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이륙한 보잉 항공기에서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행하는 보잉 757-200 기종 여객기가 LA 공항을 이륙한 후 바퀴가 떨어져 나갔다. 다행히 여객기는 목적지인 덴버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성명을 통해 "바퀴는 LA에서 회수됐으며,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여객기의 바퀴가 이륙 후 떨어져 나간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3월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바퀴가 떨어져 나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목적지 일본 오사카가 아닌 LA로 우회해 착륙했다. 한편 보잉인 최근 잇따른 안전 문제로 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보잉은 이날 산소마스크 문제로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지시까지 추가로 받았다. FAA는 보잉 737기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해당 기종 여객기 내 승객용 산소 발생기가 제 위치에서 벗어났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비상시 승객용 산소마스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0 09:19:24[파이낸셜뉴스] 유나이티드항공(UAL)의 깜짝 분기실적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항공주들을 일제히 끌어올렸다. 유나이티드는 전날 장 마감 뒤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순익이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비록 이번 분기에는 보잉737맥스9 운항 중단 충격으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투자자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손실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 등 항공사 주가가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기업출장도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7% 폭등 전날 깜짝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는 이날 주가가 7% 넘게 폭등했다. 오후장에서 2.92달러(7.59%) 폭등한 41.37달러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는 무엇보다 올들어 항공권 예약이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실적을 공개하는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또 5일 737맥스9 문짝이 비행 도중 뜯기는 사고가 난 알래스카 항공 모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세를 탔다. 아메리칸은 0.54달러(3.93%) 급등한 14.15달러, 사우스웨스트는 1.09달러(3.61%) 뛴 31.25달러, 알래스카는 1.29달러(3.99%) 급등한 36.23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12일 분기실적을 공개한 델타는 1.31달러(3.53%) 오른 38.29달러를 기록했다. 출장 수요 회복 이날 항공사 주가를 끌어올린 호재는 유나이티드의 깜짝 실적 외에도 더 있었다. 항공사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인 기업출장 회복이라는 호재였다. 유나이티드 CEO 커비는 이날 인터뷰에서 올해 기업 출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새해 들어 고작 2주가 지난 상태이기는 하지만 기업 출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커비는 출장 부문 매출이 최소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스10 안 살 수도 커비는 보잉에 재앙이 될 만한 악재도 터뜨렸다. 그는 유나이티드가 보잉 737맥스10 기종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맥스10 인도가 계속해서 지연된데다 최근 맥스9 사고로 맥스 기종에 대한 신뢰를 잃었음을 시사했다. 유나이티드는 미 항공사 가운데 맥스9 보유대수가 가장 많다. 79대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지시로 이 항공기들의 발이 묶이면서 이번 분기 운항스케줄 차질에 따른 분기손실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맥스10은 맥스 기종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기종으로 아직 FAA 승인을 받지 못했다. 커비는 맥스10이 이미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도 예정보다 출고가 5년 지연된다면서 이번 사고까지 겹치는 바람에 맥스10 주문을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잉은 오후장에서 1.40달러(0.65%) 내린 213.54달러로 떨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24 03:02:25[파이낸셜뉴스] 보잉737맥스9 항공기 창문이 떨어져나가면서 동체가 뜯겨나간 사고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시장점유율 3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6일(이하 현지시간) 737맥스7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알래스카항공 소속 737맥스9 항공기가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해 고도를 높이던 도중 기체 뒤 왼쪽 창문이 뜯겨 나가면서 동체 일부가 날아가 비상착륙한데 따른 것이다. 날아간 동체 일부는 날개 뒤에 붙은 창이 달린 출구로 알래스카항공은 이 출구를 아예 쓰지 않도록 막아놓은 상태였다. 영구적으로 쓸 수 없도록 했지만 이음새 없는 다른 동체에 비해 저항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 압력이 급속히 감소해 비상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항공이 자사 소속 737맥스9 기종 65대 전부를 잠정 운항중단한데 이어 이번엔 3위 항공사가 사고기종 운항중단에 들어갔다. 사고가 난 알래스카항공 1282편 737맥스9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보잉이 인도한 새 기체다.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이 조사팀을 보낸 가운데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보잉737맥스9 항공기는 현재 전세계에 215대가 취역했다. 알래스카항공은 5일 사고전까지 737맥스9 항공기 비행을 5024회 완료한 상태였다. 맥스9은 보잉의 베스트셀러 737맥스8을 기반으로 덩치를 키운 버전이다. 737맥스8은 5개월 사이 2차례 추락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를 낸 뒤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가 운항을 중단했던 기종이다. 미 연방항공청은 2020년 사고요인을 보완한 뒤 운항허가를 다시 내준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03:14:47[파이낸셜뉴스] 미국 3대 항공사 가운데 한 곳인 유나이티드항공(UAL) 최고경영자(CEO)가 항공 대란 속에 개인 제트기를 이용하는 얌체 짓으로 구설에 올랐다. CEO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CEO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개인 제트기 편을 이용한 것을 사과했다. 커비 CEO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비롯해 미 항공편 수천편이 결항되는 와중에 승객 불편에 아랑곳없이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달 28일 정기 여객기 결항 속에 뉴저지주 뉴어크 인근 공항에서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콜로라도주 덴버로 향한 점을 사과했다. 커비는 자신의 결정이 "잘못됐고 무신경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현재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해 항공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조종사들이 대거 해고된 뒤 항공사들이 조종사 부족이 시달리는데다 폭풍으로 시계가 좋지 않아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캐나다 산불로 미 주요 도시에 연기가 가득 찬 것도 항공 운항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공항 주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다. 5G 이동통신 전파가 항공기의 고도계 레이더 정보에 혼선을 주기 때문에 관련기기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항공기들은 시계가 좋지 않은 지금 같은 때 운항이 중단된다. 커비는 성명에서 "집에 가기 위해 (항공편을) 기다리는 우리 고객들을 감안할 때 개인 제트기를 이용하기로 한 것은 잘못될 결정이었다"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무신경한' 결정이었다고 사과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1일 폭풍을 앞두고 뉴욕 인근 뉴어크, 라과디아, 존 F 케네디 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02 05:56:51[파이낸셜뉴스] 시장점유율 기준 미국 3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14일(이하 현지시간) 강력한 경쟁자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휴를 선언했다. 유나이티드는 에미레이트와 제휴를 통해 국제 항공교통의 핵심 요충지가 된 두바이에 취항할 계획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와 에미레이트는 서로 상대방 항공기 탑승권을 발매하기로 했다. 이른바 코드셰어링이다. 합의에 따라 유나이티드는 내년부터 두바이에 취항하게 된다. 두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동시에 이같은 합의를 발표했다. 코드셰어링 덕에 두 항공사는 서로 상대방 항공사가 취항하는 곳에 동시에 취항이 가능해진다. 이는 걸프만 항공사들과 미 항공사들간 적대 행위가 종식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미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AA), 2위 델타 등의 최대 적수 가운데 하나였다. 이들 미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등 걸프만 대형 항공사들이 미 항공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막는데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왔다. 수년 동안 정치권 등에 대한 로비를 통해 이들의 미국 취항을 막아왔다. 미 항공사들은 아랍 항공사들이 국영 항공사로 정부 지원금을 받아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던 국제 항공 여객이 일상생홀 복귀 속에 회복하는 와중에 항공사간 협력 추진으로 선회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15 04:17:01[파이낸셜뉴스] 시장 점유율 기준 미국 4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L)이 에어택시 100대를 납품 받는 조건으로 선수금 1000만달러를 지급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유나이티드가 지역 항공사와 함께 지난해 에어택시 제조사인 아처항공에서 에어택시 200대를 사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택시 상용화 예고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에 본사를 둔 아처항공은 현재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다른 항공사들과 리스 업체들 역시 에어택시 스타트업들에 예비주문을 넣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규제당국으로부터 승객을 태워도 좋다는 허가가 아직 안 나왔고,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항공사들도 구두 약속에 그친 상태였다. 유나이티드가 이를 깨고 에어택시 주문 선수금으로 1000만달러를 투입한 것이다. 아처를 비롯한 스타트업들이 개발 중인 에어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지상을 이륙해 비행하는 택시다. 항공사들은 에어택시가 활성화되면 번잡한 도심을 뚫고 외곽 공항으로 오가야 하는 승객들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어 항공여행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택시는 전기로 운행돼 이산화탄소(CO2)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에어택시는 이때문에 막대한 탄소를 뿜어내는 항공산업에 대한 규제를 항공사들이 우회하는 여러 방편 가운데 하나다. 미 2024년 허가 계획아처는 현재 유나이티드에 납품할 승객 4명을 태우는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조종사를 제외하고 4명이 탑승하도록 돼 있다. 아직 규제당국의 허가는 받지 못했다. 이르면 오는 2024년 허가를 결정한다는 시간계획표를 갖고 있는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에어택시 기체를 검사하고, 조종사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에어택시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게 되면 이를 어떻게 통제할지에 관해서도 연구 중이다. 아처는 2024년말 FAA 운항허가를 받고, 이후 상용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애덤 골드스틴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업계에서 에어택시 주문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면서 문서 계약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스틴은 그러나 실제 현금을 내고 선주문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보잉도 뛰어들어시장점유율 기준 미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세계 양대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도 에어택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아메리칸은 지난해 아처 경쟁사인 버티컬항공에 2500만달러를 투자했다. 7월에는 50대를 선주문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와 달리 선수금은 안 냈다. 보잉도 뛰어든 상태다. 보잉은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의 에어택시 합작벤처인 위스크에어로에 투자하고 있다. 에어버스 등은 자체 개발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8-11 03:24:08[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0여 명의 직원들을 해고할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 주요 항공사와 대기업들 중 처음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전체 직원 수는 6만7000명이다. 항공사가 시한으로 정한 9월27일이 지나면서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593명의 직원들에 대해 해고 절차에 착수했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항공사 측은 종료 미팅이 열리기 전까지 앞으로 며칠 동안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와 브렛 하트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부 직원들이 이 결정(접종 의무화)을 꺼리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여러분들 가운데 일부는 사망이나 병원 입원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종교적, 의학적 이유로 백신 접종이 면제된 직원들은 다음달부터 임시 휴직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교나 의학적 이유로 백신 접종이 면제된 직원들은 2000명에 달한다. 항공사는 당초 오는 2일부터 이들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5일로 적용 시기를 연기했다. 항공사 직원 6명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해 텍사스주 법원에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첫 심리는 내달 8일 열린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달리 델타 항공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신 오는 11월부터 월 200달러(약 23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하도록 했다. 델타는 이 정책을 도입한 이후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델타 직원들의 현재 접종률은 82%로 지난 7월(72%)에 비해 10%포인트 증가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9-29 15:38:31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항공기 270대를 신규 구매한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성장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6월 2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737맥스10 200대, 에어버스로부터는 A321네오 70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원) 이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구매 규모는 미국 항공사로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항공이 460대를 주문한 이래 가장 큰 것이자 유나이티드 창사 이래도 최대 규모다. 유나이티드는 기존 주문 물량까지 포함하면 새 항공기 500대를 인도받게 되며 이중 300대는 구형 여객기를 대체하게 된다. 유나이티드는 50석 내외의 소형 항공기들을 승객들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더 큰 기종으로 교체함으로써 고가 좌석 항공권도 더 많이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유나이티드는 70억달러(약 7조9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위해 미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과 확진자 감소로 항공 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하자 7월에는 팬데믹 이후 첫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30 18:15:1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항공기 270대를 신규 구매한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성장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6월 2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737맥스10 200대, 에어버스로부터는 A321네오 70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규모는 300억달러(약 34조원) 이상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구매 규모는 미국 항공사로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항공이 460대를 주문한 이래 가장 큰 것이자 유나이티드 창사 이래도 최대 규모다. 유나이티드는 기존 주문 물량까지 포함하면 새 항공기 500대를 인도받게 되며 이중 300대는 구형 여객기를 대체하게 된다. 유나이티드는 50석 내외의 소형 항공기들을 승객들을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더 큰 기종으로 교체함으로써 고가 좌석 항공권도 더 많이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유나이티드는 70억달러(약 7조9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해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위해 미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과 확진자 감소로 항공 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하자 7월에는 팬데믹 이후 첫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30 00:49:21[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 항공주들이 날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가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61개국에 대한 여행권고 수위를 낮추면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홀딩스는 0.8%, 델타 에어라인스는 2.1% 각각 올랐다. 이와 관련, 제프리즈증권은 "해외여행과 출장이 되살아날 것이다"며 낙관하며 항공주 전망을 상향했다. 미국증시의 밈주식(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끄는 종목)의 대장주가 또 바뀌었다. 헬스케어업체 클로버헬스가 86% 상승하면서다. 밈주식들 가운데 이날은 클로버헬스와 웬디스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헬스케어업체 클로버헬스는 장중 100%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여 86% 상승했다. 패스트푸드체인 웬디스는 25.9% 뛰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중국 내 5월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0.25% 하락하며 60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2포인트(0.09%) 내린 3만4599.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2%) 오른 4227.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9포인트(0.31%) 상승한 1만3924.91에 거래를 마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09 06: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