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화장실에 비명소리나 위험소리를 감지해 역무실에 위급상황이 발생했음을 전달하는 ‘리슨AI’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슨AI는 위험상황에 처한 승객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지 못할 경우 위험상황을 소리로 감지해 역무원에게 알려 사고 대응시간을 단축한다. 공사는 최근 도시 철도 이용객 중 고령자 증가로 건강 이상에 의한 응급 상황 발생과 화장실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인천스타트업파크·㈜디플리와 ‘소리기반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전용 사고·범죄·재난 응급상황 감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3개월간 리슨AI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명피해 감소율 등을 파악해 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CCTV가 없는 화장실에서도 위험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0 11:41:17"전력 공급선과 가스관이 매설돼 있는 대도시 지하공동구에 대한 재난예방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레일로봇)으로 해결하세요." 지하공동구나 군 경계근무용, 산업현장 전기실 화재 감시 등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레일로봇)이 개발돼 본격 보급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투코리아(대표 이창하)와 ㈜아이언박스(대표 오상택)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와 청주 오창 지하공동구에 레일로봇시스템을 설치해 열 변화와 습도, 이산화질소 등 내부환경을 실시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투코리아·아이언박스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군 시설물에도 이 같은 시스템 적용을 요청받아 CCTV 감시카메라도 잡아내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담당하고 있다. 레일로봇시스템은 산업현장에도 적용돼 포스코 지하전기실 화재감시, 한국서부발전 연료전지 화재·설비감시용으로 설치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지능형 레일로봇시스템 보급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언박스 오상택 대표와 비투코리아 이창하 대표는 서울대 생명과학과 선후배 사이로 의기투합하고 있다. 비투코리아와 아이언박스는 각각 레일시스템 유지보수와 로봇시스템 개발을 핵심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오상택 아이언박스 대표는 "현재 로봇의 종류로 드론 형태와 네발 달린 로봇, 레일로봇 등이 있는데 이차전지를 사용한 레일로봇의 경우 배터리 용량 걱정 없이 지하나 좁은 실내 등에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지하와 같은 위험지역과 단순반복 업무를 담당하기에 최적으로 꼽히는 AI 레일로봇시스템은 통신선과 전기선, 가스선 등이 있는 지하공동구에서 화재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온도변화는 물론 탑재된 초음파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가스가 새는 미새한 소리까지 체크할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이 일일이 직접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업무의 경우 AI를 탑재시킨 로봇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위험한 임무를 24시간 무선 원격 센싱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부산의 경우도 신시가지가 조성된 해운대 지역에 지하공동구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기능이 뛰어나고 고장률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능형 레일로봇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을 늘려 예기치 못한 화재에 따른 통신두절과 대형 사고를 막는데 선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7-26 18:24:50[파이낸셜뉴스]KT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공모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에서 올해 지원을 받게 될 6개 기업을 선발하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고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나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 및 로봇과 같은 KT 미래 기술 자산을 활용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개의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올해 신설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지난해 보다 6배 많은 기업들이 지원했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셜벤처 ‘잇그린’은 최근 카페 및 음료 매장 등에서 활용되는 ‘다회용기’ 활용 범위를 확장해 각종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배달용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회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KT의 지원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회용기 회수 절차 개선 및 ICT 기반 회수 물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에이치에스’는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다양한 생체 신호를 헬멧을 통해 감지하고 위급 상황 시 동료 및 상황실에 즉시 알릴 수 있는 생체신호 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5G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안전 기구들을 상호 호환하고 연동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KT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소리 분석 AI 기술 기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플리’는 생활 속에서 위급 상황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특정 소리를 분리하고 추출해내는 솔루션을 KT와 함께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을 기가지니 등의 AI 디바이스와 연동하면 주변 위험 상황을 빠르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어 취약 계층의 댁 내 안전 사고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된 6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6개월 간 최대 1억 원의 사업 실현금과 KT의 기술 및 경영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사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관악S밸리 내 DIGICO KT 오픈랩 공간도 제공받게 된다. 6개월 경과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기업에는 5000만 원의 추가 지원금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의 ABC 기반 미래 기술 및 인프라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만나면 더욱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ESG 분야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기업 간 기술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11 09:16:1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스마트 솔루션 기술 교류를 통해 대규모 제조시설 내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품질검사 분야에서 AI 적용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먼저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구축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또 양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가스에 의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도 협력한다. 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야구공 크기만한 유해가스 감지기로, 작업자가 작업을 개시하기 전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으면 질소 등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 또 통신망을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사전에 위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제조 영역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SK 그룹내 주요 제조 계열사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확산 과정에서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양사는 AI기반 품질검사 분야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상호 적용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SKT가 보유한 ‘AE Sensor솔루션’은 소리, 영상 등의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통해 상품 불량 정도를 판정하는 AI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양사는 포스코의 생산 과정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품질검사 솔루션인 Smart SDD는 독립 사업화를 검토 중인 자체 기술로 SKT와 함께 Smart SDD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8-29 11:02:4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주도,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등 4개 도시를 드론실증도시를 선정, 새로운 드론 서비스에 대한 시범테스트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2020년도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도, 부산, 대전, 고양시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LIG넥스원 등 13개 기업을 규제샌드박스 사업 기업으로 선정, 6월부터 시범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4개 도시에 최대 10억 원을 지원, 실증에 나선다. 예컨대 제주도는 드론을 활용한 안심서비스를 고도화해 위험 상황을 지인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과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대원 도착 전 드론 구급물품 배송서비스 등을 실증으로 선보인다. 부산시는 초고밀도 지역 및 낙동강 생태공원의 환경관리, 자연재해·재난 등을 드론으로 해결하는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증하고, 장래에 해외 자매도시에 서비스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 지역 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 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심 가스선로 점검,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배송 정밀 이·착륙 실증 등을 수행한다. 고양시는 싱크홀 사고 현황 파악 등 시설물을 진단ㆍ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분석ㆍ전달하는 정보기술 중심의 안전관리를 드론을 활용해 실증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으로는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정밀제어 짐벌카메라 개발, 드론방호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식 기술, 조난자 소리 감지 드론개발 등을 실증할 13개 드론기업에게 기술실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4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국내 드론업계는 자금 부족으로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어렵고, 개발된 혁신기술 실증의 경우에도 경직된 규제로 인해 도심지역이 아니라 외곽지역 위주로 진행되어 실증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돼왔다. 이에 국토부는 드론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집중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드론 실증도시와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우리 드론기업들에게는 국내 시장에 한발 앞서 안착할 기회를 제공하고, 규제당국에는 선제적으로 규제 개선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우리 드론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드론 활용의 일상화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도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4-21 10:55:17[파이낸셜뉴스] 2002년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2022년에는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하는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 연구진이 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석해 범죄 등 위험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재 CCTV 상황을 분석해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지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을 2022년까지 개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진은 △동적위험 예측분석기술 △휴먼심층분석기술 △능동적AI생활위험도 분석기술 △예측적 사회안전 리빙랩 등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는 ETRI를 중심으로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경찰청, 제주도, 서울 서초구 등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실증 및 현장 검증을 거쳐 치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특정지역의 장소에서 특정시간대 폭행 등 4대 강력범죄 대상 범죄정보의 예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우범지대로 특정된 지역에서 새벽시간대 남녀가 일정 거리를 두고 걸어간다면 매우 높은 비율의 우범률이 %단위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김건우 신인증·물리보안연구실장은"CCTV가 단순히 범죄 발생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위험발생 가능성을 최대 80%까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신경망 모델을 개발해 미래형 첨단 사회안전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CCTV통합관제센터와 경찰관제시스템 등에 본 기술이 적용되면 CCTV 영상만으로 범죄발생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로등 조명 제어, 경고음, 현장 출동 등 대응체계도 구축하고 영상 프라이버시 마스킹 등 개인 민감정보 보호기술을 통해 시민의 사생활 침해 우려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외국에서는 과거에 발생한 범죄 수법, 시·공간, 환경적 통계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범죄 지도를 구성하고 범죄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측 치안 연구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프레드폴(PredPol) 등 다양한 범죄 예측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2017년 미국 시카고 7블록에 적용돼 살인, 총기사건 등 강력사건이 30% 이상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사회안전 패러다임이 진화하는 추세다. ETRI는 더욱 고도화된 예측 치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이 진행 중인 통계적 범죄 예측 방식에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더했다. 연구진은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CCTV 영상분석기술'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예정이다. 구두 발자국의'똑딱'소리 요소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행동을 파악한다. 이로써 긴박한 뜀박질인지 지속적 미행과 같은 상황인지 요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진이 개발할 AI 기술에는 법원 판결문 2만건을 분석해 범죄 발생 시 함께 나타나는 요소를 파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의 범죄 영상 데이터와 범죄 상황을 가정한 영상도 추가 확보해 학습할 예정이다. 또한, ETRI는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 재식별기술을 활용, 전자발찌 착용자처럼 고위험군 특정인의 경로를 분석하면 즉각 인근 CCTV로 사람을 찾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1-02 13:22:40문화체육관광부가 ‘풍요롭고 다채로운 최첨단 문화국가 구현’을 비전으로 하는 ‘제3차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 4조에 근거해 예술, 콘텐츠, 스포츠, 저작권, 관광 등, 문체부 연구개발(R&D)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최상위 계획으로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간담회, 관계부처 협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및 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된 것이다. 총 2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성공 배경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털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특수효과(VFX) 기술이 있었고, 대금, 아쟁, 가야금 등 23종 악기의 소리를 추출해 개발된 가상 국악악기음원 저장소(라이브러리)는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에서 한국의 선율을 구현했다. 전국 330개 초등학교에서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설치해 대형 체육관이 없더라도 학생들이 축구, 양궁, 야구 등 스포츠를 즐기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에 설치된 가상현실 동화구연실에서는 어린이들이 화면에 투영된 자신의 영상과 함께 동화를 실감나게 체험하고 있다. 이는 모두 그간 문체부가 지원한 연구개발(R&D) 과제의 성과이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은 문화산업 현장에 밀착되어 있는 응용기술의 특성을 살려 높은 양적·질적 성과를 창출해 왔다. 문체부 연구개발로 도출된 특허 건수는 지원금 10억 원당 5.3건으로 국가 연구개발 평균의 약 2배이며, 사업화 건수는 10억 원당 3.9건으로 국가 연구개발 평균의 약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한국 문화기술 수준은 ’16년 미국 대비 82%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 분야는 기업이 영세하고 대외변수에 취약해 민간의 자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대하기 어렵고, 문화 연구개발 예산도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 대비 0.35% 수준(2019년 국가 연구개발 20조 5000억원 중 727억 원)에 불과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앞으로 문화예술·콘텐츠·스포츠·저작권·관광 분야에서 각광받을 5대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문화 기획·창작 지원 기술’은 출판·영화·드라마·공연·가상현실 영상 등의 창작자가 소재를 발굴하고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는 협업 저작도구,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의미한다. ‘지능형 콘텐츠 제작 기술’은 현실의 사람·공간·사물 등을 저비용·고품질로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조명·재질을 실감나게 구현하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른 유사·반복 공정을 절감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참여형 문화공감 기술’은 사용자의 감성특성을 추출해 문화 체험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게임 이용자의 성향을 학습해 스스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임엔진 기술이나 개인의 행동·동작 정보를 분석하여 개인맞춤형 운동을 설계하는 기술이 포함된다. ‘문화체험 격차해소 기술’은 신체장애나 연령과 무관하게 스포츠, 웹툰 창작, 영화 감상, 관광 등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하는 기술로, 사회적 약자의 신체능력을 높이고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공정한 콘텐츠 이용기술’은 불법복제 콘텐츠를 단속·식별하고 차단하며 유출원을 추적하는 기술과 함께, 저작권 위반 여부를 검색하고 대체 공유저작물을 추천받는 기술 등을 포함한다. 문체부는 ‘손에 잡히는 응용기술’인 문화기술이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도달될 수 있도록 문화서비스 전달 체계를 정비한다.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 내 이용자와 쌍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추천(큐레이션) 시스템을 보급하고, 콘텐츠 이용 시 보행 부주의, 공연 안전사고, 관광지 미아 발생 등의 위험 저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낙도·산간 지역에 독서·스포츠 문화 향유 시설을 구축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실연과 스포츠 활동을 보조하는 장비를 지원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문화유산을 풍부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며 국립중앙박물관, 재외 한국문화원 등을 중심으로 체험관을 조성한다. 문체부는 자체적으로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것 외에, 타 부처에서 수행하는 대형 원천·기반기술 개발에 문화산업계의 수요를 전달하고 공동 협업과제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복원에 필요한 스캔·인쇄(프린팅) 및 주파수 기술, 스포츠 선수 가상훈련에 필요한 감지기(센서) 기술, 공간정보 기반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등이 그 예이다. 또한 기존에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문화산업 등 분야에서 좋은 쓰임새를 찾을 수 있도록 부처·기관 간 연구개발(R&D) 과제현황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성과사례 전시, 투자유치 박람회 등도 추진한다. 연구자는 마음껏 꿈을 키우고 전문성 있는 정부기관이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 문화기술 인재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기술에 특화된 대학·연구소 등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연차·단계별 순차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업부설창작연구소 인정요건 완화 등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1부처 1전문기관’ 범정부 정책기조에 맞추어 현재 4개로 분산된 문체부 소속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하는 등 지원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늘날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3・4차원 인쇄(3D·4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이 문화상품의 창작-제작-유통-향유 전 단계에 걸쳐 대격변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하며, “우리 문화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이자 일상의 행복을 실현하는 매체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1-14 09:02:10도심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를 단속하는데 시각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시각지능‘딥뷰’(Deep View)가 CCTV 영상에서 사람의 행동을 관절수준으로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개발에 적용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본격 적용키로 했다. 이 기술은 기존 사람을 인식하는 기술에서 이젠 사람이 물건을 내려놓거나, 던지거나, 투기하는 행동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것인데, 향후 도심의 다양한 범죄나 사건을 사전에 감지, 예방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기존 학계에서 사람의 행동이해 연구는 스포츠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과 같이 범용 데이터를 활용, 개발되어 실제 CCTV 영상에서 나타나는 행동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ETRI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필요한 기능, 요구사항, 데이터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 행동 이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었다. ETRI는 시각지능 기술을 CCTV 환경에 적용키 위해 사람의 행동 인식 중 자주 일어나고, 탐지 수요가 많은 도심의 불법 투기 행위 탐지를 목표로 했다. 기존 기술은 투기 지역에 지나가기만 해도 탐지하는 오탐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벤트 발생 시 즉각적으로 탐지해야 하는 이슈도 컸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딥 러닝 기반 인식기술을 활용, 사람 관절의 위치와 사람이 들고 가는 물체를 탐지하고 사람과 물체의 관계를 모델링하는 방법으로 투기 행위를 탐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ETRI는 이처럼 이 기술의 핵심이 사람 관절 포인트를 갖고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과 사물을 인지하고 추적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일련의 과정과 관련이 있다는 셈이다. 사물을 검출하고 쓰레기를 추적하며 쓰레기 투기행위를 검출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아울러 쓰레기 더미를 검출하고 투기시에 사람의 관절 포인트와 행동을 인식해 관계를 추적하고 추론도 하게 된다. 또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있는지, 쓰레기를 던졌는지, 완전히 버렸는지 등의 다양한 쓰레기 투기 행동의 패턴들이 기계 학습 방법으로 검출된다. 아울러 실제 CCTV 환경에 접목이 가능하도록 각 구성 알고리즘들을 스트리밍 방식의 영상에 맞게 구성하고, 인식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율적 알고리즘 설계에 집중했다. 실제 실험을 통해 사람이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자‘찰칵’소리가 나며 “사진이 촬영되었습니다. 투기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됩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방송됐다. 연구진은 이처럼 시각지능 기술이 쓰레기 투기 등에 적용됨에 따라 ‘카메라가 실제 나를 보고 있구나’라는 인식이 확장되어 향후 상용화 시 투기 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본 기술은 향후 기술개발을 통해 상점에서 사용자의 행동 분석, 교량에서의 자살행위 감지, 공장 근로자의 위험 행동 경고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세종치시와 서울시 은평구와의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 후 영상관제, 영상검색, 패션AI 관련 업체 등에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각인공지능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술은 현재 주요 인공지능 관련 논문 등에 접수된 상태이며 SCI급 저널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본 기술이 확대 될 시 ICT를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은 물론 CCTV관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며 ETRI에서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시티 산업에 기여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서울시 은평구청장도 “이번 ETRI와의‘행동인식기술 시험 적용 사업’을 통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사건 및 쓰레기무단투기 등 각종 범죄 상황을 신속· 정확히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CCTV관제센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TRI 한동원 SW콘텐츠연구소장은“ETRI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1-20 10:22:02그동안 단순한 모니터링 역할에 그쳤던 CC(폐쇄회로)TV가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대처까지하는 사회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위험한 시설에 외부인 등의 무단침입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하고, 산불 등 자연재해 예방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CCTV가 첨단IC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로 변모하면서 곳곳으로 수요가 확대되고있다. 특히 공공분야에서 수요가 늘고있다. KT와 대전광역시 동구청은 최근 강추위를 맞아 대전 식장산에 'GiGAeyes(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 시범서비스를 강화했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에서 수집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 분석해 고객에게 고화질 모니터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은 KT가 산악지역에 보유한 무선기지국(철탑)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용회선을 통해 전송된 영상을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으로 자방자치단데 상황실에서 원격 감시한다. 예를 들어 CCTV에서 연기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의 영상분석 엔진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대전 동구청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경고 메세지를 전송하게 된다. 또한 KT는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도 방지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선 피사체를 따라가며 확대.축소 기능을 갖춘 CCTV 카메라인 PTZ카메라와 레이저 등으로 멧돼지를 확인한 뒤 퇴치기에서 빛(1단계)과 소리, 기피제(2단계)로 멧돼지를 쫓아내는 방식으로 멧돼지 침입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대구시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다리 2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 운영해 게릴라성 집중호우 때 범람 피해를 예방하고있다. 다른 곳보다 도로가 낮아 범람 우려가 큰 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 갑자기 물이 불었을 때 초음파 센서로 수위를 파악해 구청, 경찰서로 문자를 자동 송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이 지나는 교량에 객체인식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지하철 역사에는 3D 모델링 기반의 CCTV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교량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했을 경우 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인근 역무실과 종합관제센터로 해당 영상을 전송한다. 이를통해 역무실에서 CCTV 영상을 확인한 즉시 침입자에게 경고와 퇴거 안내방송을 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역사에도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제한구역 무단출입이나 화재 발생 시 해당 위치 정보를 역무실과 종합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능형 CCTV는 AI와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서비스와 결합돼 더욱 똑똑해졌다"면서 "특히 그동안 사람이 직접 영상을 지켜보며 상황 판단을 내렸던 것과 달리,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영상 내용을 분석 후 상황 판단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주면서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영 기자
2017-12-25 17:47:52그동안 단순한 모니터링 역할에 그쳤던 CC(폐쇄회로)TV가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대처까지하는 사회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위험한 시설에 외부인 등의 무단침입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하고, 산불 등 자연재해 예방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CCTV가 첨단ICT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로 변모하면서 곳곳으로 수요가 확대되고있다. 특히 공공분야에서 수요가 늘고있다. KT와 대전광역시 동구청은 최근 강추위를 맞아 대전 식장산에 'GiGAeyes(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 시범서비스를 강화했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에서 수집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 분석해 고객에게 고화질 모니터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은 KT가 산악지역에 보유한 무선기지국(철탑)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용회선을 통해 전송된 영상을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으로 자방자치단데 상황실에서 원격 감시한다. 예를 들어 CCTV에서 연기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의 영상분석 엔진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대전 동구청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경고 메세지를 전송하게 된다. 또한 KT는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도 방지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선 피사체를 따라가며 확대·축소 기능을 갖춘 CCTV 카메라인 PTZ카메라와 레이저 등으로 멧돼지를 확인한 뒤 퇴치기에서 빛(1단계)과 소리, 기피제(2단계)로 멧돼지를 쫓아내는 방식으로 멧돼지 침입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구시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다리 2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 운영해 게릴라성 집중호우 때 범람 피해를 예방하고있다. 다른 곳보다 도로가 낮아 범람 우려가 큰 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 갑자기 물이 불었을 때 초음파 센서로 수위를 파악해 구청, 경찰서로 문자를 자동 송신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이 지나는 교량에 객체인식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지하철 역사에는 3D 모델링 기반의 CCTV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교량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했을 경우 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인근 역무실과 종합관제센터로 해당 영상을 전송한다. 이를통해 역무실에서 CCTV 영상을 확인한 즉시 침입자에게 경고와 퇴거 안내방송을 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역사에도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제한구역 무단출입이나 화재 발생 시 해당 위치 정보를 역무실과 종합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능형 CCTV는 AI와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서비스와 결합돼 더욱 똑똑해졌다"면서 "특히 그동안 사람이 직접 영상을 지켜보며 상황 판단을 내렸던 것과 달리,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영상 내용을 분석 후 상황 판단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주면서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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