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후원에 나섰다. 세라젬은 발레산업 활성화를 위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척추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가전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창단한 국내 최초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미국과 프랑스, 모스크바, 일본 등 세계 25개국을 포함 국내외 1800여회 공연을 진행했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을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 휴게실과 건강관리실, 직원 휴게실 등에 설치하고 무용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발레산업 발전과 헬스케어 가전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세라젬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는 집중 온열과 밀착 마사지를 통해 목·허리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척추 질환 치료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세라젬은 문화·체육 활성화를 통한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남·녀 배구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하고 있으며 KPGA 공식 스폰서십을 비롯해 야구, 골프,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단체를 지원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발레는 척추에 이로운 운동 중 하나지만 전문단원들의 경우 고난이도 동작 구현과 반복적인 연습 과정에서 부상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도 많다"며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이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를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23 09:00:30[파이낸셜뉴스] 유니버설발레단은 작년에 이어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호두까기인형'은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호두까기인형'은 13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 발레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마린스키 스타일'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그중 '호두까기인형'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연출과 정통 클래식의 정제된 안무에 이해하기 쉬운 마임들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으로 꼽힌다. 올해 '호두까기인형'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최고의 간판스타와 차세대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강미선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역에,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역에는 이동탁, 홍향기 등이 출연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이 작품이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모두에게 외면받던 호두까기인형이 클라라의 순수한 사랑으로 왕자로 깨어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에 있다"며 "여러모로 힘든 시간인 지금, 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현실의 걱정 근심은 모두 잊고, 관객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예스24, 11번가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28 10:55:22[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은 효정한국문화재단의 리틀엔젤스예술단, 유니버설발레단과 공연예술자료의 수집, 보존,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유니버설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예술자료 수집과 보존을 위한 기증과 기탁 △예술자료 보존과 활용을 위한 디지털화 및 공동 활용 협력 △예술자료 공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연구, 교육 등 연계사업 협력 △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등이다. 효정한국문화재단 문훈숙 이사장은 “중요한 가치를 보존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대의 아름다운 예술을 후대에 올바르게 전달하고 더 좋은 방향을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게 힘을 보탤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예술위와 리틀엔젤스예술단, 유니버설발레단 3개 기관의 의미있는 협약을 계기로 귀중한 예술기록물을 후대에 잘 전달하기 위한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2년 창단하여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9세부터 15세까지의 청소년 단원으로 구성되어 뛰어난 예술가를 양성함은 물론이고 외국 순회공연을 통해 문화사절단, 평화사절단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창단해 올해 38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의 민간 전문 발레단으로서 발레의 대중화와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은 1979년에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자료관(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을 전신으로 하는 예술기록 수집, 보존 전문기관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16 10:08:36[파이낸셜뉴스] 유니버설발레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 예정된 정기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발레단은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올릴 예정이었다. 발레단 측은 “모든 예산과 기회비용을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민간예술단체의 특성상, 공연 취소로 인한 발레단의 손실과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조치”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예매 취소 건수가 미미하고 개막일까지 상당 기간이 남았으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할 경우, 고객들은 물론이고 무용수와 스태프 및 하청업체의 피해도 커질 수 있어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유료 예매고객은 예매와 취소수수료 포함해 전액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안내 및 취소는 각 예매처에서 3월 2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3-02 17:34:39[파이낸셜뉴스] 유니버설발레단의 설립자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스페셜 갈라’가 베일을 벗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5일 발레단 소속 주역 무용수들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발레 스타들을 초청해 고전 명작 하이라이트와 컨템포러리 발레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셜 갈라’의 묘미는 발레 스타들의 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조건이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발레 여신이자 전 샌프란시스코발레단 수석무용수 루치아 라카라, 전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로 2018년 ‘지젤’에서 알브레히트 역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던 매튜 골딩,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제이슨 라일리가 내한한다. 여기에 2017년 ‘호두까기인형’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 최영규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손유희, 이현준, 최지원, 이동탁 등 발레단의 정상급 주역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갈라’의 하이라이트로 루치아 라카라와 매튜 골딩이 선사하는 ‘백조’ 파드되와 국내 첫 선을 보일 감각적인 모던 작품 ‘파인딩 라이트(Finding Light)’, 강효정과 제이슨 라일리가 호흡하는 존 크랑코의 ‘오네긴’ 중 회한의 파드되와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그리고 화려한 테크니션 홍향기와 최영규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돈키호테’ 그랑파드되와 ‘베니스 카니발’을 선보인다. 한편 설립자 고 문선명은 발레 불모지였던 1984년 한국에 첫 민간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을 창단, 한국 발레의 위상과 국내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단을 중심으로 선화예술학교,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유니버설 사단’이 출연한다. 2월 8~9일 유니버설아트센터.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1-15 17:55:15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3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단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꼽히는 ‘춘향’과 ‘심청’을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한국의 고전을 서양의 클래식 발레에 담아낸 두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창작발레 시리즈다. ‘춘향’은 2007년 초연과 2018년 정기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고전문학 ‘춘향’의 애틋한 러브스토리와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을 신고전주의 발레에 담아 관객에게 세련된 전통미를 느끼게 한다. 두 주인공의 설렘과 긴장(초야), 애틋한 슬픔(이별), 격정적 환희(해우)로 이어지는 세 가지 유형의 2인무,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화려한 테크닉의 ‘기생무’ 등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예술감독 유병헌은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Manfred Symphony, Op.58, 1885)’, ‘템페스트(The Tempest Op.18, 1873)’, ‘교향곡 1번(Symphony No.1, Op.13, 1866)’, ‘조곡 1번(Suite No.1, Op.43, 1878~1879)’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작품의 주요 장면에 삽입해, 섬세하고 강렬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심청’은 198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발레의 성지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와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해 세계 15개국 40여개 도시에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창작발레이다. 2001년에는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등 전미 3대 오페라극장에 입성한 바 있다.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안무는 발레단 초대 예술감독 애드리언 델라스가 맡았고, 대본에 故박용구 평론가, 음악에 케빈 바버 픽카드가 참여했다. 폭풍우 몰아치는 인당수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 영상으로 투사되는 바다 속 심청, 바다 요정과 왕궁 궁녀들의 우아한 군무, 달빛 아래 펼쳐지는 ‘문라이트 파드되’ 등이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문훈숙 단장은 “창단 35주년을 맞아 유니버설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랑인 ‘심청’과 ‘춘향’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월드투어 메인 레퍼토리로서 두 작품은 한국의 정서를, 한국의 발레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가족과 연인이 펼쳐 나가는 아름다운 드라마에서 ‘효(孝)와 애(愛)’, ‘인(仁)과 예(禮)’라는 인류의 근본적인 정신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창작발레 시리즈 '춘향'은 10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심청'은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8월 18일(일)까지 조기 예매 할인(30%)을 진행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8-12 14:19:59유니버설발레단이 사회공헌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지난 7월 9~10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찾아갔다고 유니버설발레단이 11일 밝혔다. 양일간 강릉시 옥계중학교와 고성군 대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발레 엿보기’는 발레의 역사, 마임과 동작 시연, 기본 에티켓, 공연실황 감상, 발레 의상 착용 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발레단은 그동안 문화 소외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익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왔는데, 공공재원으로 진행해온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는 발레단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주도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경기도 소재의 한 교사가 발레단 홈페이지에 편지를 남기면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수업 시간에 발레 영상을 보여준 일이 있는데 아이들이 발레를 접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해서 안타까웠다는 사연이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자원봉사애원의 인연으로 가능했다. 발레단과 애원과 1997년부터 23년간 다문화,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1000여 명을 초청해 ‘호두까기 인형’을 보여주고 있다. 문훈숙 단장은 “재난은 물리적 피해 복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발레’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단장은 “앞으로도 발레로 치유하는 다양한 CSR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7-11 14:00:30“유니버설발레단은 1985년 한국 발레단 최초로 해외 투어를 시작하면서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을 해왔습니다. 창단 35주년을 맞은 올해 발레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클래식의 명작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리고, 우리의 수준을 인정받은 것에 큰 보람과 의미를 느낍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이 발레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기존 3막 4장의 러시아 마린스키 버전이 아닌 탄탄한 구성과 속도감을 더한 2막 4장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특히 연출과 안무를 전면 수정한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은 다소 이색적인 백조와 흑조의 군무 그리고 새드 엔딩에 대해 현지의 평단과 관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와 우려를 모았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고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밝혔다. 사흘 간 진행된 공연은 3천여 석의 객석을 연일 가득 채웠다. 총 4회 공연의 주역 무용수는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와 이동탁이었다. 초청사 발레리 콜린 대표는 “공연의 수준과 객석의 뜨거운 반응에 정말 놀랐다. 4회 공연이 아쉬울 정도였다. 한국 발레를 처음 봤는데 세계 TOP 5위 안에 꼽힐 정도라고 생각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을 프랑스에 정기적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현지 관객 반응도 전했다. “한 프랑스 관객은 백조와 흑조의 대비가 아름답고, 결말이 너무 슬펐지만 무대 연출과 무용수의 기량 모두 환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관객도 전체적으로 무용수들의 수준이 높았는데 특히 백조 군무가 너무 좋았으며, 안무와 세트도 흥미로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7-02 09:48:49유니버설발레단 단원 임선우(19)가 제1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금상(공동 1위)을 수상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임선우씨는 이번 수상으로 300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병역면제를 받게 됐다”며 “새로 입단한 단원 주형준(22)도 시니어 남자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볼쇼이발레단 유리 부를라카 단장, 파리국제발레콩쿠르 시릴 러푸리에 위원장 등이 상임이사로 활동하는 세계적 수준의 콩쿠르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20여 개국 198명의 무용수가 참가했으며, 신리리 심사위원장(상하이발레단 단장) 등 11개국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시니어 남자 부문은 예선과 본선 3라운드로 진행되며 클래식 4개 작품, 컨템포러리 1개 작품을 경연하게 된다. 임선우는 1라운드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파키타’, 2라운드에서 컨템포퍼리 작품, 3라운드에서 ‘다이아나와 악테온’ ‘라바야데르’를 선보여 국내외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임선우는 2012년 선화예술중학교, 2015년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발레 영재다. 2010~2011년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부문 금상, 2016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남자부문 금상, 2017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빌리’ 출신으로, 2010 한국 뮤지컬 대상 남우 신인상과 2011 뮤지컬 어워즈 남우 신인상을 수상했다. 임선우는 수상 소감으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춤추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6-25 17:18:18[하남=강근주 기자] 하남문화재단은 봄기운이 물씬한 3월 중순 인디 싱어송 라이터 커피소년의 화이트데이 콘서트와 유니버설발레단의 전막 공연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3월 공연에 대해 “겨울 시즌 잠자고 있던 오감을 깨워 인디음악의 포근함과 클래식 발레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커피소년의 화이트데이 콘서트 <행복의 주문>은 소극장에서 가수와 관객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공연이다.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장가 갈 수 있을까', ‘상처는 별이 되죠’, ‘행복해’ 등 관객의 다양한 감성을 깨워줄 노래와 즐겁고 진솔한 이야기로 90분 동안 힐링 타임이 펼쳐진다. 2010년 데뷔한 커피소년은 지금까지 4개의 정규앨범과 5개의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2030 사이에 두터운 팬을 거느리고 있는 뮤지션이다. 특히 따스한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담은 재치 있는 말솜씨로 ‘김제동의 톡투유’, ‘유희열의 스케치북’, EBS '스페이스 공감‘,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등 TV와 라디오, 각종 공연과 축제 무대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2일~23일 대극장에선 하남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명품 공연으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인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천재적 안무의 만남, 우아하고 서정적인 백조와 강렬하고 매혹적인 흑조의 1인2역,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군무로 정평이 나있는 작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스페인-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13개국 투어를 거친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천국에서 내려온 튀튀의 향연’이란 극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역으로는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을 갖춘 신선한 조합 홍향기-마 밍, 김유진-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커플이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09 02: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