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지난 19일 지리산 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협력해 탐방객에게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행사는 올해 초 지리산 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체결한 실증연구 MOU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탐방객들은 윔을 착용하고 고난이도 산행 코스인 로타리 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왕복하면서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다. 윔은 1.6kg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하기 용이한 디자인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보행 보조모드, 운동모드, 오르막 모드, 내리막 모드를 제공한다. 각 모드는 1단계부터 3단계 강도까지 지원되는데 보행 보조 모드는 평지 보행 시 하체 움직임을 도와 에너지 대사량을 20% 절약할 수 있다. 운동모드는 허벅지에 저항을 주어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번 천왕봉 등반에서는 탐방객들이 직접 윔을 착용하고 오르막 모드와 내리막 모드를 체험하였으며, 윔 덕분에 힘든 산행을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체험에 참여한 등산객 허용석 씨는 "처음 착용할 때는 낯설었지만, 윔 덕분에 산행이 수월했다"며 "평지 보행 길이 없는 천왕봉까지 계속 올라가다 보면 체력이 부족하고 숨이 찰 때가 있었는데 오르막 모드 덕분에 지리산의 가을 정취를 충분히 즐기면서 쉽게 등반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산행을 함께한 이정훈 위로보틱스 개발팀장은 "웨어러블 로봇 윔은 초경량 무게와 휴대가 용이한 콤팩트한 작은 사이즈로 강력한 보행 보조 능력을 발휘하도록 고안됐다. 오랜 시간 제품 고도화를 통해 내구성과 보행 보조 성능을 강화한 덕분에, 등산에도 적합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지리산 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체험자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윔의 성능을 다시 한번 검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윔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에서 로보틱스, 엑세서빌리티, 에이징테크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의 주요 기술 트렌드 행사인 ‘테크 트렌드 투 와치(Tech Trend to Watch)’에서도 로봇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1 13:59:24[파이낸셜뉴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위로보틱스는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주도로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위로보틱스는 삼성전자에서 로봇개발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로봇센터 출신 이연백 공동대표, 노창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최병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용재 교수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고성능 안전로봇의 설계 및 제어기술과 입기 편하면서 큰 힘을 보조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기술을 보유했다. 회사는 지난해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WIBS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2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기업 간 거래(B2B) 제품을 출시했다. 윔은 CES 2024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회사는 다음 달 일반인 대상으로 기능을 강화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인드로직도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드론, 바이오 등 미래 기술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전액 투자했다. 마인드로직은 '함께 더 이야기하고 싶은 AI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9년 설립된 AI 챗봇 스타트업이다. 공동 창업자 김용우, 김진욱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 출신으로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했던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구글 어시스턴트 글로벌 5위권에 진입시킨 경험을 계기로 회사를 창업했다. 마인드로직은 2020년 생성형 AI 기반 '가상남녀' 모바일 앱을 정식 론칭했고, 이듬해에는 대화형 소셜AI 서비스 '오픈타운'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챗봇 '페르소나'를 개발했다. 페르소나 AI는 유저와의 과거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 상대의 기분이나 행동을 유추하거나 응용된 대화를 끌어낸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 지식재산권(IP) 제휴 확대 및 국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욱·김용우 공동대표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뻗어나가며 AI 페르소나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28 17:08:17[파이낸셜뉴스]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으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14일 "올해 초 국내에서 윔을 판매하기 시작한 후 현장의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새로운 니즈와 사용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해 제품에 반영한 것이 2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글로벌 시장진출을 앞두고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윔은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액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CES가 주최한 '테크 트렌드 투 와치' 행사에서 '꼭 봐야 할 로봇 제품'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위로보틱스의 '윔'은 초경량 1.6㎏으로 설계해 높은 휴대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단일 모터로도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다. 윔을 착용하면 평균적으로 대사 에너지가 약 20% 절감된다. 즉 20㎏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의 무게 감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윔 전용 앱을 연동하면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 자세, 효율성, 근력, 보행 나이 등의 보행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점을 알 수 있다. 개인 맞춤형 보행 솔루션에 최적화된 기능은 근력 감소 문제를 겪는 시니어, 각종 질환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만성 환자뿐 아니라 등산, 아웃도어 트래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2월부터 웨어러블 로봇 윔의 B2B 판매를 시작했다. 4월부터는 개인 소비자(B2C) 판매 서비스를 시작해 일반 소비자가 본인의 필요에 의해 로봇을 구매하는 '1인 1로봇 시대'를 열었다. 위로보틱스는 현재 국내 최초의 로봇 보행운동 센터인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오픈해 로봇과 함께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윔 보행운동 센터는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윔을 착용한 체력 및 보행 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매 전에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4 15:19:25[파이낸셜뉴스] #. 85세 김 모씨가 아침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방안에 있던 돌봄로봇이 "잘 주무셨어요?"라며 안부를 묻는다. 매일 김씨를 따라 다니는 돌봄로봇이 말을 건넨다. 아침식사를 끝내니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해주고는 "오늘 10시부터 친구들과 북한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고 알려준다. 김씨는 현관 옆에 걸어뒀던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나갔다. 먼 미래가 아닌 현대 고령층의 삶이다. 몸에 착 달라붙어 다리를 함께 움직여주는 '웨어러블 로봇'과 동거인 처럼 함께 살며 건강을 케어해주는 '돌봄로봇'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체 근력 보조 로봇 '윔(WIM)' 제조사인 위로보틱스 이연백 대표는 11일 "외출이 불편한 사람도 누구나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활기차게 돌아다닐 수 있는 1인 1로봇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봇을 입고 쉽게 걷는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이 지난 7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이 전체 인구에서 20%를 넘어서게 되는 초고령사회도 내년이면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가구중 고령자 가구의 비율은 이미 24%를 넘어선 상태다. 고령층 비율이 높아지면서 웨어러블 로봇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규모는 지난 2023년 12억4800만 달러(약 1조7465억원)에서 연평균 42% 이상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146억700만 달러(약 20조5348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656억원에서 7853억원으로 연평균 42%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OBJECT0#웨어러블 로봇은 근력이 부족한 노인들의 보행을 도와 피로도를 줄여주고, 자세도 고쳐준다. 줄어든 보폭을 넓혀주고 자세도 꼿꼿해지도록 돕는 역할이다. 올 초 위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선보인 윔이 대표적이다. 윔은 1.6㎏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하기 용이한 작은 크기, 보행 보조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로봇이다. 위로보틱스는 윔을 지난 2월 기업용으로 출시하고 4월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를 시작했다. 지자체, 시니어타운, 요양원에서도 노인들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윔을 적용하기 위해 구매하고 있다. 이연백 대표는 "부족한 노동력과 안전을 위해서 휴머노이드, 협동로봇들이 발전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웨어러블 로봇의 도입으로 미래 사회는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을 통해 신체적 제약이 줄어들고, 모든 사람이 보다 평등하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려동물처럼 로봇과 함께 산다 주거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 건강이나 일정을 챙겨주는 반려 로봇이나 돌봄 로봇은 독거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거노인에게 복지사들이 일정시간 방문해 케어하는 복지정책을 펴고 있지만 혼자 있을때 위급한 상황이 올 경우엔 대응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미국 뉴욕시에서는 지난 3년간 3만대 이상의 반려로봇을 노인들에게 지급했으며, 우리나라도 경남 의령군이 독거노인들에게 반려로봇을 배포했다. 이 로봇은 양방향 대화를 통해 비대면 정서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응급상황 확인 및 대응, 건강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정용 반려 로봇 시장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반려 로봇 시장은 2023년 114억4000만 달러(약 16조102억원)에서 연평균 2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에는 566억9000만 달러(약 79조3376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국내 돌봄로봇 시장 규모가 지난 2021년 4512만 달러(약 631억4000만원)에서 2027년 1억6834만달러(약 2355억9000만원)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24%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인공지능(AI) 집사로봇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하고 연말과 내년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로보케어도 지난달 열린 '로보월드 2024'에서 돌봄로봇 '케미 프렌즈'를 공개하고 내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집안의 전자제품과 연결해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또 기상시간에 맞춰 음악과 조명을 키거나 고령 가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도우미 역할도 한다. 케미 프렌즈는 40여종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치매 예방과 우울증 저감에 도움을 준다. 이 로봇들은 반려동물처럼 집안에서 주인을 따라다니면서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하고, 주인이 책을 들고 있으면 음악을 권하거나 원하는 것을 미리 제안하기도 한다. 특히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등 응급상황이 올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다 진화된 돌봄로봇이 일상을 도울 것으로 보고 있다. 로보케어 문전일 대표는 "손을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움직이지 못하는 와상환자를 휠체어로 옮겨주거나 화장실까지 부축해주는 등의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돌봄로봇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인 복지 사업을 현금지원성 사업에서 IT기술이나 로봇기술이 적용된 사업으로 전환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국내 로봇산업까지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는 "규제가 해소돼야 로봇에 다양한 편리 기능이 추가되고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들어 약을 몇시에 먹었는지 알려주거나 원격의료 등을 적용하려면 개인 신상정보나 민감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해야 한다. 또 로봇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개인 사생활 침해 등의 규제는 로봇업계가 넘어야 할 장벽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0 12:02:4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첨단기술 발전 동향 및 지역 발전방안 모색, 로봇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및 미주지역 비즈니스·네트워킹 강화 등 적극적인 투자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15일 구미시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김 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덴버, LA(로스앤젤레스)를 방문, CES 참관, 글로벌 분수 디자인 및 투자 타깃기업 방문, 현지 경제단체 교류 활동 개최 등 혁신기술 발전 동향을 확인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현지시간 8일 특수 분수 디자인 및 시공 전문 글로벌 기업인 미국 WET 사를 찾아 테레사 콜드웰 CDO(최고개발관리자), 안드레아 실바 디자인 책임자 등 기업관계자들과 만나 구미시 소개와 함께 시가 추진 중인 각종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낭만문화 도시로 거듭나는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구미시만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 조성에 필요한 WET사 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향후 지역 관광인프라 조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관내 소재 대표기업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을 차례로 방문하고 혁신기술을 살펴봤다. 국내 로봇분야 전문기업(베어로보틱스, 위로보틱스)을 초청해 신산업 포럼을 개최하고, 이어 국내 로봇분야 선도기업인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 등 4개사와 함께 구미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약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 유레카관과 공동관도 찾아 지역 참가기업인 에이엘엔티, 포인드, 헥스하이브를 방문해 혁신제품 관람 및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관내 소재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부스에서 새로운 신기술 발전동향을 살펴봤다. 이어 대표단은 덴버로 이동해 투자 타깃기업인 A사를 방문하고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시장은 구미가 반도체·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최적지임을 어필해 지역으로 대규모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미국 방문을 통해 2024년 글로벌 혁신기술 발전동향을 확인하고 구미 첨단전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로봇산업 분야에서 구미시가 관련 선도 기업들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앞으로 로봇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방산 등 전략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귀국 후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15 08:26:29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기업 래블업과 웨어러블 로봇업체 위로보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AI 연구·개발 및 서비스 플랫폼 기업 래블업은 최근 105억원 규모로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IBK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반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백엔드닷AI'를 개발해 서비스한다. 백엔드닷AI는 현재 LG전자, CJ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은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GIST 등 70여개 기업·기관에서 사용한다. 엔비디아의 AI컴퓨팅 슈퍼컴퓨터인 DGX에 최적화된 DGX레디 소프트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래블업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플랫폼 솔루션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업체 위로보틱스 역시 최근 40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신용보증기금, 퓨처플레이, 내비온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1년 8월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삼성전자 로봇센터 출신 이연백 공동대표와 노창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최병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용재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창업을 주도했다. 고성능 안전로봇 설계 및 제어 기술과 함께 웨어러블 로봇 기술 등을 보유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작업자용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 'WIBS'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올해 공개 예정인 1.4kg 초경량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 개발과 운영, 마케팅 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개발과 운영 인력 채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위로보틱스는 인간과 로봇이 안전하게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로보틱스 기조 아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인간을 도와주며 공존하는 로봇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23 18:26:30대우건설이 건설현장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뛰어든다. 대우건설은 위로보틱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한 2022년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과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로 산업·상업·의료·공공 등 서비스 분야에서 서비스업계와 로봇업계가 공동으로 로봇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회에서 안정성·효과성 등을 검증해 문제해결형 보급 모델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대우건설과 위로보틱스, 재활공학연구소는 건설현장 내에서 상시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과 작업자의 근골격 이슈 및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위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를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에 활용할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보조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 2종이며, 건설현장에서 근력 보조와 상시 착용성을 위해 1.5㎏ 이하의 무게와 4~10시간의 사용시간, 다양한 신체 사이즈 및 형상 대응, 개인·작업 맞춤형 보조, 모션 제한 최소화 등 효과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에 탑재된 센서에서 수집된 작업자의 자세 및 작업(하중, 근로시간, 빈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생산성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성과 근골격계 재해예방 효과성을 검증하게 되면 웨어러블 로봇을 현장 안전관리비를 사용해 보급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로,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과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6-20 18:01:02[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건설현장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뛰어든다. 대우건설은 위로보틱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한 2022년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공모에 참여해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을 이용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과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로 산업·상업·의료·공공 등 서비스 분야에서 서비스업계와 로봇업계가 공동으로 로봇 활용모델을 발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회에서 안정성·효과성 등을 검증해 문제해결형 보급 모델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대우건설과 위로보틱스, 재활공학연구소는 건설현장 내에서 상시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솔루션과 작업자의 근골격 이슈 및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위한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를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에 활용할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은 '허리보조 로봇'과 '보행보조 로봇' 2종이며, 건설현장에서 근력 보조와 상시 착용성을 위해 1.5㎏ 이하의 무게와 4~10시간의 사용시간, 다양한 신체 사이즈 및 형상 대응, 개인·작업 맞춤형 보조, 모션 제한 최소화 등 효과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에 탑재된 센서에서 수집된 작업자의 자세 및 작업(하중, 근로시간, 빈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생산성 유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의 안전성과 근골격계 재해예방 효과성을 검증하게 되면 웨어러블 로봇을 현장 안전관리비를 사용해 보급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로,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과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6-20 14: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