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펩타이드 기반 임플란트 핵심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티타늄 결합능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임플란트용 골재생 소재 수출에 이어 이번 특허 등록으로 나이벡의 유럽 임플란트 시장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당 특허 기술은 임플란트 주요 소재인 티타늄에 생리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접합시켜 수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기능성 약물이 포함된 펩타이드가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에 특이적으로 결합된다. 임플란트는 기능성 약물을 통해 식립 초기 신생 골조직 형성은 물론 주변골과의 유착을 촉진시켜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높인다. 나이벡의 특허는 노인과 만성 치주질환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기존에는 골밀도가 낮거나 골질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골형성 단백질 등의 활성 물질을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투여하기 어려웠다. 특허 기술은 생리 활성물질을 임플란트 표면에 고정시켜 식립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나이벡은 티타늄 임플란트뿐 아니라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적용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두 가지 임플란트 핵심 소재에 모두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병용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술 시 환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등록은 임플란트 관련 핵심 펩타이드 기술에 대해 글로벌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티타늄과 지르코니아 같은 다양한 임플란트 핵심 소재에 폭넓게 적용 가능해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나이벡의 임플란트용 골재생 소재의 주요 수출 지역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골재생 바이오 소재 수출에 이어 이번 임플란트 핵심 펩타이드 기술 특허 획득으로 유럽 임플란트 시장에서 시너지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2 13:38:56유럽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가 강화된다. 특허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식재산(IP)센터 개소식과 함께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에서 올해부터 그 지원 기능과 범위가 확대 개편되는 광역형 유럽 IP센터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해외지식재산센터를 보다 많은 국가에 있는 우리기업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하나의 센터가 주변 국가를 포괄 지원하는 광역형으로 전환하고 변호사·변리사 등 전문인력을 센터에 배치,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40개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센터의 전문인력 및 현지로펌을 통해 상시적인 지재권 상담 및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럽의 경제공동체인 유럽연합(EU)은 미국, 중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세번째 교역상대로 2000여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있는 거대시장이다. 지난해 6월 유럽 단일특허제도가 시행됐고, 우리기업 대상 특허분쟁도 최근 5년간 45건으로 미국, 중국 다음으로 많아 우리 수출기업들의 지재권 보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일 IP-데스크(DESK)도 유럽 10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광역형 유럽 IP센터로 확대·개편됐다. 이번 유럽 IP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유럽에 진출해 있는 더 많은 우리 기업의 지재권 애로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특허청은 이날 개소식 행사 후에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계약 작성시 지재권 관련 조항들의 검토 필요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 부족 △해외 지재권 확보 등에 대한 애로해소와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 지재권 법률전문가들은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내기업의 상표를 타인(에이전트 등)이 무단 선등록 하거나, 국내기업이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이미 시중에 공개 뒤 뒤늦게 출원하는 문제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진출 이전부터 미리 상표·디자인·특허 등 지재권 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및 기술패권경쟁 심화로 인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지재권 보호 및 분쟁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개편된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보다 많은 국가에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시 지재권 측면에서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4 18:54:59유럽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가 강화된다. 특허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식재산(IP)센터 개소식과 함께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에서 올해부터 그 지원 기능과 범위가 확대 개편되는 광역형 유럽 IP센터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해외지식재산센터를 보다 많은 국가에 있는 우리기업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하나의 센터가 주변 국가를 포괄 지원하는 광역형으로 전환하고 변호사·변리사 등 전문인력을 센터에 배치,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40개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센터의 전문인력 및 현지로펌을 통해 상시적인 지재권 상담 및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럽의 경제공동체인 유럽연합(EU)은 미국, 중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세 번째 교역상대로 2000여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있는 거대시장이다. 지난해 6월 유럽 단일특허제도가 시행됐고, 우리기업 대상 특허분쟁도 최근 5년간 45건으로 미국, 중국 다음으로 많아 우리 수출기업들의 지재권 보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독일 IP-데스크(DESK)도 유럽 10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지원하는 광역형 유럽 IP센터로 확대·개편 됐다. 이번 유럽 IP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유럽에 진출해 있는 더 많은 우리 기업의 지재권 애로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특허청은 이날 개소식 행사 후에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계약 작성시 지재권 관련 조항들의 검토 필요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 부족 △해외 지재권 확보 등에 대한 애로해소와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 지재권 법률전문가들은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내기업의 상표를 타인(에이전트 등)이 무단 선등록 하거나, 국내기업이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이미 시중에 공개 뒤 뒤늦게 출원하는 문제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진출 이전부터 미리 상표·디자인·특허 등 지재권 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및 기술패권경쟁 심화로 인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지재권 보호 및 분쟁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개편된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보다 많은 국가에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시 지재권 측면에서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4 12:49:20[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IP5(선진 5대 특허청) 청장회의 주간(IP5 WEEK)’인 17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유럽 특허청(EPO),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일본 특허청(JPO) 및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잇따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IP5는 유럽 특허청, 일본 특허청, 한국 특허청(KIPO),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미국 특허상표청으로 구성됐다. 우선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17일 넬리 시몬 유럽 특허청 부청장과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 6월에 도입된 유럽 단일특허 및 통합특허법원 제도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IP5의 협력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특허양도의 효과적인 도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캐시 비달 미국 특허상표청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인공지능(AI)의 발명자권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백악관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특허상표청이 최근 발표한 ‘AI를 이용한 발명에 대한 발명자권 지침’ 등 AI 관련 심사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하마노 코이치 일본 특허청장을 만나 AI 관련 발명에 대한 심사제도 비교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리사 조르겐슨 WIPO 특허분야 사무차장과도 고위급 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 지원 및 지식재산 정보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청장 직무대리는 "미국 일본 유럽은 우리기업이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이들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8 11:05:32[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백토서팁 병용요법에 대한 유럽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방법’에 대한 특허로, 백토서팁과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관련 조성물 및 치료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백토서팁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 억제, 암세포 전이 촉진 및 암 조직 주변에서 기질 생산을 통해 항암제나 면역세포의 침투를 막는 TGF-β를 저해하는 약물이다. 면역항암제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할 시 면역항암제는 백토서팁의 종양 미세 환경조절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종양을 잘 공격할 수 있다. 특허 등록으로 유럽에서 면역항암제와 백토서팁의 병용 투여에 대해 지적재산권 보호가 가능해졌다. 이번 유럽 특허 등록으로 한국, 미국, 일본 등을 비롯해 전략적 주요국가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로 향후 백토서팁의 연구개발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의 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 2b/3상 임상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4 09:09:2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우리나라가 사상 최초로 유럽 특허출원 순위 상위 5개국에 진입했다. 특허청은 유럽특허청이 최근 발표한 '특허지수 2023'에서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국가 중 우리나라가 상위 5개국에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특허출원건도 1만257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대비 증가율(21%)은 1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기업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에서 각각 2개 기업이, 일본, 중국,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각각 1개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의 화웨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과 LG, 퀄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은 전년대비 58.9% 증가한 4760건을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출원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세부 기술별로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차전지 등을 포함하는 전기기계·장치·에너지, 반도체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들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기기계·장치·에너지 분야의 세부기술인 배터리 분야(이차전지 포함)에서 LG(1위), 삼성(3위), SK(5위) 등 3개 기업이 상위 5개 기업에 포함돼 우리기업이 배터리 분야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청은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의 신속한 고품질 특허심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우선심사,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67명)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현재 38명의 민간전문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기술에 대한 권리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우리기업의 노력이 유럽특허청의 ‘특허지수 2023’에 잘 나타났다"면서 "특허권 확보를 위한 우리기업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6 11:39:21[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국보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 이스라엘 제약기업 레드힐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나스닥 RDHL)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오파가닙(Opaganib)'과 ‘베킨다(RHB-102)'에 대한 새로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6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레드힐바이오파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오파가닙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스핑고신 키나아제-2(SPHK2) 억제 치료법' 관련 신규 특허를 허용 받았다고 게재했다. 해당 특허는 2035년 10월까지 보호된다. 또 이 회사는 유럽 특허청으로부터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 ‘베킨다(RHB-102)’에 대해 '메스꺼움,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서방형 온단세트론 고체 투여 형태' 관련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특허는 2035년 3월까지 보호된다. 오파가닙은 항암,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활성을 지닌 업계 최초의 경구 투여 스핑고신 키나아제-2 선택적 억제제다. 위장관 급성 방사선 증후군(GI-ARS), 코로나19, 담관암종(담관암), 기타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한다. 베킨다는 여러 위장 증상을 대상으로 하는 1일 1회 경구용 알약제다. 급성 위장염과 위염에 대한 임상 3상 연구와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IBS-D)에 대한 임상 2상 연구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베킨다는 단일 경구 정제로 환자에게 메스꺼움, 구토 및 설사 증상을 24시간 동안 완화시켜준다. 이 제품은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의 시판 승인 시 CINV(화학요법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 RINV(방사선요법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 치료에 사용되는 최초의 경구용 24시간 서방형 5-HT3 항구토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6 13:51:11[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면역글로불린 E(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에 한정없이 등록되어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은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업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유럽이 전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고,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기업은 프랑스의 다농, 스위스의 네슬레, 스웨덴의 프로비 등 대부분 유럽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에서의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함께 IgE TRAP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 병용 요법 효능에 대해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입증한 결과를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17.69)에 게재한 바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논문 게재와 특허등록을 통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부터 식품 알레르기까지 확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미충족 의료수요가 뚜렷한 알레르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 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7 09:43:17[파이낸셜뉴스] 이인실 특허청장(오른쪽)이 5일 오후(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안드레아 디 카를로(Andrea Di Carlo) 유럽 지식재산청(EUIPO) 차장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06 15:54:24[파이낸셜뉴스] 카리스가 플라스틱 가드레일에 대한 유럽 특허(European Patent)를 최종 획득했다. 이번 유럽 특허는 유럽특허협약(EPC)에 따라 유럽 지역 내에서 통일된 보호를 제공한다. 카리스 관계자는 22일 "유럽 시장에 대한 친근한 접근성과 최대한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유럽은 경제 규모가 크고 혁신 기업들이 많아 제품이나 기술을 판매하거나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허 출원부터 획득, 교부까지 통상 3~5년이 걸리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지난해 10월 특허를 획득한 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8개월 만에 특허를 최종 교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럽 특허의 행사 범위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회원국 39개국을 포함해 최대 44개국에 적용된다. 다른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이나 라이선싱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허 배경으로 카리스의 신기술이 관심을 모은다. 탄소배출권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이슈인 가운데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가드레일 제품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유럽 특허는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적용 가능성은 유럽 특허에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발명품이 산업 분야에서 제조, 사용, 분해할 수 있는 형태로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은 독일 회계법인인 에코비스(ECOVIS)로부터 1350억원어치의 가치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지난해 미국 특허에 이어 유럽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미국과 유럽, 남미 등에 플라스틱 가드레일 공장을 짓기 위한 국제 투자도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2 14: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