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포르투갈 리스본~호카곶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있는 나라, 포르투갈로 간다. 수도 리스본에 도착하니 언덕이 많고 차가 다니는 좁은 도로에 트램이 함께 다니고 있어 꽤나 복잡해보였다. 해외에 나오면 한국에서 쉽게 먹던 음식들이 너무 귀하다. 한국음식이 한류를 통해 많이 퍼졌다고들 하나 두부, 콩나물, 어묵, 떡 등 외국에서는 한인타운이 있는 곳이 아니면 구하기 불가능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큰 도시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국 음식점과 식료품점을 찾아 방문하곤 했다. 리스본에도 한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반가워 찾아갔는데 가보니 주차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좁고 경사진 골목길에 위치해있어 난감했다. 다행히 뒤에 차가 없어서 잠시 세우고 식당에 들어가 물어보니 현지인 종업원이 까브리에 함께 타고 조금 떨어진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안내해주어 너무 감사했다. 식당 내-외부의 인테리어가 완전 한국에 있는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너무도 한국적이다. 명조체로 유리창에 써놓은 '소주포차'와 벽 여기저기에 붙은 60~70년대 그림과 포스터들. 90년대 대학근처 술집이면 벽에 가득하던 낙서며 스피커에서 나오는 블랙핑크, 엑소 등 한국 아이돌의 노래들까지. 여기가 리스본인 걸 잠시 잊고 익숙한 편안함에 젖어들었다. 쌀밥과 함께 나온 순두부찌개와 두부김치는 한국서 먹는 맛과 다를 바 없이 매우 훌륭했다. 식사를 마치고 번잡한 도시를 빠르게 벗어났다. 리스본에서 40분 거리의 호카곶으로 가는 길. 바다를 끼고 해안 도로를 달리는 마음이 마냥 편하고 좋다. 무심코 탄에게 "왜 이렇게 마음이 편하지?" 하고 중얼거리자 탄도 "나만 그런게 아니구만"이라고 대답한다. 모로코에서의 시간들이 많이 힘들었던 것일까? 포르투갈에서 맞아줄 사람도 하나 없는데 이상하게도 분위기랄까 그 공기가, 왜인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서 이유가 궁금해질 정도였다. 해가 떨어진 후에 유라시아 서쪽끝인 호카곶에 닿았다. 해가 막 잠긴 바다위의 하늘에는 여전히 붉은 기운이 밝게 남아있었다. 호카곶에는 주차장이 잘 되어있다. 모로코와 스페인 남부의 더위에 많이 지쳤는지 호카곶에 강하게 부는 바닷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 한기가 들 정도였지만 오히려 반가왔다. 등대도 있고 꼭대기에 십자가가 있는 탑도 우뚝 서있었다. 영국에서 왔다는 청년 서너명은 해를 보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유럽일주라도 한걸까. 우리도 동쪽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서쪽 끝 포르투갈의 호카곶까지 왔다는 사실을 만끽하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뭉클했다. 이날 호카곶의 넓고 시설좋은 주차장에서 시원하게 밤을 보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차가 조금씩 흔들릴 정도였지만 덥지 않다는 것에 감사하며 잘 잤다. 다음날 대서양을 왼쪽에 끼고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해변을 만났다. 혹시 물놀이를 할 수 있을까 싶어 들렀는데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서 파도도 높고 모래사장에 띄엄띄엄 있는 현지사람들도 바람막이를 세우고 일광욕을 할 뿐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에이, 바람이 너무 불어서 튜브놀이는 안될 것 같아 조금 실망했다. 파도를 보니 서핑하기엔 좋아보인다. 해본적은 없지만.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강해서 그 뒤로도 몇군데 해변을 찾아가보았지만 물에 들어가기는 힘들것 같았다. 해지기 전 바다가 잘 보이고 너무 붐비거나 외지지 않은 괜찮은 해변 주차장을 찾게되어 시간이 약간 일렀지만 더 가지 않고 이곳에서 한가롭게 쉬다가 밤을 보내기로 했다. 어제 호카곶에서 못 본 일몰도 여유 있게 구경하고 편안히 잘 쉬었다. 일찍 일어나 북쪽의 포르투(Porto)라는 도시로 간다.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으로 포르투갈 국명의 근원이라고 한다. 대항해시대를 시작한 해상강국이었던 나라의 이름으로 썩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다. 포르투는 인구 21만명으로 포르투갈 제 2의 도시이다. 포르투갈의 인구가 1000만이 조금 넘는데 21만정도면 별로 큰 도시로 느껴지지 않는다. 시내로 들어오니 관광도시답게 길에 다니는 관광객들도 많고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이 보인다. 옛건물들이 매우 장식적이고 아름다왔는데 특히 벽면을 타일로 마감한 건물들이 신기했다. 유럽의 화려한 조각장식과 파란 그림의 타일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포르투에서 가장 저렴한 곳으로 구한 숙소는 1박에 거의 10만원 정도였는데 가보니 여행에서 묵은 숙소 중 손꼽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내맘속 별다섯개 숙소로 주방은 깨끗하게 정리돼 있고 모든 식기가 갖추어져 있으며 냉장고 등 시설도 무척 좋았다. 주방 옆 다이닝룸은 근사한 식탁과 의자들이 놓여있었고 손님도 많지 않아 우리끼리 편안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매일 캡슐커피를 서비스로 주셨고 방은 좋은 냄새가 나는 깨끗하고 단정한 분위기에 눕기만해도 잠이 솔솔오는 매트리스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고 밤에는 쥐죽은 듯 조용해서 편히 쉬기에 매우 좋았다. 숙소가 너무 좋아서 예정에 없던 하루를 더 보내며 푹 쉬었다. 게다가 뒷마당에는 까브리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단지 까브리의 크기에 비해 진입로가 매우 좁아서 들어오고 나갈때 심장이 쫄깃하도록 아슬아슬했는데 탄의 멋진 운전실력이 발휘되어 문제없이 잘 통과했다. 친절한 주인아주머니와 따뜻한 작별인사를 하고 포르투를 떠났다. 포르투갈은 정말 좋았고 이 나라에 있는 내내 설명할 수 없는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포르투갈 다음의 목적지는 이탈리아의 벨루노로 정했다. 7월에 네덜란드에서 까브리를 선적하기로 한 것이 취소되어 8월에 독일의 다른 선박에 싣기로 최종 결정하고 그때까지 예정에 없던 시간이 생겨 이탈리아 벨루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벨루노의 스테파노는 7년 전 이탈리아를 한달동안 일주한 여행에서 만난 친구이다. 그때 그는 회사에 휴가까지 내고 우리와 함께 알프스를 다니며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고 자신의 집을 내주어 우리가 일주일 가까이를 편히 지내도록 배려해주었고 그의 부모님과 자녀들과 함께 어울리며 함께 식사를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있다. 스테파노와 그의 가족을 생각하면 이탈리아에 있는 우리의 또다른 가족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행히 우리가 도착할 즈음에는 시간이 괜찮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열심히 이탈리아를 향해 달려갔다. 포르투에서 벨루노까지는 차로 4일 거리(2500km)이고 가는 길에 7년전 눈이 쌓여 출입이 통제되어 못갔던 스텔비오 패스를 들를 예정이다. 스페인 북부의 고속도로를 지나 프랑스의 지방도로를 통과하면 알프스 산맥너머 이탈리아가 나온다.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지만 도로가 잘 되어있고 풍경도 아름다워 드라이브가 즐거웠다. 프랑스를 다시 지나게 되어 빵집을 찾았다. 프랑스의 바게트는 정말 영혼의 식량이다. 한국의 빵처럼 달지도 않은데 어떻게 이리 맛있을까. 갓 구어져나온 따끈한 바게트를 둘이 정신없이 뜯다보면 금새 사라지고 없다.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다. 하루는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렀다가 망고를 발견하고 가격이 좋아서 몇개 사왔다. 탄이 나를 위해 망고를 깎아준다. 자기는 안먹고 자꾸 내 입에만 넣어준다. 내가 "나만 주지 말고 자기도 하나 먹어봐, 진짜 맛있어"하자 "내가 먼저 먹었지. 원래 요리하는 사람이 더 많이 먹는 거야"라고 한다. 내가 강권하며 "자기가 먹어~~!"하자 사양하다가 결국 한입 베어물었는데 "맛있지?, 맛있지??" 하고 묻자 머리를 갸우뚱 하며 "나는 망고 별로 안 좋아해"라며 맛없는 척을 한다. 탄은 원래 식탐이 많은 사람인데 이렇게 맛있는 것을 나에게 양보하며 더 먹게하려고 하는 것을 볼때마다 이 사람이 정말 나를 많이 사랑하나보다 하고 느끼게 된다. 참 감사하다. 그렇게 알콩달콩 이탈리아를 향해 달려갔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vqHPMWY6QEs?si=7NjyAeaerlwCpMH4>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4 10:30:33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등 코카서스 3국을 돌아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25일 밝혔다. 조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가르는 코카서스 산맥 아래에 있는 나라들로,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혼재돼 있어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최근 이들 나라를 찾는 여행객들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를 통해 지난해 코카서스 3국을 찾은 국내 여행객도 전년 대비 29.5%나 늘었다. 먼저 아제르바이잔에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쿠 올드타운에서 아름다운 성벽과 건축물을 돌아보고,.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였던 중세도시 셰키도 방문한다. 조지아에선 해발 800m에 있는 산속 마을 시그나기를 찾아 마을을 둘러싼 성벽을 걸어보고, 코카서스 산맥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한다. 또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선 조지아의 상징인 성삼위일체 대성당을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고대 유적지 나리칼라 요새도 올라본다. 또 아르메니아에선 화산이 만든 세반 호수를 비롯해 아르메니아 건축 예술을 대표하는 게르하르드 수도원, 그리스·로마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가르니 신전 등을 둘러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최근 방영된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지아가 소개되면서 코카서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더욱 새롭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투어는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코카서스 여행을 주제로 한 '트래블이지쇼'를 열어 고객들에게 코카서스 여행 정보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25 17:05:30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지 선호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교원투어가 오는 5월 1~6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유럽과 베트남·중국의 선호도가 두드러진 반면, 일본은 엔화 강세 등과 맞물려 신규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면서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로 떠올라 주목된다. 연휴에 연차를 붙여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교원투어 측의 분석이다.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서유럽과 각종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관심이 늘고 있는 북유럽 예약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베트남은 16.1%로 2위에 올랐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나트랑과 다낭, 푸꾸옥 등이 있는 베트남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13.3%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장가계와 백두산의 여행 수요 증가가 눈에 띄는데, 따뜻해진 날씨와 맞물려 풍경구 관광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던 일본이 7.5%로 예약비중이 쪼그라들면서 6위에 머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가 신규 수요 둔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교원투어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일본의 경우 준비기간이 짧은 만큼, 연휴 전까지 신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4~5위는 동남아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태국(12.7%)과 대만(7.6%)이 차지했고, 5.3%의 예약 비중을 보인 호주가 일본에 이어 7위에 랭크됐다. 또 8~10위에는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연차를 쓰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동남아와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9 11:21:53[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샘(sam)'의 출시 12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럭키드로우를 통해 유럽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또 외식 상품권 및 케이크 교환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기간 샘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기존 이용자의 경우 이벤트 페이지에 12주년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샘 무제한 및 프리미엄 이용권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교보문고 측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 구독 서비스 샘은 12년간 누적 가입자 수 약 260만명을 기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1 08:37:03[파이낸셜뉴스] 저렴한 가격에 일찍 여행 상품을 예약했지만, 비행기값이나 환율이 올라 추가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해도 소비자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21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해 10월, 1인당 400만원씩 3인 가족 유럽 여행상품을 예약했다. 며칠 뒤 가격이 다소 오른 걸 발견해 여행사에 문의했는데, 추가금은 인당 10만~20만 원 정도라는 안내를 받고 취소하지 않았다. 그런데 넉 달 만에 비행기값이 올랐다며 거의 1천만원을 더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상식을 벗어난 금액에 이씨가 항의하자, 싫으면 최소하라며 진상 취급만 받았다고. 하지만 언론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여행사는 처음 안내가 잘못 나간 점을 사과하며 손해를 보더라도 추가비용을 3분의 1로 줄여주겠다고 제안했다. 애초에 상품 가격을 안일하게 정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앞서 이씨는 소비자원 상담도 해봤지만 "일단 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사와 소비자는 운송·숙박 요금은 5%이상, 환율은 2% 이상 변동된 경우 서로에게 증감된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 인상 근거만 있으면 이론적으로 1천만원이든 2천만원이든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도 특가로 미끼 상품을 올려 놓고 추가비용을 청구하는 영업 행위가 존재한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1 10:17:47[파이낸셜뉴스] GS샵이 글로벌 여행 가방 브랜드 '델시(DELSEY)'와 홈쇼핑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8일 저녁 7시에 TV홈쇼핑에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19일 GS샵에 따르면 델시는 1946년 파리에서 시작된 77년 전통의 프리미엄 여행 가방 브랜드로 전 세계 110개 국가 6600여개 전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패션 강국 프랑스의 명성을 잇는 디자인과 여행 가방에 바퀴를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대표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기준 유럽 1위,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델시 단독 판매는 별도 협력사를 두지 않고 직수입으로 진행한다. GS샵 측은 최고의 프리미엄 상품을 가장 가성비 있게 판매하기 위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직수입 1호 상품으로 여행 가방을 선택한 것은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여행 가방 수요도 크게 늘어서다. 지난해 GS샵 여행 가방 매출은 주문기준 약 300억 원으로 코로나가 극심했던 21년 대비 28배, 코로나 이전인 19년 대비로도 배나 증가했다. 28일 방송에서 론칭하는 '시큐리타임 집(SECURITIME ZIP)'은 델시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는 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상품을 GS샵이 직수입 판매한다. 배희원 GS샵 패션개발팀 MD는 "델시를 시작으로 부담은 GS샵이 지고 혜택은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9 09:51:45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베네룩스 및 발트 3국 상품을 출시하며 유럽 패키지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대표 상품으로는 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고흐의 시간 10일'이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 작품들을 소장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두루 관람하며 유럽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또는 인천~파리 노선을 이용하며,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외에 독일과 프랑스까지 둘러볼 수 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는 그랑 플라스와 핵심 관광 코스인 오줌싸개 소년 동상을, 브뤼헤에서는 고딕 건축물이 가득한 마르크트 광장 등을 방문한다. 여행이지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과 폴란드를 관광하는 '중세 시대 모습 그대로 9일'도 선보인다. LOT폴란드항공의 인천~바르샤바 노선을 이용하며, 전 일정 일급 호텔에 숙박하는 상품이다. 에스토리아 탈린에서는 구시가지를 비롯해 크고 장엄한 돔을 가진 알렉산드로 넵스키 사원을 찾는다. 휴양지인 파르누에서는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라트비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과 검은머리전당 등을, 리투아니아에서는 물 위에 떠 있는 트라카이 성을 둘러본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롭고 특별한 여행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6 14:55:50노랑풍선이 로마 등 이탈리아 핵심 관광지를 모두 여행하는 상품인 ‘이탈리아 일주 9일’을 출시했다. 유럽의 문화·역사 중심지인 이탈리아는 도시와 휴양지, 이색 여행지까지 두루 품고 있는 여행지로, 지중해 햇살과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번 상품은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의 베니스 직항편 왕복 탑승으로 여행의 안전과 편안함을 더했다. 또 전 일정 최상급 호텔에서 편안한 숙박이 제공된다. 여행 기간 △세계 역사·문화의 중심 도시 '로마' △인공 해상 도시 '베니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유럽 르네상스 운동의 발상지 '시에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피렌체' 등을 둘러본다. 이탈리아 일주 상품 예약 고객에게는 3대 특식(티본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장엄한 자연을 경험하는 '돌로미티·토스카나' 투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0% 적립 등 특전이 주어진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서유럽은 유럽 여행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이탈리아는 서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하고, 풍부한 먹거리와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유적과 건축물 등 즐길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2 06:29:14모두투어는 최근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유럽 봄격할인 얼리버드 특가 모음 기획전'을 내달 31일까지 열고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전 지역의 특가 상품들을 선보인다. 전세기 상품을 비롯해 시즌 한정 및 신규 취항 상품의 경우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지역 얼리버드 할인 특별전도 열어 최대 10만원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사카, 북해도, 규슈, 도쿄 등의 대표 여행지를 비롯해 일본의 다양한 소도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근 장거리 노선의 항공 공급석 확대로 4월 유럽 예약률은 전월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일본 역시 전월 대비 2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 니즈와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9 13:37:43노랑풍선은 올해 여름 및 가을 시즌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모션은 스페인, 튀르키예,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스, 스웨덴 등 다양한 유럽 국가 대상으로 △5·6월 3% △7·8월 4% △9·10월 5% 등 출발 시기에 따른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추천한다. '5·6월 3% 할인해봄' 카테고리에서 추천하는 ‘그리스 9일’은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한다.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하는 산토리니에서 이틀간 자유 일정을 보낼 수 있어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커플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7·8월, 4% 핫쿨세일’에서 추천하는 '북유럽 4국 9일'은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탑승으로 보다 편안하게 이동한다. 오슬로 직항 전세기를 통해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덴마크 등 4개 북유럽 국가의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본다. ‘9·10월, 5% 할인어텀’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의 베니스 직항 노선을 통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발칸 2국 9일’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 해당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 위치한 ‘마티나’, ‘스카이 허브 라운지’ 이용권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와이파이 도시락 10% 할인 △신라면세점 포인트 제공 및 회원 등급 업그레이드 △신한은행 환전 우대 서비스 △하나카드 6·12개월 무이자(400만원 이상 결제시) 등 유럽 여행에 유용한 혜택 4종을 추가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유럽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명소가 많아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는 여행지"라면서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받고 유럽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는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3 16: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