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G)의 유틸리티 토큰인 크로쓰 관련 백서가 미카(MiCA, 유럽연합 암호자산시장규제)에 공식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크로쓰는 글로벌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및 국내 주요 거래소 상장에 이어 유럽 거래소 상장 요건을 갖췄다. 미카는 유럽연합이 제정한 디지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로, 유럽 내 거래소 상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백서 등록은 △발행 주체의 투명성 △프로젝트의 신뢰성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 이를 충족한 크로쓰는 유럽 시장에서의 거래 기반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넥써쓰는 오픈게임 파운데이션과 포괄적 용역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등록을 계기로 크로쓰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로쓰는 이미 바이낸스 알파, 비트겟 등 글로벌 거래소와 코빗,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거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미카 등록은 크로쓰가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산임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글로벌 주요 권역 거래소 상장을 발판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12 13:26:42[파이낸셜뉴스]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 제조 전문기업 지앤비에스 에코가 인도와 유럽,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지앤비에스 에코는 올해 인도 주요 태양광 제조업체인 ADANI, WAAREE, GREW 등 10여개 고객사로부터 약 2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약 7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도 진행 중이며, 이는 곧 2025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내 생산설비 수요증가 따른 수혜로 2026년에도 큰폭의 매출상승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인도 정부의 강력한 태양광 산업 자립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실제 인도 정부는 오는 9월부터 모든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 시, 인도 국내에서 생산된 솔라셀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수입해오던 솔라셀은 입찰에서 제외되며, 기존의 수입 의존형 제조방식은 전환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인도 현지 업체들은 이제 솔라셀을 직접 생산(ALMM에 따른 DCR정책)하거나, 인도 국내 공급망에서 셀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발맞춰, 태양광 셀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공급하며, 현지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90%를 넘어서는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 지앤비에스 에코의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인도 태양광 산업이 10여 년 전 중국 시장의 성장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중국은 정부 주도의 육성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태양광 산업을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인도 역시 정부 정책과 내수 기반 확장을 통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이 과정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보유한 지앤비에스 에코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앤비에스 에코는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U 소재 A사와의 유럽 내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 공급에 대해 구체화되고 있으며, 향후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유럽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앤비에스 에코의 고효율·친환경 기술이 현지 고객사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도 “지앤비에스 에코는 인도 정부의 에너지 자립 정책과 유럽의 친환경 전환 움직임을 모두 기회로 삼고 있다”며 “플라즈마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산업과 유럽 친환경 시장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12 11:13:31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미국의 대(對) 중국 고율 관세 정책을 기회 삼아 미국 동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 이하 초극박부터 20㎛ 후박까지 아우르는 ESS 전용 '풀라인업'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전략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및 공급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EM은 올해 하반기 ESS용 동박 매출 비중이 상반기 대비 약 4배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동박 매출에서 ESS 비중은 약 15%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60%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ESS 배터리에 반덤핑·상계관세(AD·CVD)와 품목별 관세를 합쳐 최대 96%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 배터리 제조사들은 중국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EM 역시 이를 핵심 진출 기회로 판단하고 북미 ESS 시장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롯데EM 관계자는 "북미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공급 물량, 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현지 생산 물량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 역시 주요 타깃이다. 미국에 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은 낮지만 롯데EM은 기존 핵심 고객사들과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바탕으로 물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럽 내 수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동박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7억9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61억5000만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EM은 ESS에 요구되는 전(全) 규격 동박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전용 ESS에는 6㎛ 이하의 초극박 동박이, 무정전 전원장치(UPS)나 배터리 백업 유닛(BBU)에는 20㎛ 이상의 후박 동박이 주로 사용되지만 전 규격에 걸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처는 드문 상황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10 18:07:13#OBJECT0# [파이낸셜뉴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EM)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미국의 대(對) 중국 고율 관세 정책을 기회 삼아 미국 동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 이하 초극박부터 20㎛ 후박까지 아우르는 ESS 전용 '풀라인업'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전략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및 공급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EM은 올해 하반기 ESS용 동박 매출 비중이 상반기 대비 약 4배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전체 동박 매출에서 ESS 비중은 약 15%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60%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ESS 배터리에 반덤핑·상계관세(AD·CVD)와 품목별 관세를 합쳐 최대 96%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 배터리 제조사들은 중국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EM 역시 이를 핵심 진출 기회로 판단하고 북미 ESS 시장을 최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롯데EM 관계자는 "북미 고객사들과 제품 승인, 공급 물량, 가격 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현지 생산 물량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 역시 주요 타깃이다. 미국에 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은 낮지만 롯데EM은 기존 핵심 고객사들과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바탕으로 물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럽 내 수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산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동박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7억9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61억5000만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EM은 ESS에 요구되는 전(全) 규격 동박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전용 ESS에는 6㎛ 이하의 초극박 동박이, 무정전 전원장치(UPS)나 배터리 백업 유닛(BBU)에는 20㎛ 이상의 후박 동박이 주로 사용되지만 전 규격에 걸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처는 드문 상황이다. 이 가운데 롯데EM은 공급 유연성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EM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극저조도(HVLP) 동박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VLP 동박은 자율주행·가속기·우주항공 등 특수 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롯데EM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익산공장에서 연간 1800t 규모의 HVLP 동박 양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향후 전체 생산의 상당 부분을 3세대 이상 고수익 제품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07 16:27:56[파이낸셜뉴스] 최근 유럽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프랑스 기가팩토리에 전해액 공급을 시작하고 현지 생산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예정돼 있어 유럽 시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BEV)는 119만33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차 판매는 684만4426대로 0.3% 감소했다. 반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판매 비중은 17.0%로 전년 대비 3.6%p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유럽연합(EU)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일부 국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부활시키며 수요 확대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영국은 차량 가격이 3만7000파운드(약 68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10%를 보조하고, 독일은 기업 구매 전기차의 75%를 감가상각비로 처리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이탈리아 역시 오는 9월부터 최대 1만1000유로(약 1600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엔켐은 유럽 지역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는 8월 말부터는 프랑스 내 대규모 배터리 생산공장에 전해액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엔켐의 폴란드 공장에서 출하된다. 나아가 엔켐은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에 연간 17만5000톤 규모의 전해액과 2만 톤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프랑스 현지 건설사와의 계약은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엔켐은 이미 폴란드와 헝가리에 전해액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덩케르크 투자까지 완료되면 유럽 내 생산 인프라 다각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지난 5월 12일 충남 천안 공장에서 프랑스 덩케르크 지역의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 덩케르크 시장, 모리스 조르주 항만청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엔켐의 프랑스 법인 설립 계획과 연계한 투자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5월 19일에는 오정강 대표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연례 투자 유치 행사인 ‘추즈 프랑스 서밋(Choose France Summit)’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오 대표는 한국 기업 대표단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엔켐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과 함께 중저가 모델 중심의 볼륨 확대가 본격화되는 추세”라며 “엔켐의 현지 공급망 확대는 유럽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6 10:55:30[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가 유럽 전기차 시장과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연합(EU)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장벽과 수입차 업체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기술력과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6월 BYD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9153대였다. BYD는 2023년 유럽 시장 진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EU가 중국에서 생산한 BYD 전기차에 27.4%의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BYD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성장하면서 현지 주요 브랜드로 부상한 것이다.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BYD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가격 경쟁력 덕분이다. BYD의 모델 '돌핀'은 영국에서 1만8650 파운드(약 3400만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BYD는 27.4% 관세를 부담하며 경쟁 업체에 비해 불리한 위치였지만 오는 10월 양산 예정인 헝가리 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지금보다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율의 관세 부담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또한 BYD는 일본 시장에서도 현대차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에 따르면 BYD는 올해 상반기 1709대를 판매했다. BYD는 2023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돌핀', '씰', '아토3', '시라이언7' 등 주요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최대 8년의 보증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특히 전기 세단 '씰(SEAL)'은 '재팬 카 오브 더 이어 2024-2025'를 수상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은 배타적인 소비 성향과 내수 완성차 중심의 구조로 인해 해외 완성차 업계에는 '험지'로 불리는 시장인데, 그런 일본에서 BYD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BYD의 성장에 대해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자동차 관세로 인해 나머지 글로벌 시장의 BYD의 공략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BYD는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큰 위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국적보다는 품질을 우선하고 있는 것이 트랜드"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05 13:42:37[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그룹은 유통·가공 전문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 닭고기 가공제품의 유럽 수출이 가능해진 지난해 3·4분기를 계기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양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BBQ 관계자들은 까다로운 유럽 식품 인증을 모두 획득한 하이랜드 공장 견학을 통해 협력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이천 치킨대학에서는 하이랜드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메뉴 시연회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닭가슴살과 안심살을 활용한 간편식(HMR) 제품 3종에 대해서는 유럽 수출용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22일에는 하이랜드 부산센터에서 검역 봉인식 및 수출 선적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협약은 가장 한국적인 맛의 한국식 치킨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BQ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닭다리와 날개의 소비는 활발하지만, 닭가슴살과 안심살 수요가 부진해 재고 부담이 커 국내 양계 농가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업을 통한 수출을 준비하게 됐다”며 “하이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산 닭가슴살과 안심살 유럽 수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협력도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28 11:11:4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이번 주부터 다음달에 걸쳐, 북미, 아시아, 유럽시장에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는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다.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초도 물량이 38분만에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탠바이미 2의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해외 출시로 국내 판매 호조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7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8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 LG 스탠바이미 2를 잇따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이동식 스크린 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지디넷(ZDNet)은 "LG 스탠바이미 2는 기발함, 혁신, 성능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USA투데이도 스탠바이미 2를 '필수 스마트 TV'로 꼽으며 "지금 당장 여행 가방에 넣어 집으로 몰래 가져가고 싶은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테이블에 두거나 액자처럼 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 등이 탑재됐다.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7-14 11:17:12[파이낸셜뉴스]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코스메틱 라인 ‘셀베인(Cellvane)’이 루마니아의 대표적 약국 체인 ‘알마 파머시(Alma Pharmacy)’에 입점해 유럽 오프라인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알마 파머시’는 루마니아 전역 약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약국 프렌차이즈로 코스메틱과 헬스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루마니아 내 대표적인 뷰티 및 웰니스 유통 채널이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입정을 통해 제론셀베인의 PDRN 기반 고기능성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론셀베인은 △셀베인 리차지 스킨 부스터 △셀베인 하이퍼 리커버 앰플 △셀베인 코어 리바이탈 크림 △셀베인 바이오 앰플 마스크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론셀베인의 고순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와 더불어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신소재 ‘히알라겐(Hyallagen)’ 성분이 함유된 제품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현지에서 PDRN 기반 화장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이번 입점을 통해 루마니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PDRN 기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돼 큰 의미가 있다”며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셀베인 코스메틱 4종에 이어 신제품 ‘셀베인 PDRN 리커버랩’도 입점 예정에 있다”며 “K-뷰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루마니아 외에도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9 10:37:04[파이낸셜뉴스] HLB글로벌의 자회사 HLB생활건강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연합(EU) 신흥국 루마니아의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HLB생활건강은 루마니아의 대표적 로컬 약국 체인인 ‘알마 파머시(Alma Pharmacy)’의 오프라인 매장에 엘리샤코이, 미인실록, 테트라포스 등 전체 브랜드를 입점시켰다고 4일 밝혔다. 알마 파머시는 전국 주요 도시에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인 신뢰도 높은 약국 브랜드다. 기초 의약품부터 베이비 케어, 코스메틱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이번에 HLB생활건강 제품들이 입점된 매장은 루마니아 제2의 도시인 클루지나포카의 대형 쇼핑몰인 ‘비보!(VIVO!)’ 몰 내 위치한 알마 파머시 매장이다. 엘리샤코이의 대형 화보 포스터를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제품별 전용 디스플레이 공간도 별도로 구성하는 등 현지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LB생활건강은 향후 알마 파머시 전 매장으로 제품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서 여드름 솔루션 브랜드 ‘테트라포스’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긍정적인 만큼, 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HLB생활건강이 오랜 기간 온라인 중심으로 수출해온 주요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뷰티 플랫폼이 급성장하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높아졌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HLB생활건강은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으로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루마니아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내수 시장 중 하나이며 흑해 인접 항만을 통한 EU 및 비EU 국가와의 활발한 물류 교역을 기반으로 K-뷰티 확산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HLB생활건강 김혜란 대표는 “루마니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당사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확보된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알마 파머시 입점을 계기로 루마니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동유럽은 물론 북유럽 국가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4 09: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