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눈 사이에 꼬리가 달린 '유니콘 강아지'가 구조돼 화제를 모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최근 미국 미주리주의 맥 미션 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된 강아지 나왈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맥 미션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한 강아지를 발견했다"면서 이 강아지의 구조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이마에 있는 꼬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강아지에게 작은 마법의 유니콘 나왈(Narwha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라고 밝혔다. 나왈은 뿔처럼 길게 뻗은 앞니를 가진 '바다의 유니콘' 일각돌고래를 뜻하는 단어다. 맥 미션 설립자 로셜 스테펜은 "나왈이 화요일 수의사를 만났다"면서 "이마에 달린 꼬리는 진짜 꼬리의 3분의 1 크기이며, 움직이거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제거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꼬리는 나왈을 멋진 강아지로 만들어주는 것 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나왈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어울리는 이름이다", "특별한 꼬리를 자르지 말고 내버려뒀으면"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특별한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도 이어졌다. 맥 미션 측은 나왈이 조금 더 성장해 이마의 꼬리가 정말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를 입양 보낼 예정이다. 스테펜은 "나왈은 미주리에 버려진 수백 마리 강아지들 중 한마리일 뿐"이라면서 "이 강아지처럼 특별한 외형을 가진 강아지들이 많은데, 그들은 특히 더 쉽게 버림받는다. 이들에게도 입양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니콘강아지 #꼬리 #나왈 #입양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14 09:38:27인재 양성과 AI(인공지능)에 꽃힌 한 대학교수가 있다. 그는 10여년 전 서울대학교에서 이른바 '오바마 프로젝트'(Obama Project)를 기획했다. 토론과 연설에 능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핵심은 암기식 교육시스템의 한국식 교육문화 개선이다. 서울대 기숙사생 중 일부를 뽑아 초·중·고교생들에 토론교육을 학습시켜 오바마 같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핵심은 어릴때부터 영어 유치원 등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내몰리는 현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논점이 다르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겸손과 지혜를 겸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는 거다. 바로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장관급) 심의위원으로 있는 김태완 서울대 교수다. 그는 미국 MIT 파견 시절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수업을 듣고 곧바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근 관악구 소재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김 자문위원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현재 전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나아가 "영어, 수학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부터 레고놀이하듯 AI를 접한다면 빌 게이츠같은 세상을 바꾸는 미래의 혁신가가 꼭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자문위원은 2020년부터 4년간 '서울대 캠퍼스단장'을 지내면서 첨단 스타트업 육성에도 공을 들였다. 성과로는 햄버거 생산 자동화 로봇시스템 스타트업인 '에니아이'와 반려동물 신원확인기술을 개발한 '펫나우' 등을 발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에니아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그의 비전은 향후 10년 내 K-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거다. 다음은 김 자문위원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논란에 대한 견해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에 큰 충격을 줬다. 정부는 효율적 배분, 국제협력 강화, 전략분야 지원, 산학협력 강화, 기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예산 배분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지만 과거 과학기술 예산을 삭감한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의 GDP 대비 R&D 예산 배분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에 비해 한국의 산업은 경쟁 국가에 밀리고, 주요 기간 산업인 제조업도 중국에 밀리는 위기가 오면서 언젠가는 한번 거쳐야 할 R&D 예산 배분 체질의 개선 문제였다. 중요한 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혁신과 발전, 경쟁 우위, 시장 참여 확대, 비용 관리, 마케팅 능력 향상을 이루느냐다. 정부와 국회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규제 혁신 입법에 앞장서야 한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취해야할 전략은. ▲현재 글로벌 경쟁국가를 이기기 위한 첫번째는 속도이다. 최고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먼저 올라야 한다. 정상에 먼저 오르기 위해선 베이스캠프가 어디인지 가 중요하다. 국가간 기술패권전쟁도 각 국가의 베이스캠프가 해발 얼마인지 진단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여기서 국가지도자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한국의 베이스캠프를 어떻게 상대국가보다 높이 올려 놓는 가이다. 국가사업발전의 4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미국과 중국은 인재와 자본에 있어 한국의 10배 이상이다. 상대보다 불리한 여건에선 상대 전략을 따라만 간다면 100전 100패한다. 우리로선 기술동맹을 해야 한다. ―한국이 AI 및 과학기술강국이 되려면. ▲AI를 선도하는 국가는 당연히 미국이다. 이론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혁신을 이룬 교수는 캐나다의 Geoffrey Hinton가 중심에 있다. 그는 신경망의 역사상 혁신 기술인 '역전파, 딥러닝'의 초석을 이루었다. 정말 대단한 기술로 진화했다. 그러한 기술이 산업으로 꽃을 피운 곳은 미국이다. 따라서 우리는 AI에 있어서 미국과의 기술 협력, 나아가 기술 동맹을 이끌어 내야한다. 정부, 대학, 기업이 모두 협력을 해야 하지만,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유는 혁신 기술이 대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로벌 협력의 실행과 성공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대학 교수가 이론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가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어려운 과제이자 도전이다. 정부가 목표를 갖고 미션을 기업과 대학에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찰하며, 일관되게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다면.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간 미국 MIT에서 1년간 파견 근무를 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CSAIL(Computer Science & AI Lab) 소속 교수를 사전에 찾아 초청받았다. 이 때 수많은 과학기술 관계자들을 만났다. 목적은 한국의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였다. 예를 들어 서울대 및 카이스트와 MIT와 하버드대가 협력한다고 상상해보자. 서울특별시와 보스턴시가 협력해 연구 공간, 100평을 상호 제공하고, 학생들이 상호 상대국에 방문해 연구할 공간을 확보하면 매우 모범적인 한미간 산·학·지자체간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면 MIT, 하버드대, 보스턴시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비전은 크게, 실행은 빠르게, 시작은 작게'가는 게 좋다. 처음에 100평에서 시작해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보스턴에서 실리콘밸리, 뉴욕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앞장서 상대국에 접근하면 글로벌 협력을 이끌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학의 연구, 기업의 투자, 정부 지원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지분 참여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새로운 AI 산업을 개척하자는 것이다. ―서울대 AI캠퍼스단장 시절 보람있었던 일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을 맡아 총 88개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사업 성공 지표인 투자유치액 1243억원, 매출액 405억원, 정부재정사업 선정 462억원, 고용인원 1796명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창업 불모지였던 관악구 일대 창업기업 수와 매출액이 각각 12배, 25배 급성장했다.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혁신기술과 글로벌시장 진출의 잠재 가능성을 모집 기준으로 기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국내외 홍보 등 입주기업의 사업화와 성공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다. 21개 입주기업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창업 기업이 최고 선호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AI의 조기 교육이 필요한가. ▲미국 MIT 파견 근무 동안에 '지능형 로봇' 수업을 들었다. MIT 항공우주공학과 Sertac Karaman 교수로부터 시작한 자율 주행로봇 프로그램인 'MIT Racecar'는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 돼 있었다. 미국은 이를 고교교육으로 확산하고 있었다. 당장 관악구 소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했는데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AI 교육의 희망을 봤다. 미국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AI 교육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할 때, 한국은 초등학교부터 일찍 AI 교육을 시작하자고 제언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자. 초등학생때부터 레고놀이 하듯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작성법을 배운다면 대학을 중퇴한 미국의 빌 게이츠와 같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한국 도처에서 나올 것이다. 이러한 교육개혁의 목표가 글로벌 기술패권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국가 전략임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AI 교육의 조기화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는 사례들도 생겨날 것이다. 한국의 문제는 서울중심으로만 몰린다는 사실이다. 향후 한국 주요 거점 도시별로 도시화를 이뤄내야 한다. ―향후 10년내 10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4년간 육성한 창업 기업 중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가진 대표적 기업으로 크립토랩, 에니아이, 펫나우를 꼽을 수 있다. 크립토랩은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알토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키움벤처스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니아이는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햄버거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만들었다. 미국 뉴욕으로 본사를 옮겼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행사인 '넥스트 라이즈 2022'에서 'Global Business Expansion Contest'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으며,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업계 최대 규모 3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 시리즈A 단계로 53억원을 투자 받았다. 몇 기업은 미국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고, 10여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문계 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 구상은 뭔가. ▲한국의 인문계는 위기이다. 특히 어문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 세계의 언어로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을 육성,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를 창업 기업으로 설립하도록 정부가 지원하자. 창업 기업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스스로 찾아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세계 모든 언어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요를 찾아 공급자인 중소기업에게 원스톱 글로벌 마켓팅 사업을 하면 된다. 정부는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 기업이 중소기업에 매출을 올려 준 금액에 비례해 정부에서 바우처 등으로 스타트업에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면 마켓팅 스타트업은 보상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스스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대행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산업 발전의 4대 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한국 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거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요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찾는 시장개척 전략을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21세기 K-대(大)항해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지금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화의 힘에 추가해 시장을 개척하는 대항해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 haeneni@fnnews.com■ 김태완 자문위원 주요 약력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 △미국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방문학자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한국공학한림원 컴퓨팅분과 정회원(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현)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현)
2024-07-21 18:57:51[파이낸셜뉴스] 인재 양성과 AI(인공지능)에 꽃힌 한 대학교수가 있다. 그는 10여년 전 서울대학교에서 이른바 '오바마 프로젝트'(Obama Project)를 기획했다. 토론과 연설에 능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핵심은 암기식 교육시스템의 한국식 교육문화 개선이다. 서울대 기숙사생 중 일부를 뽑아 초·중·고교생들에 토론교육을 학습시켜 오바마 같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핵심은 어릴때부터 영어 유치원 등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내몰리는 현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논점이 다르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겸손과 지혜를 겸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는 거다. 바로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장관급) 심의위원으로 있는 김태완 서울대 교수다. 그는 미국 MIT 파견 시절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수업을 듣고 곧바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근 관악구 소재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김 자문위원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현재 전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나아가 "영어, 수학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부터 레고놀이하듯 AI를 접한다면 빌 게이츠같은 세상을 바꾸는 미래의 혁신가가 꼭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자문위원은 2020년부터 4년간 '서울대 캠퍼스단장'을 지내면서 첨단 스타트업 육성에도 공을 들였다. 성과로는 햄버거 생산 자동화 로봇시스템 스타트업인 '에니아이'와 반려동물 신원확인기술을 개발한 '펫나우' 등을 발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에니아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그의 비전은 향후 10년 내 K-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거다. 다음은 김 자문위원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논란에 대한 견해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에 큰 충격을 줬다. 정부는 효율적 배분, 국제협력 강화, 전략분야 지원, 산학협력 강화, 기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예산 배분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지만 과거 과학기술 예산을 삭감한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의 GDP 대비 R&D 예산 배분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에 비해 한국의 산업은 경쟁 국가에 밀리고, 주요 기간 산업인 제조업도 중국에 밀리는 위기가 오면서 언젠가는 한번 거쳐야 할 R&D 예산 배분 체질의 개선 문제였다. 중요한 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혁신과 발전, 경쟁 우위, 시장 참여 확대, 비용 관리, 마케팅 능력 향상을 이루느냐다. 정부와 국회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규제 혁신 입법에 앞장서야 한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취해야할 전략은. ▲현재 글로벌 경쟁국가를 이기기 위한 첫번째는 속도이다. 최고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먼저 올라야 한다. 정상에 먼저 오르기 위해선 베이스캠프가 어디인지 가 중요하다. 국가간 기술패권전쟁도 각 국가의 베이스캠프가 해발 얼마인지 진단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여기서 국가지도자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한국의 베이스캠프를 어떻게 상대국가보다 높이 올려 놓는 가이다. 국가사업발전의 4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미국과 중국은 인재와 자본에 있어 한국의 10배 이상이다. 상대보다 불리한 여건에선 상대 전략을 따라만 간다면 100전 100패한다. 우리로선 기술동맹을 해야 한다. ―한국이 AI 및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AI를 선도하는 국가는 당연히 미국이다. 이론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혁신을 이룬 교수는 캐나다의 Geoffrey Hinton가 중심에 있다. 그는 신경망의 역사상 혁신 기술인 '역전파, 딥러닝'의 초석을 이루었다. 정말 대단한 기술로 진화했다. 그러한 기술이 산업으로 꽃을 피운 곳은 미국이다. 따라서 우리는 AI에 있어서 미국과의 기술 협력, 나아가 기술 동맹을 이끌어 내야한다. 정부, 대학, 기업이 모두 협력을 해야 하지만,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유는 혁신 기술이 대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로벌 협력의 실행과 성공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대학 교수가 이론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가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어려운 과제이자 도전이다. 정부가 목표를 갖고 미션을 기업과 대학에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찰하며, 일관되게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다면.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간 미국 MIT에서 1년간 파견 근무를 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CSAIL(Computer Science & AI Lab) 소속 교수를 사전에 찾아 초청받았다. 이 때 수많은 과학기술 관계자들을 만났다. 목적은 한국의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였다. 예를 들어 서울대 및 카이스트와 MIT와 하버드대가 협력한다고 상상해보자. 서울특별시와 보스턴시가 협력해 연구 공간, 100평을 상호 제공하고, 학생들이 상호 상대국에 방문해 연구할 공간을 확보하면 매우 모범적인 한미간 산·학·지자체간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면 MIT, 하버드대, 보스턴시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비전은 크게, 실행은 빠르게, 시작은 작게'가는 게 좋다. 처음에 100평에서 시작해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보스턴에서 실리콘밸리, 뉴욕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앞장서 상대국에 접근하면 글로벌 협력을 이끌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학의 연구, 기업의 투자, 정부 지원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지분 참여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새로운 AI 산업을 개척하자는 것이다. ―서울대 AI캠퍼스단장 시절 보람있었던 일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을 맡아 총 88개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사업 성공 지표인 투자유치액 1243억원, 매출액 405억원, 정부재정사업 선정 462억원, 고용인원 1796명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창업 불모지였던 관악구 일대 창업기업 수와 매출액이 각각 12배, 25배 급성장했다.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혁신기술과 글로벌시장 진출의 잠재 가능성을 모집 기준으로 기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국내외 홍보 등 입주기업의 사업화와 성공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다. 21개 입주기업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창업 기업이 최고 선호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AI의 조기 교육이 필요한가. ▲미국 MIT 파견 근무 동안에 '지능형 로봇' 수업을 들었다. MIT 항공우주공학과 Sertac Karaman 교수로부터 시작한 자율 주행로봇 프로그램인 'MIT Racecar'는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 돼 있었다. 미국은 이를 고교교육으로 확산하고 있었다. 당장 관악구 소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했는데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AI 교육의 희망을 봤다. 미국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AI 교육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할 때, 한국은 초등학교부터 일찍 AI 교육을 시작하자고 제언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자. 초등학생때부터 레고놀이 하듯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작성법을 배운다면 대학을 중퇴한 미국의 빌 게이츠와 같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한국 도처에서 나올 것이다. 이러한 교육개혁의 목표가 글로벌 기술패권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국가 전략임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AI 교육의 조기화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는 사례들도 생겨날 것이다. 한국의 문제는 서울중심으로만 몰린다는 사실이다. 향후 한국 주요 거점 도시별로 도시화를 이뤄내야 한다. ―향후 10년내 10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4년간 육성한 창업 기업 중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가진 대표적 기업으로 크립토랩, 에니아이, 펫나우를 꼽을 수 있다. 크립토랩은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알토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키움벤처스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니아이는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햄버거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만들었다. 미국 뉴욕으로 본사를 옮겼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행사인 '넥스트 라이즈 2022'에서 'Global Business Expansion Contest'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으며,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업계 최대 규모 3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 시리즈A 단계로 53억원을 투자 받았다. 몇 기업은 미국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고, 10여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문계 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 구상은 뭔가. ▲한국의 인문계는 위기이다. 특히 어문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 세계의 언어로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을 육성,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를 창업 기업으로 설립하도록 정부가 지원하자. 창업 기업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스스로 찾아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세계 모든 언어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요를 찾아 공급자인 중소기업에게 원스톱 글로벌 마켓팅 사업을 하면 된다. 정부는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 기업이 중소기업에 매출을 올려 준 금액에 비례해 정부에서 바우처 등으로 스타트업에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면 마켓팅 스타트업은 보상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스스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대행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산업 발전의 4대 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한국 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거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요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찾는 시장개척 전략을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21세기 K-대(大)항해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지금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화의 힘에 추가해 시장을 개척하는 대항해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 김태완 자문위원은 누구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박사(1993~1996) ▼미국 (주)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1996~1999)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방문학자(2018~2019)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2020~2023) ▼한국공학한림원 컴퓨팅분과 정회원(2021~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2003~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2023~현재)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24-07-21 14:46:1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 관리를 위한 '간편 검사 키트'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핏펫(대표 고정욱)이 설 연휴를 앞둔 27일 공개한 반려동물 리포트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보호자가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핏펫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품목은 간편 건강 검사 키트였다. 이어 파우더형 영양제, 수의사가 만든 짜 먹는 간식, 츄어블 영양제, 구강관리용 파우더 등으로 나타났다. 모두 일상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기능성이 함유된 제품들이다.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강아지가 86%, 고양이가 14%를 차지했다. 평균 나이는 강아지 5.6살, 고양이 3.6살로 강아지의 연령대가 높았다. 성별은 수컷이 53%, 암컷이 47%로 수컷의 비율이 조금 더 많았다. 핏펫 앱의 실사용자인 보호자의 연령층은 10대 6%, 20대 30%, 30대 29%, 40대 21%, 50대 12%, 60대 이상 2%로 2030인 MZ세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17%, 여성이 83%로 여성 보호자의 이용률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핏펫의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 15개 지역에서 핏펫의 건강 검사 키트, 사료, 간식, 의류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며 건강 관리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글로벌 펫 휴머니제이션(Global Pet Humanization)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건강 중 가장 일상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구강 상태였다. 최다 판매 상품은 치석제거 기능이 함유된 덴탈껌(잇츄)이었고 최고 인기 검색어는 치약이었다. 특히 총 판매 수량 2000만개를 돌파한 덴탈껌은 일렬로 나열했을 때 서울과 부산 왕복 2회에 해당하는 약 1600㎞ 수치를 기록했다. 핏펫의 건강 맞춤 커머스 핏펫몰을 이용하는 보호자들의 행태도 발표됐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요일은 수요일이었으며, 주로 오후 1시에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이 남긴 리뷰 글자수는 4470만자 이상으로 가장 많은 리뷰를 작성한 회원은 840개의 리뷰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의 인기 이름도 1위부터 5위까지 공개했다. 강아지는 △코코 △보리 △콩이 △두부 △초코 순이었다. 고양이는 △보리 △코코 △레오 △후추 △호두 순으로 조사됐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서 코코와 보리라는 이름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이번 리포트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핏펫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한 가족으로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핏펫은 이번 반려동물 리포트 공개와 더불어 2022 임인년 설 연휴를 맞아 ‘호랑이 혜택기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핏펫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핏펫은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병원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모바일 앱으로 통합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아기유니콘, 20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연속 선정되며 펫코노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1-27 16:03:54[파이낸셜뉴스]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핏펫이 반려동물 구강 검사 키트 ‘어헤드 덴탈(Ahead Dental)’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핏펫의 어헤드 덴탈은 치은염·치주염 등 치주질환 유발 원인균(혐기성 박테리아)을 검출하는 반려동물용 간이 검사 키트다. 사용법은 매우 간편하다. 반려동물의 입 안을 문지른 검사 면봉을 색상표 위에 올린 후 스마트폰 핏펫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1분만에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이상 징후 발견 시 빠른 치료에 도움을 준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만큼 지난 검사 기록도 추적 가능해 장기적인 구강 건강 관리도 용이하다. 국내에서 이러한 BT-ICT 융합형 반려동물 구강 검사 키트가 개발 및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핏펫은 어헤드 덴탈 개발을 위해 지난 5월 ‘구강 박테리아 검사 막대’와 ‘구강 모니터링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구강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혐기성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특이 효소와 반응하는 물질을 발굴해 검사 면봉에 적용했다.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혐기성 박테리아 농도에 따른 색발현을 채도별로 구분하도록 했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어헤드 덴탈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로 허가 받아 안전성과 신뢰성도 입증했다. 반용욱 핏펫 바이오연구소장은 “치주질환은 강아지와 고양이 발병률 7~80%에 해당하는 흔한 질병인 만큼,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헤드 덴탈은 반려가구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핏펫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K-펫바이오 영역을 선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핏펫은 반려동물 간편 검사 키트 브랜드 ‘어헤드’를 필두로 동물병원 찾기 및 리뷰 서비스 ‘병원찾기’, 반려용품 쇼핑몰 ‘핏펫몰’ 등을 모바일 앱으로 통합 제공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ICT GROWTH)’,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9-07 13:58:38[파이낸셜뉴스] 레고코리아(LEGO Korea)는 개성 있는 팔찌부터 귀여운 포토 홀더까지 아기자기한 레고 타일 브릭으로 자신만의 패션 및 홈데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레고 도트(LEGO DOTS)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는다. 레고 도트는 형형색색의 타일 브릭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시리즈로 팔찌 5종, 구름 보석 스탠드, 파인애플 연필꽂이, 애니멀 포토 홀더 등 총 8가지로 선보였다. 이모티콘, 동물, 무지개, 과일, 음악 등 다양한 모양의 타일 브릭이 포함돼 있어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다지며 특별한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다. 팔찌 5종은 무지개 팔찌, 펑키 애니멀 팔찌, 반짝이 유니콘 팔찌, 우주 팔찌, 귀여운 새모양 팔찌가 각각 테마에 맞는 알록달록한 도트 타일 브릭과 함께 담겨있다. 구름 보석 스탠드는 완성품 상단에 마련된 5개의 보석 걸이와 하단 트레이에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 소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여분의 레고 브릭을 조합하여 보다 개성 넘치는 보석 스탠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강아지나 고양이 등 귀여운 동물로 꾸며볼 수 있는 포토 홀더와 독특한 파인애플 모양의 연필꽂이는 집안 곳곳 어디에나 잘 어울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레고 도트 시리즈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창조적인 도구이자 예술적 활동에 큰 영감을 주는 새로운 개념의 레고 제품”이라며 “레고 도트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미된 개성 있는 작품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02 14:46:11‘5대 상상 속의 동물’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5대 상상 속의 동물’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은 다섯 컷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설 속의 용, 반인반수 빅풋, 유니콘, 네스호 괴물 등 실체가 없는 상상 속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특히 마지막 그림에는 ‘The Girlfriend'라는 문구와 함께 여자친구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5대 상상 속의 동물’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있다고 말하는데 대체 어디에”, “상상하기도 지친다”, “차라리 용을 만나는 것이 빠를 듯”, “어딘가에 짝은 꼭 있어요.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야광 초밥 논란, 관상어를 식용으로..."토할 것 같다" ▶ 4040 괴소문 실체 100% 루머 "현재로는 불가능" ▶ 왼쪽 강아지 조심해, 화려한 이단옆차기 "영화진출해도 되겠네" ▶ 사람이 만든 하트, 경이로운 유연성에 '폭풍감탄' ▶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정답 해설보면 더 헷갈려”
2012-03-22 20: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