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겪은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세계연맹 측이 제시했던 부분은 위생 문제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숙 장관은 8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이유를 하나만 꼽아달라'는 질의에 "화장실 위생이나 청결 문제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잼버리가 야외 대신 실내, 야영 대신 관광으로 일정이 채워지며 본래 취지가 퇴색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영지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영지외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넓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만금에서 이뤄지진 않지만 대한민국 전국에서 잼버리가 펼쳐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08 12:03:34[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위생 문제가 또 불거졌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이 하키 경기장에서는 여자 B조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경기가 열렸다. 아르헨티나 방송국 중계 화면에 경기장을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가 포착됐다. 중계 현장의 카메라맨 중 누군가가 경기장을 기어가는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이를 촬영하고 있었고 화면을 전환하던 중 이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아르헨티나 취재진들은 "아, 보세요, 저기 바퀴벌레가 있네요"라고 말했다. "라쿠카라차"라고 말하는 순간 바퀴벌레가 카메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라쿠카라차는 스페인어로 바퀴벌레를 뜻한다. 이에 한 네티즌이 27일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해 퍼졌다. 하루 만에 조회수는 290만회를 넘었고 2만3000회 리트윗했다. 네티즌들은 올림픽 경기장 위생 상태를 지적하며 "왜 우리가 바퀴벌레 엉덩이를 보고 있어야 하느냐", "하키 경기가 화장실에서 벌어지는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쿄올림픽 위생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끝난 후 일부 선수들은 땅에 쓰러져 구토를 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은 '전쟁터'에 비유하며 "일본올림픽조직위가 날씨 관련 거짓말을 했고 선수들이 대가를 치렀다"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했지만, 기온이 30도에 달했고 습도는 67.1%였다"고 비판했다.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 수질 문제도 지적했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2019년 기준치 2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지만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야외수영장은 악취가 진동한다"며 "2년 전에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7-28 15:31:5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의 원칙적 합의 이후 미국에서 환율 합의와 과일 추가 개방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한·미FTA와 개정 협상과는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5일 산업통상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한·미FTA) 효과 극대화 차원이나 혹은 성과를 잘 냈다고 설명하는 차원에서 환율 언급이 나온 것 같은데 이것은 별개"라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통상대표부(USTR) 대표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할 때 환율 문제는 '분리된 트랙(separated track)'이라고 썼고 백악관 인터넷 웹사이트에도 '환율은 분리돼 있는 트랙'이라고 적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19일 기획재정부가 김동연 부총리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만나 환율보고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별개가 아니라 하나의 패키지 딜이라면 기재부가 3개(한미FTA·철강 232조·환율)를 동시에 타결돼야 하는데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는 환율에 대해 협상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최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서 과일 문제를 언급한 것은 한미 FTA가 아닌 농축산물 검역 이슈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그것은 농식품 및 식물 위생 검역(SPS) 문제지, FTA 협상 이슈가 아니다"면서 "우리가 미국에 삼계탕 시장을 개방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검토해 우리 위생 기준에 맞으면 (미국산 과일 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맞지 않으면 수입을 금지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농업은 우리의 '레드라인'으로 양보할 생각도 없었고, 농업이 나오는 순간 (한미 FTA를) 깰 생각도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4-05 17:57:59한국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상태 조사 결과를 놓고 한국맥도날드와 소비자원간의 공방이 거세다. 한국맥도날드는 소비자원이 제품 수거 과정에서 정해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가운데 소비자원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널드는 지난 8일 소비자원을 상대로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그 결과는 10일 발표된다. 당초 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6곳과 편의점 5곳에서 수거한 햄버거 38개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어떤 제품에서도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맥도날드 제품 1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맥도날드가 발표금지 가처분신청을 하자 결과 발표를 연기했다. 맥도날드측은 소비자원이 안전검사 등을 하는 과정에서 국가가 정한 제품수거 절차 등의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원 직원이 제품을 수거한 뒤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공전'에 따라 바로 멸균상태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제품을 들고 나갔다는 것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공기,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사람의 손을 비롯한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도 있어, 검사를 담당한 직원이 미생물 처리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면 맥도날드 매장 외에서도 오염이 될 수 있다"고 맥도날드 측은 지적했다. 특히 맥도널드는 "소비자원이 일반 소비자인 것처럼 가장해 햄버거를 구입한 후 맥도날드에는 알리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검사 결과를 인정하라는 것은 소비자를 대변한다는 지위를 남용하는 것이고 이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10일 가처분신청 판결 결과에 따라 어떤 조치를 내릴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다만 절차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법원 심리 과정에서도 충분히 설명한다"는 입장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8-09 16:48:01미국산 소갈비의 수입 여부 결정이 연기됐다. 농림부는 25일 김달중 차관보 주재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생산자·소비자단체, 대학교수 등 1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대다수 위원들이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서 갈비뼈가 나오는 등 미국측이 현행 수입위생조건 위반 사례를 지적하고 검역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미국 정부의 명확한 원인 규명과 납득할 만한 방지대책을 받은 후 다시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미국이 현행 수입위생조건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위생조건 개정할 수 있겠나”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다음 협의회가 언제 열릴 것인지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지난 5월과 7월 미국산 쇠고기에서 통뼈가 발견된데 대한 미국측의 답변서를 모두 받아본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7-07-25 15:34:29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요인)로 작용해 왔던 쇠고기 위생검역 문제가 해결됐다. 사실상 협상은 타결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농업 고위급 협상 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2일 “아직 (농업협상이)진행중”이라면서 “쇠고기 수입 위생검역 문제는 우리측이 충분히 설명을 하고 미국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이상 논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생검역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는 발언이다. 민 차관보는 “미국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5월말 등급판정이 나오면 수입 위생 평가절차를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서한으로 확약하라는 요구”라면서 “우리측은 수입 위생조건은 OIE의 판정 뒤 일이고 독자적으로 평가절차나 위생조건을 내는 것인데 이를 사전에 서한으로 약속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미국의 관심사가 높은 부분이기 때문에 5월말 OIE의 평가가 나오면 독자적인 수입 위험 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할 수는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민 차관보는 “농업 협상은 현재 장관급에서 진행중”이라면서 “이제 내 역할(고위급 협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쇠고기 위생검역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민감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에 대해서는 장관급 협상에서 아직 논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차관보는 “농업 뿐 아니라 섬유와 자동차 등 다른 분야도 아직 남아있다”고 말해 양측이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2007-04-02 10:05:10[파이낸셜뉴스] 치열이 고르지 못할 경우 치아교정을 받기도 하는데, 교정치료 이후 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치아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안정섭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교수는 "교정치료 이후 관리 소홀로 재교정 치료를 받는 비율은 5% 정도로 알려져 있다"라며 "재교정 치료를 받을 경우 시간과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만큼 교정된 치열을 적절히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20일 조언했다. 치아를 이동시키면 잇몸뼈가 부위에 따라 흡수 또는 형성되고 치아를 잇몸뼈와 연결해 주는 조직 일부도 와해된다. 교정 치료 직후에는 잇몸이 치아를 단단히 지지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잇몸 구조라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에도 치아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따라서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조직이 재구성될 때까지 치아의 위치를 잡아줄 필요가 있다. 또,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면 치아와 연결된 잇몸의 섬유들이 원래 길이보다 늘어나면서 치아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래서 섬유들이 적응할 때까지 치아의 위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안 교수는 “특히, 성장기 환자의 경우 턱의 성장에 따라 치아 배열이 미세하게 바뀌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수반된다”라며 “이때도 치열이 흐트러지거나 교합 관계가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교정 치료를 통해 얻은 가지런한 치아 배열과 좋은 교합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치료 후 ‘유지장치’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장치는 앞니의 안쪽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지장치’와 환자가 탈착할 수 있는 ‘가철식 유지장치’다. 유지장치는 환자가 가졌던 부정교합 및 환자의 치료 후 상태에 맞게 디자인해 제작된다. 고정식 유지장치는 교정 치료를 종료하기 전 또는 직후에 얇은 철사를 앞니 안쪽에 부착하는 것으로,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교정 치료를 종료한 직후, 앞니 치아 배열은 흐트러지기 쉬워 고정식 유지장치로 치열을 유지한다. 가철식 유지장치는 고정식과 달리 환자가 원할 때 탈착이 가능한 장치다. 교정 치료 종료 후 보통 3개월 정도는 식사나 양치할 때를 제외하고 자는 시간까지 포함해 거의 온종일 사용해야 한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잠을 잘 때 착용하는 등 사용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일반적인 가철식 유지장치는 치과용 플라스틱 재료와 철사로 이뤄져 있어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점이 부담스럽다면 투명 가철식 유지장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투명 유지장치는 장기간 사용 시 착색이나 변색으로 인해 보기에 좋지 않게 되고 깨지거나 구멍이 나는 등 내구성이 떨어져 수개월에 한 번 재제작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고정식 유지장치를 언제까지 부착해 둬야 할지, 가철식 유지장치는 언제까지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치아 위치가 원래대로 되돌아가 배열이 흐트러지거나 교합 관계가 변하는 등 우리가 흔히 ‘재발’이라고 부르는 부정교합으로의 회귀 현상은 일정 기간에 적극적 유지관리를 통해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 환자는 잔여 성장기 동안 적극적 유지관리가, 성인기 환자도 최소 1년 이상의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고정식 유지장치는 치아에 부착돼 있어 환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다. 처음에는 다소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개 조기에 적응해 거의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착용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강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남아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강한 외력에 철사가 탈락하거나 변형될 수 있다. 고정식 유지장치가 부착된 부위는 치실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잘못 사용해 철사에 무리한 힘을 주게 되면 장치가 변형될 우려가 있다. 안 교수는 “시중에 유지장치가 부착된 상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치실이 판매되고 있어, 치과의사의 안내를 받아 치실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라며 “고정식 유지장치에 발생한 문제는 치아 배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교정 치료 후 유지장치에 대한 관리를 제외하면 식습관 등 일상적인 생활에 큰 주의점은 없다. 다만, 주기적 치과 방문을 통해 교정 치료 결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고정식 및 가철식 유지장치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유지·관리 중 치과에 방문할 때는 가철식 유지장치를 지참해야 한다. 안 교수는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변화를 지연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유지장치를 잘 사용했다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치아의 배열은 조금씩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며 “어떤 면에서는 노화의 과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적극적 유지관리가 필요한 기간 이후에도, 가지런한 치열과 좋은 교합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고 싶고, 유지장치의 사용에 익숙해져 크게 불편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수 있다”라며 “하지만 유지장치 등이 너무나 불편해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고 여겨질 때는 치과의사와 상의를 통해, 환자 본인이 치아 배열이 다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유지장치 사용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20 09:20:39부산시가 10월에 열리는 17개 축제를 통합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 시는 1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집객력이 우수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관람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민간 중심의 융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회의에는 페스티벌 시월의 17개 개별 콘텐츠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벡스코 등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페스티벌 시월 공동 브랜딩 사용, 통합입장권 운영 등 협력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일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영화의전당 등)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30일~10월 2일, 벡스코) △AI 데이터 세미나(1~2일, 벡스코) 등 부산 전역에서 2주간 17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행사 분위기를 돋울 이색 공간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행사 종사자 및 관람객의 교류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를 운영한다. 시월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곳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4종의 공연, 15종의 콘텐츠 전시, 6종의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행사 참여객들을 위해 축제 운영기간 중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시월빌리지 내 임시 무대를 활용해 이색 교류 파티인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부산 최초 개인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댄스파티로, 뉴진스님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벡스코 야외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개최기간 중 약 45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생, 숙박, 교통, 안전 관련 도시 관광수용태세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오는 23~30일 시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지도점검을 하고 숙박업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병행한다. 또 10월 11일까지 자치구·군 및 관광협회와 연계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문제 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에 나선다. 개별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요 행사장 일원에는 교통상황반을 구성, 행사장 주변의 교통관리를 체계화하고 행사기간 중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행사 개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9:06: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0월 열리는 17개 축제를 통합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 시는 19일 행사 박형준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집객력이 우수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관람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민간 중심의 융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회의에는 '페스티벌 시월'의 17개 개별 콘텐츠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한국음악콘텐츠 협회, 벡스코 등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페스티벌 시월 공동 브랜딩 사용, 통합입장권 운영 등 협력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영화의전당 등)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30일~10월 2일, 벡스코) △AI 데이터 세미나(1~2일, 벡스코) 등 부산 전역에서 2주간 17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행사 분위기를 돋울 이색 공간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참여 행사 종사자 및 관람객의 교류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를 운영한다. 시월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곳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4종의 공연, 15종의 콘텐츠 전시, 6종의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행사 참여객들을 위해 축제 운영 기간 중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시월빌리지 내 임시 무대를 활용해 이색 교류 파티인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부산 최초 개인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댄스파티로, 뉴진스님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벡스코 야외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개최 기간 중 약 45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생, 숙박, 교통, 안전 관련 도시 관광수용태세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오는 23~30일 시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지도점검을 하고, 숙박업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병행한다. 또 10월 11일까지 자치구·군 및 관광협회와 연계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문제 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에 나선다. 개별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요 행사장 일원에는 교통상황반을 구성, 행사장 주변의 교통관리를 체계화하고 행사 기간 중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올해 첫 시도하는 페스티벌 시월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행사를 토대로 한 민간 중심의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관련 산업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행사 개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4:29:10[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바디페인팅, 바디글리러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에 직접 발라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총 14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알리 판매 제품에선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가 검출됐다.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 성분이 국내 기준치의 3.8배를 초과했고, 니켈(Ni)도 국내 기준치(30㎍/g)를 1.4배 초과해 검출됐다 납은 세게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기노출 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기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다.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돼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됐다. 메탄올은 눈 및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 그간 서울시에서 진행한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1 18: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