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을 운영중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유가랩스'가 유명 인사들을 이용해 NFT를 허위 홍보·판매한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로펌 ‘스콧+스콧(Scott+Scott)’은 지난 8일 유가랩스와 40명이 넘는 유명 인사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패리스 힐튼, 스눕 독, 지미 팰런, 저스틴 비버, 마돈나, 세레나 윌리엄스, 포스트 말론, 디플로 등이 포함됐다. 유가랩스가 정보 공개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헐리우드 인맥을 이용해 NFT를 홍보·판매한 혐의다. '스콧+스콧'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블록체인 스타트업(유가랩스)과 고도로 연결된 헐리우드 탤런트 에이전트(가이 오셔리), 투자조작 업체(문페이)간의 방대한 계획과 관련됐다"며 "디지털 자산 제품군(NFT)을 홍보·판매하기 위해 함께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BAYC는 세계 최대 규모의 NFT로 패리스 힐튼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거액에 구매하며 이목을 끌었던 프로젝트다. 소장에 따르면 유가랩스 경영진과 가이 오셔리는 계획적으로 A급 가수와 운동선수, 유명인 고객들을 활용해 BAYC 가입을 유도했다. 소장은 "BAYC 멤버십의 독점성은 큰 영향력을 가진 유명인들이 이 클럽에 가입했고 클럽을 지지하고 있다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며 "BAYC NFT에 대한 유명인들의 관심과 지지는 전적으로 유가랩스의 요청에 따라 가이 오셔리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가랩스는 BAYC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지난 3월 16일 '원숭이 코인'으로 불리는 에이프코인(APE)을, 4월 30일 아더디드 NFT를 잇따라 출시했다. 아더디드 NFT는 BAYC를 테마로 하는 메타버스 게임 아더사이드 내 가상토지다. 아더디드 결제 코인은 APE로 지정했다. 아더디드는 사전판매에 2억8500만달러, 판매 첫날 5억6000만달러가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고 결제 코인인 APE 역시 급등했다. 그러다 유가랩스가 광고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PE 가격은 출시 3일만에 40% 넘게 폭락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콧+스콧'은 지난 7월 '유가랩스가 BAYC NFT와 APE를 구매하도록 투자자들을 부적절하게 유도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유가랩스는 이와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SEC는 유가랩스가 발행한 NFT의 증권성 여부와 APE 배분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1 17:00:14[파이낸셜뉴스]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을 운영하는 유가랩스(Yuga Labs)가 메타버스 프로젝트 아더사이드(Otherside)를 준비 중인 가운데 가상토지인 아더디드(Otherdeeds) 판매를 통해 2억8500만달러(약 3600억원)를 조달했다. 단,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유가랩스는 총 5만5000개의 아더디드를 305 에이프코인(APE)의 정가에 판매했다. 판매 당시 5800달러(약 730만원) 상당이었다. 에이프코인은 유가랩스의 모든 서비스에서 결제수단으로 이용된다. 이번 아더디드 판매를 통해 에이프코인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아더디드 판매를 통한 조달규모가 한 때 총 3억2000만달러(약 4000억원)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에이프코인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2억8500만달러 상당이 됐다. 그런데 아더디드 구매를 위해선 가스비를 이더리움(ETH)으로 내야했는데,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스비가 최대 5ETH에 이르기도 했다. 구매자들은 총 1억2300만달러(약 1550억원)를 가스비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29조7940억으로 뛰어 올랐다고 4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최고 채굴 난이도는 28조5871억이었다. 채굴 난이도가 오르면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하기 위해 더 많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한다. 나쁜 의도를 가진 세력들이 네트워크를 장악하고 거래를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해 8월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그 직전인 지난해 5~7월까지는 채굴 난이도가 25조4600억에서 13조6730억으로 45.5% 가까이 하락해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일기도 했다. 솔라나, 거래 급증에 7시간 동안 운영 중단 솔라나 네트워크가 거래 증가에 따라 7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블록은 1일(이하 현지시간) 솔라나 네트워크가 7시간 운영을 중단한 뒤 다시 재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솔라나는 앞서 4월 30일 네트워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솔라나재단이 운영하는 트위터는 앞서 "솔라나 메인넷 베타의 거래량이 100Gbps를 넘으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엔지니어들은 네트워크가 운영을 중단한 뒤 곧바로 복구하지 못한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솔라나는 지난 9월에도 초당 수십만건의 거래가 밀려들자 17시간 중단된 바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5-02 08:36:36"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수이(Su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저명한 연사들이 KBW 2024에 함께한다. 지난 7년 동안 글로벌 블록체인·웹3 산업에서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BW는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사들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이 18일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주요 스폰서와 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 및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가 임팩트 행사에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앱토스 파운데이션'과 '트론'이 확정됐다. 골드 스폰서는 '오브스' '플레어 네트워크' '리플'이 참여한다. 실버, 브론즈, 쿠퍼 스폰서를 포함한 추가 스폰서 명단은 KBW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임팩트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 등이다. 이와 함께 △아고라 공동창업자 닉 반 에크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맨 △아이겐레이어 전략담당 비아스 크리슈난 △타이코 CEO 다니엘 왕 △유가랩스 CEO 그렉 솔라노 등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팩트블록이 지난달 공개한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스틴 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 에반 청은 "매년 KBW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탐구하는 자리"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수이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BW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린다. KBW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초청하여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KBW: IMPACT 컨퍼런스는 웹3 기술의 최신 동향 뿐 아니라 기관들의 접근 방식과 대중시장으로의 확산 전략, 주요국 규제기관들의 동향 등 다양한 관점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06-18 18:44:30[파이낸셜뉴스] “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수이(Su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저명한 연사들이 KBW 2024에 함께한다. 지난 7년 동안 글로벌 블록체인·웹3 산업에서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BW는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사들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이 18일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주요 스폰서와 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 및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가 임팩트 행사에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앱토스 파운데이션’과 ‘트론’이 확정됐다. 골드 스폰서는 ‘오브스’ ‘플레어 네트워크’ ‘리플’이 참여한다. 실버, 브론즈, 쿠퍼 스폰서를 포함한 추가 스폰서 명단은 KBW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임팩트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 등이다. 이와 함께 △아고라 공동창업자 닉 반 에크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맨 △아이겐레이어 전략담당 비아스 크리슈난 △타이코 CEO 다니엘 왕 △유가랩스 CEO 그렉 솔라노 등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팩트블록이 지난달 공개한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스틴 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 에반 청은 “매년 KBW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탐구하는 자리”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수이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BW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린다. KBW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초청하여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KBW: IMPACT 컨퍼런스는 웹3 기술의 최신 동향 뿐 아니라 기관들의 접근 방식과 대중시장으로의 확산 전략, 주요국 규제기관들의 동향 등 다양한 관점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8 11:12:56권도형(사진)과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4억7000만달러(약 6조1200억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지난 2022년 이른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가상자산 붕괴로 400억달러 손실을 초래한데 따른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미국 달러(USD)에 연동되는 가상자산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테라폼이 44억7000만달러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라폼은 '가상 자산 유가증권 거래와 연관된' 행위 금지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는 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이번 합의가 판결로 확정되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최대한의 보상을 받고 테라폼은 앞으로 영원히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테라폼과 권 전 대표는 지난 4월 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이 가상자산 사기를 벌여 수십억달러 손실을 끼쳤다는 주장에 대해 배심원단은 SEC의 손을 들어줬다. 권씨도 개인적으로 벌금을 내게 된다. 테라폼이 44억7000만달러를, 권씨는 2억400만달러(약 2790억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권씨는 아울러 어떤 상장사에서도 일하거나 이사가 될 수 없다. 이날 합의에 따라 테라폼은 델라웨어 주법원의 파산보호를 위한 챕터11과 별도로 청산 계획을 승인받아야 한다. 또 권씨는 최소 2억400만달러를 회사 파산관재인에게 보내 투자자들에게 이 돈이 지급되도록 해야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13 17:58:02[파이낸셜뉴스] 권도형과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44억7000만달러(약 6조1200억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지난 2022년 이른바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가상자산 붕괴로 400억달러 손실을 초래한데 따른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미국 달러(USD)에 연동되는 가상자산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테라폼이 44억7000만달러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라폼은 '가상 자산 유가증권 거래와 연관된' 행위 금지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SEC는 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이번 합의가 판결로 확정되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최대한의 보상을 받고 테라폼은 앞으로 영원히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테라폼과 권 전 대표는 지난 4월 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이 가상자산 사기를 벌여 수십억달러 손실을 끼쳤다는 주장에 대해 배심원단은 SEC의 손을 들어줬다. 권씨도 개인적으로 벌금을 내게 된다. 테라폼이 44억7000만달러를, 권씨는 2억400만달러(약 2790억원)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권씨는 아울러 어떤 상장사에서도 일하거나 이사가 될 수 없다. 이날 합의에 따라 테라폼은 델라웨어 법원의 파산보호를 위한 챕터11과 별도로 청산 계획을 승인받아야 한다. 또 권씨는 최소 2억400만달러를 회사 파산관재인에게 보내 투자자들에게 이 돈이 지급되도록 해야 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13 05:57:58[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26곳이 '2024사업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164개사가 최초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의무공시 대상은 아닌 동일고무벨트,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홈데코, HDC랩스 등 5개사도 자율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올해 2월 중순 사전 예고한 중점 점검사항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기재 누락 및 오기재 유무 등에 대해 8월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기재 및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선 기업의 소명 절차를 거쳐 정정공시 요구 등을 통해 충실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사의 경우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03 13:53:11[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우울한 실적 전망과 함께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랩스의 대규모 손실 충격으로 메타플랫폼스가 11% 폭락한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설상가상으로 상무부가 공개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기대했던 2.4%에 크게 못 미치는 1.6%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 역시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했다. 그러나 호재들도 잇따랐다.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또 정규 거래를 하락 마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알파벳은 사상 첫 배당과 함께 자사주 700억달러어치 매입도 발표했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375.12p(0.98%) 하락한 3만8085.8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00.90p(0.64%) 내린 1만5611.76으로 밀렸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고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낙폭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작았다. 23.21p(0.46%) 밀린 5048.4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가까이 내렸다. 0.60p(3.76%) 하락한 15.37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5일 19.23까지 치솟았던 VIX는 이후 하강 흐름을 타면서 20% 넘게 하락했다. 메타 폭락, 반도체 반등 메타와 반도체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메타는 전날 우울한 실적 전망 충격으로 52.12달러(10.56%) 폭락한 441.38달러로 추락했다. 그러나 메타는 역설적이게도 이날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있지만 AI는 그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메타는 앞으로 수년간 AI 인프라 구축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AI 투자 확대로 인해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이전에 예상했던 300억~370억달러보다 높은 350억~4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메타는 전망했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내년에도 자본지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못 박았다. 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19일 실적 예비 발표를 생략하면서 된서리를 맞았던 반도체 종목들은 메타의 대대적인 투자 약속에 수요 부진 우려에서 벗어났다. 엔비디아는 29.55달러(3.71%) 급등한 826.32달러, 경쟁사 AMD는 2.02달러(1.33%) 오른 153.76달러로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37.60달러(2.99%) 뛴 1294.42달러, 마벨테크놀로지는 2.63달러(4.06%) 급등한 67.48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32.68달러(4.33%) 급등한 787.40달러, 경쟁사 HP엔터프라이즈(HPE)는 0.04달러(0.24%) 오른 16.97달러로 장을 마쳤다. MS·알파벳 폭등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정규 거래 부진을 시간외 거래에서 털어냈다. 각각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했다. 특히 알파벳은 사상 첫 배당 지급과 함께 7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해 매수세를 부추겼다. 정규 거래를 3.13달러(1.97%) 하락한 156.00달러로 마감한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21.13달러(13.54%) 폭등한 177.13달러로 뛰어올랐다. MS 역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상승했다. 정규 거래는 10.02달러(2.45%) 급락한 399.04달러로 밀렸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9.96달러(5.0%) 급등한 419.0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1% 상승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남부 라파 공습을 강화하면서 중동 위기 우려가 고조돼 1% 안팎 상승했다. 특히 세계은행(WB)이 중동 지역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산유국 한 곳 이상이 전쟁에 휘말릴 경우 평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2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가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전일비 0.99달러(1.12%) 상승한 89.0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76달러(0.91%) 오른 배럴당 83.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6 05:53:10[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를 초래한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 전 대표가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사기죄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날 권대표가 억류돼 있는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1심과 2심의 한국행 송환 결정을 파기했다. 미국 법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권 전대표가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연방법원 배심원단은 9일에 걸친 재판 끝에 권 전대표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사기를 저질렀다고 평결했다. 피해금액은 400억달러에 이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테라폼랩스와 권 전대표를 사기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고의적으로 투자자들을 속여 규제기관에 등록되지 않은 온라인 유가증권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돌연 붕괴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또 루나 등이 사기라는 것이다. 승소한 SEC의 법집행부문 책임자 거버 그리월은 테라폼랩스와 권 전대표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고 하룻밤 사이 시가로 수백억달러를 날려버리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리월은 이어 그들은 "암호화폐 유가증권과 이른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로 알려진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관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폼랩스의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거래와 지급결제에 활용하는 지급 애플리케이션의 인기에 관해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올해 초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한국 송환을 결정한 1, 2심 판결에 불복해 상소한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권 전대표 미국 인도에 무게를 싣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06 07:01:2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뚫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고한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훈풍이 이날도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전날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용 고대역메모리반도체(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4% 폭등했다. 덕분에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미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하면서 4% 급락했다. 다우, 4만 가시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틀을 내리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4만선을 눈 앞에 뒀다. 다우는 전일비 269.24p(0.68%) 상승한 3만9781.37로 올라섰다. 하루 전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돌파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91p(0.32%) 더 오른 5241.53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이날은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애플이 4% 넘게 급락하고, 테슬라도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대형기술주 일부가 부진했던 것이 상승폭을 잠식했다. 나스닥은 32.43p(0.20%) 오른 1만6401.84로 장을 마쳤다. 빅7 혼조세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는 올랐지만 아마존은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애플, 테슬라, 알파벳은 하락했다. MS는 4.14달러(0.97%) 오른 429.37달러, 엔비디아는 10.63달러(1.18%) 상승한 914.35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2.24달러(0.44%) 올라 507.7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반독점 소송 충격으로 7.30달러(4.09%) 급락한 171.37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7일 169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20일까지 5.7% 상승세를 타던 애플은 이날 급락세로 흐름이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알파벳은 1.14달러(0.77%) 내린 147.6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1분기 출하대수 예상치를 하향조정한 충격으로 미끄러졌다. 2.84달러(1.62%) 내린 172.82달러로 장을 마쳤다. 레딧, 첫 거래서 50% 폭등 레딧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첫 거래에서 50% 가까이 폭등했다. 전날 주당 34달러로 책정된 공모가보다 16.44달러(48.35%) 폭등한 50.44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장중 60%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20일 나스닥거래소 첫 거래에서 72% 폭등했던 인공지능(AI) 인프라 업체 아스테라랩스는 2.12달러(3.42%) 뛴 64.15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29% 폭등한 80달러까지 뛰기도 했지만 마감 2시간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대거 좁혀졌다. 마이크론 14% 폭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였다. 마이크론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13.60달러(14.13%) 폭등한 109.85달러로 뛰어올랐다. 웨스턴디지털(WD)은 3.02달러(4.97%) 급등한 63.74달러, 시게이트테크놀러지는 1.03달러(1.18%) 오른 88.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스테라랩스 같은 AI 인프라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72.00달러(5.64%) 뛴 1348.00달러로 올라섰다. TD코웬이 시장실적(중립)에서 실적상회(매수)로 추천의견을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00달러에서 1500달러로 높인 것이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17달러(0.19%) 밀린 85.78달러로 떨어졌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0딜라(0.24%) 내린 81.07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2 05: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