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에서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담는 디지털 캔버스로 활약했다고 9일 밝혔다.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관객은 77형 LG OLED 에보(evo) 6대를 통해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 속 주인공 ‘에른스트 모’와 ‘엔 스톰’을 만났다. LG OLED 에보는 극장 좌우에 세로로 3대씩 설치돼 주인공이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거나 도시를 떠다니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이를 통해 관객이 OLED 에보의 압도적 화질로 작가의 작품 세계와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도록 했다. 지난 2월 한국인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수상자가 된 김아영 작가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이번 작품 설명회에서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LG OLED TV를 활용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2025년형 LG OLED TV는 완벽한 블랙으로 압도적인 깊이와 디테일을 완성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실물 그대로의 색감을 표현한다. 2025년형 OLED TV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도 획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09 09:29:0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10% 추가 할인을 포함,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최고 등급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사람은 환급을 원할 시 구매 제품의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사업 예산 한도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히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닷컴에서도 신청 방법과 혜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11개 품목 450여개 이상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식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으뜸효율을 갖춘 55인치 이하 TV와 조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특별행사모델 출고가의 최대 10%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한다. 또 삼성닷컴에서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중 특정 모델에 한해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2개 이상 인공지능(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더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냉장고∙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행사모델이 포함된 'AI 패키지'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5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행사모델을 포함해 구매하는 경우 3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으뜸효율을 갖춘 TV 중 유기 발광 다이오드(QLED) 행사모델은 10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은 물론 AI 절약모드까지 모두 갖춘 삼성 으뜸효율 가전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06 13:34:1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TV가 미국, 영국 등 주요 글로벌 테크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삼성OLED S95F에 대해 "뛰어난 밝기와 색상을 구현해 압도적인 수준의 화질을 갖췄으며, 글레어 프리 2.0 기술로 밝은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제거한다"고 했다. 또 "깊은 블랙과 밝은 화이트, 깊이와 질감을 살린 다양한 명암 톤을 구현해 흑백 대비가 큰 영화도 선명하게 시청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영국 IT 전문 매체 T3는 삼성 OLED S95F 모델을 '올 해 최고의 TV'(Best TV of Year), '최고의 게이밍 TV'(Best Gaming TV)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S95F 모델에 대해 "게임과 영화를 모두 즐기기 위한 최고의 TV"라며 "밝기가 매우 뛰어나 게임을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극찬했다. 영국 유명 IT 매체 익스퍼트 리뷰는 삼성 OLED S90F를 5점 만점을 부여하며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익스퍼트 리뷰는 "우수한 게임 성능으로 그 어떤 TV보다 만족스러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TV"라며 "영화나 TV 프로그램 속 어두운 장면도 탁하거나 뭉개서 표현하지 않고 진정한 블랙을 구현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OLED TV 점유율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50.3%, 수량 기준 45.2%의 점유율로 OLED TV시장 진출 3년 만에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06 09:02:5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2025년형 스마트모니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엔 스마트모니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M9 모델을 선보였다. M9는 OLED 패널을 탑재해 깊은 블랙과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글로벌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의 '팬톤 컬러 검증'과 '팬톤 스킨톤 검증'을 받아 팬톤 컬러 표준의 2000여 개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또 삼성만의 번인(화면 번짐)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적용, 번인 현상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한다. 최대 165㎐ 주사율과 0.03㎳의 빠른 응답 속도도 갖춰 고사양 게임시에도 끊김 없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코닉 슬림 디자인을 갖춘 M8, 새로운 무빙스탠드와 결합해 이동성을 강화한 M7도 출시했다. M7와 결합되는 무빙스탠드는 'ㄱ자형' 암타입 무빙스탠드 신제품 '무빙스탠드 스탠다드'다. 기존 'I자형' 형태의 무빙스탠드는 '무빙스탠드 라이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삼성전자는 무빙스탠드 신제품과 TV를 결합한 다양한 무빙스타일 제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형 스마트모니터 신제품 3종은 콘텐츠 시청 편의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췄다. 콘텐츠 유형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AI 화질 최적화', 콘텐츠 속 음성·배경 소리·모니터 주변 소음을 분석해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프로(Pro)' 등 AI 기능을 탑재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25 09:30:15중국 '레드테크'의 공세가 한국 기업들의 안방 시장까지 확산되자 국내 전자·디스플레이 업계가 상표권·특허권 등 지식재산권(IP) 방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중국 TCL을 상대로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한 제품이 국내에서 여전히 유사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채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미국 법원에 중국 업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韓서 소송 검토한 삼성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아트TV '더 프레임(The Frame)'과 유사한 명칭을 가진 TCL의 '프레임 TV(Frame TV)'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표권 침해 여부를 따지기 위해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소송 제기보다는 사전 검토 차원에서 관련 사항을 분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국내서 소송에 착수하지 않더라도 독일에서 확보한 선례를 기반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여지는 충분하다"며 "최근 레드테크 제품이 국내 유통망에 다수 진입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유럽에서 더 프레임을 판매해 왔다. 이후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TCL이 유사한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TV 넥스트 프레임(NXTFRAME)을 공개했고, 삼성은 해당 제품이 더프레임과 혼동될 수 있다며 같은 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올해 2월 말 법원은 삼성전자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TCL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해당 제품명을 'A300'으로 변경했고, 공식 웹사이트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에서도 NXTFRAME 표기를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해당 판결은 유럽 지역에 국한된 만큼, 삼성은 국내 유통 제품에도 동일한 법리가 적용될 수 있을 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TCL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대형 유통 채널에서는 'A300' 모델이 '프레임 TV' 등으로 소개·판매되고 있다. ■"안 참는다" 칼 뽑아드는 韓 기업 이 같은 흐름은 레드테크 공세에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국내 가전·디스플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 무선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의 유사 제품을 판매해 온 유통 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해당 유통사가 중국 기업이 만든 스탠바이미 유사 제품을 판매하며 스탠바이미 관련 특허를 침해하고 스탠바이미, 스탠바이미 고 등으로 시장에서 구축해 온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 유통사가 기존에 보유한 수입품을 전량 제조사에 반품하고 추가 판매를 중단하며 시장 철수를 결정하자, 소는 취하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강경 대응으로 중국 기업에 맞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중국 디스플레이사 티엔마를 상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과 관련한 특허 7건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직접 특허 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과의 특허 분쟁을 이어가며 미국과 중국에서 소송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중국 업체의 모방이나 유사 제품 출시, 특허 침해 등에 대해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이제는 지식재산권 보호 없이는 브랜드 자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2025-06-19 18:50:44[파이낸셜뉴스] 중국 ‘레드테크’의 공세가 한국 기업들의 안방 시장까지 확산되자 국내 전자·디스플레이 업계가 상표권·특허권 등 지식재산권(IP) 방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중국 TCL을 상대로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한 제품이 국내에서 여전히 유사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채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미국 법원에 중국 업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프레임' 베끼기에 韓서 소송 검토한 삼성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아트TV ‘더 프레임(The Frame)’과 유사한 명칭을 가진 TCL의 ‘프레임 TV(Frame TV)’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표권 침해 여부를 따지기 위해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소송 제기보다는 사전 검토 차원에서 관련 사항을 분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국내서 소송에 착수하지 않더라도 독일에서 확보한 선례를 기반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여지는 충분하다"며 "최근 레드테크 제품이 국내 유통망에 다수 진입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유럽에서 더 프레임을 판매해 왔다. 이후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TCL이 유사한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TV 넥스트 프레임(NXTFRAME)을 공개했고, 삼성은 해당 제품이 더프레임과 혼동될 수 있다며 같은 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올해 2월 말 법원은 삼성전자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TCL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해당 제품명을 ‘A300’으로 변경했고, 공식 웹사이트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에서도 NXTFRAME 표기를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해당 판결은 유럽 지역에 국한된 만큼, 삼성은 국내 유통 제품에도 동일한 법리가 적용될 수 있을 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TCL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대형 유통 채널에서는 ‘A300’ 모델이 ‘프레임 TV’ 등으로 소개·판매되고 있다. ■"이제는 안 참는다" 칼 뽑아드는 韓 기업 이 같은 흐름은 레드테크 공세에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국내 가전·디스플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 무선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의 유사 제품을 판매해 온 유통 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해당 유통사가 중국 기업이 만든 스탠바이미 유사 제품을 판매하며 스탠바이미 관련 특허를 침해하고 스탠바이미, 스탠바이미 고 등으로 시장에서 구축해 온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 유통사가 기존에 보유한 수입품을 전량 제조사에 반품하고 추가 판매를 중단하며 시장 철수를 결정하자, 소는 취하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강경 대응으로 중국 기업에 맞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중국 디스플레이사 티엔마를 상대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과 관련한 특허 7건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직접 특허 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과의 특허 분쟁을 이어가며 미국과 중국에서 소송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중국 업체의 모방이나 유사 제품 출시, 특허 침해 등에 대해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이제는 지식재산권 보호 없이는 브랜드 자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2025-06-18 11:28:43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현지 진출기업들의 일부 실적 및 사업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韓기업, 테헤란서 안전지역 이동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판매 법인(SEIL)과 반도체 연구소(SIRC)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주재원과 가족 전원을 지난 주말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시켰다. 현지에 생활 터전을 둔 직원들은 전원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사무실 복귀 여부는 안전이 확보된 이후에 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란 판매 관련 사무소 직원들도 수도 테헤란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중동 정세 및 판매 대응은 이날부터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과 현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소규모 판매 지점을 둔 LG전자도 지난 주말 사이 한국인 주재원과 그 가족들을 요르단으로 대피시키고,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이스라엘 현지에는 LG전자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 사이벨럼이 있다. 이들 기업은 직원의 안전을 위해 모니터링과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등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에 적지않게 공을 들어왔다. 이스라엘과 첨단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방산업계도 프로젝트 차질을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이 불거졌던 당시에도, 이들 기업들은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교전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한 바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스라엘에 파견한 스타트업 투자기관인 크래들 소속 직원을 국내로 일시 귀임조치했었다. ■코트라 '중동사태 긴급대응 TF' 구성 코트라는 '중동 사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재 일일 동향보고체제로, 우리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는 약 214개다. 현재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분쟁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거나 기업 애로 발생이 본격화할 경우, 위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고 대응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당장의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상황이나, 현지 판매 위축 및 중단,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현지 거래선 및 사업 관계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스마트폰 시장에서 50%대 점유율로 1위를 달려왔다. 현대차 역시 이스라엘 신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해 왔다. 지난해 한국의 중동 가전 수출액은 1억9372만5000달러로 이 중 이스라엘 비중은 14.4% 정도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하나, 이번 사태 장기화 시, 중동 시장 전역으로 수요 위축이 파급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트럼프 관세 대응 및 중국 가전업체 공세 대응과 더불어 중동시장 정세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7 18:40:06[파이낸셜뉴스]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현지 진출기업들의 일부 실적 및 사업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 수도 테헤란서 안전지역 이동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판매 법인(SEIL)과 반도체 연구소(SIRC)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주재원과 가족 전원을 지난 주말 육로를 통해 요르단으로 이동시켰다. 현지에 생활 터전을 둔 직원들은 전원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사무실 복귀 여부는 안전이 확보된 이후에 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란 판매 관련 사무소 직원들도 수도 테헤란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중동 정세 및 판매 대응은 이날부터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과 현지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 소규모 판매 지점을 둔 LG전자도 지난 주말 사이 한국인 주재원과 그 가족들을 요르단으로 대피시키고, 재택 근무로 전환했다. 이스라엘 현지에는 LG전자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 사이벨럼이 있다. 이들 기업은 직원의 안전을 위해 모니터링과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등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에 적지않게 공을 들어왔다. 이스라엘과 첨단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방산업계도 프로젝트 차질을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이 불거졌던 당시에도, 이들 기업들은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교전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한 바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스라엘에 파견한 스타트업 투자기관인 크래들 소속 직원을 국내로 일시 귀임조치했었다. ■코트라 '중동 사태 긴급 대응 TF' 구성 코트라는 '중동 사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재 일일 동향보고체제로, 우리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 수는 약 214개다. 현재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분쟁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거나 기업 애로 발생이 본격화할 경우, 위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고 대응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당장의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상황이나, 현지 판매 위축 및 중단,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현지 거래선 및 사업 관계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스마트폰 시장에서 50%대 점유율로 1위를 달려왔다. 현대차 역시 이스라엘 신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해 왔다. 지난해 한국의 중동 가전 수출액은 1억9372만5000달러로 이 중 이스라엘 비중은 14.4% 정도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하나, 이번 사태 장기화 시, 중동 시장 전역으로 수요 위축이 파급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트럼프 관세 대응 및 중국 가전업체 공세 대응과 더불어 중동시장 정세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7 14:52:09LG전자가 올해 1·4분기 북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51%로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유통업체에서 소비자로 판매되는 '셀 아웃'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북미에서 실제 판매되는 OLED TV 2대 중 1대는 LG 올레드 TV라는 의미다. LG 올레드 TV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압도적인 화질과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솔루션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97·83·77·65·55·48·42인치 등의 업계 최다 라인업이 꼽힌다. 실제 LG 올레드 TV는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70인치 이상, 65인치, 55∼60인치, 46∼52인치, 39∼43인치 등 크기별로 나눠 한 평가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석권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샤블 또한 최근 '전문가가 직접 테스트한 최고의 TV 브랜드' 평가에서 LG전자를 '최고의 OLED TV 브랜드'로 선정하며 호평했다. 임수빈 기자
2025-06-11 18:28:0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해 1·4분기 북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51%로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유통업체에서 소비자로 판매되는 '셀 아웃'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북미에서 실제 판매되는 OLED TV 2대 중 1대는 LG 올레드 TV라는 의미다. LG 올레드 TV가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압도적인 화질과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솔루션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97·83·77·65·55·48·42인치 등의 업계 최다 라인업이 꼽힌다. 실제 LG 올레드 TV는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70인치 이상, 65인치, 55∼60인치, 46∼52인치, 39∼43인치 등 크기별로 나눠 한 평가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석권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샤블 또한 최근 '전문가가 직접 테스트한 최고의 TV 브랜드' 평가에서 LG전자를 '최고의 OLED TV 브랜드'로 선정하며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에 대해 "지금까지 본 OLED TV 중 단연 압도적"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1 10:5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