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동안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를 표방한 유경PSG자산운용이 액티브운용 전문가인 신임 CIO(운용총괄, 사진)를 영입하고 재도약에 속도를 낸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 부동산펀드 운용과 주식펀드 운용, 그리고 대체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들에 대한 트랙 레코드를 고루 보유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운용은 신임 CIO로 김홍범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코스모투자자문, 안다자산운용을 거쳐 직전 그로쓰힐자산운용에서 핵심 주식 매니저로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 주식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강대권 전 CIO의 독립에 따른 후속인사다.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공모펀드인 '유경좋은생각자산배분형 주식혼합형 펀드'(수탁고 198억), '유경액티브밸류 주식형 펀드'(수탁고 160억)를 7년간 운용했던 강대권 전 CIO는 신생 운용사 설립을 위해 독립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CIO가 주특기인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를 설립하면서 이 회사에서 DLF, ELF 등 구조화증권펀드와 해외 대체 상품들을 담당했던 홍성관 이사와 김재형 부장도 합류를 결정했다. 유경PSG운용은 비즈니스모델을 단순화 할 계획이며, 자연스럽게 이들이 운용하던 해당 상품도 사실상 접을 계획이다. 특히 신임 CIO 영입으로 주식운용 역량 강화에 더 매진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자산운용사의 가치투자 철학이 주로 중소형주·가치주에 국한되어 장세에 따라 성과의 차이가 극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치투자의 핵심 철학을 대형주·중소형주, 가치주·성장주에 모두 균형있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과 스타일에 상관없이 기업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방향으로 주식운용 스타일의 변화가 가능하다. 신임 CIO인 김홍범 상무는 이러한 방법으로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저조한 시기에도 가치주 장세·성장주 장세 등 장세에 상관없이 시장 성과 대비 꾸준하게 높은 알파를 창출해 왔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년간은 전통자산 대비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대체자산들에 대한 수탁고가 상대적으로 늘어났지만,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산인것처럼,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전통자산에 대한 운용역량은 결코 놓치 말아야 할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이에 주식운용 부분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로서 갖추어야 할 명확한 투자철학과 시장 대응력을 갖춘 김홍범 상무를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경PSG자산운용은 김홍범 상무를 필두로 섹터별 스페셜리스트들도 함께 영입해 주식운용 역량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그 동안 다양한 시장상황 속에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당사가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갖춘 부분들을 확인하고 각 부분별 체계와 핵심인력들을 갖춘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자산들에(국내외 상장 주식, 부동산, 벤처투자) 더욱더 집중하여 ‘알짜’ 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02 11:32:27[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바른과 라이프자산운용이 한국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바른은 지난 28일 라이프자산운용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ESG향상펀드 운용에 관한 포괄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른은 라이프자산운용이 투자기업의 ESG 역량 향상을 위해 설계하는 펀드의 운용과 관련된 △법률상담 △법률의견서 △계약서 등 제반서류의 작성 및 검토 △법률자문이 요청되는 제반회의 참석 등 펀드운용에 관한 일체의 법률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새로운 개념의 ESG펀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표방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은 저평가된 기업 중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ESG향상을 도와주는 역발상 전략이다. 이는 기존에 출시된 ESG펀드들이 단순히 ESG 평가지표에 의존해 투자를 하는 것과 비교된다. 바른 이민훈 변호사는 “기업의 ESG 역량은 지속가능 한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 ESG가 컴플라이언스와 연계해 기업투자 및 자문분야의 핵심변수로 부상한 만큼 펀드운용에서 예상되는 법률 리스크를 줄이는데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자산운용 홍성관 부사장은 “ESG를 개선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줌으로써 투자한 기업들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바른과의 자문계약을 통해 각 기업들이 처한 개별적 환경 하에서 요구되는 법률적인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ESG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SG전담팀을 운용중인 바른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통합인증컨설팅사인 한국컴플라이언스아카데미, 글로벌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자회사 뷰로반다익, 회계법인 등과 협업해 기업 고객을 위한 ESG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바른은 ESG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법률자문, ESG관련 사전분쟁예방을 위한 자문 및 솔루션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국내 1세대 가치투자자인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운용대표가 다름자산운용을 인수해 지난 6월 사명을 바꿔 출범했다. ‘모두를 위한 장기투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ESG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CIO와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가 공동대표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7-29 08:39:57[파이낸셜뉴스]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사진)가 6개월 만에 사모펀드로 돌아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구 다름자산운용)은 이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채원 키즈'로 꼽히는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와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가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 전 대표는 라이프자산운용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행동주의 전략을 결합한 신개념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펀드 시리즈를 내놓은 뒤 꾸준히 가치투자 철학을 이어온 전문가다. 동원투신운용 자문운용본부장과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2006년 한국밸류운용 창립 멤버로 2018년부터 대표를 역임하다 지난해 말 물러났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6-08 14:16:42[파이낸셜뉴스] 스틱벤처스는 10일 '스틱청년일자리펀드'의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총 780억 원 규모다. 이 펀드는 스틱벤처스가 작년에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인적분할하여 별도 회사로 설립된 이후 최초로 설정되는 신규펀드다. 바이오헬스케어, ICT 서비스, 신소재, 게임·콘텐츠 분야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민식(사진) 부대표(CIO), 김태헌, 정보라, 탁현철 이사가 핵심운용인력으로 등재됐다. 투자자(LP)로는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150억원, 한국벤처투자(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 200억원, 한국성장금융(은행권일자리펀드) 200억원, NH농협캐피탈, BNK캐피탈, KDB캐피탈, 유경PSG자산운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략적투자자(SI)엔 한양이엔지, 엘앤씨바이오, 광동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추가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이 있는 만큼 스틱벤처스는 향후 3개월 동안 추가펀딩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부대표는 바이오케미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바이오 투자전문가다. 녹십자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를 거쳐 2006년부터 스틱에서 활약 중이다. 제닉, 뷰웍스, 메디톡스, Access Bio 등의 투자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9-11 09: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