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지역에 내린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동·서·남부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대설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이상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이상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7일 제주공항에 발효된 대설경보와 강풍경보·급변풍경보는 8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공항 기상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눈이 3.2㎝가량 쌓였으며, 8일 자정까지 추가로 5~10㎝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봤다. 기상악화로 결항·지연운항도 속출해 7일 운항 예정이던 총 171편의 항공편(출발 86편·도착 85편) 중 오후 6시까지 100편(출발 48편·도착 52편)이 결항됐다. 공항 기상대는 바람이 8일 밤까지 초속 11~18m로 강하게 불면서 풍속 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하면서 항공편 결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전 해상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높은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7일 운항 예정이었던 7개 항로 여객선 10척이 모두 결항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어리목에 52.8cm, 산천단 12.3㎝, 표선 6.4㎝, 성산포 6.9㎝를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668m)과 진달래밭(해발 1489m)의 적설량은 한파경보에 따른 눈보라로 접근이 어려워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9일까지 제주 산간지역은 50cm 이상, 중산간 지역은 10~30cm, 해안지역은 5~15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8일 낮 체감온도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7 19:14:0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지역에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강풍주의보도 제주 남부와 동부지역으로도 확대돼 초속 16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라산 어리목에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0㎝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1100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윗세오름에는 23.4㎝, 진달래밭은 22.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3일 새벽사이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 산지에는 5~10cm, 높은 곳은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봤다. 대기도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온도 떨어져 14일까지 아침 기온 7~10℃, 낮 최고기온은 12~18℃로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00도로와 5·16도로에 결빙구간이 많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랑 운행 시 월동장비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12 19:03:3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한라산이 울긋불긋 단풍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제주도지방기상청은 지난 12일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3일 빠르지만 지난해보다 2일 늦은 것이다. 첫 단풍은 정상부터 산 전체의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측은 “한라산이 점점 가을의 절정으로 향해가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한라산 해발 1700m에서 정상(1950m) 사이, 용진각 계곡과 남벽·Y계곡 상류·윗세오름 주변에 단풍이 빠른 속도로 물들고, 이후 저지대로 이동해 한라산 계곡마다 오색 단풍이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단풍 절정이 대개 첫 단풍 2주 뒤에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한라산 단풍은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14 06:13:37[파이낸셜뉴스] 제주도 한라산 탐방객 사이에서 라면을 먹는 '인증샷'이 유행함에 따라 한라산이 라면 국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올해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해 올해 이러한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40m)에서 따로 가져온 보온병을 이용해 컵라면을 먹는 탐방객들이 늘어났다. 이는 한라산에서 라면 먹기 인증이 유행함에 따른 것이다. 컵라면 먹는 탐방객이 늘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윗세오름에 음식물 처리기를 2대 설치하고, 라면 국물을 따로 버릴 수 있는 60ℓ 통 5개를 비치했다. 그러나 한라산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현장에서 처리되는 것이 아닌 수거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수거 시 라면 국물통을 모노레일을 이용해 산 아래로 옮기고 톱밥과 섞어 발효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물처리기와 라면 국물통이 넘치는 경우가 많아 탐방객들이 화장실 혹은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홍보를 위해 현수막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성수기에는 직원들이 어깨띠 착용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들이 라면 국물 등 오염물질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을 통해 한라산의 청정 환경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9 13:53:36[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시영(41)이 6세 아들과 한라산 등반을 한 사진을 올린 뒤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자 영상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6세가 된 아들을 업고 한라산을 등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설산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간 것은 엄마의 욕심이 아니었느냐며 이시영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 이시영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에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 산행을 도전해 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 등반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시영은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의 컨디션과 이런 건 예측할 수 없고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되게 긴장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엄마다 보니까 애 기분이 너무 중요해서 ‘추워?’ 계속 물어보고, 중간 멘트도 하나도 못하고 사실 정윤이만 포커스를 맞췄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아들을 업고 한라산을 가게 된 계기에 대해 “나만의 버킷리스트였다”라며 “정윤이가 한라산을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할 텐데 나는 또 나이가 있으니까, 업고 올라가려면 20kg 넘기 전인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 욕심일 수 있지만 올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윤이한테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스’라고 하더라”라며 ”심지어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백두산보단 한라산이 난도가 낮으니까, 물론 정상까지는 못 올라갔어도 2022년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끝으로 “예전에 한라산 갔을 때 아이들이 진짜 많았는데, 8~9세더라, 제가 강제로 시키겠다는 건 아니고 정윤이가 원하면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이라며 “정윤이도 하고 나서 ‘너무 좋았고, 사실은 안 추웠다’고 했다. 다음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낮은 산부터 천천히 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등반 영상에서 이시영은 폭설로 차량이 통제되자 웨건(수레차)에 아들을 태우고 휴게소로 향해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했다. 윗세오름을 가는 코스로 진행한 등산에서 이시영은 정윤이의 상태를 계속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25 06:50:52[파이낸셜뉴스] “이번 태풍,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르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이 지난 4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예상 경로를 발표하는 브리핑 이후 했던 발언이다. 기상청도 분석관도 “정말 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역대급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상륙해 2시간 20분가량 한반도를 강타한 뒤 오전 7시 10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이날 태풍의 상륙과 함께 영남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폭탄이 쏟아졌지만, 태풍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수도권은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에 따라 체감하는 태풍 힌남노의 파괴력은 천차만별이었다. 힌남노는 상륙 당시 태풍의 ‘최저해면기압’을 기준으로 사라, 매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강력한 태풍이었다. 최저해면기압은 해수면 높이에서 측정한 태풍의 중심기압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태풍의 강도가 강하다는 의미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으면 그만큼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힌남노의 최저해면기압은 부산 오륙도에서 6일 오전 5시 53분 관측한 955.9hPa이다. 역대 1위인 1959년 제14호 태풍 ‘사라’(951.5hPa), 2위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954.0hPa)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힌남노는 상륙 당시 강풍 반경이 400㎞에 이를 정도로 세력이 큰 데다가 풍부한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어서 과거의 태풍보다 많은 비를 전국 곳곳에 뿌렸다. 4일부터 6일 정오까지 제주 윗세오름은 954㎜, 포항 393㎜, 울산(매곡) 334㎜, 지리산 333.5㎜ 등 남부 지방은 300~400㎜에 이르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에는 시간당 110㎜가 넘는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등 수도권에도 힌남노가 공급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서울 강남은 251㎜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다만, 바람은 태풍의 강도에 비해 역대 태풍보다 순위가 낮았다. 일 최대풍속은 제주 고산에서 기록한 초속 37.3m로 1위 매미(초속 51.1m), 2위 차바(초속 49m), 3위 쁘라삐룬(초속 47.4m) 등에 미치지 못하는 역대 8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역대급 태풍’에도 최악을 면할 수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들이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놓여서 그나마 바람 피해를 줄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힌남노는 상륙 이후 내륙을 관통한 매미와 달리 남해안 지역을 스치듯이 지나갔다.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은 중앙일보에 “태풍의 오른쪽은 바람과 진행 방향이 같지만, 왼쪽은 태풍의 진행 방향과 바람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 속도만큼 풍속이 떨어진다”며 “태풍이 편서풍을 타고 우측으로 빨리 이동하면서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07 07:12:24[파이낸셜뉴스]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에서는 198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기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그러나 제주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는 주택 3동, 상가 2동, 차량 1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주 서부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서귀포시 대정읍은 시간당 74.5㎜의 폭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제주 서부소방서는 대정읍 하모리 대정오일시장과 대정초등학교 등에 출동해 9건의 배수작업과 2건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한라산 진달래밭 307.0㎜를 비롯해 윗세오름 299.0㎜, 성판악 229.0㎜ 등 한라산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렸다. 또 같은 기간 서귀포시 대정지역에 199.5㎜의 호우가 내렸고, 동부지역인 구좌(127.0㎜), 성산(140.8㎜)도 100㎜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태풍 북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하루 4만명의 관광객이 찾던 제주에 지난 3일 평소 절반이하 수준인 1만6322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46세대 198명이 사전대피 명령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남구 63세대 67명, 동구 83세대 131명이다. 소방 당국은 토사 낙석과 도로 장애·간판 제거 등 11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북상 중이다. 초속 47m의 강풍이 반경 430㎞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강'한 태풍으로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하늘과 바닷길도 막혔다.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37개 항로 여객선 52척의 발이 묶였다. 이날 오후 들어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와 지정 숲길 1만1020개 노선 4만1896㎞가 통제됐다.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 28개소도 사전통제가 이뤄졌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태풍·호우 대응 수위를 종전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역시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오는 5일과 6일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북상하면서 몸집을 불린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54m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이 될 전망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04 23:26:04[파이낸셜뉴스]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거주하는 부산시 일부세대는 사전 대피 명령으로 대피에 나섰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상하고 있다. 강도는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속 18㎞보다 8㎞가 빨라졌다. 제주 서부엔 호우 경부가, 나머지 제주 지역과 전남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누적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이 178㎜, 제주 서귀포 진달래밭 161.5㎜, 경북 경주 토함산 82.5㎜, 울산 매곡 72.5㎜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로는 제주 주택 3동과 상가 2동, 차량 1대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남구와 동구 취약지대에 거주하는 146세대 198명은 사전 대피했다. 인명피해 우려로 전국 33개 공원 609개 탐방로와 37개 항로 52척이 통제 중이다. 항공기 12편도 결항됐으며 전국 지정 1만1020개 노선 중 4만1896㎞의 숲길도 이날 오후 5시부로 통제됐다.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 28개소도 사전통제를 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은 "힌남노가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6일 오전 민간분야의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는 학교장의 자율적인 판단하에 적극적인 휴교 또는 원격수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9-04 20:29:30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이하 피엘라벤 코리아)이 글로벌 캠페인 피엘라벤 클래식의 사전 답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피엘라벤 클래식은 2005년 스웨덴 내의 아름다운 야생을 발견하고 자연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스웨덴을 시작으로 덴마크, 미국, 홍콩 그리고 한국 등 글로벌 규모를 확대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스웨덴 스타일의 트레킹과 자연의 장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2년 동안 잠정 취소했던 피엘라벤 클래식은 지난 11월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2022년 클래식 코리아 개최 가능성에 기대를 모았다. 2022년 안전하고 성공적인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 개최를 위해 피엘라벤 코리아는 트레킹 및 촬영을 위한 최소 인원과 클래식 코스를 돌아보는 사전 답사 이벤트를 소규모로 진행했다.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피엘라벤 클래식은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로 시작했다. 1일차 코스 어리목을 시작으로 윗세오름, 영실, 야생의 자연과 멋진 풍광이 장관을 이룬 2일차 그리고 마을길, 둘레길, 바닷길 등 제주 현지의 모습이 그대로 담긴 3일차까지 전체 코스 약 56km로 구성했다. 트레킹 난이도를 체크하기 위해 트레킹 경험이 없는 초보자부터 트레킹과 백패킹 경험자로 구성했으며, 안전 지침 및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라 성공적인 완주를 마쳤다. 한편, 2022년 클래식 코리아는 2022년 10월 2주차 또는 3주차에 진행할 예정이며, 기간은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내년 3~4월 예정이며, 티켓 오픈 일정은 내년 5월 피엘라벤 코리아 공식 온라인 사이트와 클래식 페이지, SNS 통해 공지된다. 모집 방식은 현재까지 미정으로 온라인 선착순 및 추첨 방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레킹 참가자 외에도 의료팀, 운영팀, 트레킹지원팀 등 다양한 분야의 클래식 자원봉사자 참가 신청도 함께 진행된다. 더 자세한 클래식 행사에 관한 내용은 추후 피엘라벤 코리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2-30 10:32:01[파이낸셜뉴스] 9일 새벽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666m) 등 고지대에 첫눈이 내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윗세오름의 최저기온이 영하 3.1도를 기록하면서 눈발이 날렸다. 다만 눈이 쌓이지 않아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올해 한라산 첫 눈은 전년보다 20일 빨랐다. 기상청은 10일 늦은 오후까지 한라산 고지대 등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한편, 서울 관악산 정상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올 들어 내린 첫눈이지만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서울의 첫눈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에서 관측돼야 공식적으로 기록된다. 서울 첫눈은 보통 11월 중하순에 온다.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첫눈이 온 날을 평균한 평년 첫눈일은 11월 20일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1-09 14: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