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전력 새 판짜기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다. 롯데는 잠시 휴식을 취한 이후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캠프에 돌입한다. 롯데는 올 시즌 가을야구를 목표로 달렸으나 투수력의 부족으로 5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팀타율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대폭발을 하고, 손호영이라는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면서 KIA에 이어서 전체 2위를 차지했지만 투수력은 다르다. 5.05로 전체 7위를 했다 딱 현재 순위는 투수력만큼 차지한 것이다. 팀방어율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1위 KIA, 2위 LG, 3위 삼성, 4위 두산이 팀방어율 상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팀 방어율이 포스트시즌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박세웅과 나균안의 부진이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마무리에서 김원중이 많은 승수를 지켜주지 못한 것 또한 큰 영향을 미쳤다. 김원중의 FA 계약은 이번 겨울 최고의 화두다. 하지만 그 이전에 해결해야 할 것은 용병의 재계약이다. 반즈와 레이예스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두 명 모두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서 재계약은 당연하고 다년계약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선수들이다. 문제는 윌커슨이다. 처음에는 당연히 재계약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롯데 내부의 분위기를 보면 윌커슨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이다. '충분히 좋은 선수지만 무조건 재계약을 추진해야할 선수는 아니다'라는 기상도다. 재계약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장기계약을 추진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정확하다. 윌커슨의 가장 큰 장점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올 시즌 무려 196.2이닝을 소화했고, 팀이 어려울 때 잘 버텨줬다. 12승 8패의 성적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다만, 현장에서는 무려 210개의 피안타를 기록했고, 18개의 피홈런을 허용한데다 3.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윌커슨에 대해서 반즈만큼 확고한 믿음을 갖지는 못하고 있다. 롯데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분명히 좋은 투수라는 공감대가 현장에 있지만, 나이가 있는데다가 우하향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 또 구위가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투수진이 좋지 않은 롯데로서는 윌커슨보다 좋은 투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데, 문제는 윌커슨도 충분히 좋은 선수라 이만한 용병 투수를 또 구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내년 시즌에도 국내 투수력이 어느 정도 될지 알 수 없다. 아직 좀 더 봐야겠지만, 일단 김진욱이 상무에 신청서를 내서 합격이 됐고 김원중과 구승민이 팀에 남아있을지 알 수가 없다. 수술한 최준용은 돌아와봐야 알 수 있다. 아직은 전력에 포함시키기 무리다. 마지막 1차 지명 이민석은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너무 더디다. 신인 전미르도 부상 이후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홍민기나 진승현 등 상위권에서 뽑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은 더디기만 하다. 그나마 시즌 막판 정현수·박진·송재영 등의 도약이 김태형 호에게는 위안이 됐지만 이들은 냉정히 코어자원이 아니다. 윌커슨 정도의 성적이라면 무조건 재계약 대상이지만, 투수진이 강하지 못한 롯데는 더 강력한 용병 투수가 필요한 것도 그래서다. 올해 투수력 기준으로는 용병 2명이 원투펀치를 이뤄줘야 그나마 가을야구에 대한 계산이 선다. 이를 잘알기에 팬들 또한 이에 대해서 더 좋은 투수를 위해서 모험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이보다 좋은 투수를 뽑을 확률은 0에 가깝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다. 결국, 이보다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다. 태업을 하는 용병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일은 이제 KBO에서 희소한 일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윌커슨은 올 시즌 롯데에 큰 공헌을 한 좋은 용병이다. 그래서 더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과연, 5강 탈락에 실패한 롯데와 김태형 감독은 어떤 결론을 내놓을 것인가.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4 13:42:39<사진=KBL> KCC가 SK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7-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패를 끊어낸 KCC는 시즌 16승27패를 기록했다. 반면 패한 SK는 시즌 29승13패의 성적을 남겼다. 타일러 윌커슨이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KCC에서는 장민국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쳤고, 김민구도 16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코트니 심스가 22점, 변기훈이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KCC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KCC가 지배했다. 장민국이 홀로 3개의 3점포를 포함해 11점을 올린 가운데 노승준과 윌커슨이 각각 1개의 3점포를 보태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꽃아넣은 KCC는 헤인즈와 최부경, 주희정이 득점포를 가동한 SK에 23-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SK의 반격이 이어졌다. 변기훈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공격을 이끈 SK는 김민수와 심스가 득점에 가세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는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SK의 추격을 따돌렸고, 36-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점수차는 더 좁혀지기 시작했다. KCC가 공격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는 틈을 타 SK는 심스가 골 밑을 장악했고, 박상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3쿼터 4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주희정이 3점슛을 폭발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한 SK는 51-52로 점수차를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SK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4쿼터 들어 KCC의 공격력이 폭발했기 때문. 4쿼터가 시작된지 5분 동안 SK가 단 6득점에 그친 반면 KCC는 윌커슨과 강병현, 김민구, 이한권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같은 시간 동안 16점을 득점해 68-57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SK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린 KCC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06 20:56:23<사진=KBL> KCC가 삼성을 8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KCC는 15승24패를 기록했다. 반면 8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14승25패의 성적을 남겼다. 타일러 윌커슨이 맹활약을 펼치며 KCC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윌커슨은 이날 경기에서 홀로 4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김민구는 10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제스퍼 존슨(21점), 차재영(10점), 이동준(14점), 허버트 힐(10점), 이관희(10점) 등이 분전했으나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키지는 못했다. 연패탈출을 위해 서로에게 창을 겨눈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이동준과 허버트 힐을 앞세워 골 밑을 장악하려는 삼성에 맞서 KCC는 김민구, 타일러 윌커슨 등이 득점을 올리면서 차츰 리드를 잡아갔다. 1쿼터 5분 경 윌커슨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11-6까지 달아난 KCC는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친 윌커슨의 활약으로 19-14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삼성은 2쿼터 들어 김승현과 제스퍼 존슨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끝에 2쿼터 5분 25-2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패탈출을 위한 KCC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한권과 윌커슨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한 것. 윌커슨의 투 핸드 덩크까지 작렬하며 시소게임에서 우위를 점한 KCC는 37-33, 4점차의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점수차는 더욱 벌어지기 시작했다. KCC는 전반전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드를 이끈 윌커슨을 중심으로 삼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를 쌓았다. 삼성은 3쿼터 5분 차재영의 중거리 슛으로 후반전 첫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2쿼터 3분 이관희의 미들 슛으로 45-49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존슨의 3점포와 이관희의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53-56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의 시작을 이관희의 3점포로 알린 삼성은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지만 KCC는 윌커슨의 골밑슛과 강병현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종료 6분 전 윌커슨의 덩크슛이 다시 한 번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KCC는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김민구의 3점포까지 폭발하며 끈질기게 추격한 삼성을 뿌리치고 연패를 탈출했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리카르도 포웰이 활약한 전자랜드가 96-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1승17패를 기록하며 같은 성적을 기록하게 된 KT와 공동 4위에 올랐다. 포웰은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과 김지완이 나란히 13점을 올렸으며, 찰스 로드(19점)와 정병국(12점) 또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송영진(19점)과 아이라 클라크(16점)이 분전했으나 조성민이 단 4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6 16:09:37<사진=KBL> KCC가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탔다.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6-59로 승리를 거뒀다 4연패 이후 최근 2연승을 내달린 KCC 14승19패를 기록하며 8위에서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반면 패한 오리온스는 14승19패의 성적을 남겼다. 타일러 윌커슨의 날이었다. 윌커슨은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박경상은 3점슛 3방을 포함해 14점을 넣었고, 장민국과 김민구도 각각 11점, 9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7점 12리바운드)와 장재석(12점)이 분전했으나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양 팀의 경기는 1쿼터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KCC는 3점슛 2개를 꽃아 넣은 장민국과 1쿼터에만 6점을 기록한 윌커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맞선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홀로 10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치며 KCC와 대등한 싸움을 이어나갔지만 18-21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쳐야만 했다.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를 잡고 2쿼터에 나선 KCC는 2쿼터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KCC에서는 윌커슨과 장민국이 여전히 활약하며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스는 성재준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차근차근 좁혀나갔다. 성재준은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시도한 결과 3개의 3점슛을 림에 꽃아 넣으며 9점을 기록했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전반전은 KCC가 38-33으로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팽팽했던 양 팀의 분위기는 3쿼터 들어 KCC쪽으로 기울었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45-44로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던 KCC는 윌커슨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왔고, 박경상이 3점포 2방을 쏘아 올리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와 리처드슨이 분전했지만 49-5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점수차는 4쿼터 들어 더욱 벌어지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스가 턴오버를 범하는 틈을 타 KCC는 윌커슨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고, 박경상과 김민구 등도 득점에 성공하며 어느새 점수차를 76-53까지 벌렸다. 이후 KCC는 리드를 지켜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11 17:59:25[파이낸셜뉴스] 올해가 수술 후 복귀 첫 해인만큼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비록, 1군에서 말소되며 5선발 경쟁에서는 한걸음 밀려났지만 희망을 잃은 것은 아니다. 분명히 좋은 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김태형 감독도 1군 코칭스테프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은 1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만한 제구력이 안될 뿐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5선발 경쟁을 벌이던 이민석(20)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민석을 1군에서 내리고 우완 투수 박진형을 콜업했다. 이민석은 개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롯데의 마지막 1차지명 투수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팔꿈치를 다쳐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이민석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1군에 복구했다. 이민석은 지난 1일 부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7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5볼넷 3실점, 14일 잠실 LG전에서는 2⅓이닝 3피안타 6볼넷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무너졌다. 이민석의 가장 큰 장점은 150KM를 쉽게 뿌릴 수 있는 강한 어깨. 또한, 비록 제구력이 아직은 아쉽지만 고교시절부터 완전히 제구력이 없었던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좋은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님도 스타일상 타자를 누를 수 있는 구위를 보유한 선수를 선호한다. 이민석도 그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나균안이 선발진에 재복귀를 함에 따라 이민석이 다소 헐거운 중간진에서 힘을 보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석의 1군 엔트리 말소로 롯데는 전반기가 끝나는 시기까지는 박세웅-윌커슨-한현희-김진욱-나균안의 선발진이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6:47:5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작년과 올해 KIA 타이거즈가 가장 달라진 점을 하나만 꼽자면. 단연 제임스 네일의 존재다. 비록 윌 크로우가 없지만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네일과 양현종의 존재가 현재 KIA의 선두 약진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 네일은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 페디가 있었다면 올해 용병 히트상품은 단연 네일이다. 네일이 알칸타라와의 외국인 1선발 맞대결에서 KIA 타이거즈를 구해냈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네일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지독히도 타선의 도움을 못받았던 네일이었으나 이날은 달랐다. 홈런 3방이 초반부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9이닝당 2점을 채 내주지 않는 네일에게 5점의 득점 지원은 사실상 경기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았다. KIA는 1회말 1사 후 김도영이 몸맞는공으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이어 최형우는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에는 박찬호가 자신의 시즌 1호인 투런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네일에게 5점의 점수를 쥐어줬다면 그것으로 경기는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KIA 네일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64로 낮추며 부문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또한, KIA는 대체 자원들이 힘을 내며 이범호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변우혁이 4타석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하위타선의 뇌관역할을 톡톡히 했다. 따라서 향후 이우성과 변우혁을 번갈아쓰면서 뎁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향후 좌타 저격 라인업을 구성할때도 매우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이번주 롯데의 반즈, 박세웅, 윌커슨을 만난데다가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곽빈, 브랜든, 알칸타라를 줄줄이 만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냈지만, 천신만고 끝에 1위자리를 지켜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6 17:41:35롯데와 SSG가 2024시즌 외인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키움은 새로운 좌완 투수 용병을 영입했다. 롯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마운드를 지킨 왼손 투수 찰리 반즈(28)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29)를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반즈는 2024년 보장 금액 120만달러에 인센티브 15만달러까지 총액 135만달러를 받고,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달러에 인센티브 25만달러의 조건이다. 2022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KBO리그 첫해 12승12패 평균자책점 3.61, 이번 시즌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8을 남겼다.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했어도 최근 두 시즌 합계 356⅔이닝을 던져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구단은 "KBO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2023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1위에 올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검증된 왼손 1선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새 외국인 타자는 오른손잡이로 양쪽 타석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 레이예스다. 신장 196㎝에 체중 87㎏인 레이예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시즌 394경기에서 타율 0.264를 남겼다. 간결한 스윙으로 콘택트 능력과 타구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선수이며,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때려 장타력까지 입증했다. 외야에서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선수라고 구단은 소개했다. 앞서 투수 에런 윌커슨(34)과 재계약했던 롯데는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SSG도 2024 외인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SSG는 외국인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2), 외국인 왼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 재계약했다. SSG 구단은 17일 "에레디아는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115만달러, 옵션 20만달러), 엘리아스는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옵션 25만달러)에 각각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달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와 함께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에레디아는 올해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리그 5위), 153안타(8위), 12홈런, 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리그 10위)으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엘리아스는 올해 5월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서 8승6패 131⅓이닝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새 외국인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7·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봉 60만달러에 옵션 20만달러를 더해 총액 80만달러 조건이다. 헤이수스는 2014년 미국 MLB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9시즌 동안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 구단을 전전하다가 올해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단 2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을 던지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37을 남긴 게 전부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78경기 49승45패, 평균자책점 4.01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이스라엘전에 등판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7 18:46:39롯데와 SSG가 2024시즌 외인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키움은 새로운 좌완 투수 용병을 영입했다. 롯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마운드를 지킨 왼손 투수 찰리 반즈(28)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29)를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반즈는 2024년 보장 금액 120만달러에 인센티브 15만달러까지 총액 135만달러를 받고, 레이예스는 보장 금액 70만달러에 인센티브 25만달러의 조건이다. 2022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반즈는 KBO리그 첫해 12승12패 평균자책점 3.61, 이번 시즌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8을 남겼다.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했어도 최근 두 시즌 합계 356⅔이닝을 던져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구단은 "KBO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고, 2023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1위에 올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검증된 왼손 1선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새 외국인 타자는 오른손잡이로 양쪽 타석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 레이예스다. 신장 196㎝에 체중 87㎏인 레이예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시즌 394경기에서 타율 0.264를 남겼다. 간결한 스윙으로 콘택트 능력과 타구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선수이며,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때려 장타력까지 입증했다. 외야에서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선수라고 구단은 소개했다. 앞서 투수 에런 윌커슨(34)과 재계약했던 롯데는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SSG도 2024 외인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SSG는 외국인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2), 외국인 왼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와 재계약했다. SSG 구단은 17일 "에레디아는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115만달러, 옵션 20만달러), 엘리아스는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옵션 25만달러)에 각각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달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8)와 함께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에레디아는 올해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리그 5위), 153안타(8위), 12홈런, 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리그 10위)으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엘리아스는 올해 5월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서 8승6패 131⅓이닝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새 외국인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7·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연봉 60만달러에 옵션 20만달러를 더해 총액 80만달러 조건이다. 헤이수스는 2014년 미국 MLB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9시즌 동안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 구단을 전전하다가 올해 마이애미에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단 2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을 던지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37을 남긴 게 전부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78경기 49승45패, 평균자책점 4.01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대회에 출전해 이스라엘전에 등판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7 14:06:50【전주=이승석 기자】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외국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세계문화주간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26일 개럿 윌커슨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 및 이지윤 공보관 선임위원 일행이 오는 8월 전주에서 열리는 2018 미국문화주간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차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프랑스, 2017년 영국에 이어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미국문화주간을 선보일 예정으로, 다문화의 성지라 볼 수 있는 미국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날 사전답사를 위해 전주를 찾은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일행은 시청을 방문해 행사프로그램과 장소, 일정 등을 조율하고, 전주한옥마을과 관련 문화시설들을 방문해 점검했다. 올해 미국문화주간에는 미국이 원조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명 힙합댄스팀의 공연과 하와이 우쿨렐레 아티스트 초청공연, 미국인 사진작가, 미국 소울푸드 쿠킹클래스, 전주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도 미국문화주간 중 다채롭게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전주를 방문한 마크 내퍼 미국대사대리에게 미국문화주간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이를 흔쾌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이후 현재까지 긍정적으로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세계문화주간은 문화지수 1위 전주시민들의 문화지평을 해외로 더 확장하고,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한공연 등 오리지널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4-27 00:34:05지난 시즌에 뛰었던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9명이 이번 시즌에도 국내 무대를 누빈다. 31일 프로농구연맹(KBL)은 “금일 마감된 외국인선수 재계약 결과,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로드 벤슨을 비롯해 SK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 LG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 전자랜드 찰스 로드와 리카르도 포웰, KCC 타일러 윌커슨 등 총 9명의 선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라틀리프를 비롯한 벤슨, 헤인즈, 심스는 모두 소속 구단과 총 296,450달러(42,350달러/월)에 각각 계약을 체결했고, 제퍼슨과 로드, 윌커슨은 소속 구단과 총 269,500달러(38,500달러/월)에, 크리스 메시와 리카르도 포웰은 소속 구단과 총 245,000달러(35,000달러/월)에 계약했다. 한편 전체 20명의 외국인선수 중 9명이 재계약을 한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며, 종전 기록은 2001-2002시즌에 기록한 6명(드래프트 제도 기준, 자유계약 제도 제외)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31 15: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