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오는 4월 5~6일 유달산 일원에서 '이순신의 지혜, 노적봉의 승리!'라는 주제로 '2025년 유달산 봄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만호수군 출정 퍼레이드'와 '봄꽃 토크 콘서트'다. '만호수군 퍼레이드'는 올해 스토리텔링형 퍼포먼스를 결합해 한층 더 현장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왜적의 침입과 농민군의 합류 등 실감 나는 장면과 함께 기존 퍼레이드와 차별화된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생활대축전 퍼레이드단, 동 대표단, 목포해양대, 목포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모두가 함께 만드는 역사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4.8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기존 식전 행사에서 벗어나 퍼레이드 직후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더욱 몰입도 높은 구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봄꽃 토크 콘서트'는 첫째 날 죠지와 키썸이, 둘째 날 정다경, 최수호, 서지오, 이소나가 무대에 올라 유달산의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축제에서는 음식부스와 푸드트럭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앞서 목포시는 푸드트럭 선발을 위해 맛, 중량, 가격 등을 평가하는 시식회를 열어 엄선된 업체들만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목포시는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축제 기간 동안 '원도심 할인 이벤트'와 '옥단이길 순례단'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3일 협약식을 체결했다. 50여개의 상가가 참여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유달산 플라워&언플러그드 경연 대회, 노적봉 만들기, 조선 수군 병영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 유달산 봄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통해 목포의 역사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목포의 봄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유달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2:39:3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의 대표 계철 축제인 '유달산 봄축제'가 4년 만에 전면 대면 축제로 열린다. 목포시는 '2023 목포 유달산 봄축제'가 오는 4월 8~9일 유달산과 원도심 일원에서 '유달산의 봄, 이순신의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유달산 봄축제'는 봄을 알리는 목포의 대표 계절 축제로 그동안에는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열리다가 4년여 만에 전면 대면 축제로 열리게 됐다. 남도에서 시작되는 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이번 봄축제는 유달산의 꽃과 함께 4월의 신록이 어우러진 유달산의 봄 정취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번 축제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고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유달산 봄축제'를 '이순신 수군문화제'로 융합해 개최할 예정으로, 올해 축제에서 이순신 및 수군 관련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유달산 봄축제'는 정명여고 학생들이 꾸미는 4·8 만세운동 플래시몹과 시민화합 퍼레이드로 막을 올린다. 이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봄꽃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첫째 날에는 가수 김범수와 나비가 참여하고, 둘째 날은 가수 테이와 김나영이 함께한다. 유달산 둘레길 걷기도 진행된다.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계묘년 토끼해에 맞는 '흑토끼를 찾아라'와 이순신 수군 문화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노적봉에 볏짚을 쌓아 군량미가 많아 보이게 하는 위장전술을 펼쳤고, 주민들은 강강술래를 통해 많은 병력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번 봄 축제에서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재조명하고 위기 극복의 지혜를 배우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유달산 일주도로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과 풍성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 청년층, 가족단위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목포시는 주말 상춘객과 관광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의 안전과 행사장 차량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달산 진입로를 전면 통제할 계획으로, 대중교통 이용 당부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교통정리 및 임시주차장 안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안전하고 청결한 축제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목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4 13:43:1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4월 유달산 일원에서 개최한 '목포 유달산 봄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여파로 타 지자체도 봄꽃 축제를 줄줄이 취소하는 상황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르면 축제 개최시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목포항구축제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됐고, 2·3차 접종이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하반기에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상추진을 원칙으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10월 둘째 주에 해당하는 이 시기는 물때가 조금 기간이라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해상안전을 담보할 수 있고, 부교 설치도 용이하다. 다양한 어선 정박이 가능해 항구도시 목포의 정취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직 확산 추세이고 정부의 대응방침 및 세부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유달산 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달산 봄 축제가 취소돼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10월에 개최되는 목포항구축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3-09 11:33:5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상반기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목포지역 5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남과 전북지역 10개 선정 시장의 50%에 달하는 것이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명절 기간과 전국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특별전 등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또 전남과 전북을 포함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지원 시장 중 가장 많은 시장이 선정되는 등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목포시는 올해도 지역 5개 시장이 환급 행사에 선정돼 오는 30일과 31일 개최되는 유달산 봄축제와 5월 14일부터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회 주말특별전으로 운영된다. 주말특별전은 4개월간 중앙식료시장과 종합수산시장 3회,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청호시장이 각각 2회 운영된다. 월별로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동부시장, 자유시장, 종합수산시장에서 진행되고,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자유시장, 청호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운영된다. 또 5월 4일부터 8일까지는 동부시장, 종합수산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6월 6일부터 10일까지는 청호시장, 종합수산시장, 중앙식료시장에서 운영돼 소비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도모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행사기간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6만7000원 구매시는 1만원을, 6만8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최대 1인 2만원까지 지급받게 된다. 목포시는 아울러 축제 및 체전 대비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전통시장 상인 서비스 개선 간담회와 교육을 실시하고, 고객 유인을 위한 문화행사, 화장실, 출입문 등 장보기 환경 장애 시설을 긴급 정비해 외부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2024년 상반기 주말특별전 등 행사를 적극 홍보해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8 13:39:03【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와 행사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개최하는 지역 대표 축제와 행사는 유달산 봄축제, 목포해상W쇼, 목포항구축제다. 먼저, 유달산 봄축제는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유달산 일원에서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져 온 유달산 봄축제는 목포의 봄을 알리는 계절 축제로, 오랜 기간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역사적인 축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축제가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올해도 이순신 및 수군 콘텐츠를 유달산의 봄과 융합해 보다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유달산 봄축제에서 희망이 넘치는 따사로운 봄 풍경과 목포의 우수한 역사 자원을 홍보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지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목포해상W쇼도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펼친다. 오는 4월 27일 첫 공연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연의 품질을 높이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해상W쇼는 기능 개선 사업으로 지난해 운영하지 않았던 '춤추는 바다분수'가 돌아온다. 시는 신나는 공연, 불꽃쇼와 함께 역대 최고 규모로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콘텐츠인 '파시'를 메인 주제로 펼쳐지는 목포항구축제도 9월 27~29일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목포시가 자랑하는 대표 축제인 항구축제는 지난해 실시한 축제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전남도 지정 '2024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전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찾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자원을 축제 프로그램에 담아낼 예정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해양관광도시 목포로 찾아오길 기대한다"면서 "축제를 모두 성공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2:58:51【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목포어묵' 산업을 지역 주력 산업으로 설정하고 상품화 방안에 매진하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및 육성 전략 사업' 추진 이후 목포의 특성에 맞는 어묵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HACCP시설을 갖춘 어묵 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특화 어묵 개발과 브랜드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목포어묵'의 전통성을 살리고 '목포어묵'만의 특색을 갖춘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묵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그동안 '목포어묵 세계화 사업'을 위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미활용 어류인 풀치, 깡치 등을 활용한 어묵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고, 기존의 수입산 연육으로 생산되고 있는 타지역의 어묵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 지역 업체들과 함께 고품질 어묵 제품을 개발하고 유명 유통 업체에 납품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기업인과 어업인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판매망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에는 개발한 어묵에 대한 시식회도 진행했다. 시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타 지역 2개 제품과 비교를 통한 경쟁력 테스트를 위해 2023년 유달산 봄 축제(4월 8~9일)와 2023년 서울 국제수산식품 전시회(4월 27~29일)에서 2차례 블라인드 어묵 시식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목포 유달산 봄축제에서는 45.2%(타 지역 제품 각각 32.7%, 22.1%), 서울 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52.5%(타 지역 제품 각각 25%, 22.5%)로 지역 및 수도권 소비자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소비자뿐만 아니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어묵 제품에 대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시는 이번 시식회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자체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보다 더 완성도 있는 어묵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그동안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 방안 등 사업에 대한 재점검을 진행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묵묵하게 어묵 제품 개발에 전념한 결과 긍정적인 결실이 이번 2차례의 어묵 시식회를 통해 나타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목포어묵 세계화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5월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대양산단 내에 HACCP시설을 갖춘 어묵 제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어묵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산 연육 반죽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어묵공장 내 어묵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입주를 희망하는 사업자들에게 임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0 11:22:20【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간 도농상생교류가 탄력을 받으며 시·군 통합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도농상생교류 운동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양 시·군의 민간단체 간 자매결연 상황 등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목포시 23개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동 자매결연 결과와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목포시는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안반도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목포·신안지역 경쟁력 강화와 관광·문화·경제 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도농상생교류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신안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무안반도 통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는데, 그동안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자매결연을 하고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양 시·군의 자생단체들은 각 자매결연 지역 특산물이나 협약 기념 전자 벽시계를 제작해 상호 교환하기도 했고, 목포시가 개최한 '2023 시민과의 대화'에 자매결연 지역 주민들이 초청돼 시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친선 대화의 장을 가졌다. 이외에도 자생조직 대표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하는 등 주민 주도의 교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동별 도농교류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양 시·군은 목포 유달산 봄 축제, 신안 지도읍 선도 수선화 축제 등 대표적인 지역 축제에 상호 방문하고, 농촌일손돕기 등을 포함한 특색 있는 도농상생교류 활동을 발굴해 통합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우선 목포시 삼학동에서는 오는 4월 신안군 안좌면 사무소에 목포의 시화인 백목련을 식수하고, 목포시·신안군 통합 기원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할 계획이다. 또 목포시 만호동과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오는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추모행사와 내년 1월 김대중 탄생 100주년 행사에 상호 방문해 역사적 동질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목포시 유달동은 신안군 자은면 자연부락(마을)과 통∙리 간 1대 1 결연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시 이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신안군 증도면의 취약계층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신안군 청소년을 위한 나눔과 배려도 실천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와 신안군이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로 통합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양 시·도 자매결연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관광, 문화, 경제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통합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3 13:39:42【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의 상징 삼학도가 맛과 낭만이 가득한 힐링 공간으로 재정비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한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삼학도를 4계절 꽃이 피는 체험형 테마정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낭만, 바다, 꽃이 어우러진 가족단위 체험공원으로 가꿔가고 있다. 그결과 육지화됐던 삼학도가 섬의 모습을 되찾고, 이제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난영 공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체험관 등 시설이 위치하고, 봄철 튤립을 비롯해 철마다 다양한 꽃으로 뒤덮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학도 옛 해경부두에는 밤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목포 9미를 맛볼 수 있는 목포항구 포차도 조성됐다. 지난 6월 12일 관광유람선 취항과 함께 개장한 목포항구포차는 총 15개 부스에서 낙지, 민어, 홍어삼합과 같은 목포 전통 먹거리뿐만 아니라 점포마다 특색 있는 자체 개발 메뉴 등 총 1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잠정 중단 중이나, 목포항구포차에서는 매주 금·토·일 오후 7시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목포내항의 바다와 유달산을 배경으로 하는 상설 야외무대에서 실력 있는 버스커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식도락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관광 유람선은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하루 총 4회를 운영하며 탑승객에게 다도해의 비경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운행에서는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대교 및 평화광장의 야경 등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대형선(570여명 정원)과 소형선(180여명 정원)이 운행 중으로 취항 이후 1만여명의 이용객이 찾는 등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포의 상징 삼학도는 목포항구축제의 주무대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맛과 낭만을 즐기는 추억의 공간으로 재정비돼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사계절 꽃섬 삼학도에서 천천히 걷고, 맛보고, 야경을 즐기는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9-25 11:21:30▲ 광양매화꽃축제광양매화꽃축제 봄을 맞아 광양매화꽃축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한 광양매화꽃축제(광양매화축제)는 22일 폐막한다. 하지만 21일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개막해 봄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이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전라남도 전역에서는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 4월에는 목포 꽃피는 유달산 축제와 신안 튤립축제 등 다채로운 봄꽃 축제가 이어진다. 또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고흥 우주항공축제 등 지역축제도 펼쳐진다. 이에 이재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남도의 봄꽃 축제장에서 해소하길 바란다"며 "순환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지 해설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열리는 원동매화꽃축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21 10:14:57꽃샘 추위가 '계절의 여왕' 봄을 시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봄을 알리는 3월. 남쪽에서 시작된 울긋불긋 봄의 향연은 전국으로 울려 퍼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어디로 카메라 앵글을 돌려도 한 폭의 그림이다. ① 지심도 동백섬에서 시작되는 남해의 봄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가 거느린 지심도는 사방이 동백으로 뒤덮인 일명 '동백섬'으로 불리는 예쁜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얻게 된 이름마저도 독특하다. 장승포항 지심도 터미널에서 15분. 지심도에 도착하면 붉은 빛 동백꽃이 여행객을 반긴다. 겨울의 문턱인 12월부터 하나둘씩 피어난 동백꽃은 3, 4월이면 지심도를 온통 붉게 물들인다. 선착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산책길은 동백하우스 펜션-폐교 운동장-국방과학연구소-활주로-해안전망대로 이어진다. 해안선의 길이는 총 3.7㎞. 일주도로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도 두어 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 돌면서 카메라에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지심도는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후박나무, 자귀나무, 대나무 등 37종의 난대성 수목과 식물이 서생하는 천혜의 원시림으로도 유명하다. 원시림에 둘러싸인 숲길을 걸어 오르면 신선한 공기에 이내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해안전망대는 꼭 방문해봐야 할 명소.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해식 절벽의 절경은 장관이 따로 없다. 지심도 동백꽃길 트레킹을 즐기고 거제도로 돌아온 뒤에도 볼거리는 지천에 널렸다. 그중에서도 장승포동에서 해금강까지 약 27㎞에 이르는 14번 국도 드라이브는 필수 코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온기가 스며드는 시간이다. 해상 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유람하거나 동부의 옥포대첩기념공원, 해금강, 홍포마을을 돌아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거제시청 홈페이지 www.geoje.go.kr) ② 근대 문화 유적의 흔적을 찾아, 목포 항구 특유의 비릿한 냄새와 복잡다단한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도시가 목포. 항구 도시 목포에서는 근대 문화 유적의 흔적 하나만 마주쳐도 즐겁다. 유달산 자락에 소담스럽게 놓인 골목길에도, 과거 일본인들이 살았다는 격자형 2층집에도 오래된 사연이 묻어난다. 목포로의 여행은 그래서 더 아련하고 가슴이 뛴다. 목포 여행은 걸어서도 수월하다. 온금동에서 유달산을 거쳐 일본인 골목인 도심 오거리까지는 서너 시간이면 족하다. 온금동은 목포에 시가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전부터 뱃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다. '따뜻하다'는 의미로 예전에는 '다순구미', '다순금'으로 불리던 달동네였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이곳의 알록달록한 슬레이트 지붕길 사이로 스며드는 볕은 지금도 여전하다. 온금동에서 유달산을 지나 다다르게 되는 서산동 역시 온금동에 뒤지지 않는 달동네다. 아랫집 장독대와 윗집 대문이 나란히 이어지는 단란한 모습. 이곳 달동네 산책은 다른 산자락 동네에서와 같이 고단한 여정이 아니다. 십여 분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탁 트인 목포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가슴도 시원해진다. 서산동 언덕 위에 서면 목포의 옛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옛 도심의 노른자위였던 유달동 일대의 일본인 거리는 산자락 달동네와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2층짜리 격자모양 집 외에도 옛 일본영사관, 이훈동 정원, 근대문화역사관 등 목표의 근대사를 카메라에 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목포로의 추억 여행은 오거리에서 무르익는다. 예향의 도시인 목포에서 오거리는 70∼80년대 예술의 중심지였고 그 중심에 다방이 있었다. 다방은 허건, 차범석, 김지하 등 당대 이름을 날렸던 작가와 시인들의 아지트였고 지금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목포는 3월말께가 되면 유달산 자락의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동백, 벚꽃도 봄소식을 전한다. 매년 4월 초에는 유달산 꽃축제도 열려 형형색색의 빛깔이 장관을 이룬다. (목포문화관광 안내 홈페이지 tour.mokpo.go.kr) ③ 동화 속 그림 같은 마을, 청주시 수암골 경부 고속도로 청주 IC를 빠져 나와 청주시청과 충북도청이 있는 시내 중심가에 다다르면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수암골>이라고 쓰인 친절한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2009년 드라마 <카인과 아벨>, 2010년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작은 달동네' 수암골은 원래 갈 곳 없는 피난민을 위한 정착촌이었다. 하지만 2007년부터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이 펼쳐지면서 시멘트 담벼락에 정감 어린 그림들이 그려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 골목길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잔잔한 향수를, 독특한 풍경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암골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곳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인 '팔봉 제빵점'. 탁구가 하얀 밀가루를 얼굴에 바르고 제빵왕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바로 그 공간으로 지금은 카페로 바뀌어 손님을 맞고 있다. 드라마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수암골의 보물은 뭐니뭐니해도 드라마와는 무관한 벽화들이다.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된 벽화 작업으로 봄날 꽃이 피어나듯 생기가 돌기 시작한 이 마을에는 거친 담벼락에 함박웃음을 짓는 꼬맹이들, 아름다운 꽃나무 등이 그려졌는데 그림이 아닌 실제 골목길의 풍경처럼 살아 있다. 담은 바다가 되고 때로 하늘이 되어 마치 그림책 속을 산책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마음은 느긋해지지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은 바빠지기 마련이다. (청주시청 홈페이지 www.cjcity.net) /자료 한국관광공사 3월의 추천 여행지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사진설명=지심도는 숲의 60∼70%가 동백나무로 채워져 있어 일명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겨울의 문턱인 12월부터 하나둘 피어난 동백꽃은 봄이면 지심도를 온통 붉게 물들인다. 지심도는 동백나무뿐만 아니라 후박나무, 자귀나무 등 37종의 난대성 수목이 자라는 천혜의 원시림으로도 유명하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원시림에 둘러싸인 숲길을 걸어 오르면 이내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2011-03-03 18: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