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단일화 문제를 두고 당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중앙선개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 후보 측은 홍 전 시장도 이 같은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측은 9일 공지를 내고 홍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당 대선 2차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직후 정계은퇴 및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미국행을 선언한 홍 후보는 오는 10일 미국 출국 예정이었다. 김 후보 측은 "홍 전 시장은 5월 10일 출국해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경선 탈락 및 정계은퇴 선언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 등을 겨냥해 당 운영, 경선 과정 및 단일화 작업의 부당함을 주장해 왔다. 당 지도부 등에 강경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홍 전 시장이 단일화 작업 전 김 후보 측에 합류하게 되면 당 내 갈등도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도 이같은 기류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09 15:33:51부산영상위원회는 강성규 운영위원장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2025 월드 오디오 비주얼·엔터테인먼트 서밋'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4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WAVES'는 세계 영화, 게임, 음악 등 미디어 엔터 산업 전반의 종합 서밋이다. 이는 인도정보방송부가 자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세계 협력과 혁신을 목표로 주관했다. 이번에 강 위원장은 행사의 콘퍼런스 프로그램 가운데 '글로벌 영화산업의 자금조달 과제' 세션의 주제토론에서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영화 제작자들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과 투자자·제작자 간 협력 방안, 독립 및 지역 영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자금조달 모델 등을 전했다. 이에 대한 부산영상위의 지원 사례도 공유하며, 글로벌 공동제작 활성화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기반 영화제작사 '손가락'의 이준상 대표도 초청받았다. 이 대표는 부산의 미디어 로케이션과 공동제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진 것을 방증하듯 현지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 요청을 받아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강 위원장은 "이번 WAVES 2025 참석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부산과 부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고무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산영상위는 부산이 더 매력적인 영화·영상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8 19:30:12[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8일 “코스피 기업 시가총액 기준 약 50%에 해당하는 150개 상장기업이 밸류업(기업가치제고) 공시에 참여했다”며 “밸류업 공시 기업은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 기조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반주주의 이익보호를 위해 물적분할,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전환사채 및 자사주, 인수합병(M&A) 등 전방위적 제도개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주주가 배당금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결과, 12월 결산 상장기업 2450개사 중 46.4%(1138개사)가 정관을 개정했다. 분기 배당 도입기업 750개사 중 22%(165개사)도 개선된 절차에 맞게 정관을 개정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외환시장 접근성 제고에 따른 성과도 전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경제회복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성과가 제약되고 있다는 점은 한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선진 자본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은 더욱 공고히 하고 구체적 방법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긴 호흡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8 17:48:48[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제7차 회의를 열고,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발족한 협의체는 정부와 경제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소통창구다. 이날 회의는 주형환 부위원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이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지난해 합계출산률이 9년만에 반등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혼인건수도 같은 기간 14.3% 늘어났다”면서 “이는 정부와 경제계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이뤄낸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민관의 협력을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추세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올해 발표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년)의 수립방향을 경제계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및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발족 등 민간의 참여기반 조성, 일·가정 양립과 맞돌봄 실천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주 부위원장은 “경제계의 맏형격인 경총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저출생 추세 반전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건강한 출생·돌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손경식 회장님의 선도적 역할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8 17:27:41[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는 강성규 운영위원장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2025 월드 오디오 비주얼·엔터테인먼트 서밋’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4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WAVES’는 세계 영화, 게임, 음악 등 미디어 엔터 산업 전반의 종합 서밋이다. 이는 인도정보방송부가 자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세계 협력과 혁신을 목표로 주관했다. 이번에 강 위원장은 행사의 콘퍼런스 프로그램 가운데 ‘글로벌 영화산업의 자금조달 과제’ 세션의 주제토론에서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영화 제작자들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과 투자자·제작자 간 협력 방안, 독립 및 지역 영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자금조달 모델 등을 전했다. 이에 대한 부산영상위의 지원 사례도 공유하며, 글로벌 공동제작 활성화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기반 영화제작사 ‘손가락’의 이준상 대표도 초청받았다. 이 대표는 부산의 미디어 로케이션과 공동제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진 것을 방증하듯 현지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 요청을 받아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강 위원장은 “이번 WAVES 2025 참석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부산과 부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고무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산영상위는 부산이 더 매력적인 영화·영상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국제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8 14:22:28[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은 7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6월 이후 전체 틀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시급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부연이다. 이 총재는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자본 및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면서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허용여부 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화당국인 한국은행 우려도 알고 있다”며 “이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조율하고 협의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원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원화마켓)의 실명계좌 발급 관련, 원화마켓과 은행 간 1대1 매칭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최근 국민의힘은 ‘1거래소 1은행 원칙’을 폐기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상태다. 그는 “지난 2017~2018년 당시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이 되고 사회적 문제가 됐을 때 도입된 일종의 규제”라며 “폐기 여부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가상자산 사업자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한번 들여다봐야 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을 통해 실명계좌를 발급하는 이유는 자금세탁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취지가 강하다”며 “은행이나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금세탁방지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더 짚어보고 판단을 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7 13:52:25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55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원전국 원자력규제기관 기관장들과 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5일 원안위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는 원자력 선진 9개국의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 안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9개 주요 원전국은 한국 외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안과 핵융합 에너지의 실현에 대비한 규제 방향에 대해 주제토론을 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국가 간 원자력 안전 협력 필요성이 한층 커진 만큼주요국 원자력 규제기관장들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 안전을 더욱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5 18:24:37[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선거대책위원장에 경선에서 겨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내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꺾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첫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김 후보 선대위에는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안철수·나경원 후보가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선대위원장에 합류하기로 했다. 당내 최다선(6선)이자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대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김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이 위촉됐다. 후보 비서실장에는 캠프의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이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김 후보는 당선 직후 '반탄'과 '찬탄'을 아우르는 선대위를 구성함으로서 반이재명 전선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용광로같이 많은 분들을 끌어안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그런 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김 후보를 선출했다. 민심·당심 합산 득표율에서 56.53%를 확보하면서 한 후보를 꺾었다. 김 후보는 당헌에 따라 대선 기간 동안 당무우선권을 갖게 된다. 당 대표를 대신해 당무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03 19:59:16[파이낸셜뉴스] 미국 존 물레나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장이 증권당국에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물레나 위원장은 이날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를 서한을 통해 촉구했다. 이 서한에는 같은 당 소속 상원 고령화위원회 릭 스콧 위원장도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기업은 미국 투자자 자본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중국 공산당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 현대화와 심각한 인권 침해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미국 투자자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SEC는 미국 투자자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는 중국 기업의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폐지를 강제할 수 있는 도구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이 거론한 중국 기업은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전자상거래 플랫폼 JD.com,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이다. 미국 의회의 초당적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86개, 총 시가총액은 1조1000억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달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중국 기업의 상장폐지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앳킨스 SEC 위원장은 취임 이후 아직 별다른 중국 관련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03 14:02:59[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일 신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정정훈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출신이 캠코 사장으로 선출된 것은 문성유 전 사장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캠코는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로 정 전 실장을 확정했다. 권남주 현 사장의 임기는 올해 1월 만료됐지만 탄핵 정국 혼란으로 사장 인선이 지연됐다. 캠코는 지난달 새로 지원자를 모집해 3배수 내외의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날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제청이 나온 뒤 대통령 권한대행의 최종 임명 절차가 이어지게 된다. 금융위는 "정 내정자는 오랜기간 기획재정부에 근무하여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세총괄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을 역임하고 경제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어 경제·조세정책 및 공공자산관리 분야의 직무수행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경제정책 추진 경험과 세제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적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02 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