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게임 제작 플랫폼인 유니티는 2025년 1월 1일 재로드 야헤스(Jarrod Yahes)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재로드 야헤스의 선임은 지난주 유니티의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스티브 콜린스(Steve Collins)를 영입한 데 이어 이뤄졌다. 재로드 야헤스는 지난 5년간 셔터스톡에서 CFO로 재직했다. 셔터스톡에 합류하기 전에는 마케팅 기술 회사인 제타 글로벌의 CFO를 역임했다. 매튜 브롬버그(Matt Bromberg) 유니티 CEO는 "재로드 야헤스가 유니티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니티의 운영 규율을 강화하고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며 고객 및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리더십 팀을 견고히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재로드 야헤스 신임 CFO 내정자는 "유니티는 게임과 인터랙티브 경험의 제작에서부터 마케팅, 수익화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개발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유니티는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특별한 회사"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8 14:16:03[파이낸셜뉴스] 유니티가 차세대 게임·콘텐츠 개발 플랫폼 ‘유니티 6(Unity 6)’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유니티 6는 이전보다 뛰어난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니티 6에는 커넥티드 게임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엔드투엔드 멀티플레이어 워크플로, 모바일 웹을 지원할 수 있는 툴, 워크로드를 CPU에서 GPU로 이동해 CPU 성능을 최대 4배(내부 및 고객 테스트 기준)까지 개선한 새로운 그래픽스 기능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유니티는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학습 리소스도 함께 선보였다. 유니티는 유니티 6 출시 후 제품 및 엔지니어링 리소스를 장기적으로 투입해 기능 세트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업그레이드 용이성과 지속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동시에 혁신을 앞당기는 데 유용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니티 6가 게임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로버리지 스트라튼 스튜디오스 매니징 디렉터는 “유니티 6은 다양한 작업을 맡는 글로벌 팀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웹GPU 그래픽스 API 및 원활한 라이브 서비스 통합과 같은 기능이 결합돼 워크플로 효율이 훨씬 높아졌다”며 “프로덕션 품질이 최고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18 16:21:32[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제작 엔진 유니티(Unity)가 게임 분야를 넘어서 산업 분야에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민경준 유니티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은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행사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2분기 기준 인더스트리 분야 성과가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했고, 한국 시장 성장세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는 자동차, 건축, 물류 등 전 세계 다양한 비게임 산업군의 '유니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유니티 개발사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국내에서 개최한 콘퍼런스다. 유니티의 글로벌 사업군은 게임과 비게임으로 나뉘는데, 비게임인 인더스트리 부문 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더스트리 매출 비중이 훨씬 더 낮았다"며 "이미 게임 산업군에서 유니티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제는 실시간 3D 기술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품 생산과 유통 분야 등에 유니티 기술이 도입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민 본부장은 "특히 자동차 산업군은 제품 설계부터 고객 경험 설계, 자율주행, 정비 교육 등 다방면에서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다"며 "벤츠나 마즈다의 경우 계기판을 비롯한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에 유니티를 도입해 양산 중이고, BMW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훈련의 95%를 유니티 기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이 강세인 한국의 특성상 유니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수요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국내 산업의 경우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 분야에서도 유니티가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니티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니티 에디터를 연동해 학생 창작 작품을 가상 학습 환경에 올리고 공유하거나 교사의 오프라인 직무 연수, 박람회를 가상 학습 환경으로 대체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범주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과 운영 전 단계를 커버하는 독보적인 업체"라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엔진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16:06:07'나의 해리에게' OST의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의 OST 첫 번째 주자로 바닐라 유니티가 출격한다. 바닐라 유니티의 '사랑해, 아주 많이'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 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바닐라 유니티가 참여한 '사랑해, 아주 많이'는 몽환적이고 신비한 느낌의 일렉기타 사운드와 아날로그 신스의 강렬한 사운드가 만나 몽환적이면서 감성적인 독특한 사운드의 곡으로 힘을 빼고 아련하게 부른 보컬 이승주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곡의 감성이 더욱 짙어졌다. 깊은 사랑과 죄책감, 그리고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드라마의 감동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바닐라 유니티는 이승주(보컬), 이정학(기타), 김정만(기타), 김영훈(기타), 조성준(드럼)으로 구성된 현대적인 음악 그룹으로, 개성 있는 사운드와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보컬 이승주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도깨비'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펀치&찬열의 'Stay With Me'(스테이 위드 미), 헤이즈의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를 만든 스타 작곡가이다. 수많은 OST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만큼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한 '나의 해리에게' OST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OST는 OST계 강자로 존재감을 달리하고 있는 이하이의 참여 소식으로 최근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바닐라 유니티의 '나의 해리에게' OST Part 1 '사랑해, 아주 많이'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튜디오힘
2024-09-24 12:05:15[파이낸셜뉴스] "크리에이터(창작자)를 대체하는 게 아닌 이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쪽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은 활용될 것이다." 송민석 유니티테크놀로지(유니티) 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는 22일 경기 성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유니티는 AI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유니티가 서비스하는 유니티 엔진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전 세계 게임 제작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이용하고 있지만, 유니티는 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AI 기능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송 대표는 "유니티는 오랫동안 AI에 대한 잠재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해왔다"며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AI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텍스트 기반으로 간단하게 '나는 이런 집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지붕 색깔이나 모양까지 응답 형식으로 콘텐츠를 생성해줄 수 있게 된다"며 "게임 개발을 할 때 이런 부분들이 핵심 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크리에이터가 핵심 역량에 좀 더 많이 집중할 수 있게끔 AI가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티 엔진 중 가장 최신 버전으로 올해 공개 예정인 '유니티6'에서도 AI 기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해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지난해 출시된 AI 플랫폼 '유니티 뮤즈' 기능의 경우,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다. 유니티는 프롬프트 기반 음향효과를 AI로 생성하는 '뮤즈 사운드'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 같은 환경은 국내 개발자들에게도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송 대표는 "유니티 뮤즈 얼리 억세스를 시작하고 마감될 때 까지 해당 기능을 가장 많이 활성화한 국가 중 2위가 한국이었을 만큼 국내 관심도 컸다"며 "한국 개발자, 인디 개발사에 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콘텐츠 정책을 다방면으로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유니티에 향후 남은 과제는 실적 개선이다. 만성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초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8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밝히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 송 대표는 "수 개월 전부터 우리가 제공하고 있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조정에 들어갔고, 이제 완료가 됐다. 그러면서 조직 구조에 변경이 있었던 것"이라며 "조정 작업이 완료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익성 및 개발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22 14:13:40[파이낸셜뉴스] 유니티가 이달 출시 예정인 애플 비전 프로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비전OS' 정식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비전OS는 유니티의 폴리스페이셜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혼합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템플릿, 샘플 및 기타 리소스를 포함한다. 앞서 유니티는 지난해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업계의 크리에이터가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혁신적 공간 컴퓨팅 경험을 가장 먼저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전OS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게임 제조업체인 라이트 브릭 스튜디오는 게임 '레고 빌더스 저니'를 애플 비전 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켈 프레드보그 레고 빌더스 저니 테크니컬 리드는 “애플 비전 프로용 레고 빌더스 저니를 제작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인터랙션과 렌더링 패러다임으로 작업하는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비전 OS 지원 덕분에 애플 비전 프로를 특별한 플랫폼으로 만드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크 위튼 유니티 프로덕트 및 테크놀로지 부문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비전 OS 지원을 제공하는 최초의 서드 파티 플랫폼”이라며 “유니티는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첫날부터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엔진과 확장현실(XR) 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1 16:27:14메가존클라우드가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및 주요 대기업 그룹사를 대상으로 유니티 3D 개발 플랫폼 ‘유니티 엔진’에 대한 라이선스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유니티 엔진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풍부한 영업 네트워크에 기반한 파트너 지속 발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클라우드 등 역량을 통한 기술지원 △교육, 마케팅 및 세일즈 지원 등을 통한 시장 확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산하 ‘디지털트윈 연구소'와 3D 영상 사업부 ‘인디고’를 통해 유니티 엔진 기반의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을 위한 시각 그래픽과 모델링을 지원한다. 또한 유니티와 최근 출시된 클라우드 기반의 애셋 관리 도구 ‘유니티 클라우드’의 플랫폼 구현을 위해 협력하는 등 디지털트윈 특화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유니티는 인터랙티브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전세계 상위 모바일 게임 1000개 가운데 70% 이상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유니티의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및 AI 솔루션은 모든 규모의 콘텐츠 제작자가 PC, 콘솔, AR 및 VR 기기를 위한 몰입형 경험을 제작·실행·성장시키는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유니티가 보유한 가상기반 기술력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역량이 만나 자동차, 제조,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트윈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6 11:05:39【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게임·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운영 글로벌 플랫폼 기업 유니티의 클라이브 다우니 수석부사장(사진)은 "애플과의 파트너십으로 우리의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다우니 수석부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실리콘밸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디지털 트윈' 고객들을 보면 확장현실(XR)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애플의 비전 프로와도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말하며 유니티는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우니 수석부사장은 유니티의 디지털 트윈 부문의 책임자다. 유니티의 디지털 트윈은 게임뿐만 아니라 전 제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비롯해 폭스바겐, 캐나다 밴쿠버 공항, 미 동부 공군기지인 틴덜(Tyndall) 기지 건립에도 활용되고 있다. 다우니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업종에 우리의 디지털 트윈이 적용되는 것이 놀랍지 않다"면서 "심지어 병원에서도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니 수석부사장은 디지털 트윈 부문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꼽았다. 그는 "아·태 지역은 알만한 큰 기업들이 있고 그에 따른 공급망이 형성돼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가장 큰 우리의 고객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유니티 주가는 43.42달러 거래를 마치며 연초 대비 61.29% 급등했다. 지난달 5일 애플이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를 내놓으면서 유니티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7-02 10:39:29[파이낸셜뉴스] "엔진 자체만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단 영화, 인공지능(AI) 기술, 게임이 만나게 되는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김범주 유니티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디지털 휴먼의 구현을 위한 유니티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유니티는 3차원(3D) 콘텐츠 개발 엔진 제공 기업이다. 현재까지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앱) 약 40억 개가 다운로드됐고, 매월 50억 시간 이상 게임 플레이가 유니티로 개발된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 리더는 "유니티는 우리 엔진이 어떻게 버추얼(디지털) 휴먼이나 영화나 드라마 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에도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에 자체적으로 디지털 휴먼 패키지나 유니티 헤어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기 위해선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머리카락을 표현하거나 눈동자를 명료하고 선명하게 표현하는 부분도 구현해내기 쉽지 않다. 김 리더는 "머리카락 표현은 가장 골치 아픈 영역이기도 하다"며 "스타일이 들어간 머리카락을 표현하는 건 쉽지 않은 기술이고, 이에 우리는 내부적으로는 물론 타 회사와도 협업해서 리얼타임(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 등을 패키지로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과의 협업, AI와 디지털 휴먼이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도 중요한데 유니티도 오는 7월에 생성형 AI를 유니티 (엔진)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베타 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휴먼의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한 업계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김 리더는 "기술과 콘텐츠는 있는데 시장의 성장은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어떻게 기술을 실생활에 가지고 와서 상호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최근 애플 비전 프로 발표 등 다양한 확장현실(XR) 기기들이 대안이 될 것 같고, 유니티도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찬미 기자
2023-06-21 11:56:52[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4회 퓨처ICT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휴먼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디지털 휴먼과 동행하라(AI X Human)'를 주제로 열리는 퓨처ICT포럼에서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유니티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SW)가 미래 AI 기반의 디지털휴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AI,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확장현실(XR) 등 차세대 기술의 등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휴먼 생태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구글클라우드와 한국MS는 디지털휴먼의 엔진으로 사용될 AI와 관련된 주제강연을 진행한다. 디지털휴먼 또한 가상공간에서 AI로 구현되는 만큼 AI 협업을 통한 기회 창출과 안전한 생태계를 위한 책임 철학 등을 소개한다. 강형준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AI 협업의 시대: 비즈니스와 산업의 파괴적 혁신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구글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AI 환경을 지탱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 등 배경 기술도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강 사장은 이와 관련된 전략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챗GPT로 가장 많은 수혜를 본 MS의 신용녀 상무는 '책임있는 AI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6가지 원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폭발적인 성장을 뽐내고 있는 AI 기능·기술만큼 AI 윤리에 대한 문제점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신 상무는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MS의 기준과 원칙을 설명한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3차원(3D) 콘텐츠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을 공급하는 유니티의 김범주 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디지털 휴먼의 구현을 위한 유니티 기술'을 주제로 디지털휴먼 콘텐츠를 뒷받침 하기 위한 기술적인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과 함께 전진수 슈퍼랩스 대표가 '생성 AI의 시대에 만나는 버추얼 휴먼'을 주제로 자사의 'LASCO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16 14:4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