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지난달 발생한 챗GPT 서비스 일시 오류와 관련해 한국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날부터 국내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에게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보상 규모는 구독 요금의 약 6.4%다. 오픈AI는 지난달 10일 오후 3시 36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챗GPT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에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가 있었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1주일 뒤 한국 챗GPT 유료 멤버십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 안내 관련 메일을 통해 “2025년 6월 10일 오후 3시 36분부터 2025년 6월 11일 오전 7시까지(대한민국 표준시), 챗GPT 및 API 서비스에서 일시적으로 오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다”라며 “이 현상은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하여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당수 서버들과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가용 처리 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응답 속도 지연 또는 간헐적 오류를 경험하셨을 수 있다”라며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2 13:56:49한국프로야구 KBO 리그 중계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효과로 지난달 이용자수 최고치를 기록한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이달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6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4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706만2870명으로 첫 700만 고지를 찍었다. 선두 넷플릭스(1129만2168명)와의 격차는 아직 크지만 토종 OTT 중 쿠팡플레이(702만7635명)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MAU 뿐만 아니라 일간 활성 이용자(DAU)도 주말마다 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31일 DAU 206만5453명을 시작으로 4월 7일 209만8140명, 14일 214만9677명, 21일 223만2573명, 28일 224만6142명을 기록했다. 주말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KBO 리그 중계를 보기 위한 야구 팬들의 유입이 몰리는 시기다. '눈물의 여왕'은 마지막 방송에서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24.85%)을 기록했다. 티빙은 지금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웨이브와 합병 시 업계 1위인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보는 것도 가능하다. 4월 DAU만 놓고 보면 티빙(188만5360명)과 웨이브(103만6490명)를 합친 이용자 수는 292만1850명으로 넷플릭스(250만4583명)보다 많다. MAU도 넷플릭스는 1129만2168명, 티빙(706만2870명)+웨이브(408만7339명)는 1115만209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티빙은 이달부터가 진정한 승부처다. 그동안 회원 가입만 돼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었던 KBO 리그 중계가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스포츠 팬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 관련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 시청자 77.9%가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료화 중계 첫 날인 1일 티빙의 DAU는 194만8309명을 기록하며 이용자 락인 효과에 성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울러 tvN 화제작 '눈물의 여왕'이 떠나간 빈자리를 메꿀 작품이 나타날지도 관건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6 18:16:05한국프로야구(KBO) 유무선 독점 중계를 시작한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의 이용자 수가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 지난 23~24일 티빙 앱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는 평균 198만9116명으로, 전달 주말인 24~25일(평균 162만2581명) 대비 22.6% 가량 증가했다. 티빙은 9~10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DAU가 185만3695명을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정규리그가 본격 시작된 이달 23~24일 DAU가 200만명에 육박했다. 이 기간 넷플릭스(274만9982명)를 제외하면 티빙은 웨이브(116만509명), 쿠팡플레이(91만8054명), 디즈니+(36만1166명) 등 다른 OTT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앞서 CJ ENM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5~12일 만 20~59세 OTT 시청자 4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 이상(53%)이었다. 또 일주일에 1회 이상 OTT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에 달했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로 눈을 돌려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 3년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에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시범경기 개막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세이프를 세이브, 2번 타자를 22번 타자라고 표현한 자막이 나가면서 야구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티빙은 사과하고 콘텐츠 제작·편집을 맡았던 그룹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에도 정규리그 개막 이틀 만에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중 9회초에 경기 중계를 중단하는 방송 사고가 났다. 아울러 티빙은 다음달까지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로 선보이지만 5월부터는 월 5500원에 유료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유료화 뒤에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유입될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약 1420억원의 적자를 낸 티빙이 프로야구 콘텐츠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적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유료 구독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500만명 진입도 기대한다면서 올해 하반기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7 23:29:37[파이낸셜뉴스] 디지털전환시대 디지털콘텐츠 이용자들은 하루에 4시간 가량 디지털콘텐츠를 소비하고 유료 플랫폼 2.7개를 구독하며 여가와 멀티태스킹에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디지털전환 시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를 조사한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콘텐츠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이며, 1인 평균 2.7개의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을 유료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동영상, 온라인 공연, 메타버스의 이용자는 ‘집에서 쉴 때’ 해당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오디오콘텐츠 이용자의 22.4%는 ‘집에서 가사나 다른 업무를 할 때’, 28.4%는 ‘출퇴근 및 이동 시’에 주로 이용하는 등 멀티태스킹 이용비중이 매우 높았다.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콘텐츠 이용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용자 확대는 콘텐츠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동영상은 현재 이용자의 60.4%, 오디오콘텐츠는 56.7%가 이미 코로나 유행 이전부터 이용하고 있었고, 각각 39.6%, 43.3%의 이용자가 코로나19 직후부터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비해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 직후부터 70.2%의 이용자가 유입되었다. 메타버스 역시 현재 이용자의 79.3%가 코로나19 이후부터 이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온라인동영상 이용자들은 온라인동영상플랫폼을 1인 평균 2.69개를 구독하며, 이 중 39.8%는 현재 구독하는 플랫폼을 다른 플랫폼으로 교체하거나 추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플랫폼의 교체 이유로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서’가 52.8%, ‘콘텐츠 종류가 다양해서’가 20.4%를 차지하며 플랫폼 선택에서 콘텐츠의 우수성과 다양성이 중요함을 시사했다. 온라인동영상보다 디지털전환 시대 신생 콘텐츠로서의 특성을 보인 온라인 공연의 이용비중은 대중가수 콘서트가 7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뮤지컬, 연주회 콘서트 등이 30% 대로 뒤를 이었다. 이용 동기는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가 나와서’가 가장 높았다. 유료공연 관람비율은 33.1%이었으며, 유료이용자의 83.6%는 ‘향후에도 온라인공연을 이용하겠다’ 고 응답했다. 메타버스 이용자의 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81.7분, 주말 100.4분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새로운 콘텐츠/서비스에 대한 호기심(38.7%)’ 으로 메타버스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가 44.4%였으며, 1회성 이용자의 비중도 31.8%에 달해 초기 이용자의 이탈 방지가 중요한 이슈로 확인됐다. 이용자의 88%는 메타버스를 통한 수익창출 의향을 가지고 있어 향후 메타버스의 대중화에 따라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이용자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수익창출(55.1%), 게임(51.4%), e러닝학습(44.7%), 운동프로그램(41.3%) 등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여 메타버스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세~59세의 디지털콘텐츠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온라인동영상(OTT)·온라인공연·메타버스·오디오콘텐츠의 이용실태를 온라인으로 설문하였으며, 산업별로는 온라인동영상 이용자 3000명, 온라인공연·메타버스·오디오콘텐츠 이용자 각 700명, 비이용자 각 30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특성 및 각 산업의 수요를 분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05 15:26:52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출범 1년 사이 유료 이용자수가 64.2% 늘었다. 지난해 5월 서비스명 '푹' 당시와 비교하면 약 2.8배 성장했다. 무료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회원수는 최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웨이브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 출범 1주년 성과와 함께 서비스 개편 내용을 설명했다. 이태현 대표는 “올해 상반기 성장세가 주춤했다가 7월 이후 웨이브 오리지널과 독점 해외시리즈가 연이어 발표되며 다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안클릭 조사에서 8월 웨이브 월간 순이용자수(MAU)는 388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최고 수치였던 40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웨이브는 고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 영화 서비스 강화, 독점 해외시리즈 등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꼽았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꼰대인턴'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등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12월에는 강호동, 이수근, 신동이 진행하는 예능 ‘어바웃 타임’을 독점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연중 서비스 개편 프로젝트 ‘엘리시움’도 가동 중이다. 조휘열 플랫폼기술본부장은 “여러 유형의 알고리즘 딥러닝 플랫폼을 구축, 각 장르별 개인화 추천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영화 장르는 이용량 증가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24일 단행한 UI 개편이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화면 주 메뉴를 하단으로 이동시켰고,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 장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카테고리 메뉴도 신설했다. 이상우 서비스본부장은 “서비스 개편 방향은 더 단순하고 더 정확하게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신뢰도 높은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28 10:00:18SK브로드밴드가정부에서 실시한 올해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26일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포함한 유료방송 9곳을 대상으로 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발표했다.SK브로드밴드는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전 단계별 만족도 평가에서 사업자 9곳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업체별로 이용도 만족도를 보면 SK브로드밴드가 100점 만점에 63.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카이라이프 61.8점, KT 60.9점, LG유플러스 60.5점, 현대HCN 58.8점, 티브로드 58.3점, CJ헬로 57.7점, 딜라이브 57.3점, 씨엠비 56.8점 순이다.과기정통부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품질정보 제공 및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시범평가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됐다.2019년 품질평가는 서울·경기 지역의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해 채널전환시간, VOD 시작시간 및 광고시간·횟수, 채널별 음량 수준, 콘텐츠 다양성,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셋톱박스 시작시간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올해 서울경기지역 유료방송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59.8점으로 전년대비 1.3점 개선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1180명의 이용자 평가단이 유료방송서비스 전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26 16:48:01유료방송 업계에 콘텐츠 차별화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를 확보, 가입자를 늘리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독점 콘텐츠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애니메이션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던 것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예술 콘텐츠로도 확장되고 있다.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아예 프로그램 자체 제작에 나서는 유료방송 사업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7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독점 콘텐츠 공급을 둘러싼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주문형비디오(VOD) 시장 성장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찾아서 보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얼마나 많은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느냐가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중요한 경쟁력이 된 것이다. ■케이블TV VOD, 인기 예능 미공개편으로 재미 '쏠쏠' 케이블TV VOD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미공개편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돌아왔다'와 '엄마가 뭐길래'의 미공개편은 케이블TV VOD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보기 위한 가입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게 케이블TV VOD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1970년대 세계적을 인기를 끈 미국 TV 미니시리즈 '뿌리(Roots)'의 오리지날 버전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 '뿌리'는 방영 당시 미국 전체 인구 절반이 넘는 약 1억4000만명이 시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흑백갈등'을 다루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케이블TV VOD 관계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엄마가 뭐길래 미공개편도 케이블TV에서만 볼 수 있어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예능,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독점 콘텐츠를 늘려 케이블TV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드림웍스'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공연예술로 범위 넓혀 인터넷TV(IPTV) 사업자들도 독점 콘텐츠 제공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KT는 지난 5월부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길들이기', '장화신은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특히 KT는 추가비용 없이 무료로 드림웍스 실시간 채널과 VOD를 제공, 올레tv 가입자 누구나 드림웍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미국 유료방송 채널 HBO의 '왕좌의게임' 등 미국 드라마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부터 프리미엄 공연예술을 집에서 VOD로 즐길 수 있는 'U+TV 아트&클래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발레단, 미술전시 등 공연예술 콘텐츠 총 310편을 U+TV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로 '승부수' SK브로드밴드는 아예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선보이며 자체제작 예능 프로그램 '마녀를부탁해'를 선보인 바 있는 이 회사는 지난 7일 '아이돌인턴왕'이라는 새로푼 자체제작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걸그룹 티아라 큐리, 포미닛 소현, 카라 허영지, 스피카 박나래, 오마이걸 효정 그리고 프로듀스 101 출신 한혜리가 출연한다. 생애 첫 인턴생활에 나선 6명의 걸그룹 멤버가 직장 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꿈과 애환을 담아낸다. SK브로드밴드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회사의 의지를 담은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오리니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06-17 12:52:58스카이에듀는 2일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 클릭이 고등인강 유료사이트(온라인 교육) PC-모바일 통합 순 이용자 수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방문하는 수능사이트(UV_2015.1.6/PV_2015년 1위 기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닐슨 코리아 클릭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관련 결과를 국내외 기업에 제공하는 국내 대표 인터넷 지식 전문 기업이다. 스카이에듀는 "지난 1월 월간 순 이용자 수(UV)는 약 79만 명으로 경쟁사 대비 약 1.5배 이상 높은 수치"라며 "사용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본 횟수(PV)도 약 1700만건에 달해 고등인강 유료사이트 중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에듀는 수능 단기고득점자들을 연구·분석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우수 강사진을 구성해 수험생들의 만족도를 단번에 끌어올린 것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12월에는 전 강사, 전 강좌, 전 커리큘럼(수시, 논술 포함)을 모두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0원 프리패스'를 출시해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카이에듀 이상제 부대표는 "수험생을 생각하는 진심이 전해져 14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수능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고퀄리티 강좌 및 교재 개발, 업계에서 시도 하지 않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의 만족도와 성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에듀의 닐슨 코리아 클릭 1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카이에듀 홈페이지(www.skyed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3-02 15:20:39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 운세 모바일 웹 페이지(http://m.fortune.daum.net) 오픈 기념으로 운세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다음 운세 모바일 웹에서 유료 콘텐츠를 처음 구매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8곳의 다음 운세 제휴사들과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총 121개의 유료 콘텐츠를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일년 운, 사주, 궁합, 타로 등 최고 1만원 상당의 인기 운세 콘텐츠들도 포함됐다. 원하는 항목 하나를 선택한 후 '0원' 결제 과정을 거치면 된다. 다음 아이디 1개 당 유료 콘텐츠 구매 최초 1회에 한해 무료로 볼 수 있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 중인 화제의 웹툰 '노점 묵시록' 캐릭터들이 운세 무료 체험 이벤트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다음 박정서 웹툰 팀장은 "취업과 진학, 연애, 결혼 등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20~30대에게 금전적 부담 없이 운세 콘텐츠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인생의 결정적 길잡이가 될 수는 없겠지만, 조언을 얻고 위안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운세 모바일 웹 이벤트 페이지(http://m.fortune.daum.net/event?id=1)에서 확인 가능하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4-09-02 09:52:44쿠팡플레이가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중계를 시작하면서 지난 주말 이용자 수가 평소 대비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갑작스런 미국 리그 이적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더 큰 폭의 이용자 확대는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96만368명, 98만146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주말 평균 DAU(90만8410명)보다 6.8% 늘어난 수치다. 평소 이용자 비율이 40%대에 그치던 남성 이용자 수는 지난 주말 50%를 넘나들면서 EPL로 인한 남성 사용자들의 유입이 확인됐다. 다만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플레이가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DAU 100만을 훌쩍 넘기곤 했다”며 “각 사마다 투자에 따른 기대치, 기준치가 있는데, 쿠팡플레이 내부적으로 손흥민이 있었다면 100만은 넘겼을 거라는 아쉬움은 있을 것 같고 아직 초반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효과’를 기대하면서 올 시즌부터 EPL 중계권을 획득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금액은 총 4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계약인 만큼 쿠팡플레이도 손흥민이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겠지만, 당장 손흥민이 EPL을 떠날 가능성은 고려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을 비롯해 유료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를 도입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 주말 경기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그동안 중계권 계약으로 지출한 비용을 구독료로 거둬들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쿠팡 와우멤버십(월 7890원) 회원은 스포츠 패스(월 9900원)를 추가로 결제해야 하고, 일반 회원은 1만6600원을 내야 한다. 또 EPL 인기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가 한국시간 18일 새벽에 열렸기에 이 경기는 지난 주말 통계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한국 선수의 부재에도 EPL 팬층이 두텁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이 이적하자 홍보 이미지에 손흥민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내세웠지만 황희찬도 팀내 입지가 좁고 이적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스포츠 패스’를 구독하지 않겠다는 네티즌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스포츠 패스’를 구독해 EPL를 보기 시작한 이용자들은 호평을 내놓고 있다. 주요 경기는 4K 화질로 생중계하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잔디 결까지 보인다”는 의견이 나온다.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에서는 감스트의 프리뷰쇼와 편파 중계가 화제를 모았다. 다만 감스트 방송에서는 4K를 지원하지 않아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쿠팡플레이는 감스트 방송에도 4K를 적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박성현 기자
2025-08-20 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