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핵심 골잡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에서 보여준 외설스러운 손동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2일(한국시간) "벨링엄이 유로 2024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팀 슬로바키아 벤치 앞에서 바짓가랑이를 잡는 제스처를 취하는 동작이 포착됐다"라며 "UEFA는 벨링엄의 행동이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범'을 잠재적으로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ESPN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벨링엄의 행동이 UE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되면 출전금지 조치보다는 벌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전반 해리 케인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슬로바키아에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당시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 기막힌 오버헤드킥으로 잉글랜드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벨리엄은 득점을 터트리고 나서 슬로바키아 벤치를 쳐다보며 오른손을 유니폼 하의 앞에서 흔드는 부적절한 동작을 취했다. 벨링엄의 손동작은 논란이 됐고, 벨링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를 통해 "경기장에 있던 친한 친구들을 향한 농담 같은 제스처였다"라고 해명했다. 오는 7일 오전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르는 잉글랜드는 벨링엄에 대한 UEFA의 징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2 19:24:32한화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지상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 내의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는 '방산 블록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08㎡의 전시장을 설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한다. 사거리 80, 160, 290㎞ 등으로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과 함께 잠재적인 구매국 요구에 맞춰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사용 중인 122㎜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구매 국가 확대에 따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의 운영도 검토 중이다. 천무는 폴란드 등 기존 도입국 외에도 중동, 유럽,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열어 매년 1회 상황별 전술 운용, 유지보수, 훈련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전히 자동화된 포탑을 탑재할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 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정밀 유도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를 선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7 17:48:54[파이낸셜뉴스] 한화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지상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유럽연합(EU) 내의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는 ‘방산 블록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08㎡의 전시장을 설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한다. 사거리 80, 160, 290㎞ 등으로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과 함께 잠재적인 구매국 요구에 맞춰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사용 중인 122㎜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구매 국가 확대에 따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의 운영도 검토 중이다. 천무는 폴란드 등 기존 도입국 외에도 중동, 유럽,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열어 매년 1회 상황별 전술 운용, 유지보수, 훈련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전히 자동화된 포탑을 탑재할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 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정밀 유도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호주에서 생산되는 K9 자주포 및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에 탑재되는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선보인다. 지상전투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IVS는 지휘 및 사격 통제, 각종 센서와 통신체계 등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세계 최고의 설계·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국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7 10:13:12[파이낸셜뉴스]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전쟁 속에 우크라이나는 열악한 조건에서 훈련해야 했다. 많은 경기장이 포탄을 피하지 못했다. 공습경보가 계속돼 우크라이나에서 훈련하는 건 불가능했다. 대신 이웃 나라를 떠돌며 훈련 장소를 구해야 했고, 그곳에서 '홈 경기'까지 치를 수밖에 없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유로 2024가 그것이다.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세르히 레브로우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선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크라이나는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유로 2024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유로 2024는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가 참가하는 첫 주요 국제 축구대회다. 벨기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와 함께 E조에 속한 우크라이나는 17일 루마니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뒀다. 우크라이나의 레브로우 감독은 유로 2024에서의 선전이 조국에 희망을 줄 거라고 기대했다. 레브로우 감독은 "우크라이나에서 축구가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브로우 감독은 노란색·파란색의 우크라이나 유니폼을 입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끊임없이 강조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0:47:53[파이낸셜뉴스] 티빙은 다음 달 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비롯한 유럽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토니 크로스 등이 각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티빙은 조별 리그 1차전부터 결승까지 51개 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티빙은 생중계 중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바로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과 경기를 보는 사람들과 실시간 채팅을 나누는 티빙톡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9 18:00:09트립닷컴이 자사 유럽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티켓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유로 2024는 약 2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6월 14일부터 한달간 독일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티켓 경품 이벤트 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할인코드로 적용 가능한 여행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트립닷컴 모바일앱 및 웹사이트 내 유럽여행 특가 페이지에서 카카오페이로 상품 예약시 참여 가능하다. 유럽 노선 항공 예약시 최대 5만원, 호텔 10만원 이상 예약시 2만원 할인코드도 제공한다. 총 30개의 티켓이 준비돼 있으며 7월 14일 열리는 파이널 티켓(1장)도 포함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3일 이후 카카오페이 알림톡으로 개별 안내한다. 경기 티켓은 UEFA 유로 2024의 공식 스폰서인 알리페이플러스가 제공하며, 제휴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같은 기간 트립닷컴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용시 적용 가능한 반값 할인코드를 선착순 배포한다. 국내선과 국제선에 모두 이용 가능하며, 예약 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1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항공과 호텔 각 12만원 이상 예약시 최대 11만원까지 할인받는 90% 할인코드도 준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8 10:40: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제17회 국제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를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과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대표 글로벌 페이로서 국내 사용자들에게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편리한 결제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페이는 유로 2024의 공식 독점 결제 파트너인 알리페이플러스의 핵심 협력사다.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의 협력을 통해 한국 팬들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독일과 유럽 전역의 수천 개 소매점, F&B 아웃렛 및 명소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진행하는 ‘유로 2024’ 메인 프로모션에 앞서 13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노출되는 메인 프로모션을 알리는 예고 페이지에서 ‘이벤트 알림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알림을 신청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유로 2024 공식 티셔츠’와 치킨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메인 프로모션은 2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 프로모션에서 알림을 신청하면 빠르게 오픈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안내되는 메인 프로모션에서는 꿈의 무대인 ‘유로 2024’ 티켓과 유럽 여행 지원금 최대 200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지급되는 포인트는 유럽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제공되는 경기 티켓은 UEFA EURO 2024의 공식 스폰서인 알리페이가 제공하며 제휴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알리페이와 UEFA EURO 2024 티켓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우리나라 제휴사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며, 당첨자 역시 카카오페이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5 10:05:31침체를 걷던 글로벌 TV 시장이 프랑스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연이은 '빅 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올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들 행사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 개최돼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 패널을 양산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매출 기준)은 지난 2019년 26.1%에서 2020년 32.6%, 2021년 37.4%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5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의 약진 전망은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빅 스포츠 이벤트인 파리 올림픽과 유로 2024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유럽은 전체 OLED TV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의 OLED TV 선호도가 높다. 옴디아는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성장한 6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약 830만대로 연평균 성장률 10.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액정표시장치(LCD) TV 신장률이 1% 안팎으로 둔화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TV 사업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사는 모두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지난해 4·4분기 50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 역시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작년 4·4분기 영업손실 722억원을 내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TV는 출하량 기준 2023~2027년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TV 판매량 증가는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LED TV 패널 시장을 장악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늘어난 6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OLED 패널 500만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600만대 가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반등을 할 수 있는 '윈-윈'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8 16:51:48#OBJECT0# [파이낸셜뉴스] 침체를 걷던 글로벌 TV 시장이 프랑스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연이은 '빅 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올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들 행사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 개최돼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 패널을 양산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매출 기준)은 지난 2019년 26.1%에서 2020년 32.6%, 2021년 37.4%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5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의 약진 전망은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빅 스포츠 이벤트인 파리 올림픽과 유로 2024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유럽은 전체 OLED TV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의 OLED TV 선호도가 높다. 옴디아는 이 같은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성장한 6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약 830만대로 연평균 성장률 10.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액정표시장치(LCD) TV 신장률이 1% 안팎으로 둔화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TV 사업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사는 모두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지난해 4·4분기 50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 역시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작년 4·4분기 영업손실 722억원을 내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TV는 출하량 기준 2023~2027년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TV 판매량 증가는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LED TV 패널 시장을 장악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늘어난 6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OLED 패널 500만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600만대 가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반등을 할 수 있는 '윈-윈'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7 15:44:46[파이낸셜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여성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현장 참석자들이 당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선 내년 6월 시작되는 유로 2024의 24개 참가국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조 추첨은 전직 축구 선수들이 진행했다. 당시 브라이언 라우드럽(덴마크)과 다비드 실바(스페인)가 A조와 B조의 마지막 팀을 추첨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여성의 신음과 같은 소리가 수 초간 흘러나왔다. 두 선수는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당황했고, 장내에 있던 관계자들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소리는 행사장 의자에 숨겨진 휴대전화에서 난 것으로, 범인은 ‘자르보(Jarvo)’라고 알려진 영국의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였다. 자비스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는 그곳에 휴대전화를 놓고 와서 성적인 소리를 틀었다”고 밝혔다. 신음소리를 벨소리로 설정해 행사장 의자에 숨겼고, 전화를 계속 거는 방식으로 소리가 흘러나오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영국 FA컵 울버햄프턴과 리버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방송국 스튜디오에 스마트폰을 숨겨두고 생중계 도중 신음소리가 흘러나가게 한 전적이 있다. 이같은 장난을 일삼은 자비스는 지난 2021년에는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해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4 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