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스마트폰으로 보행자.킥보드 충돌 경고나 공사현장 등 위험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송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및 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대시민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V2N(Vehicle-to-Network) 통신기술을 이용해 보행자 및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와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안전 서비스이다. 이번 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G전자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만 제공되고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경고하거나 주행 중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시 차량 운전자 스마트폰에 주의 알림을 표출한다. 도로 공사 구간 등 위험지역을 설정해 작업자의 안전 및 작업장 주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 안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부터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반응 등을 검토 후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과도 연계해 더욱 발전된 지능형 교통체계(C-ITS)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04 11:28:1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교통공사의 안전알리미 서비스가 시민 안전 위험요인 제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안전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2013년 한해 총 294건의 안전관련민원을 접수·처리했다. 신고내용은 전동차 관련 66건(23%), 승객편의설비 61건(21%), 공공질서관련 33건(11%), 건축설비 27건(9%), 토목설비 21건(7%), 역사내 부착물 19건(7%), 전기설비 등 기타 67건(22%)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알리미 서비스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행한 서비스로 시민들이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영버스·콜택시 등을 이용하면서 고장 ? 파손되거나 위험이 있는 시설물 또는 편의시설을 발견하면 휴대폰을 이용해 사진 또는 문자로 즉시 신고(010-3504-2115)하고, 공사는 신고 된 안전위험요인을 24시간 이내 처리하는 안전예방서비스이다. 공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자체 안전기능을 강화하고, 도시철도 내 범죄·테러 예방을 위한 안전네트워크 구축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4-02-19 16:06:3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예방 및 신변보호, 약묵 및 사이버 중독 예방,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 학생 안전 7대 영역을 체험 중심으로 운영한다.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학교와 위험 요인 발굴 개선 동아리도 진행한다. 이어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관과 유아안전체험장 등 학생안전체험시설도 확충한다. 전북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21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녀가 학교에 잘 등교했는지, 수업 후 잘 하교하였는지 학부모 스마트폰 알림이나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운동장 등 교내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도 설치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단 한 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25 14:26:12#1. 올해 여름 휴가를 국내 섬으로 떠난 직장인 A씨는 도착시간이 궁금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앱(App)을 켰다. 이 앱은 도로상 네비게이션처럼 배의 도착 예상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줬다. A씨는 "배가 운항하다 기후가 안 좋아지니 도착 예정 시간이 늘어났다"며 "바닷길 도착 시간도 정확하게 예상해주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2. 최근 취업에 성공한 B씨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을 통해 여객선 예매부터 섬 관광 정보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섬 여행에 필요한 정보만을 모아서 보여주는 데다 예매한 여객선이 갑자기 결항해도 알람으로 알려주니 편리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요즘 해양교통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달 국내 최초로 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와 해양사고 현황 등을 알려주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aritime Transportation Safety Information System) 앱을 선보였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은 해양사고 현황을 그림, 도표, 인포그래픽 등으로 전환해 보여주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하는 통계를 손쉽게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시기와 선종에 따라 해역별 사고 현황 통계와 사고별 특성까지 지도로 구현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Passengership Transportation Information Service)도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에서 제공된다. 전국 여객선의 운항 여부와 출발·도착 예정 시간, 실시간 위치, 항로 정보, 기상 상황 등을 한번에 알 수 있다. 원하는 항로에 알림을 설정하면 출항 전 1시간, 3시간, 5시간에 맞춰 운항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기도 한다. 만약 기상특보 등으로 여객선이 결항해도 즉시 알람으로 알려준다. 항로별 여객선 기본정보와 매표 경로, 기항지별 관광 안내도 각 누리집 링크로 연계했다.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는 여객선 이용수가 급증하는 올해 추석부터 이용객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에 따르면 오는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27일~10월3일) 동안 하루 평균 5만8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오는 30일 이용객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항 척수 여객선은 약 7%(136척→145척), 1일 평균 운항 횟수는 9%(778회→851회) 늘어나 여객선 운항 횟수에 여객선별 정원 수를 고려한 값인 여객선 수송능력은 13%(160만8000명→181만7000명) 증가한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은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스토어 검색창에서 '해양교통안전정보'로 검색하면 된다.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앱의 5개 메인 기능 중 국민 이용도가 높은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와 해양사고 현황을 먼저 제공한다. 11월까지 사고 위험 알리미, 교통혼잡정보, 우리선박관리 등 3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이달 30일까지 앱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SNS 혹은 구글 폼을 이용해 앱 이용 후기를 작성한 참여자 180명을 선정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많은 분이 해양교통안전정보 앱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닷길을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 일반 국민들은 물론 해양수산계 등 각 분야에서 앱을 적극 활용해 해양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12 18:43:36[파이낸셜뉴스] “당신 어디까지 배웠냐, 나 카이스트 나왔다” “아이들은 다 소중한데 임신했어도 융통성 좀 챙기라” “내가 선생님 교권을 보호해주는 사람이냐”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침해 사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립유치원 교사에게 폭언을 퍼부은 학부모의 목소리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경기일보는 경기도 공립 유치원 교사 A씨와 학부모의 통화를 담은 녹음 내용 일부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공립유치원 교사 A씨는 과거 임신 중 학부모 B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신고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언에 시달리던)당시 둘째 임신 중이었는데, 제 가족이 없었으면 진짜 유서에 그 여자(학부모 B씨) 이름 써놓고 죽었을 것”이라며 “(B씨가) 트집 하나 잡아 그걸로 저를 악의적으로 계속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B씨는 자기 아이를 다른 반으로 가라고 했느냐며 A씨에게 따졌다. A씨는 아니라고 답했으나 B씨는 “애가 집에 와서 자지러지게 우는데도 아니냐. 아닌데 아이가 이렇게 억울하다는 듯이 우냐. CCTV 확인해 봐야겠네. 우리 아이가 완전히 거짓말쟁이냐. CCTV 돌려봐도 되냐”고 계속해서 따져 묻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A씨에게 “내 아이가 우선이지, 내가 선생님 인권 보호해 주거나 교사권 보호해 주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우리 아이가 당한 게 많은데”라며 교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그러니까 녹음기 붙여야 된다니까? 누구 말이 사실인지 녹음기 붙여야 돼”라고 말했다. 잠시 후 B씨는 “어디까지 발뺌하시고, 어디까지 끌어내시고 남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면서 뭐 하시는 거예요? 배운 사람한테.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라며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 나와서 MBA까지 나왔는데 카이스트까지 나온 학부모가 문제아인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 이러면 선생님 위험해요, 어느 정도껏 해야지”라며 “무슨 권력에 피해받으셨어요”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날에는 A씨가 B씨에게 유치원 내 온라인 알리미 서비스를 이용해 자녀의 개인 사진을 보낸 것을 문제 삼으며 “임신했어도 융통성 좀 가지라”고 훈계했다. 앞서 B씨가 유치원 측에 개인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고 민원을 넣은 상태였기 때문에 A씨는 온라인 알리미를 이용해 B씨에게만 사진을 보냈다. 사진도 원래는 모두에게 보내주는 게 아니었지만, B씨가 자녀의 발표 장면을 따로 보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요청해서 보낸 것이었다. 그러나 B씨는 사진이 전체 공개로 전송됐다고 오해해 A씨에게 또다시 전화를 걸어 따지기 시작했다. B씨는 “너무 빡빡한 사회가 아니라면 (사진 보내주는) 융통성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서울 가면 너무 당연한 일인데. 그냥 개인 폰으로 전송해 주셔도 되는데 이런 걸 자꾸 공론화하고 그러지?”라며 A씨를 나무랐다. “어머니에게만 보내드렸다”는 A씨의 말에 B씨는 본인이 착각했음에도 “선생님 지금 임신 몇개월이죠”라며 “우리 아이도 그 어떤 아이도 소중하고 좋은 존재니까, 선생님이 임신하셨더라도 좀 융통성 있게 해주시면 좋겠어요”라고 훈계하듯 말했다. A씨는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도내 다른 지역에서 근무 중이다”며 “당시 B씨를 고소 하자니 낙인찍힐 아이도 그렇고 난처해질 유치원 입장 때문에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3 10:48:53[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위험관리 정보를 제공할 일반보험 플랫폼 BRIDGE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BRIDGE는 ‘Beyond Risk & Insurance Data Go for Evolution’의 약자로 보험 플랫폼을 넘어서 종합위험관리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키고자 하는 협회의 비전을 담았다. BRIDGE는 협회가 50년간 축적한 위험관리 데이터 및 사고정보 DB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손해보험회사, 특수건물 관계자 등 위험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제공하여 일반보험의 활성화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하여 개발됐다. 구체적인 서비스 항목은 △지식&통계 시스템 △위험관리 서비스 △보험지원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데이터 마켓 등이다. ‘지식&통계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방재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한다. 협회가 50년간 보유한 위험관리 및 보험 관련 정보, 국내·외 관련 법규 및 각종 연구자료, 통계자료를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위험관리 서비스’ 및 ‘보험지원 서비스’는 손해보험회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화재보험 인수에 필요한 언더라이팅 자료, 지도기반 보험정보시스템, 보험가액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 서비스’에는 방재컨설팅 등 위험관리가 필요한 고객에게 자연재해 정보, 하천 범람 위험 알리미, 각종 사고 정보 등 지도를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마켓’에서는 지난 50년간 화재보험협회에서 축적된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강영구 이사장은“방재와 보험의 콜라보로 탄생한 일반보험 플랫폼 BRIDGE를 국내·외 리스크 관련 정보가 집결된 종합위험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8 10:12:1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자율주행 통신기술을 앞세워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힘을 쏟는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LG전자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본격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는 자율주행 기술로 활용되는 '차량사물통신(Vehicle To Everything·V2X)' 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일상 속에서 첨단 기술을 통해 보행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소프트 V2X'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에는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해당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일상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했다. 이에 따라 보행자가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인근에 운행 중인 차량 간 충돌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주변을 지나갈 때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보행자 등 차량과 사람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되며, 차량 이용자와 보행자 등 모든 교통수단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많아지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LG전자와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를 교통약자인 어린이가 많이 통행하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우선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지역은 어린이보행자 통행 환경, 차량운행 여건 등 운영 효과를 감안해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으로 정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범운영 효과를 검증한 후 이용자들의 호응도도 점검해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위험도 감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CC(폐쇄회로)TV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행 통행량이 많은 주요 지점 7개소에 스마트CCTV 22대가 설치된다. 향후 차량이나 오토바이 운전자 등이 해당 지역을 지날 경우 심층기계학습(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어린이 보행자의 통행을 인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용자의 교통수단 이용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보행은 물론, 자전거와 킥보드, 대중교통과 스쿨버스 등의 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교통수단을 위험 대상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진화하는 교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면서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16 10:04:48[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날씨알리미 앱을 사용자가 쓰기 편하도록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날씨 정보를 더 알기 쉽도록 바꾼 것이다. 날씨알리미 앱은 지난 2020년 1월 처음 나왔다.이번에 개편한 내용을 보면, 기존에 한 화면으로 제공하는 나열식 구조에서 사용자가 정보를 선택,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꿨다. 좌우 밀기 기능으로 한 손으로 메뉴 이동이 가능하다. 젊은 감성으로 디자인도 보강했다. 앱 실행 없이 날씨확인이 가능한 날씨위젯 서비스도 제공한다. 저시력자·고령층을 배려해 글자 크기를 키웠다. 눈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색상반전(다크모드)을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날씨알리미 앱은 △기상특보 △지진정보 △생활기상지수 △영향예보 등을 스마트폰 알림으로 전달한다. 규모 3.5 이상의 지진발생 시에는 실시간 지진감시를 우선 제공한다. 지진이 내 위치에 도달하는 시각, 진도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다양한 위험기상에 대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레이더 자료를 활용했다. 강수 시작, 강한 비, 우박, 낙뢰 4종에 대한 알림서비스는 확대된다. 특히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기상레이더로 사전 탐지한 호우 및 우박 신호와 강수 및 낙뢰의 초단기 예측정보를 활용, 알림을 제공한다. 개편된 날씨알리미 앱은 앱 장터(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날씨알리미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날씨알리미 앱에서 위험기상 시 변화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6-03 17:10:2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현장에서 이루어진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담은 2021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집('더 나은 변화를 위한 오늘의 혁신')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역을 변화시킨 지역상생, 스마트행정 등 6개 분야 30건의 규제혁신 사례가 수록됐다. 몇 가지 내용을 보면 경상남도 통영시는 택시운송업자, 지역주민이 협업해 1995년 이후 25년간 이어져 온 택시 복합할증제를 해제했다. 대신에 비대면 택시요금 결제시스템을 도입, 택시업계와 주민상생형 모델을 만들었다. 부산광역시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불합리한 산소액화가스 신고기준을 개선(250→500kg)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중소종합병원은 물론 활어센터 등 수산업의 산소액화가스 사용에 어려움을 해결했다. 행안부도 검토의견(피드백), 관계부처(산업부 등)와 소통하고 적극 지원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형 주차로봇 산업 규제완화를 적극 지원했다. 인구밀도 대비 주차장 확보율이 87%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것이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주차로봇 '나르카' 개발에 성공, 도심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로봇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되는 구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 신도시와 구도심 결합도시 개발 방식을 적용했다. 신도시 용적률을 최대 10% 상향 조정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신도심 개발이익은 구도심에 청년·신혼부부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했다. 신도시·원도심 주민간 갈등 완화, 청년 주거환경 개선 등 모범적인 도심 활성화 개발 사업에 기여했다. 경기도 안양시는 도심병원에 멸균분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폐기물 자체 처리로 감염위험도 및 처리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의료 폐기물 처리 신기술 개발 촉진 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간 교육환경 보호구역에 있는 병원은 의료페기물 자체처리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지방 소각장까지 이송 처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안양시는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고 중앙부처와 협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22조)을 개정했다. 전라남도는 매년 발생하는 4만t의 패각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패각 처리 인프라 구축, 패각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재활용했다. 폐기물관리법상 폐패각이 산업폐기물 대상에서 제외돼 환경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전남도는 수산부산물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2021년 7월)을 촉구, 재활용 유형의 세부적 분류 및 5년마다 재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밖에 사례집에는 규제혁신 관련 지자체 공무원의 인터뷰와 우수 지자체의 규제혁신 성과 아카이브도 수록됐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사례집을 배부하고 행안부 및 지자체 홈페이지 및 내고장 알리미(지방규제혁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할 계획이다. 전자책 형태로도 무료 제공한다. 김장회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주민·기업·지자체·중앙부처간 소통의 역할에 더욱 노력하고 지자체 규제혁신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2-21 11:21:25[파이낸셜뉴스] 최근 마약 밀반입 범죄가 대량화되고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TCIC)는 19일 '해외연계 마약범죄 위협 증가'를 주제로 국제 마약범죄 최신 경향과 대처요령을 담은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제2호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국정원은 최근 국제마약조직이 우리나라를 '마약 경유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밀반입량도 대량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 2018년에서는 태국발 화물에서 필로폰 112kg이 적발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항 경유 일본행 선박에서 코카인 47.4kg가 확인됐다. 코로나19으로 인해 국제우편(EMS)·특송화물을 통한 소규모 마약 밀반입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에 따르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137건(18.2kg)에서 올해 상반기 512건(80kg)으로 확대됐다. 특송화물 적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1건(14.8kg)에서 올해 상반기 93건(47.5kg)으로 늘었다. 국정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마약범죄에 노출됐다고 봤다. 국정원은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 "사소한 물건이라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출입국 세관 및 국내외로 운반해주지 말고, 지인의 부탁이라도 택배 물품을 대신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무역화물 운송·보관을 요청하며 지나치게 큰 대금을 약속할 경우 마약범죄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약 유통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111' 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21-08-19 12: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