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가 금융권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웨비나 ‘위드(WITH)’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S2W가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진행중인 WITH는 S2W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모여 사이버 위협과 AI 관련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 회차를 거듭할수록 권위를 더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금융권 보안 체계 구축에 대해 금융 보안 및 정책, 기획 담당자들과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S2W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웨비나에서는 S2W 사업개발팀장 겸 다크웹 분석가이자 금융 보안 TF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재학 팀장이 직접 연사로 나선다. 이번에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대표적인 사이버 위협 채널의 최신 동향과 금융사 사칭 보이스피싱, 텔레그램 내 불법 행위 등에 사용된 개인정보 거래 등 금융권 사이버 위협 및 대책에 대해 심도깊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S2W가 실제 다크웹에서 모니터링하고 대응한 사례를 공유해 효과적인 방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S2W는 이미 국내외 금융 보안 기술 시장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금융 보안 분야 최초로 하나은행과 생성형 AI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유수의 국내 은행 및 카드사를 고객사로 영입하며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고도의 데이터 가공 기술이 기반이 된 다크웹 전문 AI엔진과 보안 솔루션은 인터폴, 대만증권거래소 등의 공신력 높은 글로벌 기관에도 제공돼 이목을 끌었다. S2W는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다크웹 모니터링 기술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금융권 정보 유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 쌓아 온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실력자들로 구성된 ‘금융 보안 TF’를 발족한 바 있으며, 최근 금융업계 위협 실태와 예방책을 담아낸 ‘금융 보안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S2W 서상덕 대표는 “망분리 개선 대책 등으로 금융 보안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인사이트와 기술,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보안 기술 관련 정보와 대응책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웨비나 WITH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7 09:36:14[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이 5가지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 5년 내에 생명보험업계 톱(TOP)5 안으로 진입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24일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트라이프타워에서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고, 고객들에 대한 약속을 다짐하는 ‘올웨이스 위드 유 랠리(Always With You Rally, 이하 AWR)’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35년간 회사가 이룬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5년간 메트라이프생명이 달성할 과제와 이를 위한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AWR 행사를 통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금껏 이뤄온 성과와 노력을 발판 삼아 향후 5년 내 생보업계 톱5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 △차별화된 서비스 △채널, 상품 다각화 △인공지능(AI)를 통한 혁신 △지역사회 상생 등 5가지 핵심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송 대표는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미 재무건전성 등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많은 부분에서 톱5 수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하지만 5년 후에는 대부분의 중요 지표들이 모두 톱5 안에 들고, 대중들이 한국 대표 5대 생보사로 메트라이프생명을 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89년 6월 1일 한국에 진출한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유니버셜 보험과 금리연동형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 등의 상품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35년간 한국 시장에서 흔들림 없이 자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고객’ 덕분이라는 신념 하에 언제나 '극강의 친절함’으로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선다는 굳은 약속을 다짐했다. 아울러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빠르고 정확한 보험금 지급, 간편한 콜센터 연결 등 서비스 질을 다방면에서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360헬스(Health)와 360퓨쳐(Future) 등 솔루션도 더욱 진화할 예정이다. '채널, 상품 다각화'는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고객의 보유자산 가치가 지켜지도록 관리하는 올웨더(All-Weather)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달러보험이나 변액보험 등 회사 주력 상품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고, 합리적 보험료에 다양한 특약을 갖춘 건강보험 등을 제공해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각오다. 'AI를 통한 혁신'은 머신러닝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생성형 AI 활용 확대 등을 통해 AI 및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지역사회 상생’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보험사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 곳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송 대표는 "메트라이프그룹은 보험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보험업에 진심인 회사”라며 “앞으로 메트라이프생명이 모든 도전과 노력들은 톱5를 향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4 09:53:16[파이낸셜뉴스] “새로운 앨범을 낸다는 자체가 늘 설렌다. 캐럿이 행복하면 좋겠다. 우리도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상암벌에서 7만 관객을 열광시킨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오늘(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17 IS RIGHT HERE)’를 들고 돌아왔다.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해 힙합 유닛의 ‘라라리(LALALI)’, 퍼포먼스 유닛의 ‘스펠(Spell)’, 보컬 유닛의 ‘청춘찬가’ 등 신곡 4곡과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글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긴다. 세븐틴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세븐틴의 데뷔부터 모든 것을 담았다. 33개의 트랙으로 이뤄졌다”라고 소개했다. 데뷔 때부터 ‘자체 제작돌’로 명성을 쌓은 세븐틴은 신곡 작업에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가 신곡 4곡의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에스쿱스, 원우, 디에잇,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들도 유닛곡 작사에 힘을 보탰다. 신곡이 4곡이나 담긴 것과 관련해 “멤버들이 전부 베스트앨범을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자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지금 우리의 생각, 각오, 캐럿과 함께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미래와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했다”고 부연했다. ■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댄스 R&B 장르 세븐틴은 전작인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으로 음반 판매량(초동) 500만장을 넘긴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구보까지 힘을 보태 세븐틴은 2023년 한해에만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넘기는 대기록을 썼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원조 ‘자체 제작 아이돌’의 수식어에 걸맞게 오롯이 세븐틴에 의해 창작된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R&B 장르다. 가사에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녹아있다. 특히 이곡에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과거 앨범의 타이틀곡 ‘아낀다’, ‘아주 나이스(NICE)’, ‘어쩌나’, ‘독 : 피어(Fear)’, ‘락 위드 유(Rock with you)’, ‘치어스(CHEERS)’, ‘손오공’ 총 7곡의 소스가 ‘마에스트로’의 트랙에 녹아 있다. 세븐틴은 타이틀곡에 대해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하고 주도해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는 그간 세븐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어둡고 진한 톤의 디스토피아를 그려 냈다. 이러한 테마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모션 캡처 촬영 등 여러 첨단 기술이 활용됐다. ■ 유닛 곡 포함해 33개의 트랙 세븐틴의 유닛(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 곡도 담겼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 곡 ‘라라리’는 어그레시브 EDM 기반에 붐뱁과 덥스텝 요소를 가미한 곡으로,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세븐틴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라라리’ 뮤직비디오는 한국형 ‘날라리’를 표방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잘난 우리,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있 는 세븐틴의 자신감을 그렸다. 퍼포먼스팀의 ‘스펠’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타악기가 강조된 아마피아노 장르의 곡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서로의 마음을 나른하고 감각적인 무드로 표현했다. 보컬팀(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의 ‘청춘찬가’는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멜로디가 이목을 끄는 J-록 스타일의 곡으로, 누구든 처음 맞이하는 청춘을 찬미하는 노래다. ■ 상암 찍고 일본으로…‘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 세븐틴은 베스트 앨범 발매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에서 ‘마에스트로’를 열며 전 세계 캐럿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한 투어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오는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으로 이어진다. 특히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은 회당 7만 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지난해 팬미팅과 투어 등 23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긴 세븐틴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 설 전망이다. 세븐틴은 유럽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격한다. 이들은 오는 6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영국 최대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고,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참가한다. 세븐틴은 “우리를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들은 바로 캐럿”이라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멋있게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29 17:04:07[파이낸셜뉴스] XR, AR 기술융합 BTS 콘서트 등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꼽히는 'SXSW 2024'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10일~1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SXSW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행사다. 1987년 음악 축제로 시작해 지금은 콘텐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장르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103개국 20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음악 페스티벌, 코미디 페스티벌, 전시회 등이 개최되며 약 3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진원은 15일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총 19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액 1661만 달러(환율 약 1319억원 기준 한화 약 219억원)를 기록하며 신기술융합 K-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 TXT 실감 포토존 등 다양한 신기술융합 K-콘텐츠로 한류팬, 바이어 발걸음 이어져 SXSW 전시회 중 하나인 ‘창의산업엑스포(Creative Industries Expo)’에 마련된 콘진원의 한국공동관에는 △하이브 △아리아스튜디오 △뉴토 △그램퍼스 △스튜디오메타케이 △브러쉬씨어터 △벤타브이알 △이모션웨이브 △브레인테크 △아이디어링크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하이브는 AR과 XR 기술을 활용한 BTS 콘서트 영상 외에도 수퍼톤의 독자적인 음성 AI 기술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액트: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콘서트 속 발화부분을 현지 언어로 더빙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브러쉬씨어터는 홀로그램과 멀티 프로젝션 맵핑, 서라운드 음향 등을 활용한 이머시브 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아리아스튜디오는 AI 기반 버추얼 캐릭터 ‘우시아(URSIA)’를, △벤타브이알은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한 3D VR 콘텐츠 앱 ‘벤타엑스’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그램퍼스의 BTS IP 활용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브레인테크의 AI 보이스클론 ‘루시5’△스튜디오메타케이의 버추얼 아이돌 ‘시즌’ △이모션웨이브의 AI 메타버스 공연·방송 콘텐츠 ‘뮤타’ △아이디어링크의 ‘스마트골프’ 등도 소개됐다. 특히 △뉴토는 하이브와 협업해 하이브 소속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실감 포토존을 운영해 바이어 뿐 아니라 축제에 참여한 K-팝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아리아스튜디오와 인도네시아 AI 스타트업 간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현장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 컨퍼런스, 사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현지 비즈니스 연결 위한 전폭적 지원 또한 11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열린 공식 컨퍼런스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한국엔터테인먼트의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스튜디오메타케이 △이모션웨이브 △브러쉬씨어터 △아리아스튜디오 4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돼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기술과 만나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참가기업이 실질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지 네트워킹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회 참가 전날인 9일 저녁, 오스틴 시내 큐브랜치 센터에서 실리콘밸리 미디어 스타트업 더 밀크(The Miilk)와 함께 ‘케이-나이트 위드 코카(K-Night with KOCCA)’를 개최했다. 뉴토의 최주용 대표는 “이번 SXSW 2024 참가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큰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정부와 콘진원의 지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K-콘텐츠가 신기술과 만나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라며, “국내 우수한 콘텐츠 기업이 AI 등 기술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0:26:09엔비디아가 사용자만의 콘텐츠로 챗봇을 개인화할 수 있는 챗 위드 RTX(Chat With RXT)를 윈도 PC에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챗 위드 RTX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콘텐츠로 챗봇을 개인화 할 수 있는 기술 데모다. 최소 8GB의 비디오 랜덤 액세스 메모리 또는 VRAM을 갖춘 로컬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 이상으로 가속되며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챗 위드 RTX는 검색 증강생성(RAG), 엔비디아 텐서RT-거대언어모델(LLM)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RTX 가속화 등을 사용해 로컬 지포스 기반 윈도우 PC에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PC의 로컬 파일을 데이터셋으로 미스트랄이나 라마 2와 같은 오픈소스 LLM에 빠르고 쉽게 연결해 상황에 맞는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메모나 저장해둔 콘텐츠를 검색하는 대신 간단한 검색어를 입력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스베가스에 있을 때 내 친구가 추천한 레스토랑이 어디야?'라고 질문하면 챗 위드 RTX가 사용자가 지정한 로컬 파일을 스캔해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 도구는 txt, pdf, doc/docx, xml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형식의 파일들을 포함한 폴더를 가리키면 몇 초 만에 이 파일들은 라이브러리에 로드된다. 사용자는 유튜브 동영상 혹은 재생 목록의 정보도 포함할 수 있다. 챗 위드 RTX에 동영상 URL을 추가하면 사용자는 해당 정보를 챗봇에 통합해 상황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동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행 추천을 요청하거나 우수한 교육 자료를 기반으로 빠른 튜토리얼과 사용법을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4 09:19: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정확한 증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와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의사회, 인천시약사회, ㈜메디아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권계양구가족센터(인천시 거점센터)와 ‘With AI(With Amazing Incheon)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드(With) 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실증사업은 다국어 시민 등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시민들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본인들의 정확한 증상을 전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 실증사업이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다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자신의 증상 기록뿐만 아니라 진료과목 추천 및 가까운 의료기관 안내까지 해주는 인공지능(AI) 사전문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증상 요약본은 한국어로 제공돼 신속한 진료와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다. 시와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시적 정보공유와 자문 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실증사업과 자문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 언어 확대(러시아어, 우즈베크어, 아랍어 등), 의료진과 환자의 양방향 소통 기능, 연계 병원 대기 현황 및 실시간 예약 기능 등의 고도화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의 협약식이 인천이 따뜻한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글로벌 시민들이 언어적 불편 없는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1 14:26: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국제 인공지능 전시회인 'AI TECH+ 2023'이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AI와 함께하는 세상(A World with AI) 위드 AI'를 주제로 △사물(Things) △환경(Environment) △융복합(Convergence) △사람(Human) △데이터(Data) 등 5개 분야를 기본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6대 혁신기술(AI, 반도체, 5G/6G, 양자, 메타버스, 사이버보안)을 다룬다. 전시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관광공사·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주관하며,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과학기술원 등 광주지역 주요 대학이 참여한다. 전시회에선 30일 공동 개막식을 시작으로 1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240여개의 전시부스에서 5개 분야의 기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업 간 사업 연계, 인공지능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학술회의(AI+X 콘퍼런스), 인공지능 기술교류 행사, 광주·전남 IT 종사자협의회 주관 개발자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전시 참여 기업들을 위한 행사로 코트라(KOTRA) 주관의 '해외투자유치 상담회'가 첫째 날부터 이틀 간 열리며, 기업 간 연계를 도와주는 '비즈커넥팅(Bizconnecting)', 영국 글로벌기업과 함께하는 '한-영 글로벌 비즈니스 온라인 상담회' 등도 마련된다. 인공지능 산업 최신 동향을 선보일 학술대회 'AI+X 콘퍼런스’는 행사 개막일부터 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네덜란드,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등 해외 첨단기술농업 강연과 전남도 농업기술원의 '무인자동화 시범단지' 강연 등이 진행된다. 또 NHN Cloud, 테크 프론티어 등의 기업이 'AI+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31일에는 'AI+지능형 농기계'라는 주제로 ㈜GINT, 국립농업과학원, 목포대, 경상대 등이 강연을 이어가며 드림앤퓨처랩스, 브레인기어, 그리다에너지 등도 강연에 나선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광주·전남 IT 종사자협의회 주관의 '제2회 광주·전남 개발자 경진대회'가 열린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개발자는 물론 참관객, 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쇼, 인공지능 프로그램 시연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전시장 내 참가기업 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공지능 성능을 평가하는 상담프로그램, 피부 고민·궁금증에 대해 답해주는 AI 피부 상담, 상담자의 표정을 분석해 즉석에서 노래를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 노래 분석 서비스, 시설원예 VR 체험관 등 실생활과 맞닿아있는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정 부스를 체험하고 도장을 받으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도 진행된다. 'AI TECH+'와 동시에 개최되는 첨단기술농업 전문 전시회 '그린 & 애그리테크 아시아(Green & Agritech Asia)'에서는 최신 농업축산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AI 월드 콩그레스 인 광주 2023(AI World Congress in Gwangju 2023)'에는 미국 존 디어(John Deere)사의 무쿨 바르시니(Mukul Varshney) 부사장과 영국 애그리테크이(Agri-TechE)사의 벨린다 클라크(Belinda Clarke) 이사 등이 '1차 농업혁명에서 인공지능까지(1st Agricultural revolution to AI)'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등록 등은 'AI TEC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면서 "올해는 첨단 기술농업 전문 전시회인 'Green & Agritech Asia'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9 08:42:22구글코리아가 7일 더욱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인 ‘Safer with Google’(세이퍼 위드 구글) 온라인 행사를 개최해 온라인 상에서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글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소개하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협력 가능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구글코리아는 국내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구글의 제품을 이용하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보안 도구와 기술을 개발하는 구글 엔지니어링 센터를 소개하고, 구글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안전 조치들을 공유해 널리 알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상부 구글 아시아태평양 컨슈머 공공정책 총괄, 헤더 앳킨스 (Heather Adkins) 구글 보안 엔지니어링팀 부사장, 조나단 스켈커 (Jonathan Skelker) 구글 안전 엔지니어링 센터 제품 매니저 등 구글의 글로벌 임직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보안산업본부 본부장,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신승원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가 온라인 보안을 위한 공공기관, 학계 및 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국내 온라인 보안 이슈 및 동향을 공유하고 구글과 삼성이 이용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공동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여러 도구와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한국에서의 첫 Safer with Google (세이퍼 위드 구글)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구글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보안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보안역량 강화 등 국내외 IT업계 전반의 온라인 보안에 큰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구글과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온라인 공간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더 앳킨스 구글 보안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Heather Adkins, VP Security Engineering)은 해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위협을 예방하는 ‘해킹 구글' 다큐 시리즈를 소개하며 “구글은 빠르게 진화하는 온라인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 모든 부분을 점검하고 전문 엘리트팀을 구성하며 보안에 대한 접근방식을 혁신했다. 구글은 이용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수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구글 엔지니어링 센터가 그 예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센터에서는 300명의 개발자들이 온라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도구와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구글은 앞으로도 이러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메일, 검색, 크롬 등과 같은 여러 구글 서비스 및 제품에 위협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설정해 두고 있다. 지메일의 경우, AI(인공지능)로 강화된 스팸 필터링 기능을 통해 99.9%에 달하는 스팸들을 차단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일 천억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멀웨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계정 도용 위험을 현저히 낮춰 주는 2단계 인증 기능의 자동 등록을 도입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전세계 1억 5천만 개의 구글 계정에 적용되었다. 이 외에도 패스워드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비밀번호 관리자, 보안 진단 등 구글 계정에 기본으로 내장된 도구들을 통해 이용자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단말기의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악성코드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개인 이용자들의 정보보호에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승원 삼성전자 MX 시큐리티팀 상무는 “삼성과 구글은 업계 리더로서 사용자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오픈소스 코드에 접근하도록 하여 IT기업들의 도전과 위기 극복에 기여한다. 더 나아가, 삼성과 구글은 보안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및 갤럭시 관련 취약점이나 문제점 등 보안 업데이트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며 보안 이슈들에 대해 공동으로 선제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세계적인 IT보안 강국 대한민국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보안 기술의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독일 뮌헨에 구글 안전 엔지니어링 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해당 센터에서는 안전 기술 전문가인 3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와 함께 관련 기술에 관한 연구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은 안전 엔지니어링 센터의 연구 및 심층 논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번 Safer with Google (세이퍼 위드 구글)과 같은 행사 등을 지속해 앞으로도 온라인 보안에 관한 민관협력을 이끌어가며 더욱 안전한 온라인 환경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2-12-07 18:00:35[파이낸셜뉴스] 2022년 콘텐츠산업 트렌드는 무엇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산업 2021년 결산과 2022년 전망 세미나(이하 콘텐츠산업 결산 전망 세미나)’를 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콘진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내년을 전망하는 5개 키워드를 발표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로 ‘With-Virus’를 제시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콘텐츠의 현장성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부터 새로운 경험을 위한 콘텐츠 관람 공간의 변화를 전망했다. 두 번째 키워드 ‘Virtual’에서는 새로운 차세대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메타버스에서의 아바타, 공간, 소통방식의 특징을 살펴보고, 급격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일자리, 법제도 간 미스매치와 디지털 격차에 주목했다. 세 번째 키워드 ‘Venture’에서는 콘텐츠산업에서 시작되고 있는 다양하고 과감한 변화를 조망했다. 먼저 기업들의 영역에서 개인과 공공 영역으로 확대된 콘텐츠산업의 IP 투자·거래와 NFT(대체불가토큰) 사례 등을 통해 ‘아이피코노미(IP-Economy)’의 확장을 전망했다. 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라 등장한 ‘씨네틱 드라마’ 포맷,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버는 ‘P2E(Play to Earn)’ 모델 등 산업 내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도 예측했다. 네 번째 키워드 ‘VIP’에서는 장르, 역할, 수익모델이 확장되며 보다 중요해진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설명했고, AI 추천 알고리즘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능동적 이용자 ‘버블 파퍼’의 특징을 분석했다. 마지막 키워드인 ‘Value-up’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 본격화 및 아시아 진출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서 K-콘텐츠의 가치 상승, OTT 제공 콘텐츠 라인업 확장에 따라 콘텐츠 IP의 가치 상승을 설명했다. 또한 ESG 경영 트렌드 확산에 따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 분야에 요구되는 목표와 실천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2021년 콘텐츠산업 내 주요 동향을 5개 주제로 분류하고, 각각의 주제를 숫자를 통해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2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콘텐츠산업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콘텐츠산업의 2021년을 결산하고 2022년을 전망했다. 고려대학교 최세정 교수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라운드테이블은 △컴투스 고희찬 BF사업부장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대표△KBS공영미디어연구소 유건식 소장이 함께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1 08:45:47#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시장에 개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중소형주에 대한 선투자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총 1조4896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약 2주 간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일(-717억원)과 7일(-131억원), 10일(-225억원) 단 3거래일에 불과하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19일 종가 기준 1000포인트가 붕괴되는 등 8월 20일 967.90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이날 현재 1037.9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8월 코스닥 시장은 7월에 이어 IT 버블 이후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기관 투자가의 대규모 매도에 따른 급락세를 경험했다. 기관은 지난달에만 1조1000억원이 넘는 팔자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지수 고점과 저점의 폭이 100포인트에 달하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개인이 1조50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기관의 매도세를 방어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유가증권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지만, 시가총액 상승분의 대부분을 셀트리온헬스케어(8.3%), 셀트리온제약(13.4%), 에이치엘비(44.9%)등 시총 상위주가 담당했다. 시총 상위주 쏠림 현상에 대해 증권사 한 관계자는 “종목 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업종을 제외하면 뚜렷한 주도 업종이 없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결국 늘어나는 개인 자금의 향방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향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앞두고 2차전지 소재, 비메모리 반도체,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글로벌 증시에서 핵심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 산업이 코스닥에 몰려 있다는 판단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은 이달 유망 투자 카테고리로 △피부미용 시장 확대 수혜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 수혜주 △신제품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모바일 부품주를 꼽았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공개(IPO)가 이어지고 있는 주요 업종별 잠룡들의 등장은 제조업보다는 서비스, 유형자산보다는 무형자산의 비중이 큰 기업들의 가치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조달 시장의 자금 흐름 역시 미래 신성장 산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성장 여력이 높고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여느 때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 미래 헬스케어, 5G,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솔루션 영역에서 강점을 확보한 기업들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9-09 13: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