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럽우주국(ESA)이 달과 금성 탐사 등 대규모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조성경 제1차관이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우주 스타트업 엑소트레일을 방문해 우주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재불 과학기술 한인연구자 간담회를 통해 우주항공청 인재확보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성경 차관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통해 한국과 유럽, 한국과 프랑스 간 우주협력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ESA, CNES와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 도출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곧바로 구성해 실질적 협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조 차관과 요세프 아쉬바허 ESA 사무총장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유럽 우주협력의 구체적 아이템을 찾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국의 위성항법시스템 KPS와 유럽의 갈릴레오간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 한국과 유럽이 각각 보유한 심우주 통신망을 통한 데이터 공유, 과학적 우주탐사 협력 등 협력가능 분야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또한, 조 차관은 CNES를 방문해 양국의 우주 기업들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부터 한국과 프랑스 우주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해 온 한·불 우주포럼을 활용해 양국 우주항공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서로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우주항공 산업의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한·불 우주기업 간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함께 우주항공청과 CNES가 파트너가 돼 한·불 공동자금 조달 이니셔티브를 조성하는 것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공동자금 조달 이니셔티브란 한-불 정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 양국 우주항공 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양측은 우주항공청 설립 단계에서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은 재불 한국과학기술자협회 연구자들을 만나 우주항공청 인재 확보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종욱 회장을 비롯, 재불과협 소속 박정해 교수(IMT), 박 혁 교수(UPC, 스페인), 장용석 박사(ONERA), 장강수 박사(INRIA), 이예일 엔지니어 출신 박사과정 연구자(ONERA)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과학자들은 우주항공청에서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하려면 국제학교와 교통 편의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22 13:01:08지구의 물이 수십 억년 전 충돌한 소행성에서 옮겨왔을 수 있다는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카트린 알트웨그 베른대 교수 연구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지난 8월부터 혜성에 접근해 혜성의 물 분자를 분석한 결과 지구의 물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먼지와 얼음으로 이뤄진 혜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원시에 가까운 물질이다. 과학자들은 원시 지구에 혜성이 충돌하면서 물이 생성됐다는 게 지금까지의 정설로 받아들여져 있다. 로제타가 보내온 정보로 수소 원자 중 일반적인 수소와 무거운 중수소의 비율을 측정한 결과, 혜성의 물은 중수소의 비율이 지구의 물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 반면 소행성의 중수소 비율은 낮아 지구와 거의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혜성의 물과 지구의 물이 다르다는 얘기다. 알트웨그 교수는 "중수소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태양계의 시초에 가까운 시기에 매우 낮은 온도에서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그는 "지구가 지표면 아래나 극지방의 얼음 등 자체적으로 물을 갖고 있었을 수 있다. 소행성은 40억 년 전에 현재보다 더 많은 물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하지만 중수소 비율은 혜성마다 다를 수 있어 이번 로제타 분석정보가 기존 학설을 확실하게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4-12-11 10:06:55유럽우주국(ESA)은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오는 11월 12일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제타호는 세계 표준시(GMT) 기준으로 11월 12일 오전 8시35분에 필레를 내보낼 예정이다. 필레는 이로부터 7시간 뒤에 혜성에 착륙할 것으로 보인다. 필레의 착륙 성공 여부는 오후 4시께(한국시간 12일 자정) 확인할 수 있다. 필레는 혜성에 착륙하고서 표면에서 30㎝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한 뒤 그 데이터를 지구에 보내게 된다. 이에 앞서 ESA는 지난 15일 혜성 67P에서 필레가 착륙할 곳으로 'J' 지점을 확정해 발표했다. ESA는 J 지점의 착륙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예비 지점도 별도로 설정해뒀다. 로제타는 2004년 발사돼 10년 5개월간 지구-태양 거리의 42배가 넘는 64억㎞를 비행한 끝에 지난 8월 목성과 가까운 궤도를 도는 67P 혜성의 궤도에 진입했다. 67P 혜성은 마치 고무 오리 장난감처럼 2개의 큰 덩이가 목으로 연결된 모습이어서 '오리 혜성'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태양 주위를 6년 반에 한 바퀴씩 돈다. /연합뉴스
2014-09-27 14:40:19지구 중력장 측정을 주 임무로 한 유럽우주국(ESA) 탐사위성이 17일 러시아 북부의 플레세츠 기지에서 발사됐다. 러시아 크루니셰프 우주센터는 유럽 위성을 탑재한 로킷이 당초 계획대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유럽 탐사위성이 GOCE(중력장 및 정상상태 해양순환 탐사)는 16일 발사될 예정 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하루 연기된 것이다. GOCE는 고도 270km 이하의 저궤도를 돌면서 지구의 중력장과 해류순환을 측정해 지도를 작성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2009-03-18 07:48:36[파이낸셜뉴스]소행성 '2024 YR4'가 지구가 아닌 달에 충돌할 확률이 약 4%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최신 결과를 인용해, 소행성 2024 YR4가 달에 충돌할 확률이 꾸준히 증가해 2월 3.1%에서 지난달 3.8%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행성은 최근 지구 충돌 가능성이 3배 가까이 급증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앞서 미 항공우주국(NASA)는 성명을 통해 "소행성이 달을 피해갈 확률은 96.2%"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모이슬 유럽우주국(ESA) 행성방위 사무국장은 해당 확률이 달과 충돌할 내부 추정치 약 4%와 거의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약 53~67m 크기로 추정되는 이 소행성은 올해 초만 해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약 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NASA가 지난 2월 7일 충돌 확률을 2.3%로 높였고, 같은 달 18일에도 확률을 3.1%로 다시 상향 조정했다. 한달 만에 충돌 확률이 3배 가까이 늘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런 수치는 현대 소행성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각에서 핵무기나 레이저를 이용해 소행성을 막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처드 사무국장은 "소행성과 달 충돌을 관찰할 가능성은 매우 흥미로운 시나리오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크 버첼 우주과학자 역시 "달 충돌은 큰 실험이자 완벽한 기회"라며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5 07:19:59[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치솟은 연기와 산불 피해 현황이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과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 천리안 환경위성(GEMS) 등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23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관련 위성 데이터 분석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텔레픽스 산하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는 지난 22일 오후 5시 15분께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II) 영상을 분석한 결과 3개 지역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발견했다.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 발생 정보에 따르면 21~23일 국내에선 산불 48건이 발생했다. 이중 대응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다. 텔레픽스가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 위성을 통해 산불 피해규모를 확인해 보니 산청군은 22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5.48㎢였고 24일 오후 6시 기준 의성군은 약 108.47㎢, 울주군은 4.56㎢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 관측 위성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기후 조건에선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영남 지역은 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성군은 23% 수준으로 매우 건조했다. 세 지역의 풍속 역시 22일 오전 기점으로 강해지는 상황을 보였고 풍향 또한 산불 확산 방향과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석을 담당한 김지희 텔레픽스 영상과학연구팀장은 “관계기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에 대해 건조한 기후, 평년보다 적은 적설량, 강한 돌풍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며 "텔레픽스 역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추정해 과거 기후와의 연관성을 내부적으로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 데이터는 대기질, 기상 조건,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각 지역의 산불 원인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향후 보상 및 보험 등의 판단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5 13:28:07[파이낸셜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다음 달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 러시아 스타시티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그는 19일(현지시간) NASA가 주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번 임무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벅찬 목소리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조니 김은 오는 4월 8일 러시아의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난다. 그는 "나는 NASA에서 거의 8년 동안 있었다"며 "여러분이 보는 모든 우주 임무, 유인 임무이든 무인 임무이든, 그걸 수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주 많은 작업이 이뤄지는데, 그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우주에서 수행할 과제도 소개했다. 조니 김은 "나는 우리가 우주정거장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면서 "물론 ISS 밖의 (우주) 풍경을 보는 것도 고대하고 있고 전 세계의 많은 박사과정 학생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바친 과학 실험을 하고 그 결실을 보는 데 일조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S에서 조니 김은 약 8개월간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현재 최종 점검 훈련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최종 ISS 훈련도 거치고 있다"고 했다. '우주유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ISS의 태양 전지판 등에 대한 보수 계획이 예정돼 있고 그중 일부에 참여해 우주유영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번 임무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ISS는 1998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됐으며 지구 상공 400㎞ 궤도에서 하루 15.54번 지구 주위를 도는 축구장 크기의 다국적 실험 구조물이다. 현재 양국과 함께 유럽 11개국, 일본,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22년 7월 NASA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체 운송 수단 확보 차원에서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을 맺고 ISS로 발사하는 자국의 우주선에 상대국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있다. '엄친아' 조니 김은 누구 우리에게 조니 김은 지난 2023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조니 김을 "괴물 같은 스펙을 가진 인간, 조너선 용 킴(이하 '조니 킴')"이라고 표현한 뒤 "미국의 엄친아 같은 존재"라고 했다. 실제 그의 스펙은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을 당시 현역 군인(미 해군 소령)이자 의사 경력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입대해 군 생활을 시작했다. 해군특전단(네이비실) 훈련을 마치고 특수전 요원으로 배치돼 잠수부·특수정찰·저격수 등 다양한 특수작전 자격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미 군사매체 밀리터리닷컴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이라크전 복무 후 전사한 동료들의 몫까지 치열하게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군의관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미군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뒤늦게 샌디에이고대에 진학해 수학을 전공하고 최우등생으로 졸업한 뒤 하버드대 의대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 후 2012년에는 해군 장교로 임관됐고 하버드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딴 뒤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하버드대 부속 응급의학 레지던시 등을 거쳐 전문의가 됐다. 여기에 해군에서 조종사 훈련도 수료해 해군 전투기 조종사이자 비행 외과 의사(Flight Surgeon)이기도 하다. 그는 NASA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고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로 지원해 2020년 1월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후보군 11명에 선발되기도 했다. 다만 아르테미스 임무를 수행할 최종 4명에는 들지 못했다. 화려한 이력에 숨겨진 가정사가 알려지기도 했다. 2020년 3월 네이비실 출신 퇴역 군인이자 작가인 조코 윌링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어린 시절 근면했지만 알코올중독이 있던 아버지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린 뒤 어머니, 동생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네이비실 입대를 꿈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나쁜 카드들을 갖고 태어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계속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며 "당신은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운명과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NASA에 따르면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야외 활동, 근력 운동, 비디오 게임 등을 즐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0 09:08:23[파이낸셜뉴스] 열흘 동안 물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대가로 우리 돈 800만원을 받는 ‘꿀알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얼핏 듣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이는 이 ‘꿀알바’는 유럽우주국(ESA)이 ‘우주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ESA는 지난 13일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메데스 우주병원에서 진행한 ‘비발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비발디’ 프로젝트란 우주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이번 실험은 ‘비발디’ 프로젝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실험으로 알려졌다. 단, 실험에 지원하기 위한 조건은 꽤 까다롭다. 나이 20~40세, 신장 65~180cm 사이이며 체질량지수(BMI)는 20~26 사이인 건강한 남성이자 비흡연자이면서 의학적인 치료 등을 받지 않는 건강한 상태여야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알레르기나 식단 제한이 없어야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지원자는 총 20명으로, 5일간 기본 측정을 마치고 팔과 머리만 물 위로 내놓은 채 방수천으로 덮인 욕조에 들어가 열흘 동안 생활했다. 식사도 물침대 안에서 해야 하며, 화장실을 다녀올 때는 누운 상태 그대로 트롤리에 옮겨져 이동함으로써 이완된 상태를 유지했다. 이렇게 열흘 간 물침대에서 흡사 우주에서 하듯 부유하며 생활하고 나면 다시 5일 동안 기존의 건강 상태와 다른 점이 있는지 측정하고, 10일 후에 다시 하루 동안 추적 검사를 진행한다. 따라서 실험과 검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모두 더하면 지원자들은 총 21일간 병원에서 머물었으며, 그 대가로 인당 5000유로(약 792만원)를 받게 된다. 데일리메일은 “휴대폰 사용이 허락된다는 사실을 알면 안심이 될 것”이라며 “21일 동안 밖에 나가는 게 전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여행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SA는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인의 몸은 근력 부족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라며 이번 실험이 우주에 오래 체류하는 우주인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나 노인들, 근골격계 질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8 17:49:35[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한 우주선 로켓 잔해가 폴란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떨어졌다.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30분께 북유럽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이 목격됐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발사된 로켓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추락하는 모습이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목격된 것.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께, 폴란드 중서부 코모르니키에 사는 아담 보루츠키는 자신의 뒷마당 창고 근처에 추락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폭발한 탱크'처럼 생긴 이 물체는 길이 1.5m, 폭 1m가량으로, 현지 경찰과 폴란드 우주국(POLS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팰컨 로켓의 파편으로 확인됐다. POLSA는 이날 오전 4시 46분에서 48분 사이 폴란드 상공에서 해당 로켓이 '통제 불능' 상태에 진입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로켓 잔해 추락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집주인인 보루츠키가 마당에 설치한 조명 설비가 망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원래 이 우주선은 통제를 받으며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해 태평양에 추락할 예정이었다"라며 "하지만 엔진이 고장 나 지난 몇 주 동안 지구를 공전하다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한 것"이라고 이번 추락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BBC는 "로켓과 위성 등에서 나온 우주 잔해물은 계속해서 지구 대기에 재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뒤 ”일반적으로 우주 잔해물은 지구 대기에 의해 완전히 타버리지만, 크기가 큰 잔해물은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이 사건처럼 통제되지 않은 대형 로켓의 재진입은 드물며 위험한 일"이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1 16:16:43THE COLLAB X(더 컬랩 엑스)가 베어브릭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THE COLLAB X는 24일 오후 6시 아트 토이 브랜드 베어브릭과 협업한 그룹 아이브와 데이비드 게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Supernova Love(슈퍼노바 러브)'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어브릭이 국내 아이돌 그룹과 해외 아티스트가 협업한 곡으로 제작한 최초의 뮤직비디오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이브와 데이비드 게타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은 'Supernova Love'에 베어브릭의 감각적인 아트가 더해져 새롭게 탄생할 뮤직비디오를 향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THE COLLAB X 설립자이자 'Supernova Love'의 메인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다니엘 김이 이번 뮤직비디오 속 등장하는 베어브릭 디자인에 참여해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만큼, 어떤 디자인의 베어브릭을 그려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Supernova Love'는 데이비드 게타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중독적인 사운드와 아이브의 강력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져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곡이다. 특히 전설적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Merry Christmas Mr. Lawrence(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샘플이 삽입돼 크리스마스 시즌 리스너들의 감성을 물들일 음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Supernova Love'는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물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SNS에 언급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바 있다. 중국 QQ뮤직 트렌드피크 차트를 비롯해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애플뮤직 톱 송 차트(댄스 카테고리) 등에서 1위에 등극했고, 스포티파이에서도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헝가리,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세계 각국에서 'Supernova Love'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THE COLLAB X는 베어브릭과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시 한번 열기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아이브와 데이비드 게타에 이어 베어브릭까지 컬래버레이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만큼, 어떤 비주얼의 뮤직비디오가 완성됐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베어브릭과 협업한 'Supernova Love'의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6시 1theK(원더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THE COLLAB X
2024-12-24 13: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