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경PSG자산운용이 홈플러스의 3개점에 투자한 펀드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다. 자산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 제시된 가격이 펀드 장부가의 약 80% 수준에 불과, 만기 연장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수익형 자산으로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점, 시화점에 투자한 펀드인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 제3호'의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만기 2025년 2월에서 2028년 2월까지 3년 간 연장이다. 이를 위해 11월 6일 수익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2020년 2월에 5년 만기로 설정됐다. 3003억원에 홈플러스의 3개 점포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 이 중 1650억원은 선순위 대출, 364억원은 후순위 대출로 충당했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 등 각 점포별 매입액은 각각 1615억원, 823억원, 565억원 등이다. 취득부대비용 206억원을 고려한 총 소요자금은 3214억원 수준이다. 여기엔 임대보증 127억원도 포함됐다. 유경PSG자산운용은 1073억원을 공모를 통해 조달했다. 대출은 선순위 1650억원, 후순위 364억원이다. 선순위 대주단은 국민은행(400억원), 농협은행(500억원), 대구은행(500억원), 산은캐피탈(100억원), IBK캐피탈(150억원) 등이다. 금리는 3.2% 선이다. 후순위는 이화자산운용이 설정한 '이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40호' 단독으로 금리는 4.7% 수준이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자산 가치가 2~3년 내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 고객 안내문에서는 “임차인이 리뉴얼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을 지속하고 있으며, 매년 2%의 임대료 상승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홈플러스 3개 점포의 임대차 계약은 2040년 2월까지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해 공실 부담이 없다. 만기 연장 후 리파이낸싱이 이루어질 경우 약 4%의 배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구매 수요가 줄어들었고, 기준금리가 급격히 인상됨에 따라 해외 부동산 펀드들이 ‘공실’ 및 ‘담보가치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 펀드는 홈플러스와의 장기 임대차 계약 덕분에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고정금리 대출의 이점을 활용해 예상 배당률을 지킨 것도 한몫했다. 유경PSG자산운용의 부동산 본부는 지난 7년 동안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국의 대형마트 중 주요 입지의 점포를 총 15개 매입한 경험이 있는 리테일 자산 관리 전문 운용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8 14:30:29[파이낸셜뉴스] 중소 및 중견기업 경영진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라운지는 총 10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의 알타라벤처스(Altara Ventures)가 40억 원을 투자했다.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 BA파트너스, 유경PSG, 넥스트랜스(Nextrans) 등이 참여했다. 중견 SI 기업인 유클릭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이퍼라운지는 2020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경영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시각화 기술을 접목해 월 구독형 경영분석 SaaS를 개발했다. 올해 2월 상용화 개시 후 현재까지 맘스터치, 정샘물뷰티, 락앤락 등 소비재·제조·화학·B2B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김정인 하이퍼라운지 대표는 맥킨지 파트너, 현대카드 부사장,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글로벌 운영 총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해 본 서비스의 잠재력에 대한 대내외의 인정을 받아 고무적이다”며 “단순한 경영정보 분석 서비스를 넘어 아시아 및 글로벌 중소기업 경영진들이 가장 편리하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또 향후 본 플랫폼의 광범위한 경영 데이터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필수적인 동반자로 안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중소기업 정보화 관련 시장이 매년 5% 이상 성장 중에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경영 여건 변동이 잦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의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소기업은 자본과 인력의 한계가 있어 하이퍼라운지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회사의 비전에도 공감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알타라벤처스의 파트너 Dave Ng는 “하이퍼라운지의 비전이 매우 흥미롭다. 알타라벤처스는 긴밀한 파트너사인 KVIC와 함께 향후 하이퍼라운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타라벤처스는 싱가포르 소재로 초기 단계 기술기업들에 투자 초점을 맞춘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벤처캐피탈로서, 파트너들 전체로는 전 세계에 걸쳐 지난 20년간 엔터프라이즈SaaS 리더인 Icertis, LeadIQ등 총 100개 이상의 회사에 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21 08:53:15[파이낸셜뉴스] 프라이빗 공유미용실 ‘로위(LOWE)’를 운영하고 있는 벤틀스페이스는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HYK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가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로위는 헤어디자이너와 고객이 프라이빗 미용공간에서 1:1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공유미용실 서비스다. 2018년 12월 로위 홍대점을 시작으로 현재 신촌, 합정 등 마포 지역에 총 3개 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로위는 헤어디자이너의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미용시술을 상품기획하고 로위 사이트에서 시술상품의 자세한 정보를 비교구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담하는 미용 버티컬 커머스까지 베타 운영 중에 있다. 로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점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로위는 최근 강남지역에 계약을 마친 480㎡ 규모 5호점부터 서울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내년도 13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3년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진출 지역을 확장한다. 또한 로위의 축적된 매장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헤어 위주의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 네일, 피부관리 등 다양한 미용서비스로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HYK파트너스는 "헤어디자이너들에게 미용 외적인 업무를 전담하며 지원해주는 공유미용실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디자이너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오롯이 고객에게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안정적 수익과 함께 고객에 대해 온오프로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기에 고객과 디자이너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재원 벤틀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헤어미용뿐만아니라 타미용까지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뷰티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며 “지점확장, 인재 확보, 플랫폼 개발 등에 투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22 08:18:55[파이낸셜뉴스] 그동안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를 표방한 유경PSG자산운용이 액티브운용 전문가인 신임 CIO(운용총괄, 사진)를 영입하고 재도약에 속도를 낸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 부동산펀드 운용과 주식펀드 운용, 그리고 대체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들에 대한 트랙 레코드를 고루 보유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운용은 신임 CIO로 김홍범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코스모투자자문, 안다자산운용을 거쳐 직전 그로쓰힐자산운용에서 핵심 주식 매니저로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 주식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강대권 전 CIO의 독립에 따른 후속인사다.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공모펀드인 '유경좋은생각자산배분형 주식혼합형 펀드'(수탁고 198억), '유경액티브밸류 주식형 펀드'(수탁고 160억)를 7년간 운용했던 강대권 전 CIO는 신생 운용사 설립을 위해 독립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CIO가 주특기인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를 설립하면서 이 회사에서 DLF, ELF 등 구조화증권펀드와 해외 대체 상품들을 담당했던 홍성관 이사와 김재형 부장도 합류를 결정했다. 유경PSG운용은 비즈니스모델을 단순화 할 계획이며, 자연스럽게 이들이 운용하던 해당 상품도 사실상 접을 계획이다. 특히 신임 CIO 영입으로 주식운용 역량 강화에 더 매진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자산운용사의 가치투자 철학이 주로 중소형주·가치주에 국한되어 장세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극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치투자의 핵심 철학을 대형주·중소형주, 가치주·성장주에 모두 균형있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과 스타일에 상관없이 기업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방향으로 주식운용 스타일의 변화가 가능하다. 신임 CIO인 김홍범 상무는 이러한 방법으로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저조한 시기에도 가치주 장세·성장주 장세 등 장세에 상관없이 시장 성과 대비 꾸준하게 높은 알파를 창출해 왔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년간은 전통자산 대비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대체자산들에 대한 수탁고가 상대적으로 늘어났지만,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산인것처럼,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전통자산에 대한 운용역량은 결코 놓치 말아야 할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이에 주식운용 부분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로서 갖추어야 할 명확한 투자철학과 시장 대응력을 갖춘 김홍범 상무를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경PSG자산운용은 김홍범 상무를 필두로 섹터별 스페셜리스트들도 함께 영입해 주식운용 역량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다양한 시장상황 속에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당사가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갖춘 부분들을 확인하고 각 부분별 체계와 핵심인력들을 갖춘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자산들에(국내외 상장 주식, 부동산, 벤처투자) 더욱더 집중하여 ‘알짜’ 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02 11:32:27[파이낸셜뉴스] 유경PSG자산운용은 지난 27일 홈플러스 3개 점포에 투자하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의 펀드설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의 투자대상은 매출이 양호한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및 시화점이며, 매매 대금은 약 3003억 원이다. 홈플러스의 20년 책임임대차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배당이 가능하며, 5년 만기 목표수익률은 연 7% 초반 수준이다. 수익은 3개월 단위 배당으로 지급된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거래된 국내마트 주요 점포의 평당가는 980만 원 수준인 반면, 이 펀드가 매입하는 점포들의 경우 평당가가 723만 원으로 최근 3년간 평균가보다 25% 가량 저렴하다”며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점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덕에 엑시트 과정에서 충분한 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 대형마트 시장점유율 2위의 유통업체로, 최근 공격적으로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요기요와 MOU를 맺고 라스트마일(근거리 배송) 물류 시장에 진출했으며, 점포에 온라인 물류기능을 더한 풀필먼트센터(FC)를 구축했다.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로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28 10:08:39[파이낸셜뉴스] 유경PSG자산운용이 올해 처음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부동산공모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홈플러스 3개 지점에 투자하는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를 오는 21일 설정한다. 이 펀드는 연 7% 배당을 매 분기 지급하는 구조로 홈플러스와 10년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돋보인다. 공모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홈플러스 울산점, 구미광평점, 시화점이다. 이들 지점은 홈플러스 지점 중에서도 수익성 높은 핵심 점포로 분류된다. 5년 만기 목표 수익률이 연 7% 초반 수준이고, 수익도 3개월 단위로 배당 지급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분리과세 혜택도 가능하다.이 법안은 부동산공모펀드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9.9%의 배당소득 세율이 분리 적용된다. 유경PSG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끈 리츠의 배당 수익률이 4%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 7%대 배당은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17 14:10:02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유경PSG자산운용이 치과 3D 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에 540억원을 투자했다. 우수한 IP(지식재산)를 보유한 데다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유경PSG자산운용은 메디트에 각각 360억원, 180억원을 투자했다. 구주 매각인 만큼 각각 지분 10%, 5%를 인정받았다. 기업가치는 총 3600억원으로 책정됐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조건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IPO(기업공개)가 목표다. 메디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산업용 스캐너 전문기업이다. 2008년 산업용 스캐닝 기술을 덴탈(치과)부문에 작용하면서 급성장했다. 그간 제작에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던 치과 보철물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구강 내 스캐너를 출시했다. 칫솔과 같은 형태로 하루 안에 치료가 가능하다. 재무상태도 좋다. 지난해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는 셈이다. 부채비율은 39.5%로 초우량기업에 속한다. 매출 구조도 다변화됐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과 미국 등 해외매출이 70%를 넘는다. "선진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R&D)에 주력해온 결과다. IB업계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3D 구강 스캐너는 산업용 스캐닝 기술을 치과부문에 적용한 제품으로 경쟁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며 "해외매출도 거의 선입금 조건으로 부채비율이 낮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대되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11 18:13:57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유경PSG자산운용이 치과 3D 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에 540억원을 투자했다. 우수한 IP(지식재산)를 보유한 데다 해외매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유경PSG자산운용은 메디트에 각각 360억원, 180억원을 투자했다. 구주 매각인 만큼 각각 지분 10%, 5%를 인정받았다. 기업가치는 총 3600억원으로 책정됐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조건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IPO(기업공개)가 목표다. 메디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산업용 스캐너 전문기업이다. 2008년 산업용 스캐닝 기술을 덴탈(치과)부문에 작용하면서 급성장했다. 그간 제작에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던 치과 보철물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구강 내 스캐너를 출시했다. 칫솔과 같은 형태로 하루 안에 치료가 가능하다. 재무상태도 좋다. 지난해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는 셈이다. 부채비율은 39.5%로 초우량기업에 속한다. 매출 구조도 다변화됐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과 미국 등 해외매출이 70%를 넘는다. "선진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R&D)에 주력해온 결과다. IB업계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3D 구강 스캐너는 산업용 스캐닝 기술을 치과부문에 적용한 제품으로 경쟁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며 “해외매출도 거의 선입금 조건으로 부채비율이 낮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대되는 투자처”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11 09:17:09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서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NH투자증권-유경PSG자산운용으로 정해졌다. NH투자증권으로선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 서초사옥에 이어 부동산 거래에서 입지를 튼튼히 다지게 됐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잠실 삼성SDS타워 서관 매각주관사 CBRE코리아·신영에셋컨소시엄은 이날 NH투자증권-유경PSG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 입찰가격은 6280억원이다. 앞서 숏리스트(인수적격자)에는 △NH투자증권-유경PSG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케이리츠앤파트너스 △NH아문디자산운용-한국투자증권 △퍼시픽자산운용 △DB자산운용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삼성SDS타워 서관은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다. 삼성SDS가 100% 임대 중이며 임차기간은 2024년까지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에 건물을 4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23 17:36:55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 운용사 중에서 유경PSG자산운용의 펀드가 2년 연속 가장 높은 평가등급을 받았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2017년 펀드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유경PSG액티브밸류증권(주식)'의 선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동은 유경PSG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부장은 "기존 가치주 투자와 달리 장기투자를 지양하고, 개별 종목의 수익이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재빨리 차익실현을 해 종목을 교체하거나 차라리 현금 보유를 한다"며 "또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전략은 고수익은 아니지만 연간 단위로 보았을 때 10~15%는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 상승폭이 가장 컸던 운용사는 칸서스자산운용이었다. 25계단 상승하며 9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4단계 올라 12위를 차지했고, 코레이트자산운용 역시 24계단 상승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덱스주식형 부문과 국내 채권형 부문의 1위는 모두 동양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안태호 동양자산운용 인덱스팀 팀장은 "사전에 만들어 놓은 프로세스에 맞춰 원칙대로 운용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정보기술(IT)과 바이오가 오르고 있어서 올해는 그쪽 관련된 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동양자산운용 채권팀 팀장은 "채권의 만기를 크게 늘리지 않고 1~2년 위주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해 은행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추구한다"며 "펀드의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채 및 공사채의 비중도 상당 부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8-01-15 19: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