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지자체들이 선도지구 공모지침을 공개하면서 주요 재건축 추진단지들이 주민동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5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 평가기준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민동의 점수가 절대적으로 가장 높아서다. 주민설명회 일정을 잡고 주민설득을 위한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주민동의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차지한다. 중동은 주민동의가 70점 만점이고 나머지 4곳 지자체는 60점이다. 주민동의율이 95% 이상일 경우 4곳은 주민동의 평가에서 만점이고 중동은 90% 이상 시 만점이다. 사업성이 높은 분당과 평촌에서 주민동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모에 따라 이날부터 새로 주민동의서를 모아야 하는 만큼 동의서 징구 레이스가 펼쳐진 셈이다. 오는 9월 23일부터 5일간 공모 신청서를 접수후 10월에 평가를 거쳐 11월 지자체별 선도지구가 최종 선정된다. 선도지구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4000가구 등 2만6000가구이다. 지자체 결정으로 규모를 50%까지 확대할 수 있어 최대 3만9000가구로 늘어날 수도 있다. 평촌은 선도지구로 3개 단지 및 추가 1개 단지가 뽑힐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꿈마을 우성·동아·건영3단지·건영5단지의 오상훈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8월1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선도지구 관련 안내서를 돌릴 계획이고 사무실도 새로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한국자산신탁과 신탁방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한가람 한양·삼성·두산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7월9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전했다. 조현철 성일·럭키 통합재건축준비위원장은 "8월24일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고 관리실 마다 동의서를 구비해두는 방식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은 분당을 빼곤 나머지 지자체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산, 평촌, 산본은 '도시기능활성화 필요성'(10점 만점) 항목을 모두 동일화해 10점을 배정했다. 산본은 공공시행방식을 적용하는 경우 가산점 5점을 부여한다. 대체로 '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 '통합정비 참여주택단지 및 참여세대수' 등이 정량적으로 평가된다. 반면 분당은 평가 항목이 한층 세분화됐다. 도시기능 활성화에 가점을 15점으로 높게 부여한 게 대표적이다. 건축계획에서 상업·업무 시설 통합개발이나 스마트단지 조성, 청년·신혼 및 고령화 친화 단지 등 단지특화방안을 '필수'로 포함토록 했다. 분당에선 대단지 약 4곳이 선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통합정비 참여 세대수' 항목 만점이 15점으로 나머지 지자체 4곳 10점 만점 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가구 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유리한 구조다. 현재 가구 수가 많은 시범단지 중에서도 삼성한신·한양(4200가구), 우성·현대(3569가구), 까치마을1·2·하얀마을5단지(2523가구), 양지마을(4392가구) 등이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찬 정자일로(2860가구)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역세권 통합개발과 신탁사 사업제안 등을 준비 중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4-06-25 18:10:19[파이낸셜뉴스] KCC글라스가 높은 수준의 단열 성능을 확보한 '컬리넌(CULLINAN)'을 앞세워 관급 공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5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난향초등학교와 강서구 등명중학교에 KCC글라스 초고단열 더블로이유리 컬리넌의 라이트블루 색상 제품인 'MZT152'를 시공했다. 컬리넌은 KCC글라스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단열 및 태양열 차폐 성능을 극대화한 더블로이유리 제품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28㎜ 복층유리 기준 열관류율이 0.97W/㎡K로 더블로이유리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 대비 태양열 차단 효율을 나타내는 LSG 계수도 2.25로 여름철 냉방부하를 효과적으로 줄이면서도 실내를 밝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컬리넌 MZT152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출시 2년 만에 전국의 학교 및 관공서 약 300곳에 시공했다. 이는 35만㎡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축구장 약 50개를 덮을 수 있는 양이다. KCC글라스는 최근 수원시의회 건물 등에 적용된 기존의 고성능 더블로이유리 제품인 'MCT154'와 함께 컬리넌 제품을 중심으로 관급 공사 시장 점유율을 적극 늘려갈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KCC글라스의 앞선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인 컬리넌은 뛰어난 단열 및 태양열 차폐 성능으로 학교, 관공서, 대형 건축물 등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시공 현장에서 연이어 채택되고 있다"며 "최고의 에너지 효율에 트렌디한 색상까지 추구한다면 컬리넌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5 09:37: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5일 SK텔레콤에 대해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 급부상에 SK텔레콤의 주가가 올라야 유리한 구조로 봤다. 최근 그룹 노이즈 해결 방안은 SK텔레콤을 비롯한 우량 자회사의 배당 확대가 유일하다는 판단이다. SK(주)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30.57%), SK이노베이션(36.22%), SK스퀘어(30.55%), SKC(40.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지불 능력이 높은 SK텔레콤이 배당 증대에 나서며 우량 자회사들의 배당이 그룹 총수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으로 본다면 주주이익환원에 연간 1조원을 투입했던 지난해 SK텔레콤의 주주이익환원 기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T·LG유플러스보다 주주이익환원 증대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자사주 소각도 좋지만 배당이 재원 마련에 더 효과적이라 배당 증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SK와 SK C&C가 합병하고, SK텔레콤이 인적 분할한 후 SK와 SK스퀘어가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SK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고, 세금 이슈만 없으면 옵션으로 SK가 SK텔레콤 주식을 SK스퀘어에 주식 현물 출자하고, 공개 매수를 통해 SK스퀘어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가 배당을 지급하지 못함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총수가 SK하이닉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차후에 SK스퀘어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해도 이중 과세에 대한 부담이 크다. SK 자사주 소각이 대주주 및 소액주주에게 모두 유리하고, 세금 문제만 없다면 SK의 SKT 주식 현물 출자 후 SK스퀘어 공개 매수 방안이 그룹 총수의 SK 보유 지분율 하락 최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배당은 SK-SK스퀘어간 합병 이후에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SK텔레콤 배당금은 당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5 05:33:3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의 비중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가 전체 31만3296명 중 50.4%인 15만793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여성공무원 비중 56% '최고'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는 2022년 49.4%, 2021년에는 48.1%로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의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54.4%), 인천(53.6%) 순이었다. 경북은 44.1%, 제주는 44.2%로 가장 적었다. 여성 공무원 비중이 남성을 넘어섰지만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1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1∼4급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2021년 13.3%, 2022년 15.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는 전체 5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치다. 1급의 경우 전체 7명 중 1명(14.3%)만이, 2급은 88명 중 3명(3.4%)만이 여성이였으며, 3급은 433명 중 55명(12.7%), 4급은 3천341명 중 668명(20%)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3급 고위공무원은 7.5%뿐 한편 국가직 1∼3급 상당 공무원을 뜻하는 고위공무원 가운데 지자체에 소속된 40명 중 여성은 3명(7.5%)뿐이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1∼2급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이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1·2급 각 1명)와 경남·제주(2급 각 1명)이며, 고위공무원의 경우 부산·충북·경북에 각각 1명씩 있다. 1∼4급 공무원의 경우 부산이 35.1%로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4%), 울산(24.4%) 순으로 집계됐으며, 여성 비중이 가장 적은 지자체는 세종(10%), 전남(11.4%) 순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4 11:20:13[파이낸셜뉴스] 최근 논란이 일었던 '욱일기 벤츠'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유명한 차가 우리 동네에 있군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집 앞 슈퍼를 가다가 이상한 차가 있길래 봤다가 깜짝 놀라서 다시 봤다"며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차량 뒤 유리창 양쪽에 욱일기가 부착된 벤츠 차량이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장면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차량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욱일기는 현재도 일본의 극우파 또는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종종 사용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나치 친위대 상징 SS 모양 등을 공개 전시하거나 판매할 경우 형사처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다만 서울시 조례에는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욱일기 벤츠 차주가) 깡이 장난 아닌 사람 같다"며 "처음 느낀 감상은 분노의 감정보다는 어그로를 끌어 100만 구독자를 가진 어그로 유튜버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 1등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어떤 행동을 해도 집으로 들어가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나라라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나", "어느 지역인지 궁금하다", "조만간 유리창 박살 날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나치 문양 붙이고 다니면 총 맞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04 08:05:07[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달부터 두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다. 이에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북,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현재까지 약 600개가 식별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1차로 살포한 바 있다. 1, 2차 살포 기간, 1천개에 가까운 오물 풍선이 곳곳에 떨어지면서 점차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 풍선은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앞유리창이 박살 났다. 또 안양시 만안구 한 시장에도, 포항시 회진해수욕장 인근 모래밭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풍선이 떨어질 경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아찔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질 경우 피해가 잇따를 전망이지만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는 거다. 지난 2016년 2월 수원시의 연립주택 옥상에 북한의 대남 전단(삐라) 뭉치가 떨어져 물탱크와 유리 등이 파손되고, 1월에는 고양시의 차량 지붕이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보상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보험회사 등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오물 풍선으로 인한 마땅한 피해 보상 규정은 없다"며 "승용차 차주가 가입한 보험회사 측도 보상이 가능한 상황인지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3 08:29:31[파이낸셜뉴스] 북한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이 경기도 안산시의 한 빌라 주차장에 떨어져, 차량의 앞유리가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이날까지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720개로, 시간당 약 20~50개가 공중 이동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에 낙하했다. 이날 오후 들어선 북한 지역에서 더 이상 부양하는 풍선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풍선 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정찰 등을 통해 추적해 낙하물을 수거하는 등 국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도발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주한유엔군사령부와 협조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일 현재까지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을 합치면 모두 1000개에 달한다. 우리 군과 경찰이 서울·경기 등지에서 수거해 합참이 이날 공개한 사진의 오물풍선의 내용물은 '제비', '려명'이라고 적힌 담배꽁초를 비롯해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대부분이다. 북한이 지난달 28~29일 살포된 대남 오물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것으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쯤엔 경북 영양군 입암면 양항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예천군 보문면 한 골프장에서, 안동시 예안면 한 밭에서 오물풍선이 잇달아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주택가에선 주차돼 있던 차량의 앞유리가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물풍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승용차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한 피해보상 문제는 전례가 없어, 보상이 가능한지 피해차량 보험사 측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전날 밤 10시 25분쯤 옥탑방에 큰 소리가 나고 집이 흔들려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터져있는 오물풍선을 발견했다. 북한 오물풍선의 무게는 최소 5~10㎏ 안팎으로 알려졌다. 풍선에서 적재물이 낙하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군과 경찰 등은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즉시 1338(군)이나 112(경찰) 등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2 18:02:10[파이낸셜뉴스] 소프트센이 강세다. 코닝과의 협력 및 국내 대기업과 반도체 유리기판 제작 추진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소프트센은 전 거래일 대비 5.63% 오른 6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코닝은 한국에서 반도체 유리 기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반 홀 코닝 한국 총괄사장은 "코닝의 유리가 실제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적용되는데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고객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특히 고성능 칩에 필요한 첨단 칩 패키징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닝은 한국에서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 커버 글라스 솔루션, 모바일 기기용 벤더블 유리를 공급하는 '코닝정밀소재'와 고릴라 글래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센은 케이글라스의 지분을 49% 보유해 케이글라스와 UTG 커버글라스 국내외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케이글라스는 코닝정밀소재와 파인아트글라스 가공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또 코닝정밀소재의 독점적 사업협력사로 선정, 고부가가치 파인아트글라스 일관생산시스템 구축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케이글라스는 국내 대기업과 함께 반도체 유리기판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케이글라스 관계자는 "비밀유지계약(NDA) 등으로 인해 해당 기업을 밝힐 순 없다"면서도 "단순 후공정 장비 개발이 아닌, 유리기판 자체 개발을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30 09:39:36AI의 이슈 핵심 내용 : 유리기판 사업 확대: 코닝은 한국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입니다. 핵심 기술: 코닝은 유리기판 분야에서 선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규모: 코닝은 한국에 연구개발(R&D)과 제조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2028년까지 총 1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코닝은 한국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새로운 기술과 기회를 창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미국 기업 코닝은 한국에서 유리기판 사업을 본격 확대하여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닝은 첨단 기술력과 투자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 [유리기판] 이슈 관련 종목 : 제이티(관망), 제이앤티씨(관망), 하나기술(보유), SKC(보유), ISC(관망) ☆ AI관심 종목 : 인성정보, 디앤씨미디어, 솔트룩스, 플리토, 밀리의서재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검색 할 수 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5-30 09:20:44"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사용하는 글래스 코어(유리기판)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의 중이다." 반 홀 신임 코닝 한국지역 총괄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닝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코닝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반도체 유리기판을 꼽았다. 특수유리 제조사인 코닝은 현재 반도체 D램 웨이퍼(반도체 원판) 박막화와 인터포저 템포러리 캐리어용 제품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신시장으로 꼽히는 반도체 유리기판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홀 총괄사장은 "현재 패키지 기판으로 널리 쓰이는 유기소재 기판을 유리기판으로 대체하면 치수 안정성, 폼팩터 유연성, 기계적 특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리기판이 반도체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홀 총괄사장은 "한국에서 코닝의 독자 기술인 '퓨전 공법'을 기반으로 유리 기판을 생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개발 60주년을 맞는 퓨전 공법은 1964년 자동차 전면 유리 생산에 최초로 채택된 이후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 태블릿 커버유리, 첨단 건축용 유리를 넘어 반도체 기판유리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퓨전 공정은 모래 등 원자재에서 고순도 유리를 뽑아내는 코닝의 독자 기술이다. 이날 홀 총괄사장은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언급했다. 홀 총괄사장은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도 코닝의 퓨전 공법을 이용해 제조된 유리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50년 넘게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삼성전자와의 각별한 인연도 강조했다. 홀 총괄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는 코닝의 강화유리 '고릴라 아머'를 적용, 갤럭시S23 울트라 대비 반사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코닝은 1973년 삼성과 함께 브라운관 유리를 만들면서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인연으로 삼성전자 등 삼성의 관계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홀 총괄사장은 향후 한국이 코닝의 중요 연구·개발(R&D)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닝은 충남 아산시 R&D 센터인 '코닝 테크놀로지스 센터 코리아(CTCK)'를 구축했다. 코닝은 2028년까지 밴더블(구부러지는) 글라스 공급망 구축에 총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을 벤더블 글라스 제조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편, 코닝은 한국에서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 커버 글라스 솔루션, 모바일 기기용 밴더블 유리를 공급하는 코닝정밀소재와 고릴라 글래스, 자동차·생명공학 제품의 상용화 및 엔지니어링 지원을 제공하는 한국코닝 등 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29 18:01:34