츠 커머스 IP"라며 "화제성과 세일즈를 동시에 잡는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11 09:31:22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Sui)'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게임사들과 협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이 재단의 크리스티안 톰슨 총괄 이사(사진)는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이는 블록체인 확장을 통해 대규모 사업을 지원하도록 구축한 웹3 기술을 게임과 엔터 분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이어 1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의 기본 네트워크로, 직접 거래를 처리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수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보해 자체 코인 발행은 물론, 블록체인을 게임이나 실물자산과 연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톰슨 이사는 한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일반 대중의 관심이 높고 웹3 개발자도 많다"며 "특히 게임 산업이 발달한 한국의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이는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외 관심을 모은 NHN과의 협력 결과와 관련해 톰슨 이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구체적인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이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는 지난해 8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톰슨 이사는 "마트 내 물품 분류 및 추적(트레킹) 등 실생활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웹3 확장에 수이가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이의 강점으로는 △경제성 △속도 △보안성을 제시했다. 그는 "수이는 빠르고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블록체인"이라며 "수이는 현재 파이널리티 기준으로 1초 이내에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확정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초 미만이라는 의미다. 이어 "보안은 수이의 DNA나 마찬가지"라며 "수이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MOVE(무브)'의 중추 요소가 보안이다. 핵심 팀원들은 보안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의 공동창업자는 '왓츠앱'의 보안 담당자를 지냈으며, 톰슨 이사 역시 메타(옛 페이스북)에서 최고보안책임자(CSO)를 지냈다. 톰슨 이사는 "블록체인은 글로벌 시가총액이 3조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지만, 웹3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수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18 18:22:39[파이낸셜뉴스] 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Sui)'가 이르면 올 상반기 국내 게임사들과 협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이 재단의 크리스티안 톰슨 총괄 이사( 사진)는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수이는 블록체인 확장을 통해 대규모 사업을 지원하도록 구축한 웹3 기술을 게임과 엔터 분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이어 1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의 기본 네트워크로, 직접 거래를 처리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수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보해 자체 코인 발행은 물론, 블록체인을 게임이나 실물자산과 연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톰슨 이사는 한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일반 대중의 관심이 높고 웹3 개발자도 많다"며 "특히 게임 산업이 발달한 한국의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이는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외 관심을 모은 NHN과의 협력 결과와 관련해 톰슨 이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구체적인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이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는 지난해 8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톰슨 이사는 "마트 내 물품 분류 및 추적(트레킹) 등 실생활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웹3 확장에 수이가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이의 강점으로는 △경제성 △속도 △보안성을 제시했다. 그는 “수이는 빠르고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블록체인”이라며 “수이는 현재 파이널리티 기준으로 1초 이내에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확정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초 미만이라는 의미다. 이어 "보안은 수이의 DNA나 마찬가지"라며 “수이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MOVE(무브)’의 중추 요소가 보안이다. 핵심 팀원들은 보안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의 공동창업자는 '왓츠앱'의 보안 담당자를 지냈으며, 톰슨 이사 역시 메타(옛 페이스북)에서 최고보안책임자(CSO)를 지냈다. 톰슨 이사는 "블록체인은 글로벌 시가총액이 3조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지만, 웹3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수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18 14:58:37[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가 웹3 네트워크 확장 일환으로 국내 파트너십 확대를 예고했다. 특히 게임 분야 협업을 강화해 게이머가 게임 내 자산을 직접 소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수이 재단(Sui Foundation)의 크리스티안 톰슨 총괄 이사(Managing Director)는 13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국 비즈니스 전략 업데이트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커뮤니티 확장’을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 게임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개발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수이(Sui)는 레이어 1(Layer 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레이어 1이란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를 의미하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블록체인을 일컫는다. 톰슨 이사는 “수이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검증하고 생태계를 성장시켜왔다”며 “수이 출시 후 18개월 간 서버 다운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수이는 탈중앙화(DeFi), 게임, 인프라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탈중앙화 관련, 네트워크 내 예치금(TVL)이 출시 1년만에 17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2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게임 분야에서는 일일 활성 지갑 사용자수가 30만개를 돌파했으며, 인프라 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비즈니스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톰슨 이사는 향후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Adoption) 및 정부·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모색하고, 음악 및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와 웹3를 접목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략적 요충지로 지목했다. 그는 “올해는 수이의 게이밍 디바이스 ‘Sui Play ox1(수이플레이 제로엑스원)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NHN, 소사이어티 등 한국 파트너사와도 협업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Sui Play ox1은 웹3 콘솔 게임기로, 현재 사전주문 물량 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목표 주문량의 70%를 이미 달성한 수준이다. 톰슨 이사는 “수이의 강점인 빠른 속도, 낮은 수수료, 높은 처리량을 활용해 유저가 직접 게임 내 자산을 소유하는 ‘진정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이의 최우선 과제는 보안”이라며 수이 생태계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13 15:04:53두나무가 웹3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2기 발대식을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티오리가 공동 진행하는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에는 고등학교 졸업생부터 대학(원)생, 직장인, 경찰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 중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4개월간 △사이버 보안 교육 △웹3 및 블록체인 보안 교육 △실무 연계 교육 △1대1 멘토링 등 단계별(기본·심화·실전) 교육을 받는다. 두나무는 최신 사양의 노트북과 개인 학습공간, 산재보험, 간식, 교육 지원금 및 팀 활동비 등을 제공한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에 맞춘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참가자들이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톱티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04 17:57:24[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웹3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2기 발대식을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티오리가 공동 진행하는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2기에는 고등학교 졸업생부터 대학(원)생, 직장인, 경찰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 중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4개월간 △사이버 보안 교육 △웹3 및 블록체인 보안 교육 △실무 연계 교육 △1대1 멘토링 등 단계별(기본·심화·실전) 교육을 받는다. 두나무는 최신 사양의 노트북과 개인 학습공간, 산재보험, 간식, 교육 지원금 및 팀 활동비 등을 제공한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에 맞춘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참가자들이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톱티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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