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난 8월부터 이번 달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합동 정기단속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모든 광역시·도가 참여해 79개 운송사(차량 4226대)를 대상으로 111회의 단속이 이뤄졌으며, 단말장치 정상작동 미유지 15건, 사전운송계획서 미제출 5건 등 총 20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운송계획서 제출과 실시간 위치정보 수집 단말장치 장착을 의무화했으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상수원 보호구역 등 통행 제한 구역 진입 시 경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전파와 대응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합동단속 결과를 공유하며 단속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단속 강화와 안전의식 확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단속과 유관기관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여 국가 위험물질 운송 안전망을 구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9 15:43:47[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4일 여객선과 위험유해 물질 운반선의 충돌을 가정한 민·관 합동 복합해양 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부산항만소방서, 한국해양대학교, 해양 환경공단 등 10개 기관과 단체에서 18척의 함선과 구조헬기, 구급차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 없이 구조세력별 임무수행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훈련을 통해 임무를 이해한 후 현장에서 대응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세부 훈련 내용으로는 실제 여객선에 승선해 부상자 응급처치와 후송하고 구명 벌 투하, 승객 이송, 선박 균열 처치와 배수, 오일펜스 설치를 실시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4 16:55:17[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국적으로 배송된 해외발 우편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일단락됐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7일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미지 시료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확인하는 검사다. 미지 시료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경찰도 테러 연관성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로 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상품평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내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같은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3604건 접수됐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7-28 10:09:1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수거한 유해물질 의심 소포를 분석한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20일 유해물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대만 발송 우편소포를 국방과학연구소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21일 분석 결과가 나왔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폭발물, 화학, 생물, 방사능 물질 등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21 19:51:28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식품에 단 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4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DA 대변인은 지난 13일 밤 아스파탐이 인체에 유입되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WHO 보고서가 나온 직후 성명에서 WHO가 이같은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 사용한 연구들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 FDA 대변인은 "아스파탐은 인류 식품 공급망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식품 첨가물 가운데 하나"라면서 "FDA 과학자들은 승인된 조건에서 아스파탐이 사용될 때 어떤 안전성 우려도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인체 대상 연구 3건을 검토한 뒤 간세포암종이라는 간암의 한 형태와 아스파탐 간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인공감미료 제조업체들의 모임인 칼로리통제위원회(CCC)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현재 전세계에서 설탕 대체품으로 약 6000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송경재 기자
2023-07-16 18:13:44[파이낸셜뉴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식품에 단 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4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DA 대변인은 지난 13일 밤 아스파탐이 인체에 유입되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WHO 보고서가 나온 직후 성명에서 WHO가 이같은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 사용한 연구들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 FDA 대변인은 "아스파탐은 인류 식품 공급망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식품 첨가물 가운데 하나"라면서 "FDA 과학자들은 승인된 조건에서 아스파탐이 사용될 때 어떤 안전성 우려도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인체 대상 연구 3건을 검토한 뒤 간세포암종이라는 간암의 한 형태와 아스파탐 간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인공감미료 제조업체들의 모임인 칼로리통제위원회(CCC)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현재 전세계에서 설탕 대체품으로 약 6000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는 아스파탐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아스파탐은 코카콜라의 다이어트콕, 펩시 제로슈거 등과 같은 다이어트 청량음료에 사용된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단 맛을 내 다이어트 용품에 많이 쓰인다. 아스파탐을 조금만 넣어도 설탕을 대량으로 집어넣은 것 같은 단 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훨씬 낮기 때문이다. FDA 대변인은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위험물질로 분류한 것이 아스파탐과 암 간에 실질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캐나다 보건당국인 헬스캐나다, 유럽연합(EU)의 유럽식품안전국(EFSA) 역시 현재 허용량만 지키면 아스파탐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FDA는 아스파탐을 몸무게 1kg당 하루 50mg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15 01:50:54[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올해 1·4분기에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49종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등을 공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종에서는 생식세포 변이 원성(변이를 유발하는 성질), 급성 독성, 피부 부식성·민감성, 수생환경 유해성 등이 확인됐다. 정부는 유해·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물질을 제조·수입하는 사업주에게 적절한 건강장해 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해당 물질의 유해성·위험성 정보를 반영하고, 이 자료를 사업장 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게시·비치하도록 안내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업장은 유해·위험한 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개인보호구 지급과 국소 배기장치 설치 등의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 화학물질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31 10:01:08[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올해 9∼12월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61종의 명칭과 유해·위험성 등을 공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화학물질 명단에는 '스파이스 구리'와 '1,4-디이소시아나토벤젠', '이소부틸벤젠' 등이 포함됐다. 이 중 24종에서 발암성, 생식세포 변이 원성, 급성 독성, 피부 부식성·민감성, 수생환경 유해성 등이 확인됐다. 유해·위험성이 확인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물질안건보건자료(MSDS)에 유해·위험성 정보를 반영하고, 직원에게 교육해야 한다. 아울러 사업장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고 직원에게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30 15:19:20[파이낸셜뉴스] 대통령경호처는 오는 2일까지 국내 최고의 보안검색요원을 선발하는 위험물질 판독능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1일 대통령경호처에 따르면 위험물질 판독은 물질을 투과하는 X-ray 장비를 활용해 일정한 장소 내 위험물 반입을 사전 차단하는 보안·안전 업무다. 경호처를 비롯해 군·경·공항·항만·정부청사 등은 물론 민간에서도 산업기술 유출 방지, 다중이용시설 테러 예방 등의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경호처가 국유특허 기술로 보유한 4색 X-ray 장비를 활용한 원자의 판별 방법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험물 검출 시스템 및 방법 등 을 타 국가기관과 공유함으로써 기존 보안검색 업무의 한계를 극복하는 등 국가보안 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경호처 직원 및 경호 관계 기관, 검색 유관 기관 종사자 370여명이 참가했다. 경호처와 국가 경호업무 관계 기관들로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이전 대회와 달리 참여 기관이 행정안전부 정부청사, 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참가자들은 X-ray 검색환경과 동일한 CBT를 이용해 객관적으로 판독 능력을 측정받는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테러에 이용되는 위험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형태를 변형한 사제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는 국제테러환경 하에서 X-Ray 검색능력을 향상시켜 위험물을 탐지할 수 있는 보안검색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며 "경연대회의 확장은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안검색 업무 종사자들의 판독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격려함으로써 국가보안 업무의 질적 향상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보안검색 기술이 첨단과학기술로 고도화되는 민간 부문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호처는 내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관련 특허를 활용한 보안검색기술 고도화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을 통해 2025년까지 기술을 상용화하고 타 국가기관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2-01 17:10:44이차전지의 화재나 폭발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물질을 이용해 오히려 전지의 추가적인 용량을 확보하는 역발상 연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고민성 교수(금속공학전공) 연구팀이 흑연 음극재에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 성장을 유도해 흑연 음극재의 용량을 초과하는 충전 진행 때 흑연 표면에 형성되는 리튬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이를 용량으로 활용하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차전지의 흑연 음극재는 용량이 낮은 단점 외에도 과도하거나 불균일한 충전 진행 시 흑연 표면에 수지상(樹枝狀) 리튬 형성이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수지상 리튬은 가역성이 낮아 전지 성능의 열화를 일으키고 지속적인 성장 때 전기적 단락으로 인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 때문에 전지 안전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민성 교수 연구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성재경 박사,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 김남형 박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전지 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지상 리튬으로 흑연 음극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밝혔다.연구팀은 니켈 촉매와 탄화수소 가스를 사용하는 화학기상증착 공정으로 흑연 표면에 의도적으로 구조적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의 성장을 유도했다. 이 소재를 음극에 적용했을 때 리튬의 전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극 저항이 완화되면서 리튬 증착이 균일하게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이렇게 유도된 균일한 리튬층은 높은 가역성을 보이며 추가적인 용량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 전극의 용량이 음극 전극의 용량보다 크게 설계된 완전 전지(full cell) 구동 때 300 사이클 이후에도 가역적인 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고 교수는 "결함이 있는 탄소 나노 튜브가 수지상 리튬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전지 안정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극 설계 시 불필요한 음극 사용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추가적인 리튬 사용으로 전지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재료·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인 '재료화학회지A'에 최근 게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7-11 18: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