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막아달라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30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매우 안타깝다"면서 위믹스 생태계의 안정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위믹스 팀은 플레이 브릿지 사고 후 재발 방지 뿐만 아니라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하고 시장 피해 회복 및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외부 요인도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과 성장에 대한 위믹스 팀의 의지를 훼손할 수 없다"며 "예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위믹스 기반의 다양한 게임과 서비스들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제시하며, 국내 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믹스 팀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 상황을 수습하고 생태계의 빠른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위믹스 거래는 오는 6월 정지된다. 위메이드는 거래 지원 종료, 7월 2일 출금지원 종료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계획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계획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30 16:50:55국내 게임업계의 '큰 형님'격인 넥슨이 P2E(Play To Earn)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형 게임사 중에선 위메이드에 이은 두번째 사례다. 국내에선 여전히 규제로 가로막힌 상황에서 넥슨이 글로벌 무대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이플스토리N'에 NXPC 연동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은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발행한 가상자산 넥스페이스(NXPC)를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시켰다.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를 포함해 글로벌 대형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 넥슨이 현재 연동시킨 게임은 지난 15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메이플스토리N'이다. NXPC는 이 게임의 기축통화로 쓰인다. 게이머가 메이플스토리N을 플레이해 네소(NESO)를 얻으면 이를 NXPC로 교환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사고 팔때 NXPC를 쓸 수 있고, 대체불가토큰(NTF)을 만들어 사고 팔 수도 있다. 이날 기준 NXPC의 시가총액은 약 3억20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상장으로 이용자들은 게임 안에서만 사용하던 자산을 실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영업이 불가능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해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 시험대 '메이플스토리N'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IP에 기반한 만큼 블록체인 게임에 새 지평을 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그간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에서 P2E 게임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아직 이렇다 할 대형 흥행작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미래 먹거리 가능성에 주목해 많은 게임사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섰던 위메이드 출신 장현국 넥써스 대표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넥써쓰는 기존 게임을 블록체인과 접목하는 방식이 아닌, 게임 중심의 블록체인 경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킹으로 2차 상장폐지 논란이 인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도 국내 거래 중단 여부와 무관하게 해외에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일부 게임업계는 블록체인 게임의 국내 합법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업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산업법에 근거해 가상자산을 활용하거나 이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기능이 포함된 게임에 대한 국내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21 18:20:01[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18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약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 확대에 따른 결과다. 다만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가 더해져, 약 26% 증가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는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선보인다.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 준비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전개함으로써, 이 분야 리더의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1분기 매출 약 471억원, 영업손실 약 24억원, 당기순손실 약 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검증된 핵심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10:11:42[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트리플A급 신작 '프로젝트 NX' 타이틀을 '탈(TAL): 디 아케인 랜드'로 확정하고 처음으로 게임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탈: 디 아케인 랜드'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실사풍 그래픽, 가상의 조선시대를 모티프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이 어우러진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주인공과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동료들의 실시간 액션 전투, 무기·마법·협업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 등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기획 노하우를 총집결한 '탈: 디 아케인 랜드'는 2027년 PC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소울라이크와는 차별화된 고유의 전투 감성과 오픈월드 기반의 자유로운 플레이를 결합, 보다 폭넓은 유저층이 몰입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적 감성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타일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7 10:45:3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가 가상화폐 위믹스(WEMIX) 2차 상장폐지 사태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서한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대표는 "이번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사고'로, 메인넷 자체의 보안성과 안정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위믹스의 가격 하락 또한 사고 직후가 아닌, 국내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발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DAXA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에서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박 대표는 "2024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 7118억원 중 약 72.7%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위메이드의 사업 구조가 이미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면서 "미국발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당사의 강점인 블록체인 게임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현지 개발과 현지투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법인 및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중국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오는 8월 미르M의 중국 출시 일정도 알렸다. 박 대표는 "그간 축적된 토크노믹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이를 한층 발전시킨 형태로 진화시켜 위믹스가 직접 사용되는 게임 토크노믹스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거나 전략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왔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며, 열정과 실행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09:18:59[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다시 한 번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2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오는 6월 2일 오후 3시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DAXA는 위믹스 재단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거래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3월 4일 공식 브릿지 볼트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자산이 출금됐고, 이 과정에서 중요사항의 공시가 지연됐다. 이후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확인되지 않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주원규 기자
2025-05-02 15:58:16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대중화 전략으로 스포츠를 적극 활용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해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이용해 골프 대회를 열고 모금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등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었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돼 올해도 개최 예정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초의 웹3 기반 스포츠 대회로 KLPGA 투어 포인트 시스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순위 상위 24명이 출전한다. 상금을 현금이 아닌 가상자산 '위믹스'로 지급해 블록체인 기반 웹3 기술이 스포츠 대회 전반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3년 11월 개최된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의 상금은 현금이 아닌 가상자산 '위믹스'로 지급됐다. 입장권도 위변조가 불가능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제작됐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골프 팬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24명 선수들의 마지막 퍼팅 순간을 담은 '더 라스트 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려, 실물 상품과 NFT 인증서가 함께 제공됐다. 사전 발행된 '위믹스 챔피언십 2024'의 NFT 입장권 약 4000장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 2023년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이틀 동안 약 2만 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팬 이벤트에는 총 6256명이 참여했으며, 위믹스로만 참여할 수 있는 펀딩 이벤트에도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약 3만 위믹스가 모금됐다. 지난해 개최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는 위메이드가 생활 체육 분야로도 블록체인 접점을 확장한 결과다. 전국에서 총 1374팀, 25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사회 환원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위퍼블릭'에서 후원을 시작한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2025-04-29 18:31:5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대중화 전략으로 스포츠를 적극 활용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해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이용해 골프 대회를 열고 모금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등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었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돼 올해도 개최 예정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전 ‘위믹스 챔피언십',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초의 웹3 기반 스포츠 대회로 KLPGA 투어 포인트 시스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순위 상위 24명이 출전한다. 상금을 현금이 아닌 가상자산 '위믹스'로 지급해 블록체인 기반 웹3 기술이 스포츠 대회 전반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3년 11월 개최된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의 상금은 현금이 아닌 가상자산 ‘위믹스’로 지급됐다. 입장권도 위변조가 불가능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제작됐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골프 팬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24명 선수들의 마지막 퍼팅 순간을 담은 ‘더 라스트 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려, 실물 상품과 NFT 인증서가 함께 제공됐다. 사전 발행된 ‘위믹스 챔피언십 2024’의 NFT 입장권 약 4000장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 2023년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이틀 동안 약 2만 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팬 이벤트에는 총 6256명이 참여했으며, 위믹스로만 참여할 수 있는 펀딩 이벤트에도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약 3만 위믹스가 모금됐다. 지난해 개최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는 위메이드가 생활 체육 분야로도 블록체인 접점을 확장한 결과다. 전국에서 총 1374팀, 25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사회 환원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위퍼블릭’에서 후원을 시작한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9 09:20:2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최근 진행된 중국 로열티 편취 관련 "핵심 쟁점은 중국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 법원의 판결이 집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성취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싱가포르 ICC 중재판정이 양국 법원에서 공정하게 후속 절차가 진행되기를 바라며, 과거의 분쟁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난 2023년 '미르2·3' 라이선스 독점권 계약을 바탕으로 미르 IP의 보호와 발전, 지속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액토즈소프트 측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지난 21일 설명회에서 국제중재법원의 판정과 자국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 킹넷의 행위를 규탄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설명회는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지급해야 할 로열티를 주지 않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행태를 공론화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제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행을 면하기 위한 재산 은닉 행위는 중국법에 의해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라며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회사의 재산을 모두 외부로 빼돌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에도 이러한 행위가 한국 기업을 상대로 이뤄졌다고 해당 중국 기업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들이 IP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5 10:49:17코스닥 상장사이자 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청구권을 대거 행사한다. 실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가상화폐 위믹스 해킹 사건 등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평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지난 22년 11월 발행한 CB에 대해 최근 한 달간 풋옵션 신청을 받은 결과 풋옵션 비율은 100%에 달했다. 투자자 전원이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나선 셈이다. 위메이드가 당시 발행한 CB는 총 660억원으로 이 중 75억원은 주식으로 전환됐고 현재 585억원이 남았다. 조기상환일은 내달 18일이다. 주식 전환 가격은 1주당 4만9498원이지만 위메이드 주가는 현재 2만8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2만8000원 주식을 4만9498원을 주고 사는 셈이다 손해다. 회사는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회사채 차환 등 자금조달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 회사의 지난해 12월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09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 별도 기준)으로 빠듯하다. 다만,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자산은 2706억원 수준이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CB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 수준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해 2023년 만기이자율을 연 8%로 상향조정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8%의 이자율을 가져갈 수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원금상황을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위메이드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감의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위메이드 실적은 적자가 지속되는 등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1·4분기 연결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믹스' 해킹 사건에 이어 중국 게임사의 지식재산권(IP) 로열티(사용료) 미지급 문제 등도 겹쳤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화폐다. 앞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은 지난달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공지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참여하고 있는 빗썸은 18일 공지를 통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2 18: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