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4일까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국내·외 참가자를 신청받는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의 첫 국제포럼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교육의 미래를 위한 유네스코 회원국의 연구·정책·실천 동향을 공유하고 교육변혁 방안을 모색한다. 12월 2일에는 개회식, 문화공연, 전체세션, 장관급 대화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3일에는 해외 참가자 대상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 방문, 기조강연, 주제별 병행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4일에는 전체 세션, 폐회식 등이 진행되고, 교육의 미래 관련 경기교육 정책과 교육활동 전시·체험 부스가 포럼 내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미래교육 정책과 학교 교육활동 공유로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포럼 결과를 공유해 교육의 미래 관련 국제교육 의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포럼 참가 등록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11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등록 절차 완료 후 가입한 이메일 주소로 등록 확인증이 발송된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유네스코는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시하는 비전과 원칙, 제안을 실행하고 있는 경기교육 정책에 집중했고, 그 우수성은 국제포럼을 통해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7 11:02: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경기교육에 대해 국제적 평가를 받아봄으로써 글로벌 수준에 손색없는 교육을 펼치고, 미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는 의지를 이번 기회에 국내외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4주(D-28일) 앞두고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제적 행사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 첫 국제포럼이다. 국제포럼은 12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전체 세션, 특별 세션, 주제별 병행 세션, 고위급 정책 대화, 도교육청 소속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전시·체험 공간(부스) 운영 등이 이어진 후 4일 폐회식으로 마무리한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포럼 기간 중 기념공연과 경기교육만의 특별 세션 운영, 외국 참가자 대상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안내, 각종 전시·체험 공간(부스) 구축 등 국제행사 주관과 운영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경기교육 특별 세션에서는 임태희 교육감이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경기미래교육’을 공식 선언한다. 이와 함께 경기교육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 경기탄소중립교육에 대한 사례발표도 이어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국제포럼 공동 주최로 경기미래교육의 정책과 학교 교육활동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기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힘쓴다. 이후 국제포럼 운영 결과를 상세하게 공유해 ‘교육의 미래’와 관련된 국제교육의 의제 선도에도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포럼을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경기교육을 국제 사회에 소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기교육이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펼치고 있는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포럼 참가 등록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4 16:56:1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김홍규 강릉시장이 포르투갈 브라가 시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제16회 국제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김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무국의 활동 보고회 참석을 시작으로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2030이후 어젠다인 브라가 선언의 초안 발표를 함께했다. 브라가 선언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문화와 정책을 접목하는 구체적인 실행전략의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으로 강릉시 역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브라가 선언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함께 김 시장은 각 도시의 시장들로 구성된 포럼에 참석해 브라가 선언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고민하고 문화기반의 지방정책수립, 지속가능발전 도시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통한 미래세대 육성 전략에 대해 해외 도시 시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는 향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강릉시의 미식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문화가 중심이 되는 도시의 지속가능발전 역량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3 10:50:41[파이낸셜뉴스] 5월 21~27일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열린다. 지난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 정부의 제의로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한 후, 국가별로 주간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여는 내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2024 ‘꿈의 향연’ 공연, △2024 치유도 예술로 연수회(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포문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21~22일)으로 연다. 한국과 미국, 독일, 핀란드, 몽골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 국제 현안과 국내 현장의 접점을 논의한다.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대한민국이 ‘프레임워크’의 후속을 논의하는 장을 제일 먼저 마련해 문화예술교육 선도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핀란드 교육문화부 장관 수석 고문과 몽골 문화부 문화정책실행 총괄 등 주요 국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균등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오늘(22일)은 존 에프. 케네디 예술센터 부대표/교육 총괄과 독일 피나바우쉬 센터 예술 프로젝트 총괄 등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실천과 현장 강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제도화와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23일에는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돌봄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도 열린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김현철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미래 인적자원 함양을 위한 돌봄체계 완성과 문화예술교육 정책(신의진 연세대 교수), △어르신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선진적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시스템(이두희 고려대 명예교수),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위한 교육: 메데진시의 교육 시스템 사례(콜롬비아 ITM 시립대 총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돌봄 문제와 연계해 문화예술교육의 정책적 역할을 논의한다. ■ 전국 37개 지역 꿈의 오케스트라 동시 공연 등 시민참여 행사도 풍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행사도 진행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5월 21~27일)에 전국 37개 지역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동시 공연 프로젝트 ‘2024 꿈의 향연’이 펼쳐지고 △전국 21곳에서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상에 지친 국민들이 문화예술로 마음 건강을 치유하는 대국민 예술 치유 연수회 ‘2024 치유도 예술로’가 열린다. 이외에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매개자를 대상으로 연수회를 진행한다. 오는 25일 종로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와 함께 늘봄학교 예술교육가를 대상으로 ‘2024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를 개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2 08:08:05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이 오는 5월 21~27일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문화예술교육으로 여는 내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 △2024 ‘꿈의 향연’ 공연 △2024 치유도 예술로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교육 국제 아젠다 및 국내 현장 접점 다루는 논의의 장 먼저,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이 21~22일 양일간 서울시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월 한국이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가 최종 채택됨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프레임워크와 연계한 주제를 기반으로 국가별 정책·사례·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은 △균등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문화예술교육(1일차),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실천과 현장 강화(2일차)를 주제로 전문가 발제 및 토론 세션이 순차 진행되며 한국·핀란드·몽골·미국·독일 5개국 주요 전문가들이 연사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돌봄경제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치 논의하는 포럼도 이어 23일에는 ‘돌봄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김현철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미래 인적자원 함양을 위한 돌봄체계 완성과 문화예술교육 정책(신의진 연세대 교수)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선진적 시니어 문화예술교육 시스템(이두희 고려대 명예교수)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도시 교육혁신정책 사례(콜롬비아 ITM 시립대 총장) △미래세대와 청년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 및 교육실천 사례(프로젝트플래닛 박지원 대표, 청년채움 이학준 대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돌봄 이슈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의 정책적 역할을 논의한다. ■기차역 등 일상공간에서의 예술 향유 위한 프로그램 풍성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지난 4월 말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동시 공연 프로젝트 ‘2024 꿈의 향연’이 전국 37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차역·공원·병원·아파트 등 다양한 일상의 공간에서 약 4만여명을 대상으로 풍성한 연주가 펼쳐진다. 또한 대국민 예술치유 워크숍 ‘2024 치유도 예술로’가 20~26일 전국 21곳에서 열린다. 미술·음악·무용 등 분야별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청소년, 청장년, 노년과 예술로 상호작용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21~25일 ‘2024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 문화시설 워크숍’이 서울역 서울스퀘어에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와 함께 늘봄학교 예술교육가를 대상으로 하는 ‘2024 아르떼 아카데미 연수’가 종로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지난 제3차 세계대회에서 채택된 신규 아젠다 실행을 위해 유네스코와 후속 논의의 장을 마련해 K-문화예술교육의 글로벌 진출 토대를 다지며, 국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0 09:18:3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제12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가 국내·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2010년 한국 정부 주도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 발의 후, 적극적인 이행과 실천을 위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선포를 이끌어냈다.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간의 목적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누구나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이 되도록 진흥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주간행사는 ‘미래로 나아가는 창의적 행동: 디지털과 AI, 문화예술교육의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네스코 다자회담’ 및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공연, 워크숍과 같은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주요 연계 프로그램인 유네스코 다자회담 내 한국 주도 행사가 25~26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유네스코 다자회담은 2010년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 발의 이후 13년 만에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논의의 장으로, 유네스코 회원국을 포함한 약 350명의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가 모여 디지털 기술과 AI, 창의성과 창조경제 등 문화예술교육 분야 주요 어젠다를 점검하고, 상호 협의를 진행했다. 다자회담의 부대행사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이니셔티브이자 교육진흥원의 기획사업인 ‘꿈의 댄스팀’이 현대무용가 안은미와 함께하는 ‘으라차찬’ 특별 공연을 비롯해 리셉션,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9일에는 ‘AI 인공지능과 새로운 창의성, 미래사회 우리 삶과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사전 행사로 진행됐다. 전문가 및 일반 시민 약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포럼에서는 문화예술·교육·기술·인문 등에 걸친 다학제적 논의를 통해 AI 기술 발전에 발맞춘 문화예술교육 방향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 영상은 6월 중순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지난 13일에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기념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수목원, 지하철역, 학교 등에서 공연형 프로젝트 ‘꿈의 향연’이 진행됐다. 약 3,000여명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및 음악 감독이 참여해 시민들의 관계와 감정 회복을 돕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선사했다. 광명, 송도, 안성, 영통, 부천, 분당 등 수도권에 위치한 메가박스 6곳에서는 영화를 통해 관객을 치유하고 소통하는 ‘힐링 씨어터’를 운영, 427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예술치료사와 예술가가 운영하는 ‘치유도 예술로’ 워크숍에는 75명이 참가하는 등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30 09:23:39[파이낸셜뉴스] 2000년대 초반 다니던 대학교의 야외 강연장에서 우연히 김어준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김어준은 유럽 배낭여행을 다니다 우연히 프랑스의 명품 매장에서 한 양복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는 그 자리에서 양복과 함께 구두, 셔츠, 넥타이도 입어본다. 가격은 모두 120만원. 그의 수중엔 딱 120만원이 있었다. 그는 하루에 2만원씩 쓰면 60일을 버틸 수 있는 그 돈으로 양복을 샀다. 바로 지금 그 양복을 사지 않으면 '앞으로 절대로 지금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10년, 20년이 지나 돈이 충분해 졌을 때 그 양복을 사면 늦는다,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 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 ■충격적이었던 김어준의 보스 강연 김어준의 강연 이후 몇 년쯤지나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되고 힘든 삶을 사는 청년들에게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위로와 격려를 주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 책은 몇 년이 지나자 인기가 사그라 들었다. 청년 세대에게 지금의 불행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미래에는 뭔가 좋은 것이 있을 것 같이 말한 어른의 충고는 청년들의 공감을 오래도록 얻지 못했다. 매년 7~9% 경제가 성장하는 고도성장기, 아픔을 참으면 취업과 자산형성이라는 보상이 어느정도 자연스러웠던 과거의 그들과 지금의 청년은 처한 상황이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위로를 건넨 그 세대는 우리나라의 이토록 빠른 고령화와 국민연금의 고갈 같은 것은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20대로 2000년 초반을 지나며 나름의 행복론을 만들었다. 그것은 바로,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저축하지 마라. '행복은행'은 이자를 주지 않는다. 아니, 행복은행의 금리는 오히려 마이너스다’라는 것이었다. 다시 김어준의 강연으로 돌아가보자. '불확실한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어준은 사족으로 보스 양복의 멋짐을 한눈에 알아본 경위도 세세히 설명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처음 보면 일반인이 그 아름다움을 바로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보스의 양복은 예술적 심미안이 없는 그가 보기에도 알 수 있는 멋짐이 있었다. 미술사에 길이길이 남을 '고전'의 아름다움을 한 번에 알아볼 정도로 훈련이 되지 않은 그라도 명품 양복이 가진 멋짐은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알면 사랑한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오랜시간 "알면 사랑한다"는 철학을 강조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많이 알고 많이 보일 수록 그 대상의 아름다움을 더 발견하고 결국에는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무언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오래 바라보면서 그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먼저 잘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김영하 작가는 2013년 5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개막식 특별 강연에서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그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난다. 예술가로 태어나지만 곧 학생, 노동자로 훈육되면서 살아간다. 예술가로 태어났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살게된다. 어린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예술가다. 글을 모르고 공부를 안해도 그림을 그리고 소꿉놀이를 한다. 소꿉놀이는 최초의 연극이고, 아이들이 최초로 거짓말을 하는 순간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꾸며내는 것,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예술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점수로 매겨지는 일, 강제로 훈련하는 일을 하면서 어린 예술가들의 내면에는 작은 예술가가 사라진다. (중략) 한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것은 예술을 하지 말아야할 수백 가지 이유가 아니라 한 가지 이유가 그 사람을 예술가로 만든다." 대학시절 공지영 작가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강연이 끝나고 한 학생이 "문학(예술)의 역할이 무엇인가?"하고 물었다. 그러자 공지영은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유아, 어린이 정신병동의 일화를 소개해줬다. 공지영이 방문했던 곳에는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영어 비디오를 들으며 태교를 한 예닐곱살 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마치 미국 현지인 아이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말했다. 하지만 아이의 눈동자와 마음은 어딘가 어긋나 있었다. 영어유치원, 집 등 한정된 곳에서 훈육된 아이는 다른 아이처럼 주변의 친구들을 만나 정상적으로 교제할 수 없었다. 다른 아이가 자신의 예측을 벗어난 행동을 하면 제대로 감정을 처리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제대로된 사회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었다. 공지영은 "문학의 역할이란, 글을 통해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타인을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인터뷰 서두에 이렇게 길게 김어준, 최재천, 김영하, 공지영 등의 일화를 나열하는 것은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모든 아이들이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씨앗'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적어도 그 씨앗이 말라서 죽어버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물을 줘야하지 않을까. 지난 8일,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을 만나 9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피지 않은 어린 예술가들에게 물을 주는 기관이다. ▲기관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서울대에서 미술학사(1988년)와 도시공학 박사(2014년)를, 시카고예술대에서 미술학 석사(1997년)를 전공하고 수십년 동안 문화예술경영 분야에 몸담아 왔다. 2000년도에 추계예술대에 한국 최초로 예술경영대학원을 만들었다. 앞선 정부들을 거치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창조 지역사업 등 학계는 물론 여러 정책에도 관여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05년 설립된 문체부 산하기관으로 문화예술교육관련 모든 정책의 집행과 실행을 하는 곳이다. ▲진흥원의 주요 사업은? -크게 학교 지원사업과 학교밖 문화예술교육관련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연극, 무용, 국악, 만화, 애니메이션 등 8개 분야 예술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방과 후 교육 등을 진행한다. 1년 예산이 약 1300억원 정도인데 이중 70%가 학교예술강사 사업에 쓰인다. 나머지는 사회문화예술교육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과 소외계층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현재 우리 교육은 입시 위주로 편성돼 있는데 예술 교육은 어리면 어릴수록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많은 연구가 밝혀졌다. 최근 정부는 영유아 보육을 교육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늘봄학교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단순히 방과 후에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교육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늘봄학교 연계 학교문화예술교육 다각화 '예술로 링크' 사업 중 1개 지역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에는 신규예산을 확보해 총 17개지역 51개 교육지원청을 연계해 올해 7개교에서 357개교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자랑할 만한 다른 사업들이 있나? -지난 2010년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꿈의 댄스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등에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악기 지원, 교육을 거쳐 오케스트라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51개 거점기관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EBS에서 방송된 '꿈의 오케스트라'를 언급하며 '약자 프렌들리' 예술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꿈의 댄스팀'은 창작무용을 중심으로 창작 공연 경험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올해 전국 20개 지역에서 본격 추진된다.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을 통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전교생 400명 이하의 문화 소외지역의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최대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더 있나? -지역 대학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의 재단 광역센터들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관련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 이들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본 계획이 나오면 함께 실행해야하는데 예산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는 국고가 130억원, 지방비가 매칭되면 200억원 수준인데 부족하다. ▲지난 2월 문체부와 '제1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향후 2회 포럼도 계획 중인가? -5월 넷째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맞춰 2회 포럼을 열고 여기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AI와 창의성, 문화예술교육의 역할, AI윤리와 디지털 저작권,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공론화할 예정이다. 올해 말에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문화예술교육 대회'에도 미래 문화예술교육 국제 아젠다에 대한 의견을 적극 나눌 것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통해 배출된 학교 예술강사가 5100명에 달하고, 지금껏 만든 교육프로그램만 1000개가 넘는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장애인, 문화 취약지역에서도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확산할 예정이다. 향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K-문화예술교육을 세계로 수출하고 싶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3-22 14:06:3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2022 제3회 고양도시포럼’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킨텍스 및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고양도시포럼은 도시문제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자 2019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고양시 대표 국제포럼이다. 올해 주제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이다. 도시 정비-환경-평생학습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그동안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세계 선진도시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는 특별세션을 신설해 해외 도시 참여를 확대했다. 고양도시포럼 첫째 날인 24일은 분과별 연사 및 국내 전문가-관계자 로컬투어 및 로컬포럼이 진행된다. 25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환경-평생학습 정책포럼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도시 정비 활성화 세션, 특별세션 및 종합세션 진행으로 마무리된다. 참석 연사는 △UCL Battlet school 건축학 교수 피터 비숍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 건축학 교수 마크 사우스콤 △OECD교육국장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지구환경과학 박사이자 방송인 제임스 후퍼 등이다. 이번 포럼은 고양시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환경부-UCL Battlet school, 웰링턴 빅토리아대학교,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습지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평생교육학회,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후원한다. 한편 고양도시포럼에 참석하려면 누리집(goyangcityforum.com)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세부 프로그램 및 연사 소개 등 유용한 정보를 누리집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2 12:44:49【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20년 이상 추진해온 문화정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산업 활성화를 비전으로 내걸고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화-애니메이션-영화는 물론 AR-VR,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신기술과 결합해 발전하고 있다. 더구나 디지털 시대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천시는 문화콘텐츠산업 원천 재료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화-애니-영화 등 부천시 문화자원과 결합해 2차 콘텐츠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화 모델을 구축하고자 6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 콘텐츠, 괴담 프로젝트 문화 산업화 시범사업인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는 ‘괴담’을 소재로 기발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발굴해 스토리가 2차 콘텐츠(영화-드라마-시리즈 등)로 확장되는 문화 산업화 모델 사업이다. 2020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추진 중인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는 괴담을 소재로 시나리오와 트리트먼트를 공모해 우수 선정작에 제작지원비 지원, 멘토링, 마스터클래스, 피칭 등 ‘기획개발-제작-배급’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는 장편영화,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신설하고 부천 봇-문화 콘텐츠 펀드와 연계해 문화 산업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선정작 9편은 2021년 Bifan 영화제에서 상영됐고, Bifan 단편상 수상과 왓차(OTT) 제작 등 창작자와 영화 관계자의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부천의 시그니처 프로덕트로 자리매김했다. ◇세상 모든 이야기 집성, 부천스토리창 부천시는 세상 모든 이야기가 모여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천 스토리 창 ‘스토리 유통 플랫폼’ 누리집을 구축하고 작년 10월 운영을 개시했다. 스토리 창이란 ‘이야기가 세상과 연결되는 소통의 창(窓)’,‘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의 창(創)’을 의미하며, 2020년 BIFAN과 함께 수집한 괴담 스토리 DB화,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 및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수상작 소개 등 창작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등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올해는 11초 애니메이션 영화제, 괴담 청소년 창작학교, 스토리텔링아카데미 졸업작품 등 스토리IP 장르를 다양화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 누리집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창의인재 양성,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 대회’는 문학창의도시의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 창출과 창의인재 양성 및 학생의 언어능력과 상상력-창조력을 키우고자 부천시와 ㈔전국국어교사모임의 협약으로 2021년 처음 공동 개최됐다. 올해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 대회는 부천에서 1박 2일로 지역 축제-관광과 연계해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동영상을 활용한 비대면대회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73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지역예선을 통과한 26명을 대상으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14명(중등부 7명, 고등부 7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메타버스(가상공간)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부천레지던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은 전 세계 창의도시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협업에서 핵심사업으로 인적교류를 통한 국제교류 증진 및 도시 간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2020년에는 로리 워터맨(영국 노팅엄)과 제프 노(캐나다 몬트리올) 작가가, 작년에는 타카미 니에다(미국 시애틀) 번역가가 방문해 부천에 머무르며 낭독회, 토크콘서트, 대담회, 포럼 등 부천시 예술인-시민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문화산업시대 주도,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 부천시는 올해 창의인재 양성 및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을 위해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는 1월 중 모집공고를 통해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소사시민학습원에서 주 2회 야간제로 운영한다. 각종 학문, 전공 등 경계를 초월한 스토리텔링의 근원적 능력을 개발하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본단계(6개월)-심화단계(6개월), 20명 소수정예로 민간-타 기관과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제시한다. ◇스토리산업 육성 전문기관 건립준비 부천시는 문화콘텐츠산업 근간인 스토리산업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및 운영을 위하여 작동군부대 문화재생사업 부지 내 스토리텔링센터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센터는 스토리 IP 발굴-수집 및 창의적 글쓰기 전문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스토리산업 육성 기관으로, 이번 용역으로 스토리텔링센터 기능-역할 등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센터설립 기본계획과 관리-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문화산업정책 통일성과 종합적-체계적 지원을 제도화하고자 부천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해 문화 산업화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스토리산업 육성 정책사업을 장-단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 목표로는 스토리 IP 발굴-수집 및 창의적 글쓰기 전문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스토리산업 육성 전문기관인 스토리텔링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스토리산업 기반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 △스토리 아카이브 △부천스토리창(스토리콘텐츠 플랫폼)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스토리텔링 아카데미 △레지던시 등 6개 단위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사진설명1~3. 괴담 공모전 사진 4~6. 스토리창 관련 사진 7~9. 2021년에 메타버스 환경에서 개최한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시상식 10~12. 레지던시 사진 13. 스토리텔링센터 설명 이미지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13 14:04:38[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은 9일 페럼타워에서 ‘세계시민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급속히 변화되는 교육 환경과 복합적 글로벌 이슈로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글로벌 연대 촉진 방안 및 개발협력 NGO들의 세계시민교육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포럼에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임현묵 원장을 비롯해 학계·연구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계시민교육의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세계시민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대해 집대성한 런던 국제대학교 더글라스 본 교수는 ‘글로벌 사회 속 세계시민교육의 흐름’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았다. 이후 진행되는 발표에서는 한신대학교 강순원 교수,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 수원금호초등학교 황지민 교사가 각 △한국 세계시민교육의 발전 과정,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현황과 성과 분석, △국제개발협력 NGO들의 협력 사례를 다룬다.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 성과 연구를 중심으로 보다 심도 있는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토론 세션은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이성훈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며, KOICA ODA 교육원 박수연 과장,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조한주 장학사, KCOC 정책교육센터 신재은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8 08: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