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입양 늘어남에 따라 13개 기관을 통한 입양 지원부터 유기견 안심보험, 동물돌봄 교육까지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유기동물 입양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총 13개소 기관·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단체에서 유기동물 입양 시 1년간 동물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기견 안심보험 지원사업과 입양 후 동물 돌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는 입양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입양교육과 반려동물을 돌보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려동물 돌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수강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 있는 시민이 많아지는 만큼 서울시는 더욱 다양한 유기동물 입양지원 사업을 실시해 입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22 17:49:3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시민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유기견 등 입양 시 상담과 교육은 물론 비용까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문화도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어 책임감을 갖도록 하려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가방에 담긴 하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미안하다는 손편지와 함께 동물보호센터 정문에 버려진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 시는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입양자에게 한 마리당 최대 10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 또 무료로 건강검진과 동물등록을 해주고 4개월 이상의 개나 고양이에 대해선 중성화 수술까지 해준다. 다만 입양 전 반드시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 전원이 반려동물 입양을 동의했는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치료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입양자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사고 버리는 것은 어린 자녀에게 생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한다”며 “동물과 함께 하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익히도록 유기동물 입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려면 우선 동물보호관리 앱인 포인핸드로 동물을 확인한 뒤 시 동물보호센터로 상담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 설문지와 입양신청서를 작성하면 이를 토대로 센터 담당자가 해당 동물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춘 신청자를 연계해준다. 입양이 확정되면 센터를 다시 방문해 보호자의 입양 교육을 이수한 뒤 입양확인서와 동물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시 동물보호센터에선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965마리를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동물등록이 된 219마리는 주인에게 반환하고 261마리는 입양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5-07 12:19:50[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12월8일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019 반려동물 입양문화의 날 ‘경기도 유행가(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고자 진행된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25일 “민선7기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반려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우선 경기도 유행가 홈페이지를 개설해 펫티켓 홍보 영상, 입양기관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기 BJ를 섭외, 유기동물 입양-생명존중 캠페인 영상, 유행가 리포트 등 콘텐츠를 만들어 반려인은 물론 일반인도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유기견 입양인증, 방송시청 인증샷, 동물정책 홍보영상 감상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8일 오후 1시 4분부터 약 140분 동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일일 생방송 ‘유기동물의 수호천사가 되어주세요’다. 이 프로그램은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방송에 1만40명이 동시 시청하면 사료 1004kg을 유기동물 관련 보호기관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여기서 1시 4분, 140분, 1004kg, 1만40명은 모두 유기동물을 위한 수호천사(1004)가 되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내 유기동물은 2018년 기준 약 2만6000마리(전국 약 12만 1000마리)로 전국 최다이며, 이중 입양-기증되는 동물은 9800여마리로 전체의 38%에 불과하다. 한편 경기도는 동물보호 및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을 위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운영,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 반려동물 입양카페 등을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5 10:29:10한화갤러리아는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재건축 단지에 길고양이 50여 마리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갤러리아는 김은수 대표 등 임직원 봉사단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길고양이들의 겨울 나기를 위한 안전시설 제작 및 설치를 진행했다. 해당 활동은 갤러리아의 사회공헌활동인 ‘PARA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PARAN 프로젝트’는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생명존중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도움 손길이 적은 반려동물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아 돕는 활동이다. 갤러리아는 올 겨울 △길고양이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집 및 급식소 설치 △유기동물 보호소 방문 봉사활동 △사설 유기견 보호소 이전 비용 지원 △유기동물 보호소 개∙보수 지원 △유기견 해외 입양비 지원 등 다양한 생명 존중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은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갤러리아 ‘파란’ 봉사단은 길고양이 50여 마리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집 및 고양이급식소 50채를 제작 및 설치했다. 더불어 동물자유연대에 항생제와 사료 등을 지원하는 등 길고양이의 생명존중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갤러리아의 이번 활동은 겨울철 동사 위험에 직면해있는 길고양이 50여 마리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갤러리아는 길고양이 TNR사업(길고양이 중성화수술 및 인도적 방사)을 활발히 하고 있는 동물자유연대와 협업했다. 이번 활동으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게 된 길고양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 안전하게 방사될 예정이다. 그리고 갤러리아 임직원들이 제작해 기부한 고양이 겨울집과 급식소는 동작구, 마포구, 강동구 등 다른 재건축단지 길고양이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11-20 10:44:22강동구가 유기동물 입양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유기견 입양비 지원 정책은 유기견 분양률을 높이고 입양할 때 드는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입양 비용이 20만원 이상인 경우 10만원을 지원한다. 20만원 미만이면 총 금액 50%까지 지원해 준다.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입양한 건에 대해서는 소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강동구 지정 동물보호센터(GD동물병원, 둔촌동물병원)와 강동리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이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동물병원에서 입양비 지원이 가능한 질병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입양비용 지원이 가능한 항목은 질병진단 키트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 등이다. 강동구에 동물병원에서 든 비용 영수증과 입양비 지원 청구서를 제출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입양비 지원 청구서는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와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강동구는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라는 새로운 행정영역을 개척해 유기동물 문제를 다룬다. 2017년 11월 개관한 강동리본센터는 유기동물 입양카페로 총 112마리 유기동물이 분양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5-04 22:25:18지난 2014년부터 본격 도입된 동물등록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동물등록제 시행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07만 707마리의 반려동물이 동물등록제에 등록됐다. 반려견 10마리 중 1마리만 유기견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에 등록됐다는 말이다. 등록제 시행 첫해인 2014년에만 88만7966마리가 등록됐으며 2015년에는 9만1232마리, 2016년에는 9만14509마리 등으로 동물등록제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게다가 미등록 시 부과되는 과태료는 단 1건(20만원)에 불과했다. 홍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동물등록제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총 107만707마리의 애완견이 등록됐다. 미등록에 따른 단속건수는 △2014년 42건 △2015년 203건 △2016년 249건 등 총 494건에 달하지만 실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2014년 단 1건뿐이었다. 홍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단속건수 대비 과태료 부과 현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반려견 물려 병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2012년 560명에서 지난해 1019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내년부터 유기동물 입양비 2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단순한 정책만으로는 버려지는 반려동물을 막을 수 없다"며 "동물등록제 활성화 및 반려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7-10-08 14:37:26이미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미국에서도 동물 유기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히고 있다. 두섬씽(dosomething.org)이라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인이 반려동물을 포기하거나 잃어 보호소에 입소되는 동물의 수가 연간 760만마리에 달한다. 이 중 유기견이 390만마리, 유기묘 340만마리다. 이는 미국내 노숙자 인구의 5배에 달한다. 더구나 매년 유기견과 유기묘 약 270만마리가 시설의 공간 부족으로 안락사에 처한다.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중은 개와 고양이 각각 20%, 2%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길거리 생활을 하는 개와 고양이 수는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다. 중성화 수술과 마이크로칩의 보급화도 여전히 부진해 보호소 입소 동물들 중 중성화수술을 받은 동물은 10%에 그친다.■'시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휴메인 소사이어티그럼에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은 분명히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위치한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보호소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행해지는 모든 서비스와 지원은 정부의 도움 없이 주민들의 기부금과 보호소 자체 스토어 혹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수익으로만 운영된다. 그러면서도 보호소에 들어오는 모든 동물들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안락사를 금지하는 '노킬(no kill)' 정책으로 대한다. 또 입소하는 모든 동물은 건강검진을 받게되며 필요시 비용과 관계없이 치료한다.휴메인소사이어티의 유기동물 생명 구조율은 98%에 달한다. ■쾌적한 환경으로 동물복지 강화지난 1868년에 처음 설립된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역사가 긴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유기동물들의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곳의 개 보호소에는 개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크기가 큰 켄넬(보호장)을 들여놨다. 큰 개는 20㎡,작은 개는 1㎡안팎이다. 높이도 성인이 들어가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높아 활동성은 물론 쾌적함까지 갖췄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모든 개들은 매일 산책을 한다. 개들은 자원봉사자들과의 산책과 교류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동시에 운동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보호소에 상주하는 수의사들로부터 매일 아침저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받는다. 보호소 내 스피커에서는 상처 입은 유기동물들의 안정을 돕기 위해 클래식이 흘러나오며 날씨에 맞게 냉난방 시설도 작동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깐깐한 유기동물 입양 절차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는 보다 신중한 유기동물 입양을 위해 까다로운 입양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각 보호장마다 유기견의 이름과 나이, 중성화 수술 여부, 몸무게, 성별, 종, 입양비 등의 정보가 기재돼 있다. 이뿐만아니라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날짜와 이유, 파양된 이유, 성격, 고양이와 동거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입양을 희망하는 자들이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변 훈련이 안된 동물은 보호소에서 직접 배변훈련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입양을 원하는 동물과의 궁합을 맞춰볼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입양희망자는 개와 함께 각종 놀이를 함께하며, 담당 직원으로부터 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한 점을 물으며 더욱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입양비는 최대 30만원선이며 여기에는 전자칩, 중성화 수술, 초기 백신, 30일 무료 동물보험 및 기본 건강검진비 등이 포함돼 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 3731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양됐으며 올해 안에 1만1000마리를 입양 보내는 것이 목표다.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미국의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그만큼 동물학대와 유기 문제가 우리나라만큼이나 심각한 수준이다"며 "다만 미국 보호소에서는 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으며 시민들의 참가도 많아 동물의 입양율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보호소들의 사례를 본받아 국내에서도 보호시설에 대한 관리 규정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제보를 받습니다 반려동물 특별취재팀 pet@fnnews.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fnpetnews
2017-06-12 19:34: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시 한 마리당 최대 15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은 지역 내에서 발생한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한 사람에게 입양 후 발생한 진료비 등의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입양자의 집 주소와는 무관하고 연수구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을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지 1년 이내인 사람이다. 또 재유기 방지를 위해 내장형 동물 등록을 하고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입양예정자 교육’을 수료해야 입양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수구는 유기동물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 동물등록비, 펫 보험비 등을 지원하고, 사회화 교육이나 훈련비도 지원하는 등 지출한 비용의 60%까지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올해 말까지로 구청 방문하거나 우편이나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에서 입양대상 동물을 확인할 수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05 14: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