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개선 및 신설을 추진한다. 11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하 대광위원장)과 만나 양주시의 광역버스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기영 국민의힘양주시당협위원장, 이영주 경기도의원, 정현호 양주시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세 가지 주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G1300번 노선의 일부 분리, 둘째, 1304번 노선의 기점 연장, 셋째,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이다. G1300번 노선 일부 분리 건의는 2025년 상반기 중 잠실행 및 별내행 신규노선 개통과 11월 말 G1300번 증차 계획을 고려한 것이다. 이는 공동주택 밀집 지역임에도 광역노선이 없는 삼숭동 일원을 대상으로 해당 노선의 일부 차량 운행을 요청한 것이다. 1304번 노선 기점 연장은 현재 백석읍 홍죽산단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최초 선정 당시 기점지인 광적면으로 연장하는 안이다. 이는 광적면 석우리 일원에 차고지가 마련된 점을 감안해 서부권 광역교통 확충을 위해 제안됐다.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요청은 옥정, 회천신도시 등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시민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강남역 등 수요가 많은 강남권으로의 노선 신설을 요구한 것이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는 2023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이자 인구 30만을 앞둔 대표적인 성장 도시"라며 "광역노선 확충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대광위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양주시의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 양주시와 머리를 맞대어 지역의 광역노선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1 15:13:41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4일 본격 시작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선 한강 리버버스 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열린 행정감사에선 버스노선 개편 때 교통소외 지역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서울시의 주택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이 나왔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된다. 감사는 서울시의 도시계획부터 교통, 환경, 교육 등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감사에선 재정난으로 폐국 위기에 놓인 TBS와 내년 3월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의 효용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TBS 폐국 위기와 관련한 책임을 묻기 위해 TBS 라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했던 김어준씨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주진우 기자를 5일 출석시킬 예정이다. 10~11일 열리는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감사 등에서 다뤄질 한강 리버버스는 앞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이 됐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한강 리버버스에 대해 교통수단으로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업성이 낮다며 비판했다.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한강 리버버스의 운항 불확실성, 선박건조 업체 선정 과정의 문제점 등도 지적하고 있다.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 한강버스 사업 관련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날 서울시의회는 교통위원회와 주택공간위원회 등 8곳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교통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과 관련해 "버스노선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요 중심으로만 흘러가선 안 된다"며 "단순히 이용객이 많은 노선을 늘린다면 낙후 지역이 소외될 우려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 같은 지역은 지하철 노선이 없는 경우 버스노선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교통소외지역과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수요가 많은 흑자 노선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걸어서 5분 내 대세권(대중교통 세력권)'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어느 곳에 있든 5분만 걸어가면 바로 대중교통을 만날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공간위원회 행정감사에선 서울시의 주택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준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사항을 보면 서울시는 재개발 3만5000호, 재건축 5만1000호 등 총 8만6000호를 공급했는데, 이는 상반기 목표였던 12만8000호 대비 67% 수준"이라며 "정책적 목표 달성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병용 주택실장은 "정기 사업은 연말에 많이 구역 지정이 된다"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연되는 부분도 있어서 연초까지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4 18:13:00[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배달기사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받다가 결국 숨졌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배달기사 A(41)씨의 오토바이가 시내버스에 치였다.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버스기사인 50대 남성 B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차로에서 직진하던 A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지난해 펴낸 '2022년 딜리버리 리포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배달 실적을 기록한 라이더(배달기사)로 기록되기도 했다. 바로고는 당시 "A씨는 2022년 전국을 통틀어 최다 배달 수행을 기록한 라이더"라며 "하루 평균 200∼250㎞를 주행해 110∼120건의 주문을 소화하고 소속 라이더들에게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A씨는 SBS '생활의 달인'과 유튜브에서 월 수익 1200만원을 올리는 전국 1위 수익 배달기사로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의 사망 이후 한 유튜버는 "지난해 A씨가 인터뷰 내내 많은 분께 '나도 이렇게 사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고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추모 글을 올렸다. 경찰은 사고를 낸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7 14:28:17[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슈퍼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하이브 아메리카와 동행을 이어간다. 14일 하이브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미국법인 HBA와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새로운 조건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입점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 아메리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뷰티 브랜드인 ‘REM 뷰티’와의 협업을 지속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3년 스쿠터 브라운의 회사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산하 SB프로젝트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이브가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합병(M&A)하면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식구가 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지난 2019년에는 정규 5집 ‘Thank U, Next’로 빌보드 ‘핫100’ 1~3위를 동시에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솔로, 여성 아티스트, 미국 가수로서 최초이자 전 세계 가수를 통틀어서는 1964년 비틀스(The Beatles)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한편 하이브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이타카 홀딩스, 2023년 미국 최고의 힙합 레이블인 QC미디어홀딩스를 인수·합병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저스틴 비버, 더 키드 라로이, 오즈나, 래퍼 칼리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매지니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4 08:52:44[파이낸셜뉴스] 울릉도 일주도로를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위로 낙석이 떨어져 버스 천장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울릉군 북면 일주도로 삼선암 근처에서 지름 50㎝ 크기의 돌이 달리던 버스 천장으로 떨어져 버스 환풍구가 뚫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퇴원했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버스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전날부터 내린 비와 이날 강풍으로 낙석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울릉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52㎜가량의 비가 내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7 07:46:42가수 방예담이 위버스에 입성했다. 방예담은 26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공식 커뮤니티와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DM을 오픈하고 BY:D(바이디, 공식 팬덤명)와 활발한 소통에 나선다. 그동안 방예담은 SNS,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친근감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팬들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을 펼쳐왔다. 그는 새롭게 오픈한 위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전 세계의 BY:D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계획이다. 방예담의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하는 위버스의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티스트의 입점을 환영하는 인사를 #WELCOME_YEDAM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남기면 추첨을 통해 뽑힌 팬들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미공개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본인이 전체 프로듀싱한 첫 번째 미니앨범 'ONLY ONE(온리 원)'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 정식 데뷔한 방예담은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보컬리스트로서 더욱 성숙해진 기량을 발산했다. 최근에는 홍콩, 일본에서 공연 및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발매된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의 OST Part.3 '나의 낮과 밤이 너라서' 가창에도 참여, 한층 더 폭 넓은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위버스는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와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15개 언어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하여 전 세계 팬들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슈퍼 앱이다. 전 세계 최대 규모 팬덤 라이프 플랫폼으로 성장한 위버스는 방예담을 비롯해 앞으로도 수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4-02-26 10:45:16그룹 킹덤(KINGDOM)이 꾸준한 팬소통으로 '소통돌' 면모를 드러냈다. 킹덤(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은 지난 21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공개한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 1위에 등극했다. 킹덤은 위버스에 매일 방문해 킹메이커(팬덤 명)와 소통하며 애틋한 팬 사랑을 입증했다. 킹덤은 국내외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또한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에는 킹덤뿐만 아니라 세븐틴과 저스트 비가 이름을 올렸으며 최다 댓글 작성 아티스트에는 시크릿넘버, 프로미스나인, 트레저 등이 나란히 자리했다. 최다 횟수 위버스 라이브 진행 아티스트는 골든차일드,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트레저가 차지했다. 더불어 최장 시간 위버스 라이브 진행 아티스트에는 프로미스나인이 뽑혔고, BTS 정국의 '잘 지내셨습니까' 영상은 최다 조회수 기록한 위버스 라이브로 꼽혔다. 특히 킹덤 멤버 무진은 지난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킹메이커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 역대급 역조공으로 팬 사랑을 뽐낸 바 있다. 당시 무진이 3개월 동안 이벤트 준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앞서 킹덤은 지난 14일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 이하 '2023 AAA')에서 'AAA 뉴웨이브상'을 수상, 3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킹덤은 데뷔 이후 처음 미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킹덤은 지난 16일부터 미니 7집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일본 팬들과 만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GF엔터테인먼트
2023-12-22 12:07:30이동거리 약 3000km.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WeBus) 2호가 최근 6개월간 900여 명의 어르신 고객을 찾아 이동한 거리다. 거리가 멀어서, 몸이 불편해서 은행을 찾기 어려운 고령층 고객들을 위해 위버스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점포가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우리가 간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동점포에서는 금융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수도권 지역 중 고령인구 비중이 높고 은행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이동점포 운영 장소로 선정했다. 서울, 경기 지역 중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 상위 15개 지역 중, 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을 추렸다. 서울 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시립노원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현재는 하계노인종합복지관, 역촌노인복지관 등 4개 복지관에서 주 단위로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복지관 별로 매주 정해진 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담직원 2명이 예적금 통장 개설, 현금 입출금, 각종 제신고 업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문의한 상품에 대한 상담은 제공하지만 별도의 상품 권유는 하지 않는다. 디지털 IT기기 이용법과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사례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의 금융 교육도 시행 중이다. 모바일 백신·스팸차단 앱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 방법, 대출 가장 악성앱 설치 유도 등 보안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랜섬웨어, 파밍, 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고령층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가 은행의 영업점 축소로 발생되는 금융소외 계층의 불편함을 보완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반응과 수요를 확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2023-10-02 18:31:03[파이낸셜뉴스] 이동거리 약 3000km.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WeBus) 2호가 최근 6개월간 900여 명의 어르신 고객을 찾아 이동한 거리다. 거리가 멀어서, 몸이 불편해서 은행을 찾기 어려운 고령층 고객들을 위해 위버스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점포가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우리가 간다'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동점포에서는 금융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수도권 지역 중 고령인구 비중이 높고 은행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이동점포 운영 장소로 선정했다. 서울, 경기 지역 중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 상위 15개 지역 중, 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을 추렸다. 서울 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시립노원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현재는 하계노인종합복지관, 역촌노인복지관 등 4개 복지관에서 주 단위로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복지관 별로 매주 정해진 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담직원 2명이 예적금 통장 개설, 현금 입출금, 각종 제신고 업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문의한 상품에 대한 상담은 제공하지만 별도의 상품 권유는 하지 않는다. 디지털 IT기기 이용법과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사례 및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의 금융 교육도 시행 중이다. 모바일 백신·스팸차단 앱 등 보안프로그램 설치 방법, 대출 가장 악성앱 설치 유도 등 보안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랜섬웨어, 파밍, 스미싱 등 신종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된 고령층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가 은행의 영업점 축소로 발생되는 금융소외 계층의 불편함을 보완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반응과 수요를 확인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9-27 14:41:00[파이낸셜뉴스] 출근 시간대 차량 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버스를 일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안전하게 이동시킨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최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마치 자석에 끌린 듯 버스에 붙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촬영된 모습이 담겼다. 출근시간대 8차선 대로에서 멈춰선 버스 당시 경찰은 “버스가 고장나 도로 위에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버스는 좌회전 차선과 유턴 차선을 가로막고 있어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세 명이 버스를 밀어보려 시도하지만, 도로가 경사져 있고 무게가 워낙 무거워 버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버스 정면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까지 합세했지만 버스를 움직이기는 쉽지 않았다. 바로 그 때 옆 차선에서 신호대기를 하던 차량의 운전자가 차 문을 열고 내려 경찰관을 도와 버스를 밀기 시작했다. 이를 본 한 배달기사 역시 버스 밀기에 합류했고, 이내 여기저기서 여러 명의 시민들이 버스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하나둘 모여든 사람들, 꿈쩍않던 버스를 옮겼다 이들은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리를 잡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버스를 밀기 시작했다. 결국 버스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힘을 합쳐 버스를 밀던 경찰과 시민은 버스를 갓길까지 옮기는 데 성공한다. 이후 버스를 옮기는 데 성공하자 시민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은 “시민분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도움주신 시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경찰관과 시민을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관도 그 그렇고 지나가다 도와주신 시민분들도 멋지다” “이렇게 멋지고 착한 분들만 가득한 세상이면 좋겠다” “이상하게 무슨 일만 생기면 잘 뭉치는 민족이다” “국민 어벤져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1 13: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