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영난에 빠진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전자에 이어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파산 절차를 밟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파산을 선고했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위니아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23년 9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았고, 지난달 23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잇따라 파산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위니아전자에 파산을 선고했다. 다만 위니아전자는 파산에 앞서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은 새로 제출된 회생 신청서를 검토한 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그룹 중간 지주사인 대유홀딩스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또 다른 계열사 위니아는 지난 4월 말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오는 18일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다. 한편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2020년 10월~2023년 12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8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470여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11 14:17:20위니아전자가 4번째 주인을 찾는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1974년 대우전자로 설립, 2013년 DB그룹에 이어 2018년애는 대유그룹으로 넘어갔다. '클라쎄' '위니아' 등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은 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매각주간사로 선정됐다.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이후 적격후보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 6월 7일 매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로 이뤄진다. 인수대금의 50% 이상을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한다. 인수대금으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일체를 변제하는 구조다. 인수합병(M&A) 후에는 공익채무, 인수 회사채만 존재한다. 회생채권 금액에 미달하는 인수금액 초과분은 면제 또는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위니아전자는 잠재적 현금유입이 가능한 우발자산이 존재한다. 이란계 다국적기업 엔텍합그룹과 분쟁 중인 물품대금 회수 등이 대상이다. 위니아전자의 손자회사인 멕시코생산법인은 생산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력 인수자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불임금을 일부 해소할 전망이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위니아전자로부터 2019년 8월 물적분할한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판매업체다. 냉장고(일반·김치), 미니 드럼세탁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1 18:18:03[파이낸셜뉴스] 위니아전자가 4번째 주인을 찾는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1974년 대우전자로 설립, 2013년 DB그룹에 이어 2018년애는 대유그룹으로 넘어갔다. '클라쎄(Klasse)' '위니아(Winia)' 등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은 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매각주간사로 선정됐다.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이후 적격후보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진행, 6월 7일 매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로 이뤄진다. 인수대금의 50% 이상을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한다. 인수대금으로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일체를 변제하는 구조다. 인수합병(M&A) 후에는 공익채무, 인수 회사채만 존재한다. 회생채권 금액에 미달하는 인수금액 초과분은 면제 또는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위니아전자는 잠재적 현금유입이 가능한 우발자산이 존재한다. 이란계 다국적기업 엔텍합그룹과 분쟁 중인 물품대금 회수 등이 대상이다. 위니아전자의 손자회사인 멕시코생산법인은 생산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력 인수자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불임금을 일부 해소할 전망이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위니아전자로부터 2019년 8월 물적분할한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판매업체다. 냉장고(일반·김치), 미니 드럼세탁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위니아전자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중국공장이 셧다운됐고, 엔데믹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2022년부터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1 06:19: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하남산단, 진곡산단, 평동1·2차 및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제도 설명회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9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원제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 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내 기업에는 연구개발(R&D)·사업화 지원, 판로 지원 등 특별지원지역 전용사업 외에도 긴급경영안정자금·기술보증기금 보증 등 자금 지원 우대, 생산물품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가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원제도의 사업 내용, 자격 요건, 신청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수요자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광주시의 지방세 지원제도를 비롯해 △특별지원지역 전용사업(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부자금 지원 사업, 비연구개발(R&D) 지원 사업(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위기지원센터 지원 사업(광주테크노파크) △국세감면제도(광주지방국세청) △고용지원 사업(광주지방노동청) 등 지원 사업 분야별 전문가의 설명이 이뤄진다. 앞서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대유플러스, ㈜위니아, 위니아에이드)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들이 모여 있는 하남, 진곡, 평동1·2차, 평동3차 등 4개 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지난 10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신청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11월 21일 신청지역이 모두 중기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내 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 정보를 얻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의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지역의 위기 극복 역량을 결집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육성기금 만기 연장·상환 유예, 신규 정책 자금 및 보증공급 등 금융 지원과 세제 지원 등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7 10:16:40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의 그림자가 국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업종과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산업계 전체에 드리우고 있다. 유망 중소·중견기업 가운데는 유동성 문제로 월급이 밀리거나 권고사직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나은 대기업도 길어지는 실적부진에 희망퇴직이 잇따르거나 경상비를 줄이는 게 추세로 자리 잡는 등 산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월급 밀리고 희망퇴직 11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월급지급일 전날인 지난 9일 "월급 일부 지급이 미뤄질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달 10일이 월급일인데 갑작스럽게 사측에서 일부 지급을 통보했다"며 "오는 22일 이후 나머지를 지급한다고만 통보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에듀윌이 월급 지급을 미룬 건 199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주된 사업인 공인중개사 시험사업이 부동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위축됐고, 경기불황으로 교육업계 전반이 불황"이라면서 "월급은 이달 내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듀윌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주 사업영역인 공무원과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 수가 감소한 게 직격탄이 되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에듀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전반이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가량(49.8%)은 "2023년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수요 위축(47.4%)'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31.7%), 금리인상(30.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희망퇴직,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자회사인 직방파트너스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7개월 만에 재차 권고사직을 진행했다. 이번 권고사직 대상자는 전체 임직원 14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도 지난 9월 일부 법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대기업도 '마른 수건 짜기' 대기업도 글로벌 경기침체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파주와 구미 공장의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실적부진이 길어진 대유위니아의 가전 3사(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위니아)는 지난해 5월부터 임금체불이 시작됐다. 3사의 체불임금은 지난달 기준 708억3600만원가량이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침체에 내년에도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에도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조조정·희망퇴직 등 조치는 기업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장유하 기자
2023-12-11 18:28:27#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의 그림자가 국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업종과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산업계 전체에 드리워지고 있다. 유망 중소·중견기업 가운데는 유동성 문제로 월급이 밀리거나 권고사직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나은 대기업도 길어지는 실적부진에 희망퇴직이 잇따르거나 경상비를 줄이는 게 추세로 자리잡는 등 산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월급 밀리고 희망퇴직...'약한 고리' 중기 11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월급지급일 전날인 지난 7일 "월급 일부 지급이 미뤄질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달 10일이 월급일인데 갑작스럽게 사측에서 일부 지급을 통보했다"며 "오는 22일 이후 나머지를 지급한다고만 통보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에듀윌이 월급 지급을 미룬 건 199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주된 사업인 공인중개사 시험사업이 부동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위축됐고, 경기불황으로 교육업계 전반이 불황"이라면서 "월급은 이번달 내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듀윌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주 사업영역인 공무원과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 수가 감소한 게 직격탄이 되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3월엔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주 4일제 근무를 폐지했으며, 8월엔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 에듀윌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전반이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49.8%) 가량은 "2023년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수요위축(47.4%)'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31.7%), 금리인상(30.9%)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57.4%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스타트업 곳곳에서는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희망퇴직,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자회사인 직방파트너스는 지난달 임직원 대상으로 8개월 만에 재차 권고사직을 진행했다. 이번 권고사직 대상자는 전체 임직원 140여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도 지난 9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대기업도 '마른 수건짜기'대기업도 글로벌 경기 침체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파주와 구미 공장의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사무직 직원 대상 자율 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실적 부진이 길어진 대유위니아의 가전 3사(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위니아)는 지난해 5월부터 임금체불이 시작됐다. 3사의 체불임금은 지난달 기준 708억3600만원 수준이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침체에 내년에도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필수 인력 중심으로 출장자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임원과 팀장의 복리후생비와 활동비 등의 예산을 각각 50%, 30%씩 삭감한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예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에도 물가 안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의 인력구조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희망퇴직 등 조치는 기업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장유하 기자
2023-12-11 16:24:09【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한국 경제에 경고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둔 대유위니아그룹은 최근 계열사들이 연쇄적으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강 시장은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2024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는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켜진 경고등"이라며 "과감한 결단과 조정을 통해 다가올 더 큰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유위니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광주 하남산단과 진곡산단, 평동1·2차 및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는 최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광주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광주시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는 133개 업체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4개 산업단지에는 8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업체 총 피해액은 310억원으로, 광주시 전체 피해액의 71%에 이른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은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옛 위니아딤채)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글로벌 등도 최근 경영 정상화에 경고등이 켜졌다. 강 시장은 이날 "2024년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을 위한 예산안을 제출했다"면서 "이 예산안은 광주시가 제안하는 위기 극복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가 어려울 때 빚을 내서라도 과감하게 확장 재정을 펼쳐 어려운 가계와 기업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6조9083억원으로, 2023년 본예산(7조1102억원)보다 2.8% 감소했다.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감액 편성한 것이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역대급 세수 감소로 올해 대비 4819억원의 세입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적극 재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광주시가 발행할 수 있는 사실상 최고 한도액인 지방채 2800억원을 발행한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해 무등, 평동, 빛그린 체육관 등 신규 공공위탁 체육시설을 독립채산제로 변경해 운영 부담을 낮춘다. 강 시장은 "기회도시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경험과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 전략으로 마련한 이번 예산안은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의 예산"이라며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hwangtae@fnnews.com
2023-11-28 18:34:15【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한국 경제에 경고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둔 대유위니아그룹은 최근 계열사들이 연쇄적으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강 시장은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2024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는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켜진 경고등"이라며 "과감한 결단과 조정을 통해 다가올 더 큰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유위니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광주 하남산단과 진곡산단, 평동1·2차 및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는 최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광주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광주시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는 133개 업체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4개 산업단지에는 8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업체 총 피해액은 310억원으로, 광주시 전체 피해액의 71%에 이른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은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옛 위니아딤채)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글로벌 등도 최근 경영 정상화에 경고등이 켜졌다. 강 시장은 이날 "2024년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을 위한 예산안을 제출했다"면서 "이 예산안은 광주시가 제안하는 위기 극복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가 어려울 때 빚을 내서라도 과감하게 확장 재정을 펼쳐 어려운 가계와 기업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6조9083억원으로, 2023년 본예산(7조1102억원)보다 2.8% 감소했다.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감액 편성한 것이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역대급 세수 감소로 올해 대비 4819억원의 세입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적극 재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광주시가 발행할 수 있는 사실상 최고 한도액인 지방채 2800억원을 발행한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해 무등, 평동, 빛그린 체육관 등 신규 공공위탁 체육시설을 독립채산제로 변경해 운영 부담을 낮춘다. 강 시장은 "기회도시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경험과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 전략으로 마련한 이번 예산안은 민생회복과 광주도약의 예산"이라며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8 11:28:09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계열사가 경영난으로 법정 관리 절차를 밟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사인 대유글로벌도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대유플러스는 종속회사인 대유글로벌이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냈다고 21일 공시했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신청했다"며 "법원에서 대유글로벌이 제출한 신청서와 첨부서류 등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유글로벌은 알루미늄 휠 등 자동차 부품업을 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경영 악화와 대규모 임금 체불이 맞물려 잇따라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은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옛 위니아딤채)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에 이어 그룹 소유 골프장과 성남 연구개발(R&D)센터도 매물로 내놨다. 경기 포천에 있는 골프장 몽베르CC는 매각을 마쳤다. 대유에이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17일 대유에이피 주식 487만주를 디에이치글로벌에 369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1 18:48:13[파이낸셜뉴스]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계열사가 경영난으로 법정 관리 절차를 밟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사인 대유글로벌도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대유플러스는 종속회사인 대유글로벌이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냈다고 21일 공시했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신청했다"며 "법원에서 대유글로벌이 제출한 신청서와 첨부서류 등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유글로벌은 알루미늄 휠 등 자동차 부품업을 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경영 악화와 대규모 임금 체불이 맞물려 잇따라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은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옛 위니아딤채)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은 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에 이어 그룹 소유 골프장과 성남 연구개발(R&D)센터도 매물로 내놨다. 경기 포천에 있는 골프장 몽베르CC는 매각을 마쳤다. 대유에이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17일 대유에이피 주식 487만주를 디에이치글로벌에 369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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