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가 '저도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국내 40도 미만 저도 위스키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정동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2년 숙성된 스코틀랜스산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35도 저도위스키 신제품 '더블유 시그니처 12'를 공식출시했다. ■"연산 표시 저도주중 가성비 최고"이날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국내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유럽연합(EU) 법규 기준으로는 '스피릿 드링크'로 분류된다. 출고 가격은 450mL 기준 2만6026원이다.더블유 시그니처 12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 크레이그 월레스, 캐롤린 마틴이 함께 블렌딩한 제품으로 엄선된 12년산 이상의 위스키 원액에 풍미와 향이 더해져 최상의 부드러움과 함께 시간이 빚어낸 깊은 풍미를 지니고 있다. 더글라스 머레이는 코로 맡는 향과 혀로 느끼는 맛, 목 넘김 등 위스키를 경험하는 모든 감각기관에서 '트리플 부드럼움'을 느낄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가볍고 경쾌한 저도주 소비 문화에 맞춰 병 디자인도 세련된 다크그레이 컬러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 모양의 디자인 등 '3중의 부드러움'을 담았다.디아지오코리아 정선민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면서 "배우 현빈을 모델로 삼아 소비자에게 더블유 시그니처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포트폴리오 강화,저도위스키도 1위 도약"국내 전체 위스키시장 1위기업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015년 출시한 더블유 아이스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7'에 이번 '더블유 시그니처 12'를 선보이며 저도위스키 분야에도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했다. 조 대표는 "이를 토대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저도 위스키 시장에서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아지오코리아의 저도위스기 시장 점유율은 2014년에 0%에서 올 상반기에 28%로 성장했다.저도 위스키시장 1위인 골든블루(9월 기준 54%)의 절반 수준으로 따라 올라섰다. 조 대표는 "도수만 보고 무턱대고 마시던 저도주 시장은 끝났다"면서 "이제 소비자의 적극적인 선택이 시작된 만큼 머지않아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저도주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이번에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위스키 기반 저도주 중 연산표기 제품으로는 가장 저렴하다"면서 "고품질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3040세대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