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기후위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7대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측과 각각 간담회를 진행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이 참여한 간담회는 기후위기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아동 취약계층의 현실을 전달하고 정책적 보완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건강, 주거, 식생활, 정서 등 영역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피해를 겪는 아동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실태조사와 심층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단위 실태조사 실시 및 맞춤형 대책 수립 △지원 전달체계 개선 및 공공-민간 협력체계 구축 △주거지 개선 및 이전 지원 확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및 냉난방비 종합 지원 체계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정책 제안은 월드비전이 기후위기로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 10명과 관련 사례를 관리한 사회복지사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6 11:24:06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위기상황에 처한 미혼엄마와 아기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후원 기관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민 금융 지원과 영세 가맹점 지원, 국민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에 놓인 미혼모가 안전하게 아동을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전국의 위기미혼모자 가정에 생계비, 양육비, 의료비, 주거비, 심리상담비 등 통합적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위기상황(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에 처한 출산을 앞둔 20주 이상의 미혼모, 24개월 미만의 자녀를 양육 중인 미혼모, 다문화가정의 위기미혼모자이다. 별도의 신청기간 없이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가구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을 앞둔 모든 엄마는 보호받아야 하며 태어난 아기는 안전한 환경에서 양육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될 때, 위기상황에 처한 엄마와 아기의 삶이 보장될 수 있다. 자세한 사업안내는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홀트한부모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출생통보제 및 보호출산제 시행과 초저출산이라는 시대 상황에 따라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800원으로도 기부 참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어린 생명을 지키고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돕는다.
2025-01-23 10:26:08[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23일 경상북도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관한 아동권리대표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자신들이 수행한 '기후정의 옹호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직접 MC로 나선 대표단 아동들이 '미래 기후 유권자 퀴즈(유퀴즈)'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헌 조사를 통해 경북 기초 지자체 중 가장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으로 의성군을 선정한 아동권리대표단은 지난 7월 현장 조사도 실시했다. 폭염의 강도·빈도가 높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점, 아동 인구 비율이 낮아 기후위기 정책 형성 과정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주민 126명 대상 설문조사, 아동·노인 12명 심층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의성고, 안계고 학생들과 '경북 의성군 폭염 실태 분석 및 대응을 위한 정책 제언문'도 발간했다. 연령대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확대 시행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2-26 14:23:4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아동 급식카드 어플을 도입,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나선다.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 매장에서 아동이 낙인감 없이 무료 식사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나비얌’ 앱을 전국 최초로 도입, 12월까지 운영한다. 결식위기 아동은 나비얌 앱을 설치해 아동급식카드 인증을 한 뒤 앱을 통해 선한영향력 가게의 할인 또는 무료 식사 쿠폰을 다운로드해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실물 급식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지만 무료 식사 쿠폰 이용 및 모바일 결제는 선한영향력 가게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나비얌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2 08:32:55[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조명환 회장)은 탈레반 집권 3주기를 맞아 아프가니스탄 아동과 지역 주민에 대한 적극적인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의 국내 실향민은 약 630만명이다. 이는 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또한 급성 기아에 직면한 이들은 1240만명에 달하며, 300만명의 아동들이 급성 영양실조 위기에 놓여있다. 전체 아동의 44.7%는 발육 부진을 겪고 있다. 이밖에 아프가니스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녀와 여성이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국가로 남아 있다. 현재 140만명의 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교육을 더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아프가니스탄의 이러한 아동 인권 유린 문제는 수십 년간 이어진 분쟁과 코로나, 기후 재난 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7만명이 피해를 입으면서 인도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앞서 월드비전은 지난 3년간 아동을 포함한 총 518만명의 아프가니스탄 지역 주민들을 지원했다.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은 아동 84만명을 포함해 성인 109만명의 건강과 영양,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했다. 28만명의 아동과 26만명의 성인은 물과 위생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NGO 활동은 점점 제한되고 있지만 한국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과 협력해 인도주의적 대응 계획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아동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6 14:52:19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지역 기후위기 취약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의 꿈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박상원 친선대사, 김연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은 내년까지 서울시 주거취약 아동가구에 가구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10억원의 예산으로 월드비전 꿈지원사업과 연계해 아동이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서울시는 월드비전의 기후위기 주거환경지원사업에 기존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연계, 지하 또는 옥상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가구가 지상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현장에 있는 주거취약 아동가구를 발굴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해당 가구들에 대한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월드비전과 함께 주거환경의 변화사례를 현장에서 지속 확인함으로써 사업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폭우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반지하 침수 등 기후위기가 취약계층 아동가구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청소년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03 10:28:20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7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를 앞두고 기아 위기에 직면한 부르키나파소 아동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랜 기간 분쟁으로 인한 불안한 안보, 극단적인 기후와 춘궁기, 식량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경계 지역)의 부르키나파소의 식량 위기가 심각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통합 식량 안보 단계 분류(IPC) 4단계인 '긴급' 수준의 기아에 놓인 아동 수가 현재 4만명 미만에서 약 5배 급증해 21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그중 3분의 2는 분쟁 중인 사헬과 북부 지역에 거주한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부터 극단적인 폭력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올해 2월 북부 국경 마을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주민 15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분쟁이 심화해 교육 시설 3천5백여 곳이 문을 닫으면서, 아동들이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어려워졌다. 5세 미만 아동 48만명과 임산부 및 수유부 13만1500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렸고, 이 중 11만3000명이 급성 중증 영양실조 상태다. 브누아 델사르트 세이브더칠드런 부르키나파소 사무소장은 "국제사회는 부르키나파소를 위한 지원을 긴급히 확대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1982년부터 부르키나파소에서 활동하면서 보건, 교육, 아동보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3개 지역 중 8곳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불안정을 해결하고, 여아의 학교 등록 등 아동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9 13:23:40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지난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위기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아를 위한 위생키트를 제작 및 전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위기아동 지원사업’에 대한 물품 후원을 시작으로 플랜코리아와 첫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임신, 육아, 출산을 지원하기 위하여 회사와 모든 구성원이 존중하고 용기를 주는 제도인 ‘금호케어’를 운영하는 등 현재와 다음 세대를 잇는데 진심으로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아동들을 위해 ‘아동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여아 대상 위생키트 지원 등 아동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은 연구,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과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 측은 이날 본격적인 지원사업 활동을 개시했으며, 금호석유화학은 물품 후원을 넘어 본사 임직원 약 25명이 아이들에게 전달할 키트를 직접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키트에는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생리대와 여성 청결제 등 월경 시기에 필요한 위생용품이 담겼다. 특히 키트를 제작했던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로 해당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2013년에 독일에서 지정된 세계 월경의 날은 여성의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에 대해 쉬쉬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깨고 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만들어졌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민감하고 예민한 시기의 여아들이 월경을 부끄러워하거나 위생용품이 부족해 곤란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교육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위기아동을 비롯해 우리 사회 속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여러 기업들의 동참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5-29 10:52:18[파이낸셜뉴스] 아동권리보장원이 오는 7월 시행되는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의 안착을 위해 위기임산부 상담 지원을 위한 중앙상담지원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전국의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보호출산 아동의 출생증서를 관리하게 된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유령 아동'을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보호출산제와 출생통보제가 시작된다. 정 원장은 "‘보호출산제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아동 중심의 보호체계를 구축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장원은 또한, 국내입양특별법과 국제입양법의 제·개정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전국의 입양기록물을 이관받고 입양정보공개청구 업무도 전담한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있던 입양기록을 기록관에 안전하게 보존, 공공 중심의 일관된 입양정보공개청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이 공표됨에 따라 아동분야 중장기 국가계획 수립·이행 대응력을 높여 정책연구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원장은 "아동권리보장원은 임신·출산에서부터 자립까지 아동 최선의 이익 보장을 우선하는 아동권리 실현 중심의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범 5주년을 맞이한 올해, 아동정책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체계로 한 단계 도약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 정책 참여 기회 확대, △아동 이익 최우선 추구, △아동 현안 관련 전문성 확보를 기관 운영의 주요 과제로 수립했다. 이에 따라 아동의 대내외 정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아동위원회’와 ‘아동참여 게시판’을 운영했고, 다수의 아동정책 포럼에 아동위원을 패널로 초청하여 아동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반영했다. 또한 아동 현안 관련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구축한 아동 통합패널조사가 작년 9월 통계청의 국가통계로 승인되면서, 신뢰 가능한 아동분야 종합 데이터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증거기반 아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23 13:02:30[파이낸셜뉴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27일까지 아동 참여형 기후 위기 교육 콘텐츠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육은 기후 위기가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아동 당사자의 인식을 높이고, 기후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초등학교 및 중학교 1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 '지구 세이버'를 파견해 직접 교육하거나(강사파견형), 교사가 연수를 받아 교육을 진행(실천학급형)할 수 있다. 교사 연수 후 교육을 신청한 실천학급의 경우 신청 교사의 연수와 교육 콘텐츠, 실천 학습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전문 강사 '지구 세이버'의 교육을 받은 전국 454개 학급, 교사가 직접 운영한 실천 학급 92곳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초·중등 아동 1만1739명이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기후 위기는 아동 권리의 위기"라며 "아동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 위기와 아동 권리'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07 13: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