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201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에 필수적인 유기질비료 43만6000t을 지원한다. 이는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 환경을 보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질비료는 동물의 배설물, 미생물 등을 자원화·재활용해 유기물을 주원료로 만든 친환경 비료다. 토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농업 필수 농자재다. 올해 전남도는 유기질비료 7만6000t(38억원), 가축분퇴비 등 부숙 유기질비료 36만t(163억원) 등 총 43만6000t(20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비료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비료 등급에 따라 포대(20kg)당 1300원에서 1600원까지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선정된 농업인은 영농 일정에 맞춰 지역농협에서 수령한 유기질비료를 토양에 공급하고, 신청한 유기질비료는 올해 9월까지 수령해야 한다. 미수령 농업인은 포기한 것으로 간주돼 10월께 추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남은 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인이 유기질비료를 적극 활용하면 환경 보호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 토양 비옥도 증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유기질비료를 지속해서 공급해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 농가 소득 기반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30 10:27: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수출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봉강면 소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친환경 유기질비료 '소수나다 펠렛비료'가 최근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친환경 유기질비료 '소수나다 펠렛비료'는 가축 분퇴비로 수출 과정에서 변질될 수 있어 수출이 까다로운 품목이지만,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 수출이 성사됐다. 특히 최근 한국 농산물이 베트남에서도 주목받으며 비료 등 각종 농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축분뇨가 농촌의 오염원이 아닌 수출 제품으로서 친환경비료 원료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8년 창업해 ISO 22000 인증, 유기질비료 제조 시스템 특허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 지역보다 유기질비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며 친환경 농가 증가와 안정적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박광기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4000t 물량 수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 시장 개척단 파견, 박람회 참여 등의 수출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반영한 수출 정책 발굴 등 전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3 07:01: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토양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내년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사업' 모집에 들어갔다.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지원을 희망한 농업경영체는 내년 사용할 비료의 종류와 공급시기, 공급업체·물량 등을 농지소재지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오는 12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을 위해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을 20㎏당 700원에서 1000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지역업체가 생산한 비료를 구매한 경우 일부 시·군에선 포대당 200원 이상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업체 제품이 아닌 타지역 제품을 구매한 경우 내년 시·군 자체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신청 시 읍·면·동을 통해 지원제도를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이번 모집기간에 규산과 석회, 패화석 등 토양개량제에 대한 변경 및 추가 신청도 받는다. 2019년부터 2021년도분 공급물량을 지난 2019년 일괄 신청받았으나 최근 경작지 정보가 변경됐거나 새로 신청을 희망한 농업인은 추가·변경 접수가 가능하다. 토양개량제는 100% 무상 지원된다.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만 지원되므로, 경작농지가 농업경영체에 등록됐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시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경영체 변경·추가 등록을 해야 한다. 이정희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축분뇨 처리와 자본의 역외유출 차단,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기질비료와 굴 패각을 이용한 패화석 비료 등은 지역업체 생산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친환경비료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48만 4000t(247억원), 토양개량제는 11만 1000t(193억원)을 농가에 공급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18 09:47: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지역 10개 유망 중소기업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K-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참가해 총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고, 67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2025 오사카·간사이 국제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기존 도쿄에서 열리던 소비재전을 오사카에서 특별 개최한 것으로, 전남도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지역 기업들은 화장품, 식품, 유기질비료, 수산물 등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집중 전시하며 현지 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신안 도초도의 천일염에 다양한 맛을 더한 프리미엄 소금을 출품한 ㈜해여름은 현장에서 일본 바이어와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에스에이치랩(유기농 화장품), ㈜미실란(미숫가루·오곡), ㈜아라움(크리스피 오징어 스낵), ㈜쿠키아(두부과자),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유자차), 청산바다영어조합법인(전복), 티즌(호박차·와인티),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유기질비료), ㈜동서산업(컬러 목재 칩) 등 9개 사도 일본 94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총 67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와 지역 기업이 일본이라는 전략적 시장에 전남 브랜드를 직접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 연결, 물류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남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글로벌 수출 유망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이어가 전남산 소비재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1 08:54:1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올해 강원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335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성료됐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은 국제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절감 및 농업 경영 안정화와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2023년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도내 최대 규모 사업비를 투자해 농가들의 농업 경영 부담 해소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총사업비 335억원을 투입했으며 농가 의견을 반영해 무기질비료, 유기질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종자, 관수자재를 반값으로 지원,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농가들의 사업 만족도 및 향후 재참여 의사 모두 90% 이상 높게 나왔다. 홍천군은 내년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위해 1월 중 농가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며 한 달간 주소지 기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서 신청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1월 1일 기준 전날까지 2년 이상 도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홍천지역 거주 농가다. 유진수 홍천군 농정과장은 “매년 도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농업 경영 안정화와 경영비 절감에 일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 사업이 귀농을 꿈꾸는 예비 농업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17 10:42: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유기농업 확산 및 정착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유기농 생태마을 100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4곳을 신규 지정했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 면적이 10㏊ 이상이고, 이중 유기농 인증 면적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등 농업 환경 보전가치가 높아야 한다. 전남도는 이번 신규 지정 4개소를 포함해 총 61개소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올 하반기(9월께)에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0개소 육성이 목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마을은 곡성 죽산마을, 화순 경현마을과 원진마을, 함평 신기마을로, 각기 특색 있는 유기농업과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4월까지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4개 마을을 선정했다. 곡성 죽산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17.5㏊로 100%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우렁이 농법으로 15년 이상 친환경 벼 재배를 실천하고 있다. 예로부터 향약과 품앗이 전통을 계승한 역사 깊은 마을로 매년 엿과 조청을 만들어 나누고 있고, 마을 공동체 조직 활성화가 잘 돼 가공시설 구축 시 공동 생산·판매가 가능해 마을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화순 경현마을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11.9㏊로, 유기농 10.1㏊, 무농약 1.8㏊ 인증을 받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 친화 마을로 메뚜기와 미꾸라지, 투구새우가 논마다 서식하고 있고, 반딧불이가 많이 관찰되는 등 친환경 생태환경을 자랑한다. 느타리버섯 무농약 재배를 많이 하는 마을로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화순 원진마을은 인증면적이 14.6㏊로, 유기농 13.3㏊, 무농약 1.3㏊ 인증을 받았다. 깨끗한 생태환경으로 수달이 자주 발견되고 생태습지 조성으로 다슬기, 토하 등 다양한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또 다양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등 유기농을 대표할 마을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평 신기마을은 친환경 인증면적이 유기농 12.9㏊ 등 총 13.9㏊로, 이중 친환경 시설 재배로 무화과(6㏊)를 생산하는 마을이다. 30년 이상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유기농 무화과 재배 월호단지 집단화로 유기농 무화과로는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 마을에는 앞으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 장비 지원과 마을 주민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사업 참여 자격이 부여돼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과 활성화 사업을 통해 유기농업 정착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촌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0 15:25: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재)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최근 호주 시드니에 수출 유망기업 10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64만4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김, 쌀 과자, 유자차 등 농수산식품 5개사와 화장품, 유기질 비료 등 공산품 5개사가 참가해 총 25개 호주 현지 바이어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6건의 계약이 체결돼 4만4000달러의 수출 현장계약을 했으며, 60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도 했다. 현장 계약은 ㈜아라움이 크리스피 스낵류 3만달러, 올바름이 쌀과자 등 5000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즙 등 7000달러, ㈜지너스인터내셔널이 클렌징밤 1000달러, ㈜인코돈바이오코스메틱이 미백과 주름개선 및 피부 진정 화장품 1000달러 등이다. 신축이음관 기계를 제조하는 ㈜디엠티가 10만달러,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에스에프시가 50만달러 등 수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이 밖에 ㈜해청정은 다시마면과 미역면, ㈜가보팜스은 유자꿀차 등,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 비료를 출품해 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늠했다. 호주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는 가운데 이번 상담회는 신제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전남 기업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남도 상설판매장을 운영하는 리처디 김 마이홈푸드 대표는 "호주 현지인은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한국 식자재 수출 시 조리 동영상 정보무늬(QR코드)를 제작하는 게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호주 시장은 영미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이번 수출상담이 전남 기업의 해외 수출 시장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13 08:49: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지역 6개 기업과 함께 북미 최대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해 천연염색 의료,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선보여 18만달러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 등을 하고, 미국을 포함한 7개 나라로부터 수출 문의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소비재 박람회'는 선물 및 인테리어, 장난감, 보석, 패션 액세서리, 뷰티, 편의점 등 다양한 소비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23일까지 4일간 한국을 포함한 30여개 국가에서 1800개 이상 공급업체가 100만개 이상 제품을 전시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전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전남 6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천연 염색, 화장품, 비데 등을 전시해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중 5개 기업은 7개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16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18만달러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했다. 장성 소재 ㈜백터네이트코리아는 미국 시장에 적합한 비데 1만5000달러, 여드름 상처 패치 4000달러 등 1만9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했다. 보성 사회적기업인 (사)한국천연염색 숨은 천연염색 의류와 스카프 5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과 10만5000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했다. 광양 소재 ㈜인코돈바이오코스메틱은 여드름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마스크팩과 석류 콜라겐 젤리스틱 등을 출품해 5만달러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나주에서 칼라우드칩과 혼합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는 ㈜동서산업은 대로변 가로수 정비에 활용할 칼라우드칩을 출품해 바이어로부터 도로 정비 및 도시 환경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평가받았다. 광양 소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유기질 비료를 출품해 농업 자재 마트에 소량으로 판매하거나, 비료에 대한 현지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였다. 완도 이노플럭스의 해조류 화장품은 탁월한 피부 진정 효과와 보습력으로 바이어에게 라스베이거스의 건조한 날씨에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국 시장을 노리는 지역 기업이 해외 현지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재 유통시장 핵심 구성원과의 직접 교류를 확대토록 하기 위해 현지 부스 설치, 통역, 바이어 상담, 편도 해상운송료와 항공료를 지원했다. 또 목포대 지역 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은 부스 운영과 통역을 지원해 참가 업체에 큰 도움을 주는 한편 참여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 분위기와 시장 동향 파악, 무역 상담과 마케팅 활동 경험을 쌓는 기회를 줬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산 소비재는 아름답고, 독창적이며, 품질이 좋아 박람회에서 인기가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6 09:27:5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첫 디지털 신원인증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앱 스토어에 등록된 ‘우리도’ 가입자가 13만명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신원과 자격을 증명하고 행정 공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우리도’(WOORIDO)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행정, 경제, 금융, 복지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하나로 간편하게 제공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수는 지난 7월말 현재 13만478명으로 1년3개월만에 13만명을 넘어섰다.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자신분증 발급 10만348명, 육아기본수당 4666건, 농어업인수당 2186건, 일상회복지원금 9만7000건, 청년근로자 복리후생 지원금 2919명 등 20만7119건에 달했다. 한편 '우리도'에서 올해 하반기에 육아정보 맞춤형 알림, 농업경영체 유기질비료 구입비 신청, 노동법률상담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황병관 강원특별자치도 빅데이터산업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강원도정의 디지털 전환은 필연적 요소가 됐다”며 “도민 편의 증진과 민원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11 08:50: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찌민에 파견한 지역 수출 유망기업 15개 사가 781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와 무역협회는 주요국 수요 감소와 원부자재가 상승, 고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수출 급감 위기 극복을 위해 김, 전복, 유자차 등 농수산식품 9개 기업과 유기질 비료, 산업용 이형지 등 공산품 6개 기업 등 총 15개 기업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파견했다. 참여 기업은 수입상 발굴 가능성, 수출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잠재 수입상 발굴과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했다. 이번 상담회는 전남 중소기업 15개와 현지 구매 108개 기업 등 총 123개 기업이 참가해 1대 1 상담으로 진행됐다. 상담 결과 31만7000달러 수출 계약과 750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담회에선 ㈜해농이 조미김, 김스낵 100만달러, ㈜수강케미칼이 산업용 이형지 100만달러, 바다손애㈜가 해조류 가공식품 20만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비료 15만달러, ㈜휴바스코리아가 친환경 비료 10만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차 10만달러 등 총 255만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베트남 호찌민 상담에선 ㈜해농이 김스낵 30만달러,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해조류 1만2000달러, 바다손애㈜가 해초샐러드 5000달러 등 총 31만7000달러 수출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전복, 해조류 150만달러, 수강케미칼이 산업용 이형지 200만달러, 삼면이바다SINCE1991이 냉동생선 및 한식밀키트 50만달러, ㈜이에스바이오가 친환경비료 30만달러, ㈜골든힐이 농수산식품 20만달러, 완도고금바다㈜가 매생이 가공식품 20만달러, 바다손애㈜가 모듬해초샐러드 20만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차 5만달러 등 총 495만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이 밖에 ㈜에프알에스아이는 친환경방오코팅제, ㈜에이치비는 삼륜전동차, 오곡발효마을은 발효식초, ㈜가보팜스가 꿀유자차를 출품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민간 소비 회복과 한류의 영향으로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수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에 위기 탈출의 돌파구가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7 09: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