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결정으로 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위믹스(WEMIX) 재단이 이번 사태 근거가 된 '자율규제 기준'의 개정안에 대해 '위믹스를 겨냥한 표적 개정'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위믹스 재단은 이번주 초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법적 대응 절차에도 착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은 DAXA가 최근 공개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개정안에 위믹스를 겨냥한 조항이 포함됐다며 '표적 개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범사례는 DAXA가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제정한 규정으로, 가상자산 거래지원 심사와 종료, 거래지원 심사 절차, 정보공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위믹스 재단은 이 개정안을 두고 "위믹스를 염두에 둔 표적 개정이 의심된다"면서 DAXA측에 개정 전 모범사례 전문 공개와 해명을 공식 요청했다. 재단은 개정안이 6월 1일 시행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결정(5월 2일)에 영향을 미친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DAXA 결정에 따라 위믹스는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에서 오는 6월 2일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모범사례 계정안은 개정안은 5월 1일 공개됐는데, 기존 규정에 없던 '보안사고 발생', '적시 공시' 등이 거래지원 종료의 판단 기준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위믹스를 겨냥한 개정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재단 입장이다. 재단측은 "6월 1일 시행할 개정안을 5월 1일에 공개하고 5월 2일에 위믹스 상장 폐지가 결정됐다"면서 "거래 종료는 개정안 시행 다음날인 6월 2일로 이어져 이런 일련의 절차가 사실상 위믹스를 위한 '표적 설계'이며 '소급 적용'으로 볼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위믹스 재단은 김앤장과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가처분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수천명 규모의 탄원서 제출이 이어지는 등 공동 대응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위믹스를 개발한 위메이드는 자사 주요 게임에 통용되는 위믹스 생태계를 만드는 한편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운영중이다. 이번 사건은 위믹스 재단이 운영하는 플레이브릿지에서 지난 2월 28일 약 865만개, 당시 시세로 약 90억원 상당의 위믹스 토큰이 탈취된 해킹 사고에서 비롯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1 18:34:38블록체인 게임 코인으로 쓰이는 위믹스(WEMIX) 상장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위믹스 투자자들이 총 2000명의 실명 탄원서를 공개하며 닥사(DAXA) 결정을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탄원서를 사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투자자들은 최근 네이버 카페 '위홀더'에 공개한 '위믹스 상폐' 관련 탄원서를 통해 "닥사는 공공기관도, 법적 강제력도 없는 민간 협의체에 불과함에도 국내 주요 거래소의 상장·폐지 권한을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처럼 군림하고 있다"라며 "이 권력은 이번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에서 명백히 남용됐다"고 비판했다. 투자자들은 위믹스가 해킹 사고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업체와 함께 신속하게 대응했고, 피해 물량의 3배 규모인 약 3000만개 규모의 위믹스를 자체 시장 매입(바이백)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책임을 넘어선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위메이드가 단 한 번의 대면 소명할 기회조차 없이 이메일과 온라인 회의로만 상폐 결정이 내려졌다"며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유의 종목 연장을 두 차례나 반복하다 명확한 해명도 없이 결국 상폐라는 최악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라며 "이 모든 과정은 투자자 입장에서 납득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절차적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닥사와 국내 거래소들은 해외 프로젝트에 비해 위믹스 같은 국내 프로젝트에 훨씬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유사한 해킹 피해가 발생한 글로벌 코인인 로닌(Ronin), 갈라(GALA), 알렉스(ALEX) 등을 비교 사례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수백억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이 해외 프로젝트들은 바이백 조치를 이후 정상적으로 거래가 재개된 반면, 위믹스는 신속한 대응 처리에도 국내 거래 지원이 종료되는 이례적이고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통보받았다"라고 했다. 이는 단순한 형평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엄격하고 일방적인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는 뚜렷한 '역차별'의 증거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은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한 공개 △상장폐지 결정의 재검토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19:03:57[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게임 코인으로 쓰이는 위믹스(WEMIX) 상장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위믹스 투자자들이 총 2000명의 실명 탄원서를 공개하며 닥사(DAXA) 결정을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탄원서를 사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투자자들은 최근 네이버 카페 '위홀더'에 공개한 '위믹스 상폐' 관련 탄원서를 통해 "닥사는 공공기관도, 법적 강제력도 없는 민간 협의체에 불과함에도 국내 주요 거래소의 상장·폐지 권한을 좌지우지하는 절대 권력처럼 군림하고 있다"라며 "이 권력은 이번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에서 명백히 남용됐다"고 비판했다. 투자자들은 위믹스가 해킹 사고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업체와 함께 신속하게 대응했고, 피해 물량의 3배 규모인 약 3000만개 규모의 위믹스를 자체 시장 매입(바이백)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책임을 넘어선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위메이드가 단 한 번의 대면 소명할 기회조차 없이 이메일과 온라인 회의로만 상폐 결정이 내려졌다”며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유의 종목 연장을 두 차례나 반복하다 명확한 해명도 없이 결국 상폐라는 최악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라며 "이 모든 과정은 투자자 입장에서 납득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절차적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닥사와 국내 거래소들은 해외 프로젝트에 비해 위믹스 같은 국내 프로젝트에 훨씬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유사한 해킹 피해가 발생한 글로벌 코인인 로닌(Ronin), 갈라(GALA), 알렉스(ALEX) 등을 비교 사례로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수백억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이 해외 프로젝트들은 바이백 조치를 이후 정상적으로 거래가 재개된 반면, 위믹스는 신속한 대응 처리에도 국내 거래 지원이 종료되는 이례적이고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통보받았다"라고 했다. 이는 단순한 형평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엄격하고 일방적인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는 뚜렷한 '역차별'의 증거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은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한 공개 △상장폐지 결정의 재검토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어떠한 정당한 절차도 없이, 설명도 없이, 단지 몇 사람의 폐쇄적 회의와 공지 몇 줄로 우리의 삶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책임 있는 성장을 보여온 프로젝트가 얼굴조차 알 수 없는 협의체의 불투명한 판단에 의해 순식간에 거래 종료된다면 과연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신뢰가 남겠나"라고 질타했다. 앞서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도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서한을 통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위믹스 코인은 위메이드가 서비스중인 미르4, 나이트 크로우 등에서 통용돼왔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15:23:02[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대표가 가상화폐 위믹스(WEMIX) 2차 상장폐지 사태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서한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대표는 "이번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사고'로, 메인넷 자체의 보안성과 안정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위믹스의 가격 하락 또한 사고 직후가 아닌, 국내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발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DAXA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에서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박 대표는 "2024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 7118억원 중 약 72.7%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위메이드의 사업 구조가 이미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면서 "미국발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당사의 강점인 블록체인 게임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현지 개발과 현지투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법인 및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중국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오는 8월 미르M의 중국 출시 일정도 알렸다. 박 대표는 "그간 축적된 토크노믹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이를 한층 발전시킨 형태로 진화시켜 위믹스가 직접 사용되는 게임 토크노믹스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거나 전략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메이드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왔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며, 열정과 실행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09:18:59[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재상폐(거래지원 중지)가 결정된 위믹스 측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을 표했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역 테크원타워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DAXA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이후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위믹스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자산이다. 앞서 전날 DAXA는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있던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DAXA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다. 위믹스는 지난 2월 28일 가상자산 지갑 해킹으로 9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다. 김 대표는 "해킹 대응 과정에 대해 DAXA 측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소명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매우 유감이다"라며 "이번 결정을 납득할 수 없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DAXA는 민간 단체임에도 상장 결정, 거래 수행, 상장폐지까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며 "의사결정 과정과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으며 '내부 규정'이라면서 몇 줄 짜리 공지를 내는 것이 전부"라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사건 발생 첫날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외부 보안 업체와 공동 대응을 시작했다"며 "은폐하려고 했다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후 DAXA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은 보안 컨설팅 업체로부터 점검을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출시될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통해 해외 블록체인 업계에서 또다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해외 거래소 추가 상장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03 17:19:34[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사상 초유의 재상폐(거래지원 중지) 결정을 받은 위믹스(WEMIX)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이번 결정에 불복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결정에 승복할 수 없으며 즉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돼있던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위믹스는 지난 2월 28일 가상자산 지갑 해킹으로 인해 약 90억원어치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다. 이에 위믹스는 해킹 사실을 발표한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2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DAXA에 사건 경위와 공시 지연 이유 및 피해 복구 방안 등을 소명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은 외부 보안 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 체계를 검증받은 내용 역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재단은 이같은 소명 노력에도 불구하고 DAXA가 명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03 10:27:53[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다시 한 번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일 밝혔다. DAXA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로, 이같은 결정은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빗썸을 포함해 코인원·코빗·고팍스에 모두 적용된다. DAXA는 위믹스 재단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거래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 거래는 오는 6월 2일 오전 3시부터 중지되며,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위메이드가 그간 핵심 사업으로 삼아왔던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도 타격이 예상된다. 발표 전까지 빗썸에서 1200∼13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는 상장폐지 결정 직후 401원까지 67% 이상 급락했다. 위메이드 주가 또한 횡보세를 보이다 위믹스 상폐 발표에 17% 이상 폭락했다. 위믹스는 지난 3월 4일 공식 브릿지 볼트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자산이 출금됐고, 이 과정에서 중요사항의 공시가 지연됐다. 이후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확인되지 않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보다 앞서 위믹스는 2022년 12월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한 차례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된 위믹스는 이듬해 2월 코인원에 재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고팍스, 코빗, 빗썸에 다시 상장돼 지금까지 거래돼왔다. 한편, 위믹스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킹과 국내 거래소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위믹스 팀은 "사고 발생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동시에 적극적인 바이백 계획의 수립 및 시행으로 빠른 시장 피해 회복과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DAXA의 소명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안내된 추가 보안 강화 조치와 바이백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거래 지원 종료의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김현지 기자
2025-05-02 16:23:28[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다시 한 번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2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오는 6월 2일 오후 3시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DAXA는 위믹스 재단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거래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3월 4일 공식 브릿지 볼트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자산이 출금됐고, 이 과정에서 중요사항의 공시가 지연됐다. 이후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확인되지 않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및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거래소 추가 상장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주원규 기자
2025-05-02 15:58:16[파이낸셜뉴스]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이 재연장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18일 공지를 통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DAXA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다. DAXA는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1주차(4월 28일∼5월 2일)에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를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DAXA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 연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DAXA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 2주만인 지난달 18일에도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은 지난달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공지했다. 이는 당시 위믹스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약 9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DAXA는 위믹스 측의 이같은 공지에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나 가상자산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했고,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며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앞서 위믹스는 2022년 12월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한 차례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된 위믹스는 이듬해 2월 코인원에 재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고팍스, 코빗, 빗썸에 다시 상장돼 지금까지 거래돼왔다. 한편, 이날 위믹스 팀은 해킹으로 탈취당한 물량만큼의 코인을 바이백(시장매수)했다고 공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18 16:39:49[파이낸셜뉴스] 해킹으로 인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탈취 사고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위믹스 재단이 투자자 대상 간담회를 연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오는 11일 정오 김석환 대표 주재 간담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위믹스 사업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사전에 선정된 참석자를 대상으로 모처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게 생중계된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지난 2월 28일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됐다고 지난달 4일 공지했다. 이는 당시 가격 기준 90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 재단이 해킹 피해를 공지한 당일 위믹스 코인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을 중지시켰다. 위믹스는 이에 DAXA 측에 해킹 경위와 관련해 소명을 진행하는 한편, 260억원대에 달하는 바이백(시장 매수)을 통해 코인 가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지난달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공지 지연에 대해 "해킹을 은폐하려는 생각이나 시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투자자 소통을 포함한 위기대응 프로토콜도 재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DAXA는 지난 18일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을 한 차례 연장하고, 이달 3주차에 추가 연장 또는 해제·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9 12:4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