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신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펀드 2호(Schroder Euro Enhanced Infrastructure Debt Fund II)’ 3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10억 유로(한화 1조 4000억 원)의 자금이 모집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유럽 내에서 운용 중인 인프라 자산의 후순위 대출채권 투자를 목표로 하는 펀드다. 한국을 포함한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펀드 2호의 출시 당시 목표 금액은 총 7억 5000만 유로(약 1조 500억 원)였다. 하지만 코로나팬데믹으로 틈새 영역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도 상승으로 펀드 출시 1년만에 10억 유로 하드캡을 달성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3억 8,300만 유로(약 5,115억 원)를 조달했으며, 이는 글로벌 전체 모집 금액 중 38.3%에 달한다. 투자금은 총 세 차례에 걸쳐 모집했다. 작년 7월, 4개 기관으로부터 1억 6,300만 유로(약 2300억 원)를, 지난 2월에는 1억 4000만 유로(1897억 원)을 5개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7월에는 2개 기관으로부터 8000만 유로(1068억 원) 유치에 성공했다.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대출 펀드’는 유럽 소재 미드캡(중견기업) 규모의 운영중인 핵심 인프라 자산에 대한 대출로, 유럽 여러 국가 및 섹터 등에 다각화된 투자를 집행하는 펀드다. 이러한 인프라 자산들은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본 집약적이며 진입장벽이 높다. 또한 사용 주기가 길어 장기간에 걸쳐 현금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시장 규제를 통해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기술적 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있다. 샨탈 펠레티에(Chantale Pelletier)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인프라 대표는 “이번 펀드가 1년 만에 10억 유로의 하드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7년 1호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경험과 슈로더의 전문성을 신뢰해준 투자자들 덕분”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프라 관련 산업이 세계 경제 회복의 기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당사는 향후 인프라 투자 영역에서 메가트렌드를 캐치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하는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슈로더는 수자원,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 도로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투자 과정에서 기업의 ESG(환경ž사회ž지배구조)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펀드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슈로더 그룹은 그룹 내의 사모자산 관련 사업부를 통합한 ‘슈로더 캐피탈(Schroders Capital)’ 브랜드를 출범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사모주식, 유동화 채권, 자산담보부 대출, 사모대출, 부동산, 인프라, 보험연계증권, BlueOrchard(임팩트 투자 특화)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사모자산 전략을 구축해 고객들이 글로벌한 관점에서 금융시장을 바라보고 현지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02 14:19:34[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신운용은 슈로더 그룹이 1분기에 출시한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대출 펀드 2호(Schroder Euro Enhanced Infra Debt Fund II)’의 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3억 1200만 유로(약 4400억 원)의 자금이 모집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4개 보험사가 참여해 전체 모집 금액의 절반 가량인 1억 6300만 유로(약 2300억 원)를 투자했다. 이 펀드는 유럽 내에서 운용 중인 인프라 자산의 후순위 대출채권 투자를 목표로 하는 펀드로, 총 7억 5000만 유로(약1조 5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2차 모집은 10월께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17년 말 동일한 전략으로 출시된 ‘유럽 후순위 인프라 대출 펀드1호’는 총 3억 5000만 유로가 모집됐으며, 2년 동안 자금 대부분을 집행했다. 이번 2호 펀드의 운용은 슈로더 그룹의 인프라 투자 전문 자회사인 ‘슈로더 아이다(Schroder Aida)’가 맡게 된다. 슈로더 아이다는 2015년 설립된 이래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30억 유로 이상의 대출 및 지분 투자 펀드를 조달했다. 슈로더 유럽 후순위 인프라 대출 펀드는 유럽 소재의 미드캡(Mid-cap, 중견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핵심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여러 국가 및 섹터 등의 다각화된 대출채권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는 펀드이다. 이러한 자산들은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본 집약적이며 진입 장벽이 높다. 또한 사용 주기가 길어 장기간에 걸쳐 현금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시장 규제를 통해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기술적 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있다. 해당 펀드는 수자원 및 에너지 기업, 재생가능 에너지, 전력망, 도로 등 인프라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투자 과정에서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인들을 통합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의 매니저인 슈로더 그룹 어거스틴 세가르드(Augustin Segard)는 “이번에 모집한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슈로더 인프라 대출 자산군의 높고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후순위 인프라 대출채권 분야에서 긍정적인 투자 기회를 계속 예상하고 있으며,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2호 펀드의 투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프라 채권은 경기 방어적 특성으로 인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점차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후순위 대출 채권 투자는 유사한 신용 등급의 다른 자산 대비 더 긍정적인 신용 상태를 유지해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 창출을 가능케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8-04 08:06:21[파이낸셜뉴스] 약 143조원을 굴리는 우정사업본부의 해외 부동산 대출 투자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랙스톤이 선정됐다. 과거 투자했던 미국 시카고 상업용 빌딩이 압류 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자산가치 조정을 투자 기회로 판단했다. 대출 자산에 최소 80% 이상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손실 위험을 낮출 방침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1억달러(혹은 유로)를 해외 부동산 대출 자산에 투자키로 하고,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랙스톤을 선정했다. 선·후순위, 메자닌(중순위) 등 대출 자산에 최소 8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은 외화 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 7% 이상이다. 국내에 등록된 증권사를 판매사로 하는 조건이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지난해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 해외 부동산에 2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바 있다. 우체국예금(2억달러)를 포함하면 모두 4억달러 규모다. 당시 우정사업본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선진국 중심이었다. 우체국예금은 북미에 50% 이상, 우체국보험은 북미와 유럽·호주 등지에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은 밸류애드(가치상승) 전략을 사용한다. 밸류애드는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임대료 인상 등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인 뒤 다시 파는 중위험·중수익 전략이다. 우체국보험은 주거용 임대주택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였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삼성생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키로 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 약 83조원, 우체국보험 약 60조원의 운용자산이 있다. 우체국보험은 2023년 8월 말 기준 수익률 4.06%다. 운용자산별로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다. 이번 해외부동산도 이와 같은 선상에 투자다. M&A, 인프라 코어 자산에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3 05:17:22[파이낸셜뉴스] 약 143조원을 굴리는 우정사업본부가 해외 부동산 대출 투자를 확대한다. 과거 투자했던 미국 시카고 상업용 빌딩이 압류 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자산가치 조정을 기회로 판단했다. 대출 자산에 최소 80% 이상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손실 위험을 낮출 방침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1억달러(혹은 유로)를 해외 부동산 대출 자산에 투자키로 하고,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선·후순위, 메자닌(중순위) 등 대출 자산에 최소 8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최종 모집금액 기준 150억달러(또는 유로) 이상의 펀드가 대상이다.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은 외화 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 7% 이상이다. 국내에 등록된 증권사를 판매사로 하는 조건이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지난해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 해외 부동산에 2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바 있다. 우체국예금(2억달러)를 포함하면 모두 4억달러 규모다. 당시 우정사업본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선진국 중심이었다. 우체국예금은 북미에 50% 이상, 우체국보험은 북미와 유럽·호주 등지에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은 밸류애드(가치상승) 전략을 사용한다. 밸류애드는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임대료 인상 등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인 뒤 다시 파는 중위험·중수익 전략이다. 우체국보험은 주거용 임대주택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였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삼성생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4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키로 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 약 83조원, 우체국보험 약 60조원의 운용자산이 있다. 우체국보험은 2023년 8월 말 기준 수익률 4.06%다. 운용자산별로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다. 이번 해외부동산도 이와 같은 선상에 투자다. M&A, 인프라 코어 자산에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한편, 우체국보험 국내채권 사회책임형 예비 운용사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우체국예금 유가증권신탁 풀에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7 07:53:32고금리가 여전히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주식은 추세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고,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채권도 시세차익을 보기까진 멀었다. 부동산 시장 역시 미국 상업용 매물을 중심으로 침체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는 충격파를 이겨내고 있다. 투자자산을 제대로 편입하면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편입자산을 통신,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바뀌는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제롬 네이루드 슈로더캐피탈 인프라대출투자부문 글로벌 대표( 사진)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프라는 오피스 같은 일반 부동산보다도 시장과의 연결성이 낮아 변동성이 최소화된다"며 "건물과 달리, 독과점 성격을 띠고 있어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프라는 인플레이션을 호재로 흡수한다. 매출이 연동돼 있어 그 수준이 높을수록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크게 가져가는 구조다. 네이루드 대표는 "대출투자는 지분투자보다 후순위다. 중간배당과 투자금 회수에 따른 자본차익이 아니라 원금과 이자로 수익이 구성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시 수익성이 낮아지는 지분투자와 달리, 오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대주 입장에선 긍정적 요소다. 슈로더캐피탈은 '유럽 인프라 Sub-IG 대출펀드'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펀드를 10억5000만유로(1조5000억원) 목표로 모집하고 있다. 앞선 'Sub-IG Ⅰ' 'Sub-IG Ⅱ'는 각각 3억5000만유로, 10억유로의 모집을 완료했다. 투자비중은 프랑스가 가장 높고 스페인, 핀란드 순이다. 모두 인프라 분야 최대 시장인 유럽에 투자한다. 네이루드 대표는 "에너지 투자에 집중된 미국은 해당 가격 의존도가, 신흥국은 정치와 연관성이 높아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며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슈로더운용이 보다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유럽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과거 대비 시장 성숙도도 높아졌다.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기존 대출투자 '큰 손'이었던 은행 비중이 줄고, 그 자리에 인프라 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들어오면서다. 네이루드 대표는 "지분투자를 주로 했던 기관들이 대출투자 영역까지 넘어오면서 시장이 확장되고, 전문성은 더욱 향상됐다"고 전했다. 최근엔 전통 인프라 자산뿐만 아니라 통신타워나 풍력터빈, 태양광발전소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투자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인프라는 자산 만기가 길어 장기투자가 기본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분야가 아니라는 의미다. 해당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해 좋은 자산운용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루드 대표는 "사회기반시설이라 개인 접근성은 낮다"면서도 "허들을 낮추기 위해 상장 인프라 주식 등의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6 18:07:22다올자산운용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터미널에 1억달러를 재투자했다. 기존에 2억달러를 투자한 후 안정적으로 상환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기 어려워지면서 미국의 LNG 수출 증가와 함게 관련 자산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올자산운용은 최근 '다올넥스트원 LNG 터미널 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를 통해 미국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에 대한 1억달러의 대출 투자를 완료했다. 5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채권 가운데 일부다. 이번 투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 후속사업 개발 비용, 금융 비용 등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목표수익률은 달러 기준 8% 수준이다. 펀드 만기는 오는 2025년이다. 앞서 다올자산운용은 지난해 해당 선순위 담보부 대출채권 투자에 2억달러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1년 만에 6% 수준(달러 기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올운용은 다양한 에너지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투자금융본부는 3·4분기 기준 운용자산(AUM)이 약 2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실무를 총괄한 최원재 다올운용 투자금융2팀장은 "글로벌 에너지 섹터는 국내 운용사들이 접근하기 까다롭지만 지금의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대내외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운용 투자금융본부는 인프라 투자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인수금융 등 투자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오는 2026년 AUM 5조원 달성이 목표다. 다올운용의 전체 AUM은 2·4분기 말 기준 약 15조3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8 18:10:50[파이낸셜뉴스] 다올자산운용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터미널에 1억달러를 재투자했다. 기존에 2억달러를 투자한 후 안정적으로 상환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기 어려워지면서 미국의 LNG 수출 증가와 함게 관련 자산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올자산운용은 최근 '다올넥스트원 LNG 터미널 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를 통해 미국 LNG 수출터미널 프로젝트에 대한 1억달러의 대출 투자를 완료했다. 5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채권 가운데 일부다. 이번 투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 후속사업 개발 비용, 금융 비용 등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목표수익률은 달러 기준 8% 수준이다. 펀드 만기는 오는 2025년이다. 앞서 다올자산운용은 지난해 해당 선순위 담보부 대출채권 투자에 2억달러 규모로 참여한 바 있다. 1년 만에 6% 수준(달러 기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올운용은 다양한 에너지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투자금융본부는 3·4분기 기준 운용자산(AUM)이 약 2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실무를 총괄한 최원재 다올운용 투자금융2팀장은 “글로벌 에너지 섹터는 국내 운용사들이 접근하기 까다롭지만 지금의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대내외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운용 투자금융본부는 인프라 투자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인수금융 등 투자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오는 2026년 AUM 5조원 달성이 목표다. 다올운용의 전체 AUM은 2·4분기 말 기준 약 15조3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8 09:12:50[파이낸셜뉴스] 우체국보험의 2억달러 규모 해외 인프라 대출(Debt) 위탁운용사에 아레스캐피탈,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이자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들기 위한 투자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 원금을 지키면서 수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5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해외 인프라 대출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아레스캐피탈,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현장 실사 및 투자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 할 예정이다. 아레스캐피탈은 유럽 미드캡 대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톱티어(Top tier)급 운용사다. 지난해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3058억달러에 달한다. 크레딧(신용) 부문의 AUM은 1927억달러에 수준이다.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의 AUM은 6900억달러 규모다. 국민연금 등 국내 투자자들은 2013년부터 50조원 이상을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출자했다. 이번 투자는 선순위 및 후순위 등 해외 인프라 대출 투자 비중이 최소 80% 이상이다. 투자지역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중심 글로벌이다. 안정성이 핵심인 만큼 목표수익률도 원화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도 4% 이상이다. 펀드 전체에서 우체국보험의 출자 비중은 설정액의 20% 이하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2018년 우체국예금과 공동으로 4억달러를 해외 인프라에 투자한 바 있다. 미국계 펀드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와 캐나다계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인 브룩필드를 선정해 인프라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 투자 위주로 투자했다. 2020년에는 우체국예금이 아르고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스톤피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를 선정해 2억달러를 해외인프라에 투자했다. 다만 이 투자도 대출이 아닌 지분(에쿼티)이 투자 대상였다. 2021년 말 기준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AUM)은 58조4493억원이다. 시가자산의 비중은 국내주식이 5.35%, 국내채권이 4.69%, 해외주식은 3.36%, 해외채권은 7.07%, 대체투자는 10.52%다. 시가자산 기준 대체투자 운용수익률은 20.34%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았다. 시가 자산과 장부가 자산의 수익률을 합친 총 수익률은 5.85%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31 09:17:35[파이낸셜뉴스] 우체국보험이 해외 인프라 대출(Debt)에 2억달러를 투자한다. 이자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만들기 위한 투자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 원금을 지키면서 수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은 해외 인프라 대출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2개를 선정, 총 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5월 2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접수를 받아 6월 선정한다. 선순위 및 후순위 등 해외 인프라 대출 투자 비중이 최소 80% 이상이 투자 대상이다. 투자지역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중심 글로벌이다. 안정성이 핵심인 만큼 목표수익률도 원화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도 4% 이상이다. 펀드 전체에서 우체국보험의 출자 비중은 설정액의 20% 이하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2018년 우체국예금과 공동으로 4억달러를 해외 인프라에 투자한 바 있다. 미국계 펀드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와 캐나다계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인 브룩필드를 선정해 인프라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 투자 위주로 투자했다. 2020년에는 우체국예금이 아르고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스톤피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를 선정해 2억달러를 해외인프라에 투자했다. 다만 이 투자도 대출이 아닌 지분(에쿼티)이 투자 대상였다. 2021년 말 기준 우체국보험의 운용자산(AUM)은 58조4493억원이다. 시가자산의 비중은 국내주식이 5.35%, 국내채권이 4.69%, 해외주식은 3.36%, 해외채권은 7.07%, 대체투자는 10.52%다. 시가자산 기준 대체투자 운용수익률은 20.34%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았다. 시가 자산과 장부가 자산의 수익률을 합친 총 수익률은 5.85%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14 09:40:35KTB자산운용은 미국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대출형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5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미국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이 운용하는 블라인드 펀드인 'Bridge Debt Strategies 펀드4호'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다. 연간 목표 수익률은 9~11%로, 펀드 조성에는 국내 8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Bridge Debt Strategies 펀드4호'는 북미, 중동 국부펀드 및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모집 규모 약 2조4000억원의 펀드다. 향후 3년간 미국 주요 도시 멀티패밀리 대출 채권 및 이를 기초로 한 상품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이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중산층이 거주하는 멀티패밀리 포트폴리오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전후 선순위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증권에 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KTB자산운용 측은 "멀티패밀리(임대주택)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 오피스, 호텔, 리테일 등의 자산과 비교해 낮은 공실률과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위기 발생 시 가격하락 리스크가 적은 자산으로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당 펀드가 집중 투자하는 중산층 대상 멀티패밀리는 현재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가격의 하락 없이 안정적 배당 수익을 내고 있는 코로나19 수혜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B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대체투자부문을 설립 후 북미, 유럽 선진국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해 인프라, 선박 등 50여개 해외대체투자펀드를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리츠본부장을 영입하고 블라인드펀드본부, 투자금융본부 등을 신설한 KTB자산운용은 6~8%의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공모 리츠펀드 출시 도 준비하고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10 18: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