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인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마트시티 테크 콘퍼런스’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025∼2028년까지 4년간 인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2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 유망 스타트업 5개를 선정해 클라우드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총 10억원(기업당 최대 2억원) 상당의 사업 지원을 통해 MS 클라우드 크래딧 지원, 1:1 전문가 자문 및 핵심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연계 등으로 구성된 집중 육성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게 투자 네트워킹 행사, 법률.투자 상담, 홍보 지원 등을 돕기로 했다. 이웅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기업사업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설계하며 인천과의 협업을 통해 도시의 기술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3 14:58:49글로벌 트래블 테크기업 야놀자가 '세계경제포럼(WEF) 혁신자 커뮤니티’에 유니콘 기업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WEF 혁신자 커뮤니티’는 1조원(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선정으로 야놀자는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유니콘 멤버로 참가하게 됐다. 또한, 야놀자는 혁신자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10개의 주요 아젠다 중 ‘도심 개발 분야’에서 여행산업 특화 버티컬 AI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 및 관광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 제시 등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게 됐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WEF 혁신자 커뮤니티 선도 유니콘 기업 선정은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야놀자가 이룩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AI와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산업의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4 15:36:19[파이낸셜뉴스] 야놀자가 ‘세계경제포럼(WEF) 혁신자 커뮤니티’에 유니콘 기업으로 가입한다고 24일 밝혔다. ‘WEF 혁신자 커뮤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1조원(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혁신적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유니콘 멤버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혁신자 커뮤니티가 제시하는 10개의 주요 아젠다 중 ‘도심 개발 분야’에서 야놀자의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 및 관광 분야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 제시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야놀자는 WEF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전 세계 여행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야놀자는 현재 200여 개국에 133만 개 이상의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1만700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연결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WEF 혁신자 커뮤니티 선도 유니콘 기업 선정은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야놀자가 이룩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하여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의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4 09:02:21"1 대 1 화상 영어회화 수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튜터까지 적용해 실전 영어 회화 실력을 높이는 시스템이 링글만의 장점입니다." 링글 에듀케이션을 창업한 이승훈 대표(사진)가 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링글 에듀케이션은 맞춤형 화상영어 회화 앱인 링글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링글 사용자는 미국과 영국의 현지 명문대 학생들과의 1대 1 화상 영어회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1 대 1 수업이 끝난 후에도 AI 튜터를 이용해 문법이나 발음, 표현 등을 반복 훈련할 수 있다. 링글이 개발한 AI 진단엔진은 사용자의 영어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까지 준다. 링글의 창업은 이 대표가 영국 스탠포드 MBA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 토대가 됐다. 이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체감했다. 한국에서 배운 영어는 실제 대화나 수업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험에서 나온 고민으로 실전 영어 학습을 위한 새로운 방식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링글의 성장에는 구글과의 협력도 큰 힘이 됐다. 링글은 지난 2019년 구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창구 1기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창업은 시행 착오 없이 성장할 수 없다. 매일이 실패와 실수의 연속이었다"며 "그런 관점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든 노하우를 갖춘 구글의 컨설팅은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링글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창업 초기인 지난 2016년 1억원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에만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 한해 기준으로는 200억~25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링글은 약 3000명의 원어민 튜터를 비롯해 약 3만 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다. 1 대 1 화상영어 서비스에서 벗어나 올해는 AI 영어 말하기 진단 테스트, 스픽과 같은 AI 튜터 서비스 등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대표는 "앞으로 3~4년 내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고 글로벌 매출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AI튜터, AI 영어 말하기 테스트 등 전 세계에서 수요가 있는 AI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1 18:31:1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대학교,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세계를 주도하는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들 세 기관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술 개발 촉진, 국제협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식품 산업을 한 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푸드 테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협력의 성과가 더욱 확산해 한국의 푸드테크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분야 거대신생기업(예비유니콘 포함) 30개 육성과 푸드테크 수출액 2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10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계약학과 등을 통한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기업에 대한 투자와 수출 확대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지원한다. 또 △푸드테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전용 펀드 확대(2023~2024년 310억원) △지역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3개소) △중기부·삼성·농협과 협업을 통한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 도입(38개사)을 추진 중이다. 농심식품부는 오는 11월에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세계 유수 기관,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행사인 월드푸드테크포럼을 개최하고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푸드위크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이보미 기자
2024-09-23 10:51:5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첨단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판교유니콘펀드' 조성액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교유니콘펀드는 성남시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 벤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시 출자액,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조성하고 있는 펀드다. 시 출자액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성남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판교유니콘펀드의 조성액은 총운용 규모 522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초 2026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였으나, 기간을 2년 앞당겨 226억원 초과 달성했다.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관내 유망 창업·중소기업 46개사에 666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됐다. 이 중 미국 나스닥 상장 1개사, 코스피 상장 1개사, 코스닥 상장 8개사 등 총 10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판교유니콘펀드 수혜기업 46개사의 2023년 총매출은 2조7355억원으로,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5539억원 늘어나 증가율은 25.4%에 달했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유니콘펀드 운영을 통해 민간 자본의 관내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청년창업 지원 강화 등 성남시 창업·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10:03:1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화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역량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한 뒤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지원,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성과로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중점 지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 다각화, 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꼽았다. 아울러 중진공은 강 이사장 취임 이후 국정목표 달성과 현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경영평가 'A'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지원사업 추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도입 등이 이뤄졌다. 강 이사장은 향후 추진 4대 역점 과제로 △중소벤처기업 경영회복·안정화 △성장 유망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 △지역소멸·기후위기·생산인구 감소 등 미래 도전과제 대응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기관·서비스 운영을 제시했다. 우선 중진공은 우리 경제 활력 마중물로서 중소벤처기업 유동성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올 하반기 정책자금 직접융자 규모를 2700억원 증액하는 한편, 위기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이차보전 등 금융애로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며 "일시적 경영 애로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선제적 자율구조 개선 프로그램을 시중은행에서 민간 영역까지 협업 대상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장 역량이 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글로벌화를 위해 과감한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전략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화 정책 원팀'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생산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국가적으로 당면한 과제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산학협력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등 해외 우수 인재를 유입해 활용하고, 모범수형자·탈북민 등 내국인 일자리 협력모델을 확대해 다양한 인력수급 채널로 일자리를 해소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베트남으로 국한된 우수 인력 매칭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현재까지 티몬·위메프로부터 판매대금 미정산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70∼80% 수행했으며, 추석 전까지 100%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4 12:23:3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킬러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육성 중인 에이닷(A.)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킨다. 연내 미국에서 에이닷과 같은 AI개인비서(PAA)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 시장에 특화된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에이닷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 SKT는 4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미국 검색 분야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글로벌용 PAA 서비스 고도화·기술 지원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 137억원)을 투자하면서 협력을 공식화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매달 2억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퍼플렉시티는 SKT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C)에 투자할 예정이다. GAPC는 연내 미국 시장을 겨냥한 PAA 베타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 퍼플렉시티는 검색 협력사로 합류한다. 퍼플렉시티는 SKT에 범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아닌 프라이빗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PAA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서다. 아울러 SKT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으로 5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에이닷 국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에서 에이닷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용 AI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SKT는 한국어 데이터, 문화 콘텐츠 제공을,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 파인튜닝을 맡는다. 유영상 SKT CEO는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한국 이용자들은 복잡한 질문을 즐기고 답변 역시 빠른 시간 내 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제휴가 에이닷의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을 탑재한 SKT는 퍼플렉시티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4 08:41:16강원랜드는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이전 및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024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선발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폐광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지방시대위원회(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와 진행하는 협력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과 청년창업전용자금 수혜기업 등 약 3만여개 기업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서류심사, 본선, 기업체 컨설팅 및 지역 조사, 결선 등을 거쳐 올해 12월 넥스트 유니콘 기업 3개사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유니콘 기업은 각각 최대 10억원의 지역 이전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또 여건에 따라 연계 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정책자금 투·융자 등 연계지원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상생프로그램 연계지원 △폐광지역 관련 사업 연계 △이전 기업 부지 임대 및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발 기업은 3년 이내 본사와 공장 중 1개 이상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 5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청년기업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지역 경제에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14:51:22LG전자의 1호 유니콘(신규 매출 1조원) 사업인 '가전 구독' 매출이 올해 1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다. 차세대 유니콘 사업으로 떠오르는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2021년 대비 4배 성장하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넘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냉난방공조 사업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도 중점 추진을 통해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한다는 게 LG전자의 목표다. ■"구독사업, 올해 매출 1조8000억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한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30 미래비전'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확대, B2B 전환 가속, 신사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 2030년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 7%·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개된 2030 미래비전의 중간 성적(LG이노텍 제외)은 '트리플 7'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기록,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4배 수준을 달성했다. 조 사장은 "우호적이지 않은 외부환경 속에서 성과를 냈다고 보는 분이 계시지만, 아쉽다는 분들도 계시다"라며 "우리도 아쉽다고 보는 부분이 있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2030 미래비전에서 발표한 △기존 사업(가전)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전략 등의 경과를 소개했다. '가전 명가'로 불리는 LG전자 가전은 구독 서비스를 결헙한 사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1조1341억원을 달성하며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매출이 60% 가까이 오르며 1조8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조 사장은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구매 고객 중 35% 이상은 구독을 선택하며 높은 사업 가치를 방증한다"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최근 3년간 매출이 전체 시장 대비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 2·4분기에는 가장 큰 북미 시장에서 가전 1위 브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지난 10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000만대에 달한다. 자체 OS가 없는 외부 업체에 웹OS를 판매한 규모도 1000만대를 넘어섰다. 조 사장은 "웹OS 탑재 기기를 TV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가전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사업, 2030년 영업익 75% 책임 AI 열풍이 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급증하며 냉각 시설로 활용되는 칠러 사업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 칠러 사업의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은 15%를 넘어선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해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B2B 사업 청사진도 제시했다. 2030년 B2B 비중을 전체 매출의 4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 100조원을 돌파했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연말 수주액이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플랫폼 기반 서비스와 B2B, 신사업 등 중점 추진 영역에서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김준석 기자
2024-08-21 18: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