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25전쟁에서 전사한 튀르키예 참전용사 메흐메트 찰라르 육군 이병의 군 인식표를 발굴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일 고인의 인식표는 지난해 4월 경기 포천시 내촌면 국사봉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 중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낯선 타국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전사한 튀르키예 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에게 인식표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작지만 귀한 유품 하나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식표가 발견된 지역은 1951년 3∼4월 튀르키예 군이 참전한 '38선 진격작전' 전투가 이뤄진 곳이다. 해당 전투는 1951년 중공군의 2월 공세를 저지하고 공세로 전환한 '유엔군 2차 반격작전' 중 하나로, 작전에 투입된 미 1군단은 중공군 제26군에 큰 피해를 입혔다. 당시 튀르키예 여단은 포천 방향으로 북진한 미 25사단에 배속돼 주금산·국사봉을 목표로 공격하라는 임무를 받았고, 고인은 이 과정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발굴된 고인의 유해는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0 10:33:1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군인 및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을 특별 초청했다. 당초 이들 유가족은 보훈부 초청 명단에는 없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렵게 모신 유가족들에게 이 대통령은 정중하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특히 고 박진우 중령의 어린 자녀와 배우자에게 오래 머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고, 함께 참석하신 김혜경 여사는 해맑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고 박진우 중경의 3살박이 아들의 해맑음에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고 설명햇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06 14:28:31[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2024년 11월 강원 철원군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11사단 소속의 고 조영호 일병으로 확인돼 유가족 품에 안겼다. 5일 국유단에 따르면 조 일병은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에서 집단 발굴된 유해 19구 중 3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 용사다. 1929년 2월 충남 서산시에서 태어나 6·25전쟁이 막바지였던 1953년 1월 6살, 3살의 두 딸을 남겨두고 제주도 제1훈련소에서 입대했다. 훈련 후 국군 제11사단에 배치돼 같은 해 7월 열린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해당 전투는 국군 제7·11사단이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 전선을 안정시켰다고 평가받는 공방전이다. 전투지에 대한 유해 발굴은 2024년 10월 육군 제7사단 예하 대대장인 정준혁 중령이 작전 지역에서 방탄 헬멧과 수통을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조 일병의 유해는 좁은 공간에 다른 유해들과 엉켜 있어 누군가가 이들을 급히 매장했다가 미처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 일병의 신원은 딸 조한춘 씨(78)와 여동생 조순호 씨(85)가 2012년 제공한 유전자 시료를 통해 확인됐다. 국유단은 5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동생 조 씨의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었다. 딸 조 씨는 "생전에 아버지를 뵐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해외에 있는 유가족까지 잊지 않고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05 17:49:50[파이낸셜뉴스] 올해도 민·관·군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웅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가족 찾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30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인천광역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민·관·군 협업 6·25전쟁 미수습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2차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찾아야 할 유가족은 7400여 명이다. 유가족 집중 찾기는 6·25전쟁 때 전사했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의 본적지(현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지별 전사자 명부를 지방자치단체, 군부대(예비군 지휘관), 마을 이장 등에게 제공해서 유가족 소재를 찾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 과정은 미수습 전사자 명부를 바탕으로 △지역 내 시·도·구청 및 행정복지센터(읍·면·동)에서 전사자의 제적등본과 유가족 정보를 조회한 후, △관련 정보를 해당 지역 예비군 지휘관에게 전달하며, △이후 예비군 지휘관이 전사자 유가족에게 연락해 자택을 방문하거나 유가족이 예비군 부대를 찾아가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국유단은 성과 확대를 위해 지난 3·4월에 지자체, 군부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지부) 관계자와 실무 토의를 진행했으며, 대대급·예비군 부대 지휘관 대상으로 시료채취 방법과 탐문 절차 등을 교육했다. 지자체에서는 누리집, SNS, 전광판, 책자, 현수막, 마을방송 등의 가용수단을 동원해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국유단은 2021년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특별시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1차 유가족 집중 찾기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총 4만6780명의 유전자 시료를 확보했는데, 유가족 집중 찾기 기간 내 확보한 시료는 5175명이다. 이번 2차 사업 대상 지역으로 추가된 울릉군에서 6·25전쟁 당시 본적 또는 주소지로 둔 전사자는 14명으로, 국립묘지에 안장됐거나 이전에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한 것을 제외한 9명의 유가족을 찾아야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가족 집중 찾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해발굴사업이 진행된 지난 25년간 국군 전사자 유해는 1만1000여 구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신원확인된 분은 257명에 불과하다"며 "여러분에게 흐르는 호국영웅의 DNA가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한 유전자 시료 채취는 6·25전사자의 유가족으로서 전사자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 가능하다. 제공하신 유전자 정보를 통해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30 09:44:13[파이낸셜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후 처음 가진 일반인 알현 도중에 한국에서 온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교황에게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진실 규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남을 갖고 희생자 가족을 위로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도 이들의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소식을 듣고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참사 희생자인 고(故) 이상은 씨의 아버지 이성환씨와 어머니 강선이씨는 교황을 직접 알현했다. 교황은 강씨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경청했고, 유가족이 가져간 희생자 사진 현수막에 축복을 해줬다. 또한 유가족들은 보라색 리본과 별 모양의 배지를 교황에게 직접 전달했다. 교황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짧은 면담을 통해 "당신들의 슬픔은 교회의 아픔이며,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유가족 측은 교황에게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고, 교황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교황에게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상은이를 포함한 159명의 영혼을 돌봐주시고, 저희 부모들이 그날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고 이상은씨 유가족들이 교황청에 교황 알현을 신청했고, 지난 2월 교황청에서 교황과의 만남이 5월 21일경 가능하다는 회신이 오면서 성사됐다. 교황이 재임중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8월 방한 당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대면 위로했지만,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알현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4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으며, 교황은 다양한 언어로 인사를 건네며 세계 곳곳의 분쟁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2 21:22:36[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해군 전사자 부모님 등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LIG넥스원은 건강 선물세트와 감사 편지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LIG넥스원은 편지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평화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헌신 덕분임을 잊지 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지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10년 국내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묘역 정화활동, 현충원 애국 시무식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6 08:58:09[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소방청,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세 번째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3’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17명 10가족과 함께 일본 큐슈 지역에서 진행됐다.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인 사가 지역의 우레시노 온천마을과 다케오 신사를 방문한 뒤 구마모토 아소산 및 시내 관광 그리고 벳푸 지역의 유후인을 둘러보는 코스다.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은 지난 2022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일본 사가 지역에서 진행됐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5월 소방청과 ‘소방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소방청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및 민·관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해 오고 있다. △소방 가족 항공운임 할인 △순직 소방관 유가족 및 소방공무원 여행 지원 △산불 피해 지역 묘목 심기 봉사 △도심 안전 벽화 그리기 활동 △소방 가족 항공 직업 체험(Crew-class) 등이 대표적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일본 큐슈 지역에 후쿠오카, 구마모토, 사가 지역에 취항 중이다. 사가의 경우 2013년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세 번째 힐링 여행에 참가한 소방 유가족분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소방관 및 가족 대상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6 08:54:3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사범들을 재판에 넘겼다. 대검찰청은 올해 3~5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14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및 모욕죄로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14명 중 1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에서 구속기소한 유튜버 A씨는 다른 유튜버와 함께 '무안공항 항공기 사건 영상분석' 등 영상 100개를 게시하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실제 발생하지 않았고 컴퓨터그래픽(CG) 처리된 허위 영상", "유족들은 전문 배우" 등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죄 등이 적용됐다. 창원지검 밀양지청과 서울북부지검은 유가족 대표에 대해 '특정 정당 당원으로 활동하는 사람' 등의 허위 글을 작성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과 광주지검은 무안에 대해 지역 비하적 표현을 게시한 작성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대검은 경제적 이득 취득 또는 타인에 대한 보복·음해를 위해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는 행위,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생성해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는 구공판으로 처리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하는 경우에도 구형을 상향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경제적 수익 등을 목적으로 가짜뉴스 유포 등의 행위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명예훼손 등을 통해 취득한 범죄수익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대검은 "사이버 명예훼손 등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통해 국민들의 명예와 인격을 보호하고, 치유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과 마음의 상처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08 16:19:26[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오는 12월 12일까지 전국 3곳에서 발생한 6·25 전투 전사자 관련 '다수 유해 발굴 지역 유가족 찾기'(DNA 시료 채취)를 추진한다. 7일 국유단에 따르면 다수 유해 발굴 지역 유가족 찾기는 6·25전쟁 이후 다수의 유해가 발굴됐던 지역의 참전 부대 전사자 명부를 기초로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강원 동해시 망상동과 경북 영천시 자양면, 강원 인제군 북면(저항령)' 등 3개 지역에서 유가족 30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 동해시 망상동은 국군 9사단이 격렬하게 전투한 지역으로, 1950년 12월부터 1951년 3월까지 '인제-현리 부근 전투', '정선 전투', '인민군 침투부대 격멸 작전' 등이 있던 격전지다. 전사자는 총 432명이다. △경북 영천시 진격산은 1950년 8월 3일부터 9월 19일까지 '영천 전투'가 발생한 지역이다. 국군 7·8사단과 독립유격 1·2대대가 북한군 8·12·15사단에 맞서 싸웠으며 2416명이 전사했다. △강원 인제군 저항령은 1951년 5월 7일부터 13일까지 국군 수도·11사단이 북한군 6사단과 '설악산 부근 전투'를, 1951년 5월 26일~31일까지 중공군 27군 및 북한군 12·13사단과 '양양-간성 진격전'을 치른 지역이다. 전사자는 250명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 이내로 가능하다"며 "그동안 발굴된 유해에 비해 신원 확인된 호국영웅은 많지 않아 유가족 유전자 시료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55개 지역을 선정해 1만 1966명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하고 74명의 호국영웅 신원을 확인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유단이 확보한 유전자 시료 7만 2573명의 17% 수준으로 신원 확인된 전체 유해 253명의 30% 수준에 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07 11:32:3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유가족 현황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조사를 통해 여객기 사고 이후 유가족이 겪고 있는 심리적, 법적, 경제적 상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유가족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유가족 대표 기구인 유가족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유가족의 자발적 참여와 동의를 바탕으로 개인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조사 과정에서 취득한 모든 정보는 엄격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된다. 조사 업무는 광주지방변호사회가 담당하며, 법률적 관점에서 유가족 실태와 지원 사항도 함께 점검한다. 국토부는 조사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심리 상담 △의료 치료 △생활지원 등 유가족의 필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동, 장애인, 고령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심리 안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특별법의 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박정수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장은 "유가족분들이 참사의 아픔을 딛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 중심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7 11: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