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가족과 도민 등의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24시간 핫라인 심리 상담과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재난 경험은 스트레스 증상,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심리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적절한 개입이 없으면 만성화돼 개인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생산성 저하, 의료비용 증가, 사회적 기능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재난으로 심리적 위험에 노출된 피해자 가족, 사고 수습 관계자, 도민 등이 전문가 개입을 통해 트라우마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참사 피해자 가족과 사고 수습 관계자 심리 회복은 무안공항과 피해자 가족이 숙소로 사용하는 목포대 기숙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기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해당 주소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도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도청에서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남지역 어디서든지 보건소 정신보건복지센터를 찾으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리 상담 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 '터치마인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정신건강 자가 진단을 하고 상담·치료기관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여러 경로로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도민에게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받도록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이용 바우처 8회분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온전한 일상 회복을 돕고, 지역 사회 회복력이 하루빨리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2 16:04: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같은 대형 사회재난피해자에 대해 재난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정,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사회재난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간접지원, 피해수습지원, 재난피해자에 대한 장례비 및 치료비 지원 등 기존 지원에 더해 '재난 피해자에 대한 재난 위로금 지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사례처럼 사고 규모와 피해가 큰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의결을 거쳐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위로금은 사고 발생 당시의 최저생계비, 재난의 규모,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결정한 금액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6월 화성 아리셀 화재 피해자에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위로금을 최초로 지급한 바 있다. 도는 향후 유사재난 발생 시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지원근거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이번 조례안 개정과 별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현행 재난안전법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주 내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를 대상으로 1인당 561만8000원의 재난위로금을 유족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담 공무원을 연결해 심리상담과 법률지원, 자녀 도움 등 유가족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연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미달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를 정비, 특별지원구역 제도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9 10:01:31[파이낸셜뉴스] 이태원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발족, 생활·의료지원금 및 심리·생계·법률 지원, 추모위원회 구성 등 이태원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 방안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이달 14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피해자 구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이달중 구성 운영한다. 심의위원회에서는 피해자 인정 여부와 피해구제를 위한 지원금 및 지원 대상.범위 결정 등을 심의.의결한다. 시행령 시행 초기, 다수 피해민원을 효율적으로 접수하기 위해 1월 중 민원실도 별도 개소할 예정이다. 피해자 생활·의료지원금 지급, 심리·생계·법률 지원,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피해자 지원에 관한 구체적 사항도 규정했다. 생활지원금은 피해자가 속한 가구 구성원의 생활 보조에 필요한 비용이 지급되며, 의료지원금은 피해자에게 발생한 신체.정신적 질병, 부상, 후유증 치료비, 간병비 또는 보조장구 구입.사용 비용 등이 지급된다. 피해자 심리지원 강화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등을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그 결과 의학적 검사 또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시 전문의료기관에 검사.치료를 요청할 수 있다. 피해자 검사.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가가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피해자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신체.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6개월 범위 내 치유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국가는 치유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 해당 근로자에 대한 고용유지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한다. 피해자 및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한다. 이밖에 피해자 법률지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생계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우선 제공, 미성년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추모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추모위원회는 관계 공무원, 유가족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유가족 등으로 구성되며, 추모공원 및 기념관 등 추모시설 조성, 추모재단 설립 등 추모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한편 기존 2과 16명으로 운영되던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지원단’을 ‘10.29이태원참사 피해구제추모지원단(3과 20명)’으로 확대·개편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시행령 제정으로 이태원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절차가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1-07 10:52:2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 모금을 활용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긴급 생계비를 오는 10일부터 지원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유가족이 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했고, 유가족 의사에 따라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상담 이후에도 심리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분들께 국가 트라우마센터 회복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인 희생자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 경영인과 소상공인 희생자 지원을 위해 기존 대출 금리 인하와 보증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한다"며 "신용보증기금 특례 보증 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위해, 현재 무안국제공항에 있는 통합 지원 센터를 계승한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가칭)’을 이달 중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최 대행은 “어제까지 모든 희생자 분이 유가족께 인도되는 등 장례 절차가 점차 마무리되고 있다”며 “그렇더라도 정부는 유가족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고 지원한 사항은 끝까지 챙기고 각 기관의 추진 상황도 계속 점검하겠다”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은 유가족 분들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사항을 계속 발굴해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현장 수습이 마무리 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와 분석이 본격 진행된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조사과 관련해서 " 독립성과 중립성을 바탕으로 법령과 국제 기준에 근거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토교통부는 이런 원칙을 견지하면서 유가족분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조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고 조사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주 전라권에 많은 눈과 강추위가 예보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서는 유가족들의 장례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상황 등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지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07 09:44:32【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오산시 합동분향소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하고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 평가, 스트레스 측정, 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사고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현장 상담 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 상담 및 전화 상담으로도 진행된다. 또 야간 및 주말에도 시민들은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심리상담과 전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6 13:07:32청년피자로 잘 알려진 국내 F&B 프랜차이즈 기업 ㈜비에스비푸드(대표 정관영)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하여 재해구호기금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비에스비푸드는 이번 기금이 참사 유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에스비푸드는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피해 지원과 2023년 수해 극복 지원 등 다양한 재해구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2025-01-03 16:01:38[파이낸셜뉴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을 지원해 유가족들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지원, 심리회복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유가족들을 위한 급식지원, 샤워지원, 회복차량, 심리상담, 쉘터 설치, 구호품 제공, 물자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1-03 09:34:03[파이낸셜뉴스]제주항공 서울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가운데, 제주항공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유가족 지원과 안전 대책 강화를 약속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강조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일 열린 5차 브리핑에서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며, 수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족 지원 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송 본부장은 "현재까지 30구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됐으며, 나머지 희생자들에 대한 절차도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안내하고, 긴급 지원금 지급과 배상 협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 2022년 간사이 공항에서 발생한 엔진결함 사고와 관련해 후속 조치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송 본부장은 "문제가 된 엔진은 반납했으며, 같은 기종에 대한 추가 검토와 예방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사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객실 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목포대학교 기숙사와 시내 호텔 등 충분한 숙박 시설을 확보해 현재까지 추가적인 요청이나 불편 사례는 없었다"며 "현장 임직원들이 유가족의 필요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고 당시 교신 기록의 공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해당 자료는 조사 기관에서 통제하고 있어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임의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안전 대책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본부장은 "운항 안정성을 위해 동계 운항량을 감축하고 정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실행 중"이라며,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적십자사와 협력해 유가족과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02 16:30:30【 무안=황태종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제주항공 참사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생계·보상 문제 관련 법률 상담, 안전 대책 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유가족과 도민, 국민의 슬픔과 비통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 새해가 왔지만, 아직 새해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진정한 새해가 될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픔이 큰 유가족들이 더 이상 걱정하는 일 없도록 세심히 살피면서 의료·심리·법률 상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원하는 부분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직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대책본부는 무안군과 함께 유가족 1대1 전담 지원을 통해 신속한 DNA 검시 등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있다. 또 응급구호세트 등 물품을 지원하고, 상담 활동가를 현장에 배치해 심리 회복도 돕고 있다. 현장 교통상황실은 시외버스와 셔틀 등 버스 9대를 투입해 유가족의 숙박과 분향소 방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가족 차량 무상 주유 서비스와 장례절차가 끝난 피해자 가족의 교통 편의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진이 현장에서 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심리 상담실 운영과 피해자 장례식장 이송 등 장례 절차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정부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22개 시·군에도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5-01-01 18:57: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제주항공 참사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전남도는 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생계·보상 문제 관련 법률 상담, 안전 대책 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유가족과 도민, 국민의 슬픔과 비통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 새해가 왔지만, 아직 새해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진정한 새해가 될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픔이 큰 유가족들이 더 이상 걱정하는 일 없도록 세심히 살피면서 의료·심리·법률 상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원하는 부분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직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대책본부는 무안군과 함께 유가족 1대1 전담 지원을 통해 신속한 DNA 검시 등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있다. 또 응급구호세트 등 물품을 지원하고, 상담 활동가를 현장에 배치해 심리 회복도 돕고 있다. 현장 교통상황실은 시외버스와 셔틀 등 버스 9대를 투입해 유가족의 숙박과 분향소 방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가족 차량 무상 주유 서비스와 장례절차가 끝난 피해자 가족의 교통 편의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진이 현장에서 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심리 상담실 운영과 피해자 장례식장 이송 등 장례 절차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정부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22개 시·군에도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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